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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는 다른가봅니다

이해안됨 조회수 : 4,138
작성일 : 2017-08-11 20:09:50
딸아이가 아주 성실해요.
뭐하나 손가는거없이 혼자잘하고 어려운공부도
끈기있게해서 기대이상의 효과를보는 착한아이죠.
어디가서 한시간이라도 늦으면 꼭 연락하고
행선지 도착시간 문자남기는 철저한애가
오늘 실수를했네요.
아파트앞에 친구가와서 로비에서 얘기하고 올라온다고 츄리닝에 휴대폰만 갖고 새벽2시경에 나간애가 아침6시가 넘어도 안들어와요.
운전하는 친구라서 혹시 사고가났나?
아파트로비에서 만난다고한애가 어디로갔을까?
몇일전 친구차 고장났다더니 혹시 운전중에 잘못됐나? 응급실다뒤져봐야하나?
워낙 연락을 철저하게 하던애라서 친구집에서
잘거라곤 상상도못하고...
친구가 무슨일생겨서 간단하게말못하고
위로해준다고 얘기하다 잠들어서 전화소리못들었다고 방금전에 연락왔네요.
운동하고 땀투성이로 슬리퍼끌고나간애라서
친구집까지갈거라곤 상상도못하고 사고난생각만...
시간이갈수록 더 부들부들떨리는데
남편이란사람 옆에서 안마기로 배맛사지하고있네요.
소리가 덜덜덜....경망스럽거든요.
그거할정신이있냐고 걱정도 안되냐고 소리지르니까 어차피기다리는거 안마기하면 왜안되냐고.
아니 할생각이 나냐고 도대체가?
제가 이상한가요?
원래 그런애라면 모를까 지금껏 한번도 안그런애라서 더 걱정된건데 오히려 적반하장이네요.
평상시에도 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하 진짜.
아빠란 사람들 요즘 딸바보많던데 부럽네요.
IP : 99.244.xxx.20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
    '17.8.11 8:13 PM (220.78.xxx.36)

    음..
    그게 부모가 다는 안그런가 봐요 저희집 봤을때는
    저는 나이 먹은 딸인데 요즘 제가 많이 안풀리네요
    엄마는 혹 제가 도움 요청할까봐 미리 그런거 못해준다고 딱 방어막 치고 매정하다 싶을만큼 그러는데
    아빠는 뭐 하나해줄꺼 없나 늙은 딸네미 어디 잘못될까 아주 노심초사 하시네요
    님 가정은 님이 자식한테 신경 써주시니 다행이에요

  • 2. ......
    '17.8.11 8:14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 안좋으신가봐요.....딸이 배우자같은가요...짝은 딸같네요

  • 3. 부부 둘다
    '17.8.11 8:15 PM (223.62.xxx.52)

    그러면 애 미쳐요

  • 4. ..
    '17.8.11 8:16 PM (211.219.xxx.216)

    근데 부모가 둘다 작은일에 예민한것보단 한사람은 좀 예민하고 한사람은 좀 둔감한게 낫더라구요. 둘다 예민하면 너무 불안해요. 요즘 세상이 워낙 사건사고가 많은 한사람이 예민보스면 나머지 배우자도 심장이 덜컹하니.. 차라리 덤덤한 척이라도 해주는게 좋더라구요.

  • 5. ..
    '17.8.11 8:19 PM (211.219.xxx.216)

    딸이 엄마가 너무 구속하니까 걱정하니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그래야 내가 편하게 쉴수있지라고 말해보세요 저런 거짓말 습관돼요.

  • 6. .....
    '17.8.11 8:21 P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내가 남편분 같이 느긋하고 실제 일어난 일이라 할지라도 걱정하기보다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라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노심초사하는 원글님같은 사람 아주 짜증스러워요.
    사람마다 다른 겁니다.

  • 7. 그런가요?
    '17.8.11 8:24 PM (99.244.xxx.206)

    외국이라 밤이면 마약하는애들이...
    우리아이는 정말 뭘모르네요.
    아까 전화로 우리동네는 그런애들없다고 ㅠㅠㅠ
    아닙니다요.
    마약쟁이들은 두더지처럼 밤에 나와요
    주택가는 사람많이다니니 팔기좋아서
    어제도 경찰차가 청년하나 몸수색하던데
    이런이유로 너무 무서웠어요.
    뭔일생길까봐.

    참나 이래서 글쓰기 싫다니까요.
    부부사이 안좋지않아요.
    50넘어서 깨는 안볶아도 동지느낌.
    지금도 감자탕.갈비탕.해물전.매운등갈비
    시금치. 이렇게만들어놓고 82중이네요.
    남편이 막내라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말만 옳다고 뻗대는성격이지만
    그냥 그럭저럭 나쁘진 않습니다.
    가끔 이해가 안될뿐이지.좀 화나고...

  • 8. ...
    '17.8.11 8:28 PM (203.226.xxx.118)

    암튼 다행이에요 원글님. 읽으면서 마음 졸였네요;;; 남편분 진짜 너무하세요 아들도 아니고 딸인데..;;; 저라도 열받을듯. 딸이 알면 엄청 서운하겠어요.. -_-

  • 9. ...
    '17.8.11 8:33 PM (203.226.xxx.118)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른걸 아는 사람이 원글님한테 짜증난다고 함부러 말합니까??? 어이없에

  • 10. ...
    '17.8.11 8:34 PM (203.226.xxx.118)

    사람마다 다른걸 아는 사람이 원글님한테 짜증난다고 함부러 말합니까??? 그냥 딱 딸 걱정하는 엄마마음이구만. 어이없네

  • 11. 윗님아
    '17.8.11 8:41 PM (58.230.xxx.234)

    겨우 자기 부부 일 가지고
    엄마랑 아빠랑 다른 가봐요... 한 글쓴이부터 한참 오바였죠.

  • 12. 뭐지?
    '17.8.11 8:50 PM (99.244.xxx.206)

    우리딸 거짓말한거 없는데요?
    내가 글을잘못썼나?
    로비에서잠깐 얘기하려다 친구일이 너무 딱해서 위로하려고 걔차타고 집에가서 얘기계속하다가 잠듬. 우울증도 심하고 기대했던 시험에 떨어지는 바람에 무슨일 저지를것같다고 친구가 앞으로 너 못볼거같다고하니 자살생각할까봐 화들짝 놀래서 잠깐 엄마를 잊었나봐요.
    뭔 거짓말? 내가 한국을 떠난지 오래되서 글이 이상한가?
    예쁘게 답글써주신분 감사. 행복하세요

  • 13. ..
    '17.8.11 9:00 PM (211.219.xxx.216)

    잠깐 얘기하고 올라온다고 했는데 친구집가서 잤다면 제 딴엔 엄마가 허락안해줄거 같으니 금방올라간다고 거짓말했네 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부모들이 빨리 들어와라고 하면 응 금방가 하면서 자고가거나 하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죠. 그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구요. 따님이 부모걱정시켰던건 맞네요. 일반적으로 한국아이들 친구랑 얘기하고 금방 올라온다고 하구선 친구집가서 자고 연락안되는경우 흔치 않아요. 외국은 밤에 위험하기도 하고 해서 엄마 걱정이 당연한거같아요. 딸한테 좀 주의주세요. 뭔일나기전에 미리미리 주의하는게 낫죠.

  • 14. //
    '17.8.11 9:00 PM (59.15.xxx.25) - 삭제된댓글

    당연히 걱정되죠 새벽에 나갓고 전화도 안받는데~
    저희 남편도 딸들 말하는건 잘 들어주는
    성격인데도 늦게 들어오고 그런건 그닥
    기다리고 걱정하고 그런 스타일아니에요
    그냥 늦네하고 그냥 잡니다
    그래서 성격인갑다 생각해요
    반면 저희 형부는 딸내미 좀 늦으면
    가서 기다리고 잇어요
    그냥 성격차이에요

  • 15. ㅇㅇ
    '17.8.11 9:04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엄마는 하늘에서 보내준 날개없는 천사

    아빤?? 강 동물인듯

  • 16. 외국이라서
    '17.8.11 9:04 PM (99.244.xxx.206)

    더 그래요.
    500m거리에서 총기사고나서 사람죽었어요. 밥먹고있는데 바깥유리에서 쏘았죠.
    지들끼리 구역싸움...
    한국이 밤은 안전하죠. 가고싶다...

  • 17. ..
    '17.8.11 9:06 PM (211.219.xxx.216)

    제가 원글님이라도 더 심하게 걱정했을것 같아요. 당연한겁니다. 요즘 세상이 워낙 무서우니까요. 한국은 밤에 안전하고 CCTV많다고 해도 연락안되면 원글님처럼 걱정하고 대응하는건 다반사예요.

  • 18. yjlim
    '17.8.11 9:10 P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공감되요.. 저도 시간 정하고 가면 그때까지는 연락 못해도 참다가 그 시간이 지나면 미칠것 같이 걱정되거든요.. 더군다나 딸인데요..
    원래 착하고 심성 고운 아이들이 위로를 잘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들어주다보면 얘기하는 아이도 그 이야기 알고 있는 애한테 계속 얘기하게되고 그게 또 습관이 되고 듣던 애는 안 들어줄 수 없고.. 그렇게 악순환이 되더라구요.
    내 딸이 곧고 바르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세상이죠.. 교통사고처럼요..
    남편분은 너무 상황이 힘들어서 뭔가를 하면서 침착해지려고 노력하신걸 수도.. ^^

  • 19. ㅁㅁㅁㅁ
    '17.8.11 9:49 PM (115.136.xxx.12)

    따님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딸이 새벽 2시에 나간 것 만으로도 너무 걱정될 거 같네요
    더구나 연락없이 6시가 되었다면 당연 불안하지 않나요? 괜찮다는 분들 신기하네...

  • 20. ㄹㄹ
    '17.8.11 9:58 P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공감되요.. 저도 시간 정하고 가면 그때까지는 연락 못해도 참다가 그 시간이 지나면 미칠것 같이 걱정되거든요.. 더군다나 딸인데요..
    원래 착하고 심성 고운 아이들이 위로를 잘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들어주다보면 얘기하는 아이도 그 이야기 알고 있는 애한테 계속 얘기하게되고 그게 또 습관이 되고 듣던 애는 안 들어줄 수 없고.. 그렇게 악순환이 되더라구요.
    내 딸이 곧고 바르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세상이죠.. 교통사고처럼요..
    남편분은 너무 상황이 힘들어서 뭔가를 하면서 침착해지려고 노력하신걸 수도.. ^^

  • 21.
    '17.8.11 10:36 PM (116.125.xxx.180)

    저라면 딸 잡았을일이네요

  • 22. ...
    '17.8.11 10:42 PM (121.173.xxx.195)

    치안 좋다는 한국에서도 자식이 새벽에 나가서 아침까지
    집에 안 들어온다면 난리가 나겠죠. 이건 부모가 구속하니 뭐니
    운운할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평상시 그런 애가 절대 아니었다면 더 더욱.
    근데 얼마 전까지 총알이 날아다녔던 외국에서 그랬다면
    부모 모두 뒤집히고 경찰 신고까지 생각할 일 아닌가요?
    아무 일 없었다니 다행이지만 따님에게도 다음부턴 절대 그런 일 없게
    확실히 말해 두세요. 새벽에 나가 소식없이 안 들어오다니.... 어휴.
    어머니가 놀라서 근심하실만 합니다. 충분히.

  • 23. .......
    '17.8.11 11:12 PM (220.77.xxx.185)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이해해요.
    얼마전 저도 딸아이가 다쳤는데 저는 그때부터 안절부절 힘들어했거든요.근데 남편은 이미 벌어진일 어쩌냐고 너무 안달하지 말라고....엄마가 그러면 애가 더 힘들수도 있다고.하더라구요.
    원글님과 상황은 좀 다르지만 남자라 더 대범?한가 하는 생각을 했네요.어떤 일이든 여자는 좀 감성적으로 남자는 좀 이성적으로 대하는면이 있나 싶어요.

  • 24. 뭐가 짜증?
    '17.8.12 12:53 AM (121.168.xxx.236)

    저 짜증난다는 댓글 참 짜증나네요.

    아이가 아니라도.
    집안 식구 누구가 나가서
    예상되는 일에 예상되는 시간이 지나서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음
    인간인 이상 당연히 걱정되지 않나요?
    더군다나 새벽 두시면
    경찰 신고 안 한 것만도 무지하게 인내하신 것 같은데..
    그걸 짜증난다 하고 원글 남편처럼 안마기하는 사람들은 만약
    큰 사고났어도 저럴지..에휴 저라도 날밤 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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