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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 태백 허리 감아 흐르는
우리 어미의 젖줄 건들지 마라
물수제비 뜨는 아이들의 손,
저물녘 고된 일 끝낸 아비들의 씻는 손발이 아니면
건들지 마라
여울 속 자갈밭 노니는 쏘가리,
모래 속 헤집어 산란하는 모래무지의 지느러미 아니라면
건들지 마라
천둥, 번개, 장대비
내리 쏟기는 시뻘건 황톳물에나 맡겨두고
요순의 우가 아니라면,
네가 죽고, 내가 죽어도 끝끝내 흘러야 할
어미의 젖줄에 대고
삽질하지 마라.
- 정기복, ≪물수제비 뜨는 손이 아니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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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6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6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6일 한겨레]
[2011년 9월 6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6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6일 프레시안]
"심판"을 넘어서 "박멸"을 입에 올릴 때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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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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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6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1-09-06 07:35:43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andra
'11.9.6 8:39 AM (27.115.xxx.161)경향 장도리..
어쩜 두 인간을저렇게 징그럽게 똑같이 그리나요... 진짜 똑같다 정말..... 어우 징그러 두번은 못봐요2. 낯선사람
'11.9.6 10:18 AM (116.37.xxx.35)마지막 카툰에서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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