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의 기술

우울증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7-08-11 19:20:38
너는 참 이상하다.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하.. 답답..

그냥 툭툭털고 일어나
그길 밖에 없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너무너무나 힘이 없을때
광활한 우주에 혼자있는거 같고
슬픔이 바다처럼
아픔이 거대한 산처럼 쌓였을때

우울증이 극도로 달할때
딱 저런 말로 위로를 받아보았는데요
이런 위로는 진짜.. 안하느니만 못한거같아요 ㅠ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혼나는 느낌... 같았어요


누군가가
너무 깊은 우울에 빠진경우엔..
어떤말로 어떻게
위로하는게 적절한걸까요?


위로의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수도
더 깊이 침잠시킬수도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진심이라는 것. 그걸로는 부족하더라구요
우울증 시기에는 초예민하고 너무나 유약하여
위로의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것같아요


IP : 110.70.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1 7:24 PM (182.209.xxx.43)

    공감합니다.

  • 2. 00
    '17.8.11 7:31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우울증일땐 어떤말도 다 힘들게 느껴집니다

    넘치는 응원도 부담스럽고 맞장구 쳐주며 본인 힘든얘기로 위로해주는것도 더 답답하고...

    위로가 되는 음악한곡 카톡으로 보내주거나
    따뜻한 차한잔 내밀거나
    함께 산책하며 얘기들어주는게 저에겐 힘이되더라구요


    오늘 비도오는데 따뜻한 차 한잔드시면서
    옛날 영화 한편보고 푹 주무시면 좋을것 같아요

  • 3. say7856
    '17.8.11 7:57 PM (223.33.xxx.218)

    공감합니다.

  • 4. ㅇㅇ
    '17.8.11 9:28 PM (211.36.xxx.116)

    그러게요. 제가 우울증인지..위의 말이 다 혼내고
    다그치는 말로 들려요. 저건 위로가 아니라 주저앉게
    하는 말같아서 진심 싫으네요ㅡㅡ

  • 5. 민들레홀씨
    '17.8.11 11:49 PM (63.86.xxx.30)

    그래…힘들지..
    나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고
    아픔속에도 견디니
    시간이 많이 해결해 주더라.

    흔들리지 않고
    아픈 가슴 쓸어내려가며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니.

    그냥 견디며 생활하다보면
    고통의 색이 희미해지기도 하고
    내가 애쓰지않아도
    상황이 달라져 그 문제가 해결될때도 있고
    아님 그 고통에 내가 익숙해져서
    덜 아파.

    힘든 산등성이 잘넘고나면
    내리막길이 나오잖아.
    가끔은 그런 힘든 시간후에
    어떤 축복이 기다릴때도 있었어.

    조금만 더 힘내고
    잘 견디자.
    좋은 날이 올거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289 정말 스필버그영화 마이너러티 리포트처럼 범죄예측시스템이라도 3 000 2017/10/13 1,343
737288 낮에 올렸었는데 퇴사하려고 해요(유부남추근거림) 12 짜증 2017/10/13 6,418
737287 유치원생이랑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ㅠ 7 2017/10/13 4,581
737286 옆집페인트칠 1 .. 2017/10/13 1,290
737285 마흔 살,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11 ㅁㅁ 2017/10/13 5,825
737284 스마트폰 뭐로 바꾸셨나요? 8 별바우 2017/10/13 2,156
737283 생각이 많은 밤이에요.. 3 가을 2017/10/13 1,666
737282 정석 푸나요? 아이 가르치게 제가 좀 예습하려고요 2 요새도 2017/10/13 1,494
737281 저만 집이 더운가요?;; 1 ㅇㅇ 2017/10/13 1,223
737280 살다보니 내가 언제 행복했었나 싶어요 8 40후반 2017/10/13 3,364
737279 땅콩 살 찌나요? 3 ... 2017/10/13 2,946
737278 클래식 애호가분들~지금 엠본부 보세요!!! 5 ... 2017/10/13 1,924
737277 바디오일 추천 부탁드려요 4 건조 2017/10/13 1,732
737276 사춘기 남아 세안용품및 화장품 4 2017/10/13 1,642
737275 1980년대 대한민국 수준 18 ... 2017/10/13 3,912
737274 초5 최선어학원 레벨 고민 ㅠㅠ도와주세요 6 도리 2017/10/12 11,689
737273 아이들 교구, 책, 장난감 어떻게 처분하시나요? 5 앨리스 2017/10/12 1,104
737272 손예진도 나잇살이 보이네요 30 .. 2017/10/12 10,523
737271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데, 동의하시나요? 9 비공감 2017/10/12 2,924
737270 김밥도시락에 핫팩붙혀도 괜찮나요? 11 궁금 2017/10/12 6,664
737269 치과에서 마취하고 가슴이 엄청 두근거렸는데요 13 하트 2017/10/12 5,220
737268 부동산 전문가가 말하는 무조건 매매 해야 하는 지역 ! 9 2017/10/12 5,762
737267 치아교정이 260만원이면 너무 싼거 아닌가요? 15 딸기체리망고.. 2017/10/12 4,632
737266 경산 대경대 가는길 아시는분? 5 2017/10/12 753
737265 친정에 있는 울강아지 넘보고싶어요 4 ㅇㅇㅇ 2017/10/12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