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시확대해야 합니다 ㅡ오후 6시 청계광장으로!!

국민목소리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7-08-12 17:26:45
3년 전 담임 맡았던 남학생 이야기입니다.

신설고이고 학생 수 150명 내외라
내신 불리해서 학종 도전이
매우 어려운 학교였습니다.
특히 남녀공학이라 남학생들 내신은
더욱 엉망인 학교였습니다.

그 학생 고1 첫 내신은 10% 정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국 2등급 / 수 1등급 / 영 1~2등급 정도.
내신에 비해 모의고사가 더 나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 학생은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심지어 이성친구 사귀기 등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편하게 고2까지 보냈습니다.

고3 담임 맡아 첫 입시 면담 시
내신 나빠서 학종으론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
무조건 정시 & 논술 전형으로 결정했습니다.

결론,
그 흔한 자기소개서 한 줄 쓰지 않고,
정시로 원하던 서울대 수리통계과 합격.

반면, 학종 겨냥하여...
내신 챙기랴
비교과 챙기랴
수능공부하랴
자기소개서 쓰랴
바빴던 아이들...
결과는 어땠을까요?

같은 해...
문과 전교 1등
내신 1.2등급
비교과 빵빵
수능 올1
여학생 학종 결과는??
S, Y경영 불합 / K 경영 추추합

이것이 먼 옛날 얘기가 아닌
2015년 입시 얘기입니다.
또한 서울 외곽이 아닌
강남 인근 송파 쪽 이야기입니다.

만약 수능 절대평가 학종 100%였다면
두 학생의 결과가 바뀌었을거라구요?

제 생각엔 남학생의 경우엔 분명 결과가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학종 전형은 매우 불분명하고
정말 상대적이라
가늠하기 어려워서
운이 많이 좌우하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기가
참 힘듭니다.

반면,
어떻게 합격했는지 모르게 쉽게 붙어
열심히 노력한 아이들 허탈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요.

학종 전형의 경우,
내신 받기 어려운
남녀공학의 남학생들
학생수 적은 학교의 학생들
늦되는 성실한 아이들
뒤늦게 발동걸린 아이들
머리 좋으나 잠시 방황한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입시 방법입니다.

한번 브레이크 걸리면
방향을수정하든가
다시 시동걸기 어려운
입시 방법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을 들러리 세워
우왕좌왕하게 만들고
일부 학생들만 상 받는 비교과도
문제구요.

정시
일정 비중 확보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도전하게 하며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주는
입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

공립고 교사입니다.ㅡ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나라돌아가는 꼴이 너무나 불공정하여 도대체 이렇게 제도를 만드는 배후는 누구인가 연구하게 되었습니다.가만 보면 지들 권력 대물림에 필요한 의사, 법조인, 대입 제도는 의전, 로스쿨,학종으로 불투명한 전형으로 만들어 꼼수로 갈 수 있게 만들고 공무원, 교사같이 권력없는 제도는 그냥 객관적인 시험으로 뽑게 놔두고 있습니다. 제가 교육사회학 공부중인데 이건 백프로 계급재생산의 음모입니다. 오늘 청계광장에서 집회하시는
분들 이 부분도 짚고 넘어가주시면 좋겠습니다
=======================
현재 중3 미래가 무섭네요ㅡ

저는 올해 중3입니다 저희때부터 수능이 절대평가 된다니 너무 싫습니다 자유학기제도 중1때
시범운영이 됬었습니다 문이과도 통합되고
너무 많은게 변하게 되어 무섭네요
수능도 절대평가가 된다는데 절대평가가 되면
1등급 2등급이 넘쳐나게 됩니다
결국에는 학종이 중요해지게 되죠 똑같이 잘하는
사람이 넘쳐나니까요 한줄이라도 더 적혀있어야 좋은 대학에 갑니다 이렇게 된다면 더욱 검정고시생이나 재수생 등등 불리하게 됩니다
저는 수시가 줄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공평하지 않으니까요 교육은 누구에거나
평등하게 기회를 주어야 됩니다 하지만 이미
평등히지 않습니다 누구는 변호사나 전문강사에
많은 돈을 주고 자소서를 써서 sky를 가고
누구는 집이 가난해서 학원하나 못가고 정말 평등하지 않습니다 저도 한때는 특목고를 갈생각이 있었습니다 수학부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학비가 너무 비싸 포기했습니다
내신은 너무도 잔인한거 같아요 한번실수를
하면 그동안 내가 열심히 해왔던 과정과 내목표가
한번에 무너지게 되버리네요 시험기간에는 전부 외워야 되니까 맨날 새벽 1,2 넘어서 잠들게 됩니다 영어(?) 본문 전부다 외워야 좋은성과를
낼수있습니다 영어 지문에서 한단어를 위해
외웁니다 시험유형에서는 영어지문안에
빠진 단어나 문장을 채워넣어야
하는 형식으로
나옵니다 사회 역사도 전부다 외워야 합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다적어야 되니까요
지금도 이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지겹고
앞으로도 이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좋아하는것보다는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직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자유학기제는 저한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결국 가위바위보를 해서 승패를
가리게 됩니다 저같은경우에는 관심있는
분야와 관련이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네요 죄송합니다
수능을 절대평가를 시키게 되면 평등하지 않던
기회가 더욱 평등하지 않게 됩니다 수시를
줄이고 정시를 더 늘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고3 자소서 엄마가 대필ㅡ

요즘 수시 쓰느라 자소서를 써야 하는데 며칠전에 같은반 엄마
두명을 만났는데 자소서를 둘다 엄마들이 쓴다더군요. ㅠㅠ
학원 컨설팅(50분에 70만원,서울대는 100만원) 받고 엄마가 대필 하는거죠!
학원에서 대필하는 것보다 엄마가 직접 쓰면 들통날 확률이 적어서 그런것 같아요.

요즘은 학원에서 학종 쓰는교사대상으로 컨설팅도 한다고 문자가 날아옵니다.
부모님도 궁금하면 와서 컨설팅
받으라구요.

==========================

1안 과 2안 둘다 철회를 희망하는 불우한 고1...

저는 강남 8학군 여고에서 모의고사백분율99에 내신 3점대받는 답이 없는 학생인데요... 솔직히 저희 지역에서 60%가 재수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현 중3 수능 제가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걸항상 염두하고 있어요. 더이상의 수정은 없고 1,2안 중 하나 고를거라는데 계속 반대 여론이 판을 친다면 이 두가지 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꽤 있을까요? 그냥 너무 막막해서요... 지금 자퇴해서 수능 2번 볼까 생각하고 있을 정돈데 1,2안 철회 가능성 현실적으로 있을까요?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나쁜 의도는 절대 아니고요 정말 너무 절망스러워서 현실적으로 알고싶어요 진짜 정시 무력화 수능 불가 학종 불가라니 자살하고 싶어요
===========================

고3 학생 아고라 청원 글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bbsId=P001&ar...
IP : 223.62.xxx.17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037 피아노학원 언제부터 보내는게 좋나요? 9 아기엄마 2017/09/25 3,280
    732036 잠결에 모기잡았어요. 3 원글 2017/09/25 1,163
    732035 쥬니안 키즈 베개 어떤가요? (7세 베개 추천 부탁드려요) // 2017/09/25 510
    732034 아파트 구입이 처음입니다. 인테리어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19 이제시작 2017/09/25 3,895
    732033 징글징글한모기가 화장실로들어와요 ! 4 싫다 2017/09/25 1,758
    732032 [펌] 김정숙여사의 옷 가격이랍니다. 83 111 2017/09/25 51,315
    732031 소화기능 떨어져 밥먹으면 졸리는거 개선하는 방법 없나요? 9 드르렁쿨 2017/09/25 2,850
    732030 자다 깼는데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파요 10 ... 2017/09/25 2,441
    732029 수능이랑 관계없는데 수능시계 차고다녀도 되나요? 7 ..... 2017/09/25 1,601
    732028 사람 인성이 인상에 나온다는 말은 틀렸다는게 또 입증되네요 17 ㅇㅇ 2017/09/25 6,372
    732027 그린홍합 약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1 그린홍합 2017/09/25 1,336
    732026 자택앞에서 만난 서해순씨 인터뷰 4 .. 2017/09/25 3,303
    732025 여러분들은 미국산 소고기 거리낌없이 드시나요? 31 궁금이 2017/09/25 4,286
    732024 노래방에서 부를 경쾌하고 흥겨운노래 추천해주세요 7 4~50 2017/09/25 1,898
    732023 남자친구와 여자사람친구 행동 이해가 되시나요? 14 이해안 2017/09/25 5,054
    732022 패왕별희..ㅎㅎㅎㅎ 8 tree1 2017/09/25 2,408
    732021 두 가지의 관계 /....... 2017/09/25 595
    732020 초등학교 남아 친구는 어찌 사귀어야 하나요... 9 ... 2017/09/25 1,538
    732019 효리는 어쩌다 저리 진국 되었을까요? 48 요가 2017/09/25 23,225
    732018 공동명의에 1380만원 비용이 들면 집이 얼만건가요? 5 얼마 2017/09/25 2,978
    732017 냉동 구이용 가자미로 조림 할수 있나요? 1 2017/09/25 762
    732016 키155초등5학년 여자아이 옷선물 15 .... 2017/09/25 3,181
    732015 양치에는 딱딱한 칫솔이 좋다는데... 14 치약치솔 2017/09/25 5,427
    732014 구해줘 보신분들 같이 얘기해요 6 2017/09/25 2,398
    732013 요새 혼술,혼밥 트렌드요 10 ... 2017/09/24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