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샬를루
'17.8.11 1:58 PM
(112.163.xxx.103)
제가 임신한게 서운하신 걸까요? ㅠㅠ
혹시 임신하고 아기 키우게 되면 친정에 신경을 많이 못쓰게 되니까요....
2. ...
'17.8.11 2:02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
임신이라는 건
여러모로 주의할 일도 많고 조심스러워야 할 일도 많은데
대놓고 좋아하는 게 오히려 경박스러워 보일 것 같아요.
그 정도 얘기가 바람직한 처신이고, 가장 큰 덕담 아닌가요?
3. 샬를루
'17.8.11 2:03 PM
(112.163.xxx.103)
제가 엄마 기분이 어때? 하고 여쭤봤더니...그렇 그렇지뭐...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4. ㅇㅇㅇ
'17.8.11 2:04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자기자식은 자기만 이쁘다
이법칙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덕담해주셨으니 섭섭해마세요
막상 손주보면 또막이뻐하시더라고요
5. ..
'17.8.11 2:04 P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내 딸 고생할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답답해서 그래요.
딸은 내가 낳은 금쪽같은 내 자식이고 손주는 한 치 건너서라 그만 못하죠.
엄마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하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6. ---
'17.8.11 2:05 PM
(121.160.xxx.103)
저희 엄마는 너무 좋아하시고 질문 세례하셨는데, 아기 기다리고 계시다가 소식 들으시니 너무 좋으셨나봐요.
근데 뭐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죠.
7. 원글님
'17.8.11 2:05 PM
(125.190.xxx.161)
꼬이셨네요
그이상 무슨말을 더 하나요
남편분이랑 시댁 반응으로 만족하셔요
아직 아기가 태어난것도 아니고 무뚝뚝하고 살갑지 않은 부모님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듯
8. ㅠ
'17.8.11 2:05 PM
(49.167.xxx.131)
딸 고생하고 할머니 되시는게 문득생각나신거 아닐까요?
저희엄마도 그냥 추카한다하셨어요. 내임신에 다들 기뻐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던데요 !
9. ㅋㅋ
'17.8.11 2:06 PM
(222.233.xxx.7)
-
삭제된댓글
전 만혼이라...
혼전 임신사실 알리니...
난리났죠.
잘했다고...못할줄 알았더니,
알아서 잘 했다고...
민망해 죽을뻔...ㅋ
10. ...
'17.8.11 2:08 PM
(111.65.xxx.95)
우리 딸도 임신소식 전하면서
내 반응을 보려는듯 빤히 쳐다보던데
잘했다~ 잘됐구나~ 라고 했어요.
그러면 어떡해야 하나요?
11. 근데
'17.8.11 2:09 PM
(125.190.xxx.161)
임신은 원글님이 하셨는데 왜 엄마 기분을 물으세요??
12. ㅜㅜ
'17.8.11 2:11 PM
(203.81.xxx.109)
-
삭제된댓글
내가 그런거 같더라~~~
첫애때는 기억이 안나고 터울많은 둘째 소식듣더니
내가 너 그런거 같더라~~~가 다였어요
요며칠 피곤해 보였다나 뭐라나~~~
자주본것도 아닌데~~~
남도 임신했다 그럼 아이고 축하한다 몸조심해라
먹고싶은건 없냐 태몽은 몰꿨냐 시부모 좋아하시지 등등
덕담 퍼레이드가 벌어지는데
내엄마 정떨어지는 소리에 입덧이 도져요~~
에휴 말해모해요 입만 아니 손꾸락만 아프다오
13. 모모
'17.8.11 2:11 PM
(113.216.xxx.99)
제가 그랬어요
딸에게 임신소식 전해들었을때
기쁘긴커녕
아
내딸이 이제 자식키우는 책임감을
어찌. 견딜꼬
마냥고민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자식이라는 큰짐을 져야하는구나싶어서
맘이 무거웠어요
14. 모모
'17.8.11 2:12 PM
(113.216.xxx.99)
내딸은 정말 눈에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킁
너무 사랑 하거든요
아마 어머니도 그런맘일거예요
15. ...
'17.8.11 2:13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가요?
그렇다면 님보다는 본인이 할머니소리 듣게되는게 싫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딸이 대견한거랑 안쓰러운것보다
내가 늙어져서 할머니 되는구나 하는 감정에 더 무게중심이 쏠려요.
그런 성향의 친정엄마라면 아예 기대치를 접고 그냥 옆집할머니로 생각하고 태교랑 육아준비하세요.
갈수록 지금 기분보다 강도가 심하게 서운해질꺼예요.
일반적 친정엄마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경험자라 원글님이 혹 저랑 같은 상황일까 싶네요 ㅡ.ㅡ;;
16. 엄마께
'17.8.11 2:15 PM
(124.53.xxx.190)
딸이 앞으로 고생할 생각을 하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러셨을거예요
17. ,
'17.8.11 2:15 PM
(115.140.xxx.74)
임신했다고 좋아서 펄쩍펄쩍 뛰고 난리부르스하는건
드라마에서나 그래요.
드라마가 사람들을 망쳐? 놓는건지..ㅠ
대부분 부모님들 다 그정도 반응하십니다.
18. 에휴
'17.8.11 2:17 PM
(222.104.xxx.21)
첫 임신때는 남편들도 어리둥절하고 그런데 하물며 부모는 한자리건너 오죽하겠어요..
뭐...일반적인 반응이구만.
앞으로 친정부모 피곤하겠어요...
온갖 아양 다 떨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안그럼 서운하다 난리칠 것 같네요...
그러지 마요.
19. 드라마말고 현실엄마
'17.8.11 2:17 PM
(223.38.xxx.92)
저래요 대부분.
20. ㅇㅇㅇㅇㅇ
'17.8.11 2:19 PM
(211.196.xxx.207)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해야한다는 사람이라면
섭섭하겠죠.
21. 당신들
'17.8.11 2:19 PM
(14.1.xxx.244)
-
삭제된댓글
몸 하나 보존하기도 버거운 연세세요.
박수치고 환호하는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광경이구요.
힘든 세상에 내딸이 애 낳아 키울꺼 맘으로 걱정반 기쁨반 일꺼예요.
며느리도 아닌 딸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싶네요.
22. ㄱㅈㄴ
'17.8.11 2:20 PM
(49.167.xxx.54)
큰딸이 일찍 결혼해서 1년후 임신했어요
첫소식을 듣고 갑자기 가슴이 꺽 뚝 팍 깍
이런 느낌이었어요
왠지 모르지만 딸이 힘들겠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불쌈해서 어쩌지
나도 아이키우느라 아직까지 힘든데 너도 그렇겠구나
원글님 친정어머니도 그런 느낌이었을꺼예요
23. 드라마 오바
'17.8.11 2:23 PM
(203.247.xxx.210)
지구도 세상이 중심이 아니건만
24. ...
'17.8.11 2:29 PM
(1.227.xxx.82)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아이고 좋은데 니가 힘들어 큰일났다.
좋은것보다 걱정이 더 크다고.
25. 웜맠ㅋ
'17.8.11 2:32 P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몇년 전 이런 글 썼었는데 ㅎㅎ
우리 친정엄마도 왠지 심란해했어요.
좀 키워보니 왜그랬는지 알것같아요.
본인이 했던 생고생을 철없는 딸도 하것구나 싶은 뭐 그런 마음이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손녀를 누구보다도 젤 예뻐하셔요
엄니가 언짢아서 그러신건 절대 아닐거여요
타박하는 댓글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썼을 땐 이정도 반응 아니셨거든요 흥
엄마 당황해서 그런다 순산해라 다독여주시는 분위기)
26. ............
'17.8.11 2:32 PM
(175.192.xxx.37)
아래 남편 바람 핀 글이나
여기 임신 소식 글이나
부모 자리 참 힘들겠어요.
27. 울엄마
'17.8.11 2:37 PM
(118.219.xxx.45)
첫마디가
"그래서?"
"떠벌리는거 아니니 여기저기 말하지 말고 조신하게 있어"
입덧중 뭐가 먹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늙은 엄마 시키지 말고 사먹어 이년아"
애 낳은 날
모임있어 안어고
조리는 당연 할 생각도 안하고
애들 키울때
제가 아파도 온적도 없으세요.
제가 최강설움 아닌가?? ㅎㅎ
28. ....
'17.8.11 2:41 PM
(1.227.xxx.251)
4주차잖아요
호들갑떨면 동티난다고 일부러 그런신걸거에요
딸 고생할거 생각하면 마음도 짠하구요.
축하드려요
29. .......
'17.8.11 2:41 PM
(182.212.xxx.62)
결혼하고 임신까지 했으면 좀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사세요.
임신 초기라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서운할 수도 있지만,
부모나 가족의 반응에 일일히 마음쓰고 거기에 감정과 에너지 소모하면서
님 자신의 행, 불행을 좌지하려 애쓰나요.
어째서 스스로 일희일비해서 자신을 괴롭히고
가족들간의 부정적 감정을 만들어서 자신과 태아에게 좋을게 뭐가 있어요?
30. ..
'17.8.11 2:44 PM
(218.38.xxx.74)
울 친정엄마도 그렇더라구요 저랑. 사이가 안좋았어서 그런지. 애낳고나서도 산후조리 하는것도 별로 달갑지ㅜ않아하고 압튼 지금까지 서운한거 많았어요 저도 장녀인데
31. 이 정도로 서운하면
'17.8.11 2:4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나중에 아기 낳고선 나만큼 안 예뻐한다고 또 서운할 듯.
온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아닙니다.
원글님 아기니까 원글님 부부만 기쁘고 예뻐해도 충분합니다.
32. 저희 엄마도 별 반응 없으셨어요.
'17.8.11 2:46 PM
(211.104.xxx.215)
결혼 후 5년만에 애기 가졌는데. 그 5년 동안에도 언제 갖니? 왜 안 갖니 안 물으시고 막상 갖고 나서도 별 말 없으시고... 무덤덤...
제 동생 결혼하자마자 애기 갖으니까 신혼도 없이 무슨 애를 갖냐고 혼내셨어요.
33. ...
'17.8.11 2:46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제발 자기 자식은,
자기에게나 우주 최강 귀엽고 귀한 존재임을 인정 합시다아~~~~~~~~~~~~~~~
아마도
내 딸 고생길 열렸으니 덜 기쁘실지도
혹시라도 애 봐달라고 할까봐 미리 걱정하실지도
그냥 그분의 스타일일지도.....
34. 휴
'17.8.11 2:56 PM
(115.137.xxx.76)
무슨맘인줄은 알겠지만,.
연세드신 어르신들 산전수전 다 겪어서 별일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성격이 그러시거니...하고 이해하시는수밖에요..
35. 닉네임안됨
'17.8.11 3:03 PM
(119.69.xxx.60)
전 우리 큰 애가 딸이었는데 딸이라고 듣는 순간 아가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내 딸도 나만큼 힘들게 아기를 낳아야 하는 구나 생각하니 막 눈물이 나데요.
남들은 기뻐서 운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전 정말 우리 딸이 불쌍해서 울었거든요.
24시간 진통으로 수술 하네 마네 하는 중에 애가 태어난 것이라 남편도 울고 저도 울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그 시절 교통 편으로 친정 시댁 모두 10시간은 족히 걸리는 곳에 사셔서 남편은 제가 죽는 것을 혼자 보나 싶어서 무서워 울었데요.
1990년 8월초 일이에요.
36. 4주면
'17.8.11 3:07 PM
(123.215.xxx.204)
4주면 엄청 조심해야할 시기죠
걱정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아했다가
동티나면 어째요?
친구들 다 손주얻고 좋아서 자랑질 해대는데
자식들 키울때보다 훨씬 이쁘다구요
그럼에도
좋은티 막 못내요
뭔지 엄청 감동이라서 마음이 먹먹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37. ᆢ
'17.8.11 3:07 PM
(221.146.xxx.73)
혹시 부부사이 안 좋나요?
38. 정말
'17.8.11 3:10 PM
(123.215.xxx.204)
정말 이상한게요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세상에서 자신의 자식들을 가장 사랑해요
자신의 분신이거든요
사랑을 못받았다 하시는분들 많은데
그 부모들도 자신이 사랑을 줬던것중에 가장 갑은
자식일겁니다
제발 부모들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어떻게 사랑해줘야 하는지 몰랐던 사람들
자신이 받았던 방법에서 더 발전 못시키고 그대로
답습한 사람들이 있을뿐이지
키워보신분들은 알잖아요?
사랑없이 키워낼수 없는게 자식이란 존재라는것
39. ...
'17.8.11 3:12 PM
(221.139.xxx.166)
걱정이 더 크죠. 플러스. 너도 이제 고생문이 훤하구나. 너도 이제 내 마음 알거다. 등등
40. ....
'17.8.11 3:22 PM
(112.220.xxx.102)
속으론 좋으시겠죠
난리부르스를 쳐야되나요?
좋은말은 다 해주셨구만
너무 철없네요
그리고 글보니 아직 확진 받은것도 아니네요??
근데 뭐하러 벌써 알려요??
좋은일은 조용히 기뻐하는게 맞는거에요
너무 설쳐되면 부정타요 ㅉ
41. 미디어의 폐해
'17.8.11 3:29 PM
(125.184.xxx.67)
감정 표현도 정형화시켜 버린 미디어 탓...
담백하니 좋으신데요.
42. 별로 서운할일 아님
'17.8.11 3:44 PM
(182.222.xxx.36)
이런걸로 이러면 앞으로 속상할 일 투성이
43. ㅇㅇㅇㅇ
'17.8.11 3:54 PM
(211.196.xxx.207)
부모는 무조건 자식을 사랑하고
나도 내 자식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지만
내 부모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어휴~ 어디서 이렇게 드라마 주인공들만 모아놨는지 ㅋㅋㅋ
44. ..
'17.8.11 4:10 PM
(1.250.xxx.67)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던데요.
결혼했고 딩크를 꿈꾸지않는 아이들인지라
어차피 낳을거라면
쉽게 그리고 원하던시기에 가져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과
또 마냥 기쁘다기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내 딸이 지금부터 짊어질 임신중의 무게감
출산후의 무게감
워킹맘으로서의 무게감등...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어요.
묘한 기분이었어요.
딸이 어른으로 성장하는구나 라는 생각도들고....
이제야 가정을 가졌다는 느낌도들고~
그전엔 그냥 연애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다면....
아뭏튼 복잡 했어요. .... 저는~~~
그런데 아이 낳고
아이 안고나면 금방 푹 빠져요 ㅎ
45. 혹시 엄마가 결혼반대했나요?
'17.8.11 4:16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는 동생이 임신했다니까 입을 딱 닫으시더라구요.
애낳았다고 전화왔는데도 잘했다고 한마디 하시고 보러갈 생각도 안하심.
애 5년간 안생겨서 은근 이혼하기 바라셨거든요.
46. 아기
'17.8.11 4:19 PM
(121.143.xxx.117)
안생겨 속 끓이던 거 아니라면
안스러운 마음이 더 클 거 같네요.
47. 혹시 엄마가 결혼반대했나요?
'17.8.11 4:22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뭐낳았대?
이러니까 물어보지도 않아서 모른다고;;;
48. 드라마의 악영향
'17.8.11 4:38 PM
(118.46.xxx.142)
-
삭제된댓글
현실은 남편들 눈물흘리지않고 감격도 안해요.
부모님들도 그렇고 ㅎ
49. 아이고 ㅎㅎㅎ
'17.8.11 5:52 PM
(59.6.xxx.151)
전 저도 신기하고 겁났지 드라마처럼 신나진 않던데요
친정 어머니는 어느 날
많이 먹어라 이제 애기 낳으면 평생 지 새끼 좋은 거 먹이고 싶읕텐데 그 전이라도 너한테 좋은 것만 먹어라 하신 일이 ㅎㅎㅎ
50. 딸 힘들까봐
'17.8.11 6:35 PM
(221.145.xxx.131)
또는 할머니가 된다는 약간의 복잡함??
51. 슬슬
'17.8.11 8:06 PM
(182.228.xxx.123)
최소 심장소리 듣고 까부세요.
이제 두줄 겨우 보고 촐랑망구처럼 주책은...
어른들도 그 마음으로 초반에 오바 안해요.
52. 할머니
'17.8.11 8:12 PM
(211.214.xxx.31)
딸은 자기자식이 소중하겠지만
엄마도 역시 자기자식이 소중하답니다
이제 고생길인데 좋은 일에 재뿌릴 수도 없고
되도록이면 입 다무시는 거겠지요
53. 어른들은
'17.8.11 11:17 PM
(58.230.xxx.234)
호사다마라고..
그런 일에 호들갑 안 떨고 일부러라도 입 조심합니다.
진짜 드라마가 다 망쳐논건가..
54. 나피디
'17.8.11 11:19 PM
(122.36.xxx.161)
차별받고 자란 딸인데요. 남동생이 아기 낳았을 때는 기뻐하기도 하고 낳자마자 바로 보러가고, 1년쯤 키워주기 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임신했을 때 반응은 뜨아... 걱정되어서 그랬다고 변명하던데 제 아이를 자주 보러오지 않은 건 그것도 걱정해서? 그냥 딸이 아이를 낳는 건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일이고, 아들이 낳는 건 집안일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55. 애 낳아 보세요~~
'17.8.11 11:50 PM
(61.82.xxx.218)
아기가 이쁘기도 하지만 애 키우기 힘든건 아시죠?
친정어머니 입장에서는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시겠죠.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수도 있어요.
56. 나피디
'17.8.12 12:04 AM
(122.36.xxx.161)
그렇게 걱정되는데 딸이 아이를 낳으면 찾아오지 않고, 아들의 자식은 키워주기까지 하는지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도움도 안주나요?
57. 평소에도
'17.8.12 12:05 AM
(80.144.xxx.23)
애낳지 말라고 하신 분이라면 임신소식에 기쁠 이유 없겠죠.
엄마가 풍락을 울리고 떠받들어 모시길 바래요?
58. 엄마가 되는 게 걱정되시겠죠
'17.8.12 12:06 AM
(122.46.xxx.56)
막상 제딸이 임신했다면 걱정부터 앞설 것 같아요.
59. 저는
'17.8.12 12:38 AM
(1.237.xxx.2)
예정일이 한여름이었거든요. 임신했다니까 첫마디가 왜 더울때 낳느냐고 한소리 듣기까지 했어요. 친정엄마 마음은 딸이 힘든게 싫으셔서 그런거에요. 저도 엄마 반응에 서운했는데 아이 낳고 키워보니 엄마 마음 알겠더라구요. 아기는 너무 이쁜지만 한편으로 고생길 시작이라는 안쓰런 마음도 있는거죠.
저 분만할때 울 엄마 사시나무 떨듯 너무 떨고 어쩔줄 몰라해서 결국 울 남편이 나가계시라고 했어요. 제가 고통스러워하니 당신이 더 힘들어하시더라는.
그러니 원글님도 서운해하지 마시고 어머니 마음 알아주세요.
60. 결혼 반년후에
'17.8.12 1:02 AM
(14.32.xxx.196)
임신했는데 왜 벌써 가졌냐고
울엄마 막말은 뭐 전집으로 내도 모자라죠
61. 초기에는
'17.8.12 7:52 AM
(122.35.xxx.146)
여러상황이 많아 조심하시는 걸꺼에요
저도 님상황엔 섭섭하더니 여러상황듣고 겪고하니
극초기의 임신소식 들으면 님어머니처럼 하게 되네요
저희엄마는 생리 두번은 거르고 말을 하지
그걸 벌써 떠드냐 그러셨어요;;;;;;;;; ㅠㅠ
62. 조심하시는거죠
'17.8.12 8:42 AM
(222.101.xxx.249)
너어무 좋아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아마 맘은 두근두근 기쁘셨을걸요?
63. 저도 딸 둘인데...
'17.8.12 8:42 AM
(110.11.xxx.9)
아이들이 고등학생인데 그냥 살아라 결혼 하지마라..해도 아기 낳지 말고 살아라 그래요.
어머님 마음이 딱 그마음 이셨을 거예요.
딸이 그 길고 힘들고 외로운 임신기간을 거쳐서 죽을만큼 힘들게 애낳고
잠 못드는 육아하고.....다 키워도 그 아기가 엄마 말 한마디에 서운타 하니
앞으로 딸 고생 할거 생각하시고 그렇게 말씀 하신듯이요.
너무 너무 딸을 사랑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64. 저도 딸 둘인데...
'17.8.12 8:47 AM
(110.11.xxx.9)
위에 댓글 보니 다 각각 생각 하는게 천차만별이네요.
저도 차별 받고 자랐지만... ㅠㅠ
원글님의 엄마는 안 그러신 듯이요.
그리고 애낳고 엄마가 될 수록 나 생각 하는건 나밖에 없어요.
남편들도 임신은 좋아해도 아빠가 되는 것에 무척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힘들어해요.
그냥 내가 좋으면 되요.(임신) 낳고 보니 아이도 알아요.(ㅠ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그냥 내가 맘껏 사먹고
아프면 내가 알아서 먼저 병원가고
힘들면 내가 스스로 약 해 먹고
모쪼록 그렇게 사세요.
정확하지 않은 걸로 맘 상해봐야 아이와 나만 손해 예요.
(배 속의 아이 많이 예뻐 해야 낳아도 편해요.
제가 둘 낳았는데 완전 품성이 틀려요.)
65. 임신한 당사자도
'17.8.12 8:47 AM
(58.143.xxx.127)
마냥 기쁘기만 하던가요? 심란한 심경이겠죠.
66. 저도 딸 둘인데...
'17.8.12 8:49 AM
(110.11.xxx.9)
그리고 드라마 작가들이 결혼 안 하고 글 써서인지
막상 임신하고 육아 해 보니
현실과 완전 틀려요.
전 임신기간내내 작가들 엄청 욕했어요.
67. ㅇ
'17.8.12 8:52 AM
(39.7.xxx.66)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출산했는데 직장 다니는 친정 아버지가
멀리서 당일 오지 않고 주말에 온다고 했다고 글 올린
그 사람 자매편 같아요 ㅋㅋ
축하해요 원글님^^
68. 축하 못받아
'17.8.12 9:36 AM
(58.234.xxx.195)
서운하실 것 같지만
실제로 친정엄마가 육아 힘들게 하셨거나 친정엄마 가치관이
무자식 상팔자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있을 수있는 반응인데요.
저부터도 딸이 아이 가졌다면
나 한테 피해올까봐가 아니라 딸이 안쓰럽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것 같은데.
옛날 동화도 모르시는지
나무꾼과 선녀 얘기.
아무리 선녀도 아이 둘 낳으면 발이 묶여 나무꾼 아내로 평생을 살아야하는 거 모르시나요.
자식 예쁘지만 육아는 현실이예요.
님도 아이 낳아 키워보면 아실 듯. 서운한 맘 접으시고
오히려 엄마 마음을 헤아려보세요.
참 그리고 너무 좋아해도 부정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69. ..
'17.8.12 10:08 AM
(115.136.xxx.40)
너무들 원글님을 나무라시네요.. 전 이해 가는구만.
기왕이면 새생명 생긴 것 좋아해주심 좋지 않나요?
깊이 생각할 것 없이 그냥 그 자체가 축복할법한 일이잖아요.
전 임신 알렸을 때 친정엄마가 좋아해주시니 불안한 마음에 안심도 되고 힘도 나고 그렇더구만..
70. 방해금지
'17.8.12 10:28 AM
(210.99.xxx.185)
아이셋 낳은 분이고 하늘나라로 간 자식까지 하면 다섯은 임신하셨던 분이라그런지
무자식이 상팔자라 맨날 말씀하시는 엄마에요.
저도 첫임신때 별반응 없었던듯...
아이낳고 나면 엄청 이뻐해주세요.
임신했다고 특별난 것은 없더라고요.
71. 정답은
'17.8.12 10:41 AM
(27.100.xxx.5)
-
삭제된댓글
딸걱정이예요.
혹시 유산될까 걱정..
힘든 임신기간 걱정..
더 힘든 육아 걱정..
하지만 태어나면 친할머니보다 외할머니다 곱하기100 더 이뻐하시죠.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임신초기엔 그냥 그렇구나 하시더니.
아기가 점점 자라고 초음파 보시고 설레 하시더니..
만삭때는 너무 좋아하시며 눈물까지 흘리셨네요.
네가 드디어 엄마가 되는구나. 하면서요..
처음 아기낳고.. 내 아기에게 내가 니 엄마야 하는게 아직 낯선거처럼
엄마도 할머니가 처음이시니.. 모든게 낯설게 시작하는거죠. 서로 그렇게
72. ...
'17.8.12 11:20 AM
(118.38.xxx.29)
>> 정답은 딸걱정 이예요.
73. ...
'17.8.12 11:23 AM
(192.162.xxx.170)
-
삭제된댓글
전 애 세 낳을 동안 시어머니는 임신 소식에 좋아 죽었고,
저희 친정 엄마는 계속 한숨만 쉬셨어요.
딸 고생한다고 그러시는거였죠.
시어머니는 며느리 고생하든 말든 간에 무조건 손자 손녀 낳아주면은
좋아서 죽으셨구요.시모가 임신했다고 좋아하는 모습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구요.
74. 무비짱
'17.8.12 11:57 AM
(223.62.xxx.30)
딸 낳아서 키워보세요. 그럼 엄마맘 알게 되실듯...
아직 육아의 헬에 안들어가서 그래요..곧 엄마 나 왜 시집간다고 했을때 안말렸냐고 하게 될거임 ㅎㅎㅎ
75. 사위가 별로면
'17.8.12 12:35 PM
(110.70.xxx.54)
임신도 달갑지 않아요. 내 딸은 내심 이혼하고 더 좋은 자리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임신하면 그런 희망이 꺾이는거죠.
76. 뭐 그리
'17.8.12 1:00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대단한일 했다는 생각이 들지않을수도 있어요..
본인들에겐 대사이겠지만..
다른여자들도 다 하는건데
앞으론 인간관계가 좀 복잡해지겠구나 정도..
더구나 같이 산다면 몰라도
떨어져살면 내집일이 아니니 덤덤할수도 있고..
외손주를 직접 눈으로 보면 그때는 좀 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