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큰 아이

.....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7-08-12 00:51:37
나사풀린 것 처럼 아이가 변하고
엄마만 발 동동
아빠는 한발짝 물러서 있고

이러기를 계속 해 오니 심신이 지치더군요
하루하루 매일을 열심히 누락없이 챙겨왔건만
이번 방학 에라 모르겠다
신앙캠프 보냈어요
할 것 들이 쌓여 있었는데 그냥 2박3일 보내고 나니
과열됐던 저 자신의 열기도 좀 식는 것 같더라구요

공부나 아이챙기는 문제는 상당부분 애비에게 넘겼어요
애 공부챙긴다고 식사ㆍ가사 부실히 챙겼던것 더 신경쓰기로 했구요
맞벌이 엄마라 심신이 너무 고된데
제 자신에 대한 돌봄도 더 자주 하기로 했구요
공부...
막 살게 둘 수는 없어 성실하게 살도록 돕겠지만
안 좋은 성적 가져와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대회며 뭐며
여태껏 도와준게 있으니 이제부턴 혼자 할 수 있을테니
니가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라며 냅둘라구요
부모의 기대를 사뿐히 져버리고 생각없이 행동하는게 얄밉지만
더 늦기전에 깨달은 것도 다행이라 여길래요

좋은 밤 이네요
IP : 221.14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2 1:02 AM (121.167.xxx.212)

    아주 못 하는 아이 아니면 힘드셔도 현상 유지를 시키거나 힘들어도 계속 신경 써 주세요
    6년 고생 하셨는데 눈 딱 감고 6년만 더 고생 하셔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요 결혼한 아들 내외가 자기들은 노후 대책하고 자식에게 엄마처럼 공부 공부 안하겠다고 선언 하더군요
    벙 쪘지만 그것도 니들 인생 계획이구나 싶어서 안말도 안 했어요 이제 두돌 지난 소려에게 명어 책이며 동화책이며 눈치가 몇백만원 단위로 책을 사줘서 놀라고 있는데
    벌써 영어 와 학습지 교사가 두명이나 집으로 오더군요
    부모 욕심이구나 싶더군요

  • 2.
    '17.8.12 1:03 AM (121.167.xxx.212)

    소려 ㅡ손녀 오타

  • 3. .....
    '17.8.12 1:05 A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애들 곁만 다 켰지 속은 아이예요.
    계속 대화하고 얼르고 달래고 혼내고 칭찬도 하면서 키워야해요.
    저도 오늘 집 뛰쳐 나가서 혼자 차에서 노래 부르다 왔어요.
    잘 모르는 것은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할 지 계속 고민하고 그러네요.

  • 4. 감사합니다
    '17.8.12 1:08 AM (221.145.xxx.131)

    중1되면서 다른 자아가 왔어요
    아마도 이게 사춘기겠죠?
    정말 힘듭니다
    대놓고 막나가지 않지만 결국 지 하고 싶은대로
    엄마인 저 부터 수양하고 행복해야 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 5. 저도 내일 중1
    '17.8.12 1:33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아이 캠프에서 돌아오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잠도 안와요.
    일단 오면 핸드폰 해지문제를 논의해야 하는데 내가 이렇게 개입하는게 맞나 싶고..
    영어학원도 너무 효과가 없어 그만두게 해야 하는데..이것도 내가 포기하는게 되나싶고
    여전히 어렵네요
    믿고 또 믿고 꾸준히 믿으면 되겠죠? 힘내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819 숙취로 고생하는데 어떤 방법이 나을까요? 9 띵띵 2017/08/12 1,823
717818 성수동 수제화 가게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 2017/08/12 1,213
717817 "가짜인생이 싫어요!!" 4 양심가책 2017/08/12 2,132
717816 선인장 키우시는분 계세요? 4 노란참외 2017/08/12 962
717815 암웨이 정수기&엘지정수기 3 궁금 2017/08/12 2,077
717814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8.11(금) 8 이니 2017/08/12 730
717813 가게에서 계산원이 카드를 손으로 건네지않는 것 24 ... 2017/08/12 7,996
717812 월-토 주6일 시터(교포분) 급여 문의드립니다. 10 시터 급여 2017/08/12 1,619
717811 막걸리 한주전자 시킴 한상나오는 집? 6 전주인가? 2017/08/12 1,921
717810 청년경찰 보지마셈 29 졸작 2017/08/12 8,385
717809 품위녀보다가 남편과 싸울뻔했어요.. 16 ㅁㅁ 2017/08/12 10,330
717808 다방면으로 약간 빠른.. 아이 어떻게 키워요? 10 ... 2017/08/12 2,033
717807 홈쇼핑 단한번도 산적 없는 사람인데 왕톡보니.. 7 .. 2017/08/12 3,285
717806 중등맘님들 17수능개편 다들 이해하셨나요 17 중딩맘 2017/08/12 2,588
717805 40후반인데 몸이 이상하게 아프기 시작했어요. 7 아오리 2017/08/12 4,884
717804 (급) 담주 목요일 출국 예정인데 여권이 만료 됐다네요 5 땡글이 2017/08/12 2,088
717803 펌)8.11 교육부 공청회 후기. 6 8.12 청.. 2017/08/12 1,066
717802 이승연도 자기 사생활 관리 잘했으면 롱런했겠죠..?? 18 ... 2017/08/12 8,656
717801 그것이알고싶다 광주제보받았으면 해요. 2 희망이 2017/08/12 993
717800 수줍어서 키톡엔 못 쓰고... 1 수줍어서 2017/08/12 1,626
717799 주변에 90살 정도되면 어떻게 사시던나요? 17 .. 2017/08/12 6,903
717798 우리집 냥이가 7 호호맘 2017/08/12 1,684
717797 주부님들~ 35만원짜리 원피스 마음에 들면 고민없이 사시나요? 27 질문 2017/08/12 6,780
717796 탑스타 김영하 작가의 인생조언 ㄷㄷㄷㄷ 42 . 2017/08/12 24,219
717795 싸이클 운동효과 있나요? 3 SJ 2017/08/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