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여가 10% 줄었어요. .

계약직. .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7-08-11 18:55:23
시청에서 직영하는 센터에서 근무하고있어요.
채용할때 자격이나 학력이.까다로워서 서류통과도 쉽지않아요.
그런데, 막상 입사하고보니 기본급이 너무 적고, 그나마 이것저것 수당으로 견디고 있는데, 우리를 관리하는 공무원인 계장에 의해서 각종수당이 자꾸 깍이네요. 작년부터 해서 이것저것 건드리더니 저번주에는 시간외수당도 깍아버리네요. .
작년월급과 비교하면 10%정도 깍였는데다가
그것을 통보하는 과정도 상당히 억압적인 분위기였어요.
"까라면 까"..이런 분위기. .
퇴근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시간외수당이 해당되지않는데, 그때 근무하면 수당은 어떻게 되느냐고 하니까, 그 정도는 봉사한다고 생각하라네요. .
그전에도 다른 수당이 깍일때 그런 분위기였었는데, 이번에 또 그대로 받아들이면 너무 억울해서 제가 눈 똑바로 보면서 따박따박 반박했습니다. 좀 당황해하더군요. .

몇일뒤 그 계장이 우리 팀장을 슬며시 부르더니 사과 비슷하게 하더라네요. . 섭섭했다면 미안하다구요. .
그래도 여전히 수당은 깍일거에요.
팀장이 사무실에 와서 그 계장이 왜 갑자기 꼬리를 내리는지 이상하다는이야기도 했고, 제 태도를 보고 좀 놀란것같더라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동료들 끼리 모여서 그 날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리 부서 동료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가 좀 욱하는게 있었다면서, 제가 잘못헀다는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서열로 보면 저는 팀장 바로 아래구요.
다른 직원들이 새로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제 일이 밀릴떄도 있었는데, 계장이 와서 지랄할때는 아무소리 안하고 있다가
뒤에 와서 저런소리를 들으니 너무 기운 빠져요.

계장이 얼마전부터 우리 급여 건드리려고해서 제가 그거 방어하느라 몇 주동안 신경 바짝쓰고 있었거든요. . 팀장은 교육이랑 출장때문에 저한테 미뤄둔 상태였구요. 의논 상대도 없이 혼자 끙끙 거리며 고군분투했는데, 너무 허무하게 통보하니 제가 너무 화가 나기도 했지만, 욕을 하지도 않았고, 다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제가 할말을 했을 뿐이거든요. .

급여가 깍이는것도 속상한데, 동료한테 저런소리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허탈합니다. .
IP : 203.226.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7.8.11 6:58 PM (14.37.xxx.183)

    시장을 잘 만나야...

  • 2. . .
    '17.8.11 7:05 PM (121.88.xxx.188)

    남의 밥줄은 건드리면 안되는데 계장이 참말로 그렇군요. 이러이러해서 나도 어쩔수없다 이런 것도 아니고. 십프로면 적지 않은데 속상하실 만하고요. 동료는 진짜 더 나빠요.

  • 3. ddd
    '17.8.11 7:15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팀장은 자기가 등신같아서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까지 만만한 취급 당하고 있는거도 모르고
    저기서도 착한 척 하고 앉았네요.

  • 4. 토닥토닥
    '17.8.11 7:20 PM (175.209.xxx.203)

    정말 허탈하네요.
    내가 뭐한건지 ... 그 들한테 좋은 소리 들으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혼자만이 아닌 팀을 위한건데
    원글님의 의견을 이야기했으니까 그래도 시원하네요.

  • 5. 이싱하네...
    '17.8.12 5:37 AM (59.11.xxx.71)

    시청 직영이면 공공기관인데 계장 한 마디에 그런식으로 시간외 수당이 까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568 싱글와이프 박명수 아내.. 21 ..... 2017/08/17 7,699
719567 제주행 비행기 강아지 탑승 알려주세요 8 강아지 2017/08/17 1,699
719566 인천 하얏트 호텔 vs. 곤지암 리조트 3 00 2017/08/17 1,509
719565 비행기탈때~~ 1 비행기 2017/08/17 647
719564 쇼파 구입한지 5년 안됐는데 가죽조각이 떨어지네요 6 ㅇㅇ 2017/08/17 3,105
719563 좀 늦었나요? ㅠ 고마워요 문재인 2 막차 2017/08/17 698
719562 가정용 오븐 추천해주세요. 오븐 2017/08/17 938
719561 레이지보이 수동 전동 어떤게 나을까요 2 .. 2017/08/17 2,282
719560 사십중후반 치아보험 필요한가요? 4 치아보험 2017/08/17 1,988
719559 고마워요 문재인 14 anabi 2017/08/17 988
719558 중2 아들, 그릴즈 해달라고 합니다... 저 살수가 없네요 ㅠㅠ.. 25 glaemf.. 2017/08/17 6,958
719557 저요 저요 3 여기요 2017/08/17 400
719556 이집에이사온뒤부터 급늙고 못생겨져요ㅠㅠ 17 왜그런지 2017/08/17 5,088
719555 왜 티비를 종일 켜두는건가요? ㅠㅠ 16 ... 2017/08/17 4,816
719554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은 도대체 왜이런가요? 34 .. 2017/08/17 1,968
719553 글로벌 카드(신용, 체크) 수수료 알아보니 1 a... 2017/08/17 576
719552 카드기 없다고 현금결재만 하라네요 4 소비자 2017/08/17 1,821
719551 갤럭시노트2 바탕화면 아이콘 크기 줄이는 방법 좀요. 5 .. 2017/08/17 1,687
719550 경동맥 초음파 검사 해볼만한가요? 2 2017/08/17 1,502
719549 급질) 계란 얼었다가 녹은거 먹어도 되나요? 1 .,. 2017/08/17 2,127
719548 산으로 가는 교육정책 5 젠장 2017/08/17 1,018
719547 촛불집회에는 코빼기도 안보이더니 13 나원참 2017/08/17 3,385
719546 카톡 질문할께요.. 1 ........ 2017/08/17 559
719545 소개팅 갔다 개쪽을 ㅎ 12 2017/08/17 7,071
719544 아빠가 동문회, 동창회, 향우회 나가고부터 9 ㅡㅡ 2017/08/17 4,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