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 잘하는 우리 아이 그렇게 가르치지 말라는 미친 친구

- 조회수 : 5,832
작성일 : 2017-08-11 21:46:22
한국 가서 가족끼리 만났을때 저희 아이가 "감사합니다"라고 몇번 인사 했더니 약간 인상쓴 웃음을 지으며 짜증난다는듯이 "얘는 뭐가 그렇게 감사해~" 이럴때부터 기분이 나쁜걸 참았었는데.
며칠 전 전화가 와서 자기 아들(저희 아들과 동갑) 데리고 미국 여행 온다고 말하면서 무슨 얘길 하다가 제가 우리 애는 또래에 비해 더 애기같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야, 애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 말라고해. 걘 뭐만 하면 감사합니다 하냐"이러는데.... 제가 원래 아무리 기분 나빠도 면전에선 아무말 못하고 끙끙대다 뒤에와서 후회하는 스타일인데, 이 때는 저도 모르게 심장이 벌렁거리더니 그냥 술술 나와버린 말이, "미국식이라 그래. 미국서는 뭐만하면 땡큐 하잖아. 너도 미국 와서 땡큐 많이 하라고 해." 이랬어요.
그나마 속이 좀 시원하지만 그래도 생각할수록 너무 어이가 없고 열받네요.
요즘 한국 애들 발라당 까져서 엄마들이 애 기 살린다고 완전 눈치보면서 떠받들어 키우던데 정말 기가 막히네요.
IP : 24.199.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8.11 9:47 PM (58.79.xxx.193)

    진짜 웃기지도 않은 인간이네요..

  • 2. ㅌㅌ
    '17.8.11 9:50 PM (42.82.xxx.134)

    친구라는 말도 아깝네요
    지인이라고 하세요
    저렇게 키운 아이 커서 개진상 손놈됩니다

  • 3. ....
    '17.8.11 9:52 PM (211.36.xxx.82) - 삭제된댓글

    기본이 안 되어 있고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아니면 본인 자녀와 달리 옆 집 아이 인사 잘 하니까 질투나고 샘나서 깎아내리나?
    글쓴님 아이가 훌륭한 거 맞습니다.

  • 4. 다시한번
    '17.8.11 9:53 PM (118.219.xxx.129)

    기본이 안 되어 있고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아니면 본인 자녀와 달리 옆 집 아이 인사 잘 하니까 질투나고 샘나서 깎아내리나?
    글쓴님 아이가 훌륭한 거 맞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2

    그 친구 평소에 샘도 많고 질투도 많은 스타일이죠??

  • 5. ㅎㅎㅎㅎ
    '17.8.11 9:54 PM (59.6.xxx.151)

    사람들이 님 애 기특해하는게 미워서 그러는 거잖아요
    근데 인성이 나쁜 사람이네요

  • 6. jipol
    '17.8.11 9:54 PM (216.40.xxx.246)

    저같음 걍 카톡 차단해요.
    님이 대꾸할 배짱이 없다고 하니까요.
    안그럼 계속 저럴텐데.
    그친구 님한테 감정 안좋네요. 속으로 꼬였는데, 그런사람 옆에두지 마세요

  • 7. ..
    '17.8.11 9:55 PM (119.196.xxx.136)

    어른씩이나 되서 말하는 꼬락서니....
    친구고 뭐고 당장 엎어버리세요
    그런 여자는 내 아이 위해서 영원히 아웃시키세요

  • 8. ,,,,,
    '17.8.11 9:58 PM (175.115.xxx.92)

    우리애들도,,꼭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으나 '감사합니다'의 남발이라 제가 좀 말리는 편입니다.
    이런 부류들은 왜 이럴까요,,,,,
    아무리 제 자식이지만 말리고 싶네요.
    친구분의 고민이 이런경우는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하,,

  • 9. anab
    '17.8.11 10:00 PM (118.43.xxx.18)

    근데 한국애가 발라당 까져요?
    막줄에 기분 참 나쁘네요

  • 10. +++
    '17.8.11 10:01 P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

    영어 쓰는 사람들이 흔히 아무 때난 하는 땡큐와
    우리말 감사합니다.. 는 쓰임새가 너무 다릅니다.
    좀 남발해서 무안하게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과공은 비례라는 말도 있죠.

  • 11. +++
    '17.8.11 10:09 PM (58.230.xxx.234)

    영어 쓰는 사람들이 흔히 아무 때나 하는 땡큐, 쏘리 하는 거와
    우리말 감사합니다.. 는 쓰임새가 너무 다릅니다.
    좀 남발해서 무안하게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과공은 비례라는 말도 있죠.

  • 12. Ff
    '17.8.11 10:18 PM (175.212.xxx.213)

    잘 모르시나본데 한국이 요즘 인성교육이 뜨고 있어요. 내 자식의 경쟁력능 위해 인성교육 엄청 신경 씁니다. 그 친구다 이상한거고요. 미국 오지 말라고 버럭 소리 칠 줄 알았는데 고구마시네요 ㅎㅎ

  • 13. 영국 살때
    '17.8.11 10:20 PM (49.1.xxx.183)

    thank you 또는 thanks so much
    sorry,excuse me 는 일상화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와는 완전 문화가 다르죠
    영미권에서 오래 살았다면 한국과 다른 사회적 감수성을
    내재하고 있겠죠
    그걸 이해못한다는건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거구요

  • 14. 어울리고 있는 칭구보면 그사람 인품 알잖아요
    '17.8.11 10:27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님도 동급 아닌가요.

  • 15. 한국인이
    '17.8.11 10:31 PM (49.1.xxx.183)

    외국 나가서 무례하다는 이미지를 주는
    많은 요인 중 하나가
    please sorry thank you 안해서입니다~

  • 16. ㅇㅇ
    '17.8.12 12:40 AM (124.13.xxx.72)

    Sorry, Thank you 의 일상생활화가 되어야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멘트를 잘 안하죠.

  • 17. 한국애들
    '17.8.12 1:27 AM (121.108.xxx.27)

    발라당까진거 맞죠
    애데리고 키즈카페갔다가 기겁했어요
    아기띠로 둘째 안고있는데 전속력으로 들이받아놓고 사과안하는 녀석도 있고, 볼풀장 계단에 자기보다 작은 애들이 있거나말거나 달려들어서 애들 넘어뜨리고, 줄서있는데 아무렇지않게 새치기하고.
    작은 아기들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주면 들은척도 않고.
    싸가지 없고 공중도덕은 개나줬죠
    인성교육이 뜨고있어요?? 전 인성바른 애들 못봤어요

  • 18. zz
    '17.8.12 4:39 AM (222.99.xxx.104)

    문화 차이에요
    80년대 후반 미국 살다왔는데 중학교 때 저한테 저렇게 말한 친구가 있어요 넌 왜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냐고
    살짝만 닿거나 실수로 쳐도 excuse me 하는 사회랑
    지나가다 크게 부딪혀도 그냥 지나치는 사회랑 다를 수 밖에요
    그런 말했던 친구가 미국으로 일하러 가서 몇 년 살고 오더니
    절 이해하겠대요 거기서 윗 분들 말한 땡큐, 쏘리 완전 자주 했다고
    근데 우리 나라로 돌아와서는 또 안한대요 다들 안하는데 왜 자기만 하냐고ㅠ 전 거기서 그 친구와 저의 다름을 느꼈어요 그리고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30년이 다 됐는데도 안 바뀌는지

  • 19. 인성교육은 개뿔
    '17.8.12 7:05 AM (122.40.xxx.135)

    많은 한국애들 발라당 훌라당 까진거 맞아요 예의없고 이기적이고 드세고..부모들이 기살린다고 막키웠잖아요.
    우리가 중국사람 매너없이 큰소리로 떠드는거 보고 혀내두르듯 외국 특히 선진국 사람들 우리나라 애들 예의없이 날뛰는거 어처구니없어합니다.

  • 20. 윗님같은
    '17.8.12 9:00 AM (39.7.xxx.206)

    사람들을 부모가 막키운거죠

  • 21. ㅇㅇ
    '17.8.12 10:31 AM (122.40.xxx.135)

    윗님은 막키워놓고 반성을 모른다죠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128 우리애만 모임에서 피해를 받게 됐는데 6 원글이 2017/10/24 2,234
741127 네비때문에 짜증나요 3 길치 2017/10/24 923
741126 김수미 아가씨 분장 ㅋㅋ 11 2017/10/24 4,505
741125 강아지 산책시 가슴줄을물고당기는건 무슨뜻인가요? 2 ... 2017/10/24 1,540
741124 진심 미친인간....... 45 안신병자 2017/10/24 20,122
741123 우병우 절친 최윤수 전 국정원2차장 출국금지 3 ... 2017/10/24 1,594
741122 궁금해요 베티 2017/10/24 437
741121 혼자 술 드시는 분? 수다 떨어요... 57 궁금함 2017/10/24 3,987
741120 비비고 왕교자 가격 알고 싶어요 7 코스트코 2017/10/24 2,108
741119 초등 고학년들맘, 아이들 교류 없어도 모임이 유지되나요?^^; 7 고민 2017/10/24 2,227
741118 중3 낼상담이요 그리 2017/10/24 639
741117 다리랑 팬티랑 그 고무줄부분 편한 팬티 추천해주세요. 4 s 2017/10/24 1,479
74111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0 tree1 2017/10/24 3,293
741115 어릴때 부모님이랑 여행 많이다녀보신분들 있나요? 14 궁금 2017/10/24 3,461
741114 테이프를 돌돌말아놓은듯한 빵이름이 뭐에요? 5 빵이름 2017/10/24 2,218
741113 자유부인 4 초승달 2017/10/24 1,202
741112 바오바오백을 사려는데요... 7 여쭤볼게요 2017/10/24 2,679
741111 두돌아기가 닭봉뼈를 씹어 먹었어요.. 1 흐미 2017/10/24 1,207
741110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4 영어 2017/10/24 1,895
741109 구반포가 신반포 잠원보다 좋은 이유가 뭘까요? 12 구반 2017/10/24 4,131
741108 정치뉴스보면서 너무 즐거워요~~ 진짜 신나요. 11 완전 꿈잼 2017/10/24 2,053
741107 수시가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가 되는 거에요? 6 ........ 2017/10/24 1,762
741106 양파즙먹고 냄새 어쩌면 좋을까요? ..... 2017/10/24 704
741105 집 빨리빼야하는데ㅜㅜ 5 . . 2017/10/24 2,524
741104 류여혜 길거리나갔다 태극기에 맞음ㅎ 6 폭력박사모 2017/10/24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