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줌마 소리 듣고 분노하신 분 이야기에
떠오른 일이 있네요.
낼 모레 마흔인 미혼인데 뭐 나이만큼 보이고
꾸미지도 않고 되게 펑퍼짐 그래서 아줌마소리 긍갑다하죠.
대부분 직장에 있고 딱히 마주치는 사람도 없어서
별로 듣진 못하지만..
무튼 얼마 전에 차를 한 대 사려고 근처 매장에 갔어요.
팀장이라는 분이 여자분이셨는데
차종을 정하고 간거라 금방 계약서 쓰고 몇 마디 했는데
딱 하는 말씀이 '싱글이시죠?' 하길래 '네' 그랬더니
'그럴 줄 알았다'고 몇 마디 나눠보면 느낌이 온다고.
사실 제가 고른 차종과 근처 직장 다닌다는 이야기들 조합하면
싱글일 수 있겠다 충분히 유추 가능한 일이지만,
말 해보니 느낌이 그렇다, 자기가 사람을 많이 만나 몇 마디 나눠보면 안다.. 고 말하시더라구요.
너의 스펙이 아니라 너의 느낌이 그러했어~라는 기분..?
아~ 소소하지만 이런 게 영업하시는 분 스킬이구나 했던 기억.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으면서 내심 기분 좋은 말과 화법이
이 정도 되니까 이 목 좋은 지점 팀장이구나 싶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업하는 분은 좀 다르긴 했어요
ㅡㅡ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7-08-12 12:28:37
IP : 1.238.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ㅌㅌ
'17.8.12 1:54 PM (42.82.xxx.134)근데 영업하는 사람 아니라도
몇마디 말해보면 싱글인지 기혼인지 느낌은 오던데요
기분안나쁘게 말하는건 그사람 능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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