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알린 후 친정엄마 반응

샬를루 조회수 : 20,126
작성일 : 2017-08-11 13:57:53

임신 알린 후 친정부모님 반응이 어떠셨어요?

또는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저는 지난주 4주정도 된것 같고 다음주에 병원에 확진 받으러 간다고 말씀드렸는데...그래..잘했다  이 한마디 끝...

아빠는 워낙 무뚝뚝하셔서, 그러실줄 알았지만... 엄마는
첫손주라  엄청 좋아하실줄 알았는데,...엄마는 그냥 이제 좋은것만 먹고 좋은것만 봐라 잘했다
이정도 무덤덤한 반응이네요... 다음날 전화통화에서도 일절 임신 관련해서는 묻지도 않으시고요...

갑자기 막 서운하려고해요 ㅜㅜ


엄마는 평소에도 굳이 아기 안낳아도 된다..둘만 재밌게 살면 된다 하시던 분이시긴 해요!!

IP : 112.163.xxx.103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를루
    '17.8.11 1:58 PM (112.163.xxx.103)

    제가 임신한게 서운하신 걸까요? ㅠㅠ
    혹시 임신하고 아기 키우게 되면 친정에 신경을 많이 못쓰게 되니까요....

  • 2. ...
    '17.8.11 2:02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

    임신이라는 건
    여러모로 주의할 일도 많고 조심스러워야 할 일도 많은데
    대놓고 좋아하는 게 오히려 경박스러워 보일 것 같아요.

    그 정도 얘기가 바람직한 처신이고, 가장 큰 덕담 아닌가요?

  • 3. 샬를루
    '17.8.11 2:03 PM (112.163.xxx.103)

    제가 엄마 기분이 어때? 하고 여쭤봤더니...그렇 그렇지뭐...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 4. ㅇㅇㅇ
    '17.8.11 2:04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자기자식은 자기만 이쁘다
    이법칙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덕담해주셨으니 섭섭해마세요
    막상 손주보면 또막이뻐하시더라고요

  • 5. ..
    '17.8.11 2:04 P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내 딸 고생할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답답해서 그래요.
    딸은 내가 낳은 금쪽같은 내 자식이고 손주는 한 치 건너서라 그만 못하죠.
    엄마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하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6. ---
    '17.8.11 2:05 PM (121.160.xxx.103)

    저희 엄마는 너무 좋아하시고 질문 세례하셨는데, 아기 기다리고 계시다가 소식 들으시니 너무 좋으셨나봐요.
    근데 뭐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죠.

  • 7. 원글님
    '17.8.11 2:05 PM (125.190.xxx.161)

    꼬이셨네요
    그이상 무슨말을 더 하나요
    남편분이랑 시댁 반응으로 만족하셔요
    아직 아기가 태어난것도 아니고 무뚝뚝하고 살갑지 않은 부모님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듯

  • 8.
    '17.8.11 2:05 PM (49.167.xxx.131)

    딸 고생하고 할머니 되시는게 문득생각나신거 아닐까요?
    저희엄마도 그냥 추카한다하셨어요. 내임신에 다들 기뻐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던데요 !

  • 9. ㅋㅋ
    '17.8.11 2:06 PM (222.233.xxx.7) - 삭제된댓글

    전 만혼이라...
    혼전 임신사실 알리니...
    난리났죠.
    잘했다고...못할줄 알았더니,
    알아서 잘 했다고...
    민망해 죽을뻔...ㅋ

  • 10. ...
    '17.8.11 2:08 PM (111.65.xxx.95)

    우리 딸도 임신소식 전하면서
    내 반응을 보려는듯 빤히 쳐다보던데
    잘했다~ 잘됐구나~ 라고 했어요.
    그러면 어떡해야 하나요?

  • 11. 근데
    '17.8.11 2:09 PM (125.190.xxx.161)

    임신은 원글님이 하셨는데 왜 엄마 기분을 물으세요??

  • 12. ㅜㅜ
    '17.8.11 2:11 PM (203.81.xxx.109) - 삭제된댓글

    내가 그런거 같더라~~~
    첫애때는 기억이 안나고 터울많은 둘째 소식듣더니
    내가 너 그런거 같더라~~~가 다였어요
    요며칠 피곤해 보였다나 뭐라나~~~
    자주본것도 아닌데~~~

    남도 임신했다 그럼 아이고 축하한다 몸조심해라
    먹고싶은건 없냐 태몽은 몰꿨냐 시부모 좋아하시지 등등
    덕담 퍼레이드가 벌어지는데

    내엄마 정떨어지는 소리에 입덧이 도져요~~
    에휴 말해모해요 입만 아니 손꾸락만 아프다오

  • 13. 모모
    '17.8.11 2:11 PM (113.216.xxx.99)

    제가 그랬어요
    딸에게 임신소식 전해들었을때
    기쁘긴커녕

    내딸이 이제 자식키우는 책임감을
    어찌. 견딜꼬
    마냥고민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자식이라는 큰짐을 져야하는구나싶어서
    맘이 무거웠어요

  • 14. 모모
    '17.8.11 2:12 PM (113.216.xxx.99)

    내딸은 정말 눈에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킁
    너무 사랑 하거든요
    아마 어머니도 그런맘일거예요

  • 15. ...
    '17.8.11 2:13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가요?
    그렇다면 님보다는 본인이 할머니소리 듣게되는게 싫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딸이 대견한거랑 안쓰러운것보다
    내가 늙어져서 할머니 되는구나 하는 감정에 더 무게중심이 쏠려요.

    그런 성향의 친정엄마라면 아예 기대치를 접고 그냥 옆집할머니로 생각하고 태교랑 육아준비하세요.

    갈수록 지금 기분보다 강도가 심하게 서운해질꺼예요.
    일반적 친정엄마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경험자라 원글님이 혹 저랑 같은 상황일까 싶네요 ㅡ.ㅡ;;

  • 16. 엄마께
    '17.8.11 2:15 PM (124.53.xxx.190)

    딸이 앞으로 고생할 생각을 하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러셨을거예요

  • 17. ,
    '17.8.11 2:15 PM (115.140.xxx.74)

    임신했다고 좋아서 펄쩍펄쩍 뛰고 난리부르스하는건
    드라마에서나 그래요.
    드라마가 사람들을 망쳐? 놓는건지..ㅠ

    대부분 부모님들 다 그정도 반응하십니다.

  • 18. 에휴
    '17.8.11 2:17 PM (222.104.xxx.21)

    첫 임신때는 남편들도 어리둥절하고 그런데 하물며 부모는 한자리건너 오죽하겠어요..
    뭐...일반적인 반응이구만.
    앞으로 친정부모 피곤하겠어요...
    온갖 아양 다 떨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안그럼 서운하다 난리칠 것 같네요...
    그러지 마요.

  • 19. 드라마말고 현실엄마
    '17.8.11 2:17 PM (223.38.xxx.92)

    저래요 대부분.

  • 20. ㅇㅇㅇㅇㅇ
    '17.8.11 2:19 PM (211.196.xxx.207)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해야한다는 사람이라면
    섭섭하겠죠.

  • 21. 당신들
    '17.8.11 2:19 PM (14.1.xxx.244) - 삭제된댓글

    몸 하나 보존하기도 버거운 연세세요.
    박수치고 환호하는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광경이구요.
    힘든 세상에 내딸이 애 낳아 키울꺼 맘으로 걱정반 기쁨반 일꺼예요.
    며느리도 아닌 딸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싶네요.

  • 22. ㄱㅈㄴ
    '17.8.11 2:20 PM (49.167.xxx.54)

    큰딸이 일찍 결혼해서 1년후 임신했어요
    첫소식을 듣고 갑자기 가슴이 꺽 뚝 팍 깍
    이런 느낌이었어요
    왠지 모르지만 딸이 힘들겠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불쌈해서 어쩌지
    나도 아이키우느라 아직까지 힘든데 너도 그렇겠구나
    원글님 친정어머니도 그런 느낌이었을꺼예요

  • 23. 드라마 오바
    '17.8.11 2:23 PM (203.247.xxx.210)

    지구도 세상이 중심이 아니건만

  • 24. ...
    '17.8.11 2:29 PM (1.227.xxx.82)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아이고 좋은데 니가 힘들어 큰일났다.
    좋은것보다 걱정이 더 크다고.

  • 25. 웜맠ㅋ
    '17.8.11 2:32 P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몇년 전 이런 글 썼었는데 ㅎㅎ
    우리 친정엄마도 왠지 심란해했어요.
    좀 키워보니 왜그랬는지 알것같아요.
    본인이 했던 생고생을 철없는 딸도 하것구나 싶은 뭐 그런 마음이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손녀를 누구보다도 젤 예뻐하셔요
    엄니가 언짢아서 그러신건 절대 아닐거여요

    타박하는 댓글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썼을 땐 이정도 반응 아니셨거든요 흥
    엄마 당황해서 그런다 순산해라 다독여주시는 분위기)

  • 26. ............
    '17.8.11 2:32 PM (175.192.xxx.37)

    아래 남편 바람 핀 글이나
    여기 임신 소식 글이나
    부모 자리 참 힘들겠어요.

  • 27. 울엄마
    '17.8.11 2:37 PM (118.219.xxx.45)

    첫마디가
    "그래서?"
    "떠벌리는거 아니니 여기저기 말하지 말고 조신하게 있어"

    입덧중 뭐가 먹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늙은 엄마 시키지 말고 사먹어 이년아"

    애 낳은 날
    모임있어 안어고

    조리는 당연 할 생각도 안하고
    애들 키울때
    제가 아파도 온적도 없으세요.

    제가 최강설움 아닌가?? ㅎㅎ

  • 28. ....
    '17.8.11 2:41 PM (1.227.xxx.251)

    4주차잖아요
    호들갑떨면 동티난다고 일부러 그런신걸거에요
    딸 고생할거 생각하면 마음도 짠하구요.
    축하드려요

  • 29. .......
    '17.8.11 2:41 PM (182.212.xxx.62)

    결혼하고 임신까지 했으면 좀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사세요.
    임신 초기라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서운할 수도 있지만,
    부모나 가족의 반응에 일일히 마음쓰고 거기에 감정과 에너지 소모하면서
    님 자신의 행, 불행을 좌지하려 애쓰나요.

    어째서 스스로 일희일비해서 자신을 괴롭히고
    가족들간의 부정적 감정을 만들어서 자신과 태아에게 좋을게 뭐가 있어요?

  • 30. ..
    '17.8.11 2:44 PM (218.38.xxx.74)

    울 친정엄마도 그렇더라구요 저랑. 사이가 안좋았어서 그런지. 애낳고나서도 산후조리 하는것도 별로 달갑지ㅜ않아하고 압튼 지금까지 서운한거 많았어요 저도 장녀인데

  • 31. 이 정도로 서운하면
    '17.8.11 2:4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나중에 아기 낳고선 나만큼 안 예뻐한다고 또 서운할 듯.
    온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아닙니다.
    원글님 아기니까 원글님 부부만 기쁘고 예뻐해도 충분합니다.

  • 32. 저희 엄마도 별 반응 없으셨어요.
    '17.8.11 2:46 PM (211.104.xxx.215)

    결혼 후 5년만에 애기 가졌는데. 그 5년 동안에도 언제 갖니? 왜 안 갖니 안 물으시고 막상 갖고 나서도 별 말 없으시고... 무덤덤...
    제 동생 결혼하자마자 애기 갖으니까 신혼도 없이 무슨 애를 갖냐고 혼내셨어요.

  • 33. ...
    '17.8.11 2:46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제발 자기 자식은,
    자기에게나 우주 최강 귀엽고 귀한 존재임을 인정 합시다아~~~~~~~~~~~~~~~

    아마도
    내 딸 고생길 열렸으니 덜 기쁘실지도
    혹시라도 애 봐달라고 할까봐 미리 걱정하실지도
    그냥 그분의 스타일일지도.....

  • 34.
    '17.8.11 2:56 PM (115.137.xxx.76)

    무슨맘인줄은 알겠지만,.
    연세드신 어르신들 산전수전 다 겪어서 별일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성격이 그러시거니...하고 이해하시는수밖에요..

  • 35. 닉네임안됨
    '17.8.11 3:03 PM (119.69.xxx.60)

    전 우리 큰 애가 딸이었는데 딸이라고 듣는 순간 아가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내 딸도 나만큼 힘들게 아기를 낳아야 하는 구나 생각하니 막 눈물이 나데요.
    남들은 기뻐서 운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전 정말 우리 딸이 불쌍해서 울었거든요.
    24시간 진통으로 수술 하네 마네 하는 중에 애가 태어난 것이라 남편도 울고 저도 울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그 시절 교통 편으로 친정 시댁 모두 10시간은 족히 걸리는 곳에 사셔서 남편은 제가 죽는 것을 혼자 보나 싶어서 무서워 울었데요.
    1990년 8월초 일이에요.

  • 36. 4주면
    '17.8.11 3:07 PM (123.215.xxx.204)

    4주면 엄청 조심해야할 시기죠
    걱정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아했다가
    동티나면 어째요?
    친구들 다 손주얻고 좋아서 자랑질 해대는데
    자식들 키울때보다 훨씬 이쁘다구요
    그럼에도
    좋은티 막 못내요
    뭔지 엄청 감동이라서 마음이 먹먹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 37.
    '17.8.11 3:07 PM (221.146.xxx.73)

    혹시 부부사이 안 좋나요?

  • 38. 정말
    '17.8.11 3:10 PM (123.215.xxx.204)

    정말 이상한게요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세상에서 자신의 자식들을 가장 사랑해요
    자신의 분신이거든요
    사랑을 못받았다 하시는분들 많은데
    그 부모들도 자신이 사랑을 줬던것중에 가장 갑은
    자식일겁니다
    제발 부모들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어떻게 사랑해줘야 하는지 몰랐던 사람들
    자신이 받았던 방법에서 더 발전 못시키고 그대로
    답습한 사람들이 있을뿐이지
    키워보신분들은 알잖아요?
    사랑없이 키워낼수 없는게 자식이란 존재라는것

  • 39. ...
    '17.8.11 3:12 PM (221.139.xxx.166)

    걱정이 더 크죠. 플러스. 너도 이제 고생문이 훤하구나. 너도 이제 내 마음 알거다. 등등

  • 40. ....
    '17.8.11 3:22 PM (112.220.xxx.102)

    속으론 좋으시겠죠
    난리부르스를 쳐야되나요?
    좋은말은 다 해주셨구만
    너무 철없네요
    그리고 글보니 아직 확진 받은것도 아니네요??
    근데 뭐하러 벌써 알려요??
    좋은일은 조용히 기뻐하는게 맞는거에요
    너무 설쳐되면 부정타요 ㅉ

  • 41. 미디어의 폐해
    '17.8.11 3:29 PM (125.184.xxx.67)

    감정 표현도 정형화시켜 버린 미디어 탓...
    담백하니 좋으신데요.

  • 42. 별로 서운할일 아님
    '17.8.11 3:44 PM (182.222.xxx.36)

    이런걸로 이러면 앞으로 속상할 일 투성이

  • 43. ㅇㅇㅇㅇ
    '17.8.11 3:54 PM (211.196.xxx.207)

    부모는 무조건 자식을 사랑하고
    나도 내 자식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지만
    내 부모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어휴~ 어디서 이렇게 드라마 주인공들만 모아놨는지 ㅋㅋㅋ

  • 44. ..
    '17.8.11 4:10 PM (1.250.xxx.67)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던데요.
    결혼했고 딩크를 꿈꾸지않는 아이들인지라
    어차피 낳을거라면
    쉽게 그리고 원하던시기에 가져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과
    또 마냥 기쁘다기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내 딸이 지금부터 짊어질 임신중의 무게감
    출산후의 무게감
    워킹맘으로서의 무게감등...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어요.
    묘한 기분이었어요.
    딸이 어른으로 성장하는구나 라는 생각도들고....
    이제야 가정을 가졌다는 느낌도들고~
    그전엔 그냥 연애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다면....
    아뭏튼 복잡 했어요. .... 저는~~~
    그런데 아이 낳고
    아이 안고나면 금방 푹 빠져요 ㅎ

  • 45. 혹시 엄마가 결혼반대했나요?
    '17.8.11 4:16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는 동생이 임신했다니까 입을 딱 닫으시더라구요.
    애낳았다고 전화왔는데도 잘했다고 한마디 하시고 보러갈 생각도 안하심.
    애 5년간 안생겨서 은근 이혼하기 바라셨거든요.

  • 46. 아기
    '17.8.11 4:19 PM (121.143.xxx.117)

    안생겨 속 끓이던 거 아니라면
    안스러운 마음이 더 클 거 같네요.

  • 47. 혹시 엄마가 결혼반대했나요?
    '17.8.11 4:22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뭐낳았대?
    이러니까 물어보지도 않아서 모른다고;;;

  • 48. 드라마의 악영향
    '17.8.11 4:38 PM (118.46.xxx.142) - 삭제된댓글

    현실은 남편들 눈물흘리지않고 감격도 안해요.
    부모님들도 그렇고 ㅎ

  • 49. 아이고 ㅎㅎㅎ
    '17.8.11 5:52 PM (59.6.xxx.151)

    전 저도 신기하고 겁났지 드라마처럼 신나진 않던데요
    친정 어머니는 어느 날
    많이 먹어라 이제 애기 낳으면 평생 지 새끼 좋은 거 먹이고 싶읕텐데 그 전이라도 너한테 좋은 것만 먹어라 하신 일이 ㅎㅎㅎ

  • 50. 딸 힘들까봐
    '17.8.11 6:35 PM (221.145.xxx.131)

    또는 할머니가 된다는 약간의 복잡함??

  • 51. 슬슬
    '17.8.11 8:06 PM (182.228.xxx.123)

    최소 심장소리 듣고 까부세요.
    이제 두줄 겨우 보고 촐랑망구처럼 주책은...
    어른들도 그 마음으로 초반에 오바 안해요.

  • 52. 할머니
    '17.8.11 8:12 PM (211.214.xxx.31)

    딸은 자기자식이 소중하겠지만
    엄마도 역시 자기자식이 소중하답니다
    이제 고생길인데 좋은 일에 재뿌릴 수도 없고
    되도록이면 입 다무시는 거겠지요

  • 53. 어른들은
    '17.8.11 11:17 PM (58.230.xxx.234)

    호사다마라고..
    그런 일에 호들갑 안 떨고 일부러라도 입 조심합니다.

    진짜 드라마가 다 망쳐논건가..

  • 54. 나피디
    '17.8.11 11:19 PM (122.36.xxx.161)

    차별받고 자란 딸인데요. 남동생이 아기 낳았을 때는 기뻐하기도 하고 낳자마자 바로 보러가고, 1년쯤 키워주기 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임신했을 때 반응은 뜨아... 걱정되어서 그랬다고 변명하던데 제 아이를 자주 보러오지 않은 건 그것도 걱정해서? 그냥 딸이 아이를 낳는 건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일이고, 아들이 낳는 건 집안일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 55. 애 낳아 보세요~~
    '17.8.11 11:50 PM (61.82.xxx.218)

    아기가 이쁘기도 하지만 애 키우기 힘든건 아시죠?
    친정어머니 입장에서는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시겠죠.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수도 있어요.

  • 56. 나피디
    '17.8.12 12:04 AM (122.36.xxx.161)

    그렇게 걱정되는데 딸이 아이를 낳으면 찾아오지 않고, 아들의 자식은 키워주기까지 하는지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도움도 안주나요?

  • 57. 평소에도
    '17.8.12 12:05 AM (80.144.xxx.23)

    애낳지 말라고 하신 분이라면 임신소식에 기쁠 이유 없겠죠.
    엄마가 풍락을 울리고 떠받들어 모시길 바래요?

  • 58. 엄마가 되는 게 걱정되시겠죠
    '17.8.12 12:06 AM (122.46.xxx.56)

    막상 제딸이 임신했다면 걱정부터 앞설 것 같아요.

  • 59. 저는
    '17.8.12 12:38 AM (1.237.xxx.2)

    예정일이 한여름이었거든요. 임신했다니까 첫마디가 왜 더울때 낳느냐고 한소리 듣기까지 했어요. 친정엄마 마음은 딸이 힘든게 싫으셔서 그런거에요. 저도 엄마 반응에 서운했는데 아이 낳고 키워보니 엄마 마음 알겠더라구요. 아기는 너무 이쁜지만 한편으로 고생길 시작이라는 안쓰런 마음도 있는거죠.
    저 분만할때 울 엄마 사시나무 떨듯 너무 떨고 어쩔줄 몰라해서 결국 울 남편이 나가계시라고 했어요. 제가 고통스러워하니 당신이 더 힘들어하시더라는.
    그러니 원글님도 서운해하지 마시고 어머니 마음 알아주세요.

  • 60. 결혼 반년후에
    '17.8.12 1:02 AM (14.32.xxx.196)

    임신했는데 왜 벌써 가졌냐고
    울엄마 막말은 뭐 전집으로 내도 모자라죠

  • 61. 초기에는
    '17.8.12 7:52 AM (122.35.xxx.146)

    여러상황이 많아 조심하시는 걸꺼에요
    저도 님상황엔 섭섭하더니 여러상황듣고 겪고하니
    극초기의 임신소식 들으면 님어머니처럼 하게 되네요
    저희엄마는 생리 두번은 거르고 말을 하지
    그걸 벌써 떠드냐 그러셨어요;;;;;;;;; ㅠㅠ

  • 62. 조심하시는거죠
    '17.8.12 8:42 AM (222.101.xxx.249)

    너어무 좋아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아마 맘은 두근두근 기쁘셨을걸요?

  • 63. 저도 딸 둘인데...
    '17.8.12 8:42 AM (110.11.xxx.9)

    아이들이 고등학생인데 그냥 살아라 결혼 하지마라..해도 아기 낳지 말고 살아라 그래요.
    어머님 마음이 딱 그마음 이셨을 거예요.

    딸이 그 길고 힘들고 외로운 임신기간을 거쳐서 죽을만큼 힘들게 애낳고
    잠 못드는 육아하고.....다 키워도 그 아기가 엄마 말 한마디에 서운타 하니
    앞으로 딸 고생 할거 생각하시고 그렇게 말씀 하신듯이요.
    너무 너무 딸을 사랑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 64. 저도 딸 둘인데...
    '17.8.12 8:47 AM (110.11.xxx.9)

    위에 댓글 보니 다 각각 생각 하는게 천차만별이네요.
    저도 차별 받고 자랐지만... ㅠㅠ

    원글님의 엄마는 안 그러신 듯이요.

    그리고 애낳고 엄마가 될 수록 나 생각 하는건 나밖에 없어요.
    남편들도 임신은 좋아해도 아빠가 되는 것에 무척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힘들어해요.

    그냥 내가 좋으면 되요.(임신) 낳고 보니 아이도 알아요.(ㅠ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그냥 내가 맘껏 사먹고
    아프면 내가 알아서 먼저 병원가고
    힘들면 내가 스스로 약 해 먹고
    모쪼록 그렇게 사세요.

    정확하지 않은 걸로 맘 상해봐야 아이와 나만 손해 예요.
    (배 속의 아이 많이 예뻐 해야 낳아도 편해요.
    제가 둘 낳았는데 완전 품성이 틀려요.)

  • 65. 임신한 당사자도
    '17.8.12 8:47 AM (58.143.xxx.127)

    마냥 기쁘기만 하던가요? 심란한 심경이겠죠.

  • 66. 저도 딸 둘인데...
    '17.8.12 8:49 AM (110.11.xxx.9)

    그리고 드라마 작가들이 결혼 안 하고 글 써서인지
    막상 임신하고 육아 해 보니
    현실과 완전 틀려요.

    전 임신기간내내 작가들 엄청 욕했어요.

  • 67.
    '17.8.12 8:52 AM (39.7.xxx.66)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출산했는데 직장 다니는 친정 아버지가
    멀리서 당일 오지 않고 주말에 온다고 했다고 글 올린
    그 사람 자매편 같아요 ㅋㅋ

    축하해요 원글님^^

  • 68. 축하 못받아
    '17.8.12 9:36 AM (58.234.xxx.195)

    서운하실 것 같지만
    실제로 친정엄마가 육아 힘들게 하셨거나 친정엄마 가치관이
    무자식 상팔자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있을 수있는 반응인데요.
    저부터도 딸이 아이 가졌다면
    나 한테 피해올까봐가 아니라 딸이 안쓰럽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것 같은데.
    옛날 동화도 모르시는지
    나무꾼과 선녀 얘기.
    아무리 선녀도 아이 둘 낳으면 발이 묶여 나무꾼 아내로 평생을 살아야하는 거 모르시나요.
    자식 예쁘지만 육아는 현실이예요.
    님도 아이 낳아 키워보면 아실 듯. 서운한 맘 접으시고
    오히려 엄마 마음을 헤아려보세요.
    참 그리고 너무 좋아해도 부정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 69. ..
    '17.8.12 10:08 AM (115.136.xxx.40)

    너무들 원글님을 나무라시네요.. 전 이해 가는구만.
    기왕이면 새생명 생긴 것 좋아해주심 좋지 않나요?
    깊이 생각할 것 없이 그냥 그 자체가 축복할법한 일이잖아요.
    전 임신 알렸을 때 친정엄마가 좋아해주시니 불안한 마음에 안심도 되고 힘도 나고 그렇더구만..

  • 70. 방해금지
    '17.8.12 10:28 AM (210.99.xxx.185)

    아이셋 낳은 분이고 하늘나라로 간 자식까지 하면 다섯은 임신하셨던 분이라그런지
    무자식이 상팔자라 맨날 말씀하시는 엄마에요.
    저도 첫임신때 별반응 없었던듯...
    아이낳고 나면 엄청 이뻐해주세요.
    임신했다고 특별난 것은 없더라고요.

  • 71. 정답은
    '17.8.12 10:41 AM (27.100.xxx.5) - 삭제된댓글

    딸걱정이예요.
    혹시 유산될까 걱정..
    힘든 임신기간 걱정..
    더 힘든 육아 걱정..
    하지만 태어나면 친할머니보다 외할머니다 곱하기100 더 이뻐하시죠.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임신초기엔 그냥 그렇구나 하시더니.
    아기가 점점 자라고 초음파 보시고 설레 하시더니..
    만삭때는 너무 좋아하시며 눈물까지 흘리셨네요.
    네가 드디어 엄마가 되는구나. 하면서요..
    처음 아기낳고.. 내 아기에게 내가 니 엄마야 하는게 아직 낯선거처럼
    엄마도 할머니가 처음이시니.. 모든게 낯설게 시작하는거죠. 서로 그렇게

  • 72. ...
    '17.8.12 11:20 AM (118.38.xxx.29)

    >> 정답은 딸걱정 이예요.

  • 73. ...
    '17.8.12 11:23 AM (192.162.xxx.170) - 삭제된댓글

    전 애 세 낳을 동안 시어머니는 임신 소식에 좋아 죽었고,
    저희 친정 엄마는 계속 한숨만 쉬셨어요.
    딸 고생한다고 그러시는거였죠.
    시어머니는 며느리 고생하든 말든 간에 무조건 손자 손녀 낳아주면은
    좋아서 죽으셨구요.시모가 임신했다고 좋아하는 모습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구요.

  • 74. 무비짱
    '17.8.12 11:57 AM (223.62.xxx.30)

    딸 낳아서 키워보세요. 그럼 엄마맘 알게 되실듯...
    아직 육아의 헬에 안들어가서 그래요..곧 엄마 나 왜 시집간다고 했을때 안말렸냐고 하게 될거임 ㅎㅎㅎ

  • 75. 사위가 별로면
    '17.8.12 12:35 PM (110.70.xxx.54)

    임신도 달갑지 않아요. 내 딸은 내심 이혼하고 더 좋은 자리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임신하면 그런 희망이 꺾이는거죠.

  • 76. 뭐 그리
    '17.8.12 1:00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대단한일 했다는 생각이 들지않을수도 있어요..
    본인들에겐 대사이겠지만..

    다른여자들도 다 하는건데
    앞으론 인간관계가 좀 복잡해지겠구나 정도..

    더구나 같이 산다면 몰라도
    떨어져살면 내집일이 아니니 덤덤할수도 있고..

    외손주를 직접 눈으로 보면 그때는 좀 다르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410 제가 미성숙해요..성장영화 추천해주세요! 13 성숙을원해 2017/08/11 1,380
717409 신용등급 어디서 확인하세요? 7 2017/08/11 1,000
717408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 있으세요? 29 흠흠 2017/08/11 7,155
717407 "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불우아동 기부금 .. 3 샬랄라 2017/08/11 648
717406 죽전간이정류장 근처 주차장 잘 아시는분... 2 .... 2017/08/11 2,446
717405 백화점과 온라인몰 품질 차이 나는지요? 5 맑은 하늘 2017/08/11 1,702
717404 시판용 냉동밥이나 볶음밥 등. 괜찮나요? 12 2017/08/11 3,541
717403 아예 내신도 절대평가 해주세요!! 9 금요일에 2017/08/11 1,176
717402 대중교통이용 당일 여행 6 여행 2017/08/11 1,025
717401 요즘 볼만한 영화 뭐 있을까요? 7 여름끝자락 2017/08/11 1,129
717400 서울교대에서 지금 공청회 해요 1 2017/08/11 1,269
717399 에리히 프롬 특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tree1 2017/08/11 3,845
717398 신축하는 원룸 담장이 없는 경우 9 마음 2017/08/11 824
717397 탕수육 소스 3 탕수육 소스.. 2017/08/11 1,046
717396 일해야는데 하면서 안하는 주부는 그래도 살만 한거에요; 12 내생각 2017/08/11 3,566
717395 집값 내려갈까요? 18 2017/08/11 5,749
717394 올빼미버스처럼..서울 지하철도 24시간 운행한다 9 샬랄라 2017/08/11 1,138
717393 문재인입시정책 반대만하지마시고 그걸 역으로 이용하세요!! 33 입시 2017/08/11 2,326
717392 삼계탕에 냉동마늘 괜찮나요? 2 ㅡㅡ 2017/08/11 857
717391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 신화 6 tree1 2017/08/11 1,380
717390 ky 출신 메이저 금융공기업 근무면 7 궁금 2017/08/11 1,695
717389 세무2급? 3 가을인가봐 2017/08/11 841
717388 고도비만으로 글썼던 사람인데 다이어트 순항 중입니다 5 심각한 상황.. 2017/08/11 3,569
717387 궁금)박근혜 탄핵된 계기 및 전개 아시는 분? 5 궁금 2017/08/11 1,064
717386 아래 기부금 꿀꺽 어딘지 찾았어요 16 ........ 2017/08/11 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