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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이에 대한 아들과의 대화(쓸모없는 이야기들^^)

투덜이스머프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7-08-12 19:14:07
제가 올해 51이 되었네요.초 5부터 매달 규칙적으로 치르던 행사도 불규칙해져가는 듯하고마음도 조금은 울렁거리는 듯하고...오늘 아침에 대학생 아들이 학교도서관가는데제가 '아무래도 손가락 마디가 좀 쑤시는 걸 보니 갱년기가 곧 오려나보다'라고 아무 생각없이 얘기를 했더니아주 화들짝 놀라네요.네? 그럼 십여년 전부터 계속 부르짖고 온 몸에 나타나던 갱년기 증상은 뭐였냐구요.ㅎㅎㅎ아. 그건 갱년기 전조증상이지 라고 했더니 아주 (좀 장난스럽게) 한숨을 푹 쉬네요.갱년기가 십년 넘게 간다는데 이제까지도 괴로웠는데 앞으론 그걸 어찌 견디냐구요.^^엄마 갱년기 끝나면 자기도 사춘기 좀 앓아보려고 했더니 라네요. ㅋㅋ제가 아이 중고등 시절에, 사춘기 내색을 하면사춘기가 이기나 사추기가 이기나 해보자며 더 난리를 좀 쳤었거든요. ㅠㅠ하여간 진짜 갱년기는 그 정도가 아니고알 수 없는 호르몬에 의한 조울증, 관절염, 심장병 등등을 열심히 열거해 줬더니큭큭 거리면서도 난 죽었다 라는 표정으로 학교가네요. 저는 어린 시절에 사춘기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혹시 갱년기도 약하게 지나가진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제가 몸이 아파도 아프다는 표시도 안하고 잘 버티는데아이들 사춘기 오는 게 너무 무서워서 미리 철벽을 쳤더니너무 엄살이 심했나 급 반성을 해봅니다.
IP : 211.218.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2 9:45 PM (1.253.xxx.9)

    아이와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전 갱년기라 했더니 아이가 아직 엄마 나이는 갱년기 나이 아니라고 정색을 했어요 ㅎㅎ

    갱년기도 사람마다 다 다른가 봐요

    열감이랑 더위가 견디기가 힘들다던데
    걱정이에요 지금도 더워서 갱년기인가 했더니 옆에서 아직은 아니라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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