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위장례식 장인장모는
제 시부모님 올 봄 큰사위 장례식장에 안오셨어요
큰사위랑은 사이가 좋았는데
암으로 몇년 투병하다 가셨어요
장례식 안오는 것보니 참씁쓸합니다
저한테 늘 그러시네요
우리 며느리가 최고다 하시는데
저 죽어도 장례식에는 안오시겠죠
남편한테 왜 장례식에 안오시나 물으니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예법을 중시하는 경북 양반가문 출신들이십니다
혹시 장례식 안오신게 유교적인 의미가 있나요?
요즘 자꾸 생각나고 괴롭네요
아주버님 암투병하시는걸로 저한테 푸념하신게 있어서
시부모님 얼굴보기도 괴롭네요
이해할수있는 이유로 납득받고싶어요
1. ...
'17.8.12 6:21 PM (1.245.xxx.33)너무 슬퍼서 아니실까요????
2. ㅇㅇ
'17.8.12 6:23 PM (121.168.xxx.41)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 안오셨어요..
3. .....
'17.8.12 6:23 PM (115.138.xxx.195) - 삭제된댓글헉... 사돈이 돌아가셔도 가야 정상인데 사위 장례에 안온다니요
4. 무비짱
'17.8.12 6:25 PM (223.39.xxx.99)사위 장례식에는 안가더라구요..
5. ‥
'17.8.12 6:25 PM (210.94.xxx.156)자식 장례식에 부모님은 안가는 거랍니다.
사위도 자식이니,
자식앞세운 꼴이어서
안간거 아닐까요?
장례식에 오는 것보다는,
가장없이 살아야하는 남은 가족들 챙겨주는게
더 나을것같아요.6. 병환중이
'17.8.12 6:26 PM (61.98.xxx.144)아니시라면 가야 맞죠
연세 많으셔도 거동 불편하지 않으면 자식 장례에 가야지 싶네요7. ..
'17.8.12 6:26 PM (110.10.xxx.23) - 삭제된댓글죄많다고 생각해서 안오신다 들었어요.
저희 친정아버지때 할머니 안오셧어요.8. 그런가요?
'17.8.12 6:28 PM (61.98.xxx.144)몇달전 오빠가 잡자기 저 세상으로 갔는데
아버지 다녀가셨어요 엄마는 거동을 못하시고 정신이 없어 말씀도 못드리고...
저희 아버지도 유교예법에 정통하신 분인데 이상하네요9. ...........
'17.8.12 6:29 PM (175.112.xxx.180)사이도 좋았는데 안갔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겠죠.
10. 어른들
'17.8.12 6:32 PM (125.180.xxx.52)예전에는 자식앞세웠다고 너무 괴로와서 안가시긴했어요
요즘 세월이바뀌면서 생각들도 바뀌니 가는분들은 가겠지만...11. 제가 보기에는
'17.8.12 6:33 PM (1.237.xxx.175)사돈댁 만나는 부담때문인 것 같은데..
장례식장가면 사돈어른. 그 일가들이 있잖아요.
얼굴보기 껄끄러웠을 것 같아요. 잠시 앉았다 온다하더라도12. 자식 장례식에는
'17.8.12 6:35 PM (126.235.xxx.6) - 삭제된댓글자식을 먼저 앞세웠기에 자식 장례식에는 안 가는거라 들었어요.
울 엄마가 할머니보다 먼저 가셨는데
할머니는 영안실에서는 계속 계셨지만
엄마 산속에 묻을 때는 안 오셨어요,
갑자기 엄마 생각나서 울컥해집니다.13. ...
'17.8.12 6:37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오래전에 외할머니께 비슷한 이야기 들은 적 있는 것 같네요.
자식 앞세운 부모가 죄인이라 그랬다는 것 같은데...14. 원글
'17.8.12 6:39 PM (211.33.xxx.128)네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거길 어떡해가냐고 하셨거든요
대강 이해가 됩니다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아주버님 투병중
어차피 죽을꺼 너무 비싼 진료받는다
남은 가족 생각안한다 이런말로
저한테 푸념하셔서 제가 맘이 많이 비딱해져 있고
가끔 생각나면 괴로웠어요
부모니 딸 생각해서 그러실수 있지만 생각에 그치셔야지
그걸 저한테 말해서 전 그후로 조카들 보기도 괴로웠네요15. ‥
'17.8.12 6:43 PM (223.33.xxx.228) - 삭제된댓글친자식이면 갔겠죠 ‥
16. ‥
'17.8.12 6:54 PM (210.94.xxx.156)전 시부모님 마음 이해가 가요.
말 안했으면
좋았겠지만,
딸과 남은 아이들 생각에
푸념처럼 나왔겠죠.
아는 댁 막내딸이
아이 7살에 혼자됐는데,
젊은 사람이 암이라 정말 할 수있는건
다해본듯 해요.
그러다보니
집한칸 없는 신세.
청상과부된 막내딸도 안쓰럽고
아직 한창인데 세상등진 사위도 불쌍하고
홀로 남은 철부지 아이도 안쓰럽고.
그와중에 치료비로 온 재산 다 날리고
간병하느라 직장도 잃어
친정부모형제들이 십시일반 모아
전세집을 마련해주었는데‥
그집 어르신이 그러더라구요.
살 사람은 살아야하는데
한도 끝도 없는 병원비가
야속하고 한스럽다고요.17. ㅡㅡ
'17.8.12 6:56 PM (1.238.xxx.253) - 삭제된댓글비슷한 경우 봤는데요..
사돈을 무슨 낯으로 보냐고 못 가셨어요.
어른들은 그러신 경우 많아요..
그리고 윗분 친자식에 자식없으면 사실상 상 치르는건데
친자식이면 갔겠지라뇨. 말씀 참..18. ....
'17.8.12 7:16 PM (1.227.xxx.251)장성한 자식 장례식에 노부모는 안오더라구요 알리지않기도 하구요
19. ㅇㅇㅇ
'17.8.12 7:24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큰시누이가 암으로 세상떠나자 친정부모님이신 제 시부모님께서 장례식장 안가셨어요. 친딸 장례식 안 가신거죠.
자식 앞세운 죄인이라고 안가셨어요. 집에서 엄청 우셨어요.20. 00
'17.8.12 7:31 PM (1.247.xxx.54)시할머님도 맏사위 상에 안오셨어요. 평소에 맏사위. . 저에겐 큰고모부님이 그렇게 잘했다고 들었거든요. 윗분들 말씀처럼 자식 앞세우면 장례에 안간다고 들어써요.
21. 그런가봐요.
'17.8.12 7:34 PM (119.69.xxx.60)형님(동서) 돌아가셨을 때 양가에서 손님 오시기 전 5분 쯤 계시다 장례식장 차려진 것 보고 그냥 가셨어요.
22. ,,,
'17.8.12 7:50 PM (1.240.xxx.14)산 사람은 살아야죠
희망도 없는데 있는돈 없는돈 다 쓰는거
반대할 수도 있죠23. 에고
'17.8.12 7:51 PM (211.110.xxx.188)이해해드리세요 친구남편 56에 갑자기 의문사했는데 장례식장에 양가어머니들 머리허연 노인분들 안가고 계시는데 안좋아보였어요
24. 이해하세요
'17.8.12 8:31 PM (59.24.xxx.122)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가면 장례식에 안가더군요
친자식이라도....
사위도 자식이니깐요
그리고 가망없는데 병원비 계속 나가는건
환자 본인도 원하지않을듯요
제가 환자라도 더이상 쓰지말라고 할것같네요
그게 남은 가족을 위하는거지요25. ...
'17.8.12 8:56 PM (223.33.xxx.228)참 안타깝네요
26. 그게
'17.8.12 9:40 PM (175.210.xxx.151) - 삭제된댓글우리 시이모님 아들이 봄에 자살했어요 뉴스에도 나왔었네요
시이모님 이모부님 두분다 안오셨어요
우리시어머니도 시누 남편 돌아가셨는데 안가셨구요27. 저도
'17.8.12 10:58 PM (1.241.xxx.222)몰랐는데‥ 젊은 사람 장례식에는 노인들은 안오는거라고 많이들 그러시더라고요ㆍ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ㆍ 최근에 사촌 오빠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고모는 안오셨어요ㆍ 제일 사랑하는 큰아들이였는데 그 마음을 아니 왜 안왔지 뭐지?? 라는 생각도 안들고 안타깝더라고요ㆍ연세 많으신 친척들 안오셨고요ㆍ
28. ....
'17.8.12 11:35 PM (39.118.xxx.145)사위 장례식에 장인 장모가 참석하지 않는 것이 경상도 양반의 법도입니다.
29. 자식이나 그 배우자의 상에만
'17.8.13 2:27 AM (123.254.xxx.238) - 삭제된댓글유교에서 부모가 일가를 이룬 자식(배우자 포함)의 상에는 안가는 거라고 들었어요.
젊은 사람 장례식에 노인들은 안가는 법도는 없지만 대체로 많이 안가긴 해요.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상에 갔을 때도 절은 꼭 올려야 되고요. 살아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죽은 후에는 망자에 대한 예의라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8326 | 12살 된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요 8 | ... | 2017/08/13 | 3,300 |
718325 | 사주에 배우자복 있으신분들 정말 그렇던가요? 12 | ㅇㅇ | 2017/08/13 | 9,627 |
718324 | 남학생 책가방 어디거 구입하세요? 3 | 고등 | 2017/08/13 | 866 |
718323 | 저렴이 로드샵 틴티좀 추천해 주실래요 4 | ,,, | 2017/08/13 | 885 |
718322 | 엄지발톱에 가로줄이 있어요.. 2 | 궁금 | 2017/08/13 | 9,603 |
718321 | 그럼 애낳아도 되는 조건은 뭘까요? 15 | 생각해봅시다.. | 2017/08/13 | 2,926 |
718320 | 너무 고칼로리를 먹었어요 3 | 칼로리소모 | 2017/08/13 | 1,823 |
718319 | 임신) 자연적으로/계획적으로/ 어느 쪽이셨나요? 4 | 출산 | 2017/08/13 | 1,164 |
718318 | 7/6에 벌써 이야기끝난 일이였나봐요 수능 절대평가 통사과 단계.. | 수능 | 2017/08/13 | 705 |
718317 | 싹난 감자 쪄먹어도 될까요 2 | 바닐라향기 | 2017/08/13 | 1,712 |
718316 | 헬로키티로 된 금붙이 9 | ㅠㅠ | 2017/08/13 | 1,232 |
718315 | 어제 미비포유 티비에서 봤는데 남주 세상 잘생겼네요 14 | ㅇㅇ | 2017/08/13 | 3,473 |
718314 | 한글 프로그램 쓰시는 분들 이런 현상 3 | 컴맹 | 2017/08/13 | 541 |
718313 |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해도 유명한 대학을 13 | ㅇㅇ | 2017/08/13 | 2,818 |
718312 | 폭립 키톡에 예전에 맛난 레시피가 있었던 거 같은데 못찾겠어요 | 폭립 | 2017/08/13 | 411 |
718311 | 고양이 가족 들이니 삶이 확 달라지네요 23 | ㅇㅇ | 2017/08/13 | 8,317 |
718310 | 데스크탑 컴퓨터 추천 부탁드려요 1 | 데스크탑 컴.. | 2017/08/13 | 1,100 |
718309 |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어떻게 되어가나요? 1 | 궁금 | 2017/08/13 | 889 |
718308 | 전주 사시는분 7 | 웃자웃자 | 2017/08/13 | 1,925 |
718307 | 행복과 불행은 6 | 한끗차이 | 2017/08/13 | 1,754 |
718306 | 다문화 기혼 여성 지정 산부인과에선 3 | 의문 | 2017/08/13 | 1,074 |
718305 | 제가 애를 안낳는 이유는 61 | ㅇㅇ | 2017/08/13 | 13,451 |
718304 | 어디까지 해줘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만족을 모르나봐요 16 | ㅇㅇㅇㅇㅇ | 2017/08/13 | 4,911 |
718303 | 똥싸는 꿈.. 10 | ㅜㅜ | 2017/08/13 | 2,282 |
718302 | 서울 수영장호텔 추천해주셔요ᆞ하얏트ᆞ신라 2 | 가족여행 | 2017/08/13 | 1,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