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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보러 와서 이럴 수 있는 건가요?

.. 조회수 : 22,687
작성일 : 2017-08-11 13:35:46
나이 지긋한 분들이 7살 아들을 데리고 왔어요.
오자마자 아이는 알아서 놀 게(!)하고 중개인과 방들을 돌아다닙니다.
아이는 장난감을 이것저것 만져 보면서 노네요.
돌쟁이 아이가 감기로 소아과 다녀온 직후라 신경 쓰여서
놀고 싶으면 화장실에서 손 씻고 놀라고 했습니다.
손 안씻고 안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는 매트리스며 침대에 올라가서 막 뜁니다.
여기서 뛰면 안된다고 얘기하니
나가면서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다고 하네요.
어제 오후에 도우미 왔다가서 그럴 리가 없습니다.
또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부모도 중개인도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보러 온 분들은 갑자기 계약일 보다 한달이나 먼저 집을 뺄 수 있냐고 합니다.
집주인이 갑작스레 집 내놓은 걸 통보 받은 게 이틀 전입니다.
집주인은 집 보러 올 분들이 당장 들어가 살 게 아니라서 재계약 가능할 거라고
얘기한 상태라서 이분들의 이 발언이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고,
계약일까지는 우리가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그 이전에 꼭 비워줘야 하는 경우에는 보상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를 바라냐고 묻네요. 중개인은 아무말 없구요.

아들은 계속 이 장난감 저 장난감 만지고.
나가면서 아들은 "엉망진창이네"라는 말을 하고
부부는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저희 집 더럽지 않습니다.

너무 불쾌해서 처음에 연락 주셨던 중개인에게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전화를 했더니 거듭 사과를 하시네요.

그래도 기분이 불쾌하고 안좋아 씩씩거리고 있어요. ㅠ.ㅠ

매너 없는 분이야 올 수 있는 거지만
제가 어떻게 했으면 기분이 덜 나빴을까요.

중개인에게 애 좀 어떻게 해보라고 얘기해야 했을까요?
부모에게 우리 애 아파서 병원 다녀오는 길이었다고 애가 활달하네요. 했으면 알아들었을까요?

살다살다 집 보러 와서 이렇게 애를 방치하고 그 애가 장난감 다 뒤져서 놀고
퍼즐통까지 다 엎고 가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전 집을 보러 가서는 항상 애를 안거나,
아니면 남편과 교대로 밖에서 기다리거나
어떻게든 남의 물건이고, 남의 집이나 못 만지게 주의를 줬거든요.

새파랗게 젊은 분들도 아니고
나이도 지긋한 분들이 (늦둥이에 두 분다 일만 하신 분들 같았습니다) 이러니
진짜 어이가 없고 기분 나쁩니다.
IP : 222.112.xxx.14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들이네요
    '17.8.11 1:38 PM (118.46.xxx.139) - 삭제된댓글

    남의집 보러가서 애가 매트리스 뛰는걸 그냥두다니...

  • 2. ㅇㅇ
    '17.8.11 1:39 PM (211.237.xxx.63)

    지금 집을 팔아야 하는 집주인 입장도 아니고 전세인 입장인가본데.. 집 보여주는것만 해도 크게 봐주고 있는거예요.
    그러니 그런 사람들이 오면 그 자리에서 아이가 물건 만지진 말게 하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가 계속 난리를 치면
    아이를 혼내세요. 그 부모랑 중개인이 보는 앞에서..
    저같으면 제가 오히려 펄펄 뛰었을듯..
    저런 답답한 일을 겪고도 본인은 끽소리 못하고, 여기와서 하소연하는거 글읽는 다른사람에게 고구마 백개 먹이고 물한모금도 못먹게 하는 짓이에요..

  • 3. ....
    '17.8.11 1:40 PM (220.81.xxx.148)

    버스 떠났잖아요;;;
    중개인에게 사과라도 받았으니 그걸로 위안 삼으시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진짜 무개념 인간들이네요. 상종못할...

  • 4. 덕분에7
    '17.8.11 1:41 PM (223.62.xxx.166)

    아휴~ 읽으면서 화나네요
    뭐 그런 무개념부모가 있답니까

  • 5.
    '17.8.11 1:42 PM (211.36.xxx.27)

    진상들이네요 남에집와서도 뛰다니ㅉㅉ 그집윗집은 층간소음으로 죽어날듯 어휴 욕나오네요

  • 6. 누가 뭐래도 계약일까지 사는건
    '17.8.11 1:42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원글의 흔들릴 수 없는 법적 권리예요. 누구에게 부탁하거나 애원하는 것이 아닌...하기 싫으면 단호히 안 되다고 하세요. 뭐 보아하니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닌 것 같은데.

  • 7. ㅉㅉ
    '17.8.11 1:42 PM (121.132.xxx.236)

    처음 보는 남의 집에 가서 애나 어른이나
    그렇게 무례하게 말하고 행동하다니요...
    저라도 완전 불쾌할듯해요. 가만히 보고 있는 중개인도
    개념없구요.

  • 8. 아이고
    '17.8.11 1:42 PM (112.184.xxx.17)

    악~~~
    진짜 진상들이네요.
    너무 불쾌하셨겠어요.
    위로 드려요.

  • 9. ㅇㅇ
    '17.8.11 1:43 PM (211.205.xxx.175) - 삭제된댓글

    애한테
    얘야 내려올래? 남의 집 침대에 올라가서 뛰는거 아냐, 한마디 하겠네요
    부모가 눈앞에서 보는데도 제지를 못하는데 한 소리 들어야죠 뭐.

  • 10. 고생하셨습니다.
    '17.8.11 1:44 PM (1.224.xxx.99)

    읽기만해도 머리 아파요..........저런집과 계약 하지 않았음 합니다. 더티하게 나오면 끝까지 더티하게 끝나요. 아주 골치가 빠게지도록 힘들었어요. 십년이 넘도록 그생각만하면 이가 득득 갈려요...ㅜㅜ

    살다살다 저런 집 보러온 사람들 처음 듣습니다. 허허허.

    계약도 안할거면서 집 트집은 있는대로 다 하는 사람들은 자주 봅니다........살고있는 사람 앞에두고 할 말이 아니지요...ㅎㅎㅎ

  • 11. ㅇㅇ
    '17.8.11 1:45 PM (211.205.xxx.175)

    애한테
    얘야 내려올래? 남의 집 침대에 올라가서 뛰는거 아냐, 한마디 하겠네요
    부모가 눈앞에서 보는데도 제지를 못하는데 한 소리 들어야죠 뭐.

    그리고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들이 한달 빨리 빼줄 수 있냐 묻고
    돈 얼마 원하냐 물으면
    돈이 문제가 아니고 급하게 연락받은거라 불가능하겠네요 딱 잘라 말하고 두번 묻지마라 얼굴 할것 같아요

  • 12. 그건 아님
    '17.8.11 1:45 PM (121.184.xxx.163)

    그런 집도 있구나.. 얼마전에 우리집 장농문을 화다닥 열고 보던 사람들도 보긴했는데.
    결국 그런 사람들 계약 안하던데요.
    암튼 헐~~!!이네요.
    아기가 감기도 걸렸는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제 집을 보러 많이 올거에요.
    아,, 저도 집보러 다니기도 하고 집도 보여주는 입장이기도 했는데 둘다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중개사분들께 너무 기대많이 하지 마세요.
    아이 제지하는 건 부모들 몫이에요~~
    그리고 중개사들은 오히려 낡고 곰팡이 핀 집도 괜찮다고 부추기니 꼼꼼히 잘 챙겨보셔야 해요.
    혹시 안방 장롱 뒤쪽으로 곰팡이는 없는지.. 이거 확인해보려면 정말 후라쉬 하나 들고 가서 장롱 뒤편에 붙어 최대한 비추고 봐야 해요.
    그리고 화장실변기는 막히지 않았는지, 어디 누수는 없는지.

    그러고도 다 확인 못하고 이사가서 후회는 남는게 어쩔수 없어요.

  • 13. ㅇㅇ
    '17.8.11 1:45 PM (58.140.xxx.152)

    저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그 중년부부한테
    애가 산만해보이니 한분은 애잡고 있으라고 웃으면서 말했을텐데요.
    같이온 중개인한테 사과받아봐야 뭐하나요. 사실.
    그런 부모들은 좀 일깨워줄 필요가 있어요.

  • 14. 진상들
    '17.8.11 1:45 PM (14.1.xxx.244) - 삭제된댓글

    애 데리고 와서 단도리도 안 하고 뭐하는 작자들이래요

  • 15. ...
    '17.8.11 1:46 PM (223.33.xxx.145)

    그때 이야기를 하셨어야죠. 왜 돌아가고 나서 중계인에게 이야기를 하나요. 저라면 그자리에서 집 못 보야준다고 아이데리고 나가라고 했을거에여

  • 16. ...
    '17.8.11 1:47 PM (223.33.xxx.145)

    다시 볼 사람도 아니고.

  • 17. ------
    '17.8.11 1:47 PM (121.172.xxx.209)

    제가 대신 왕소금 뿌려 드릴게요.
    -------------------------
    -------------------------

  • 18. ...
    '17.8.11 1:48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혼내요. 필요하면 부모에게 말하구요. 기분 나쁜티뎌 내고. 어쩌지 망설이지 않아요.

    지나간 일은 잊으세요. 그리고 아이가 한 말은 흘려들으세요. 뭘 그걸 가지고 곱씹고 있어요?

  • 19. ㅡㅡ
    '17.8.11 2:00 PM (111.118.xxx.146)

    아까 서점갔는데
    7~8살짜리들 뛰고 돌아댕기고...
    맘충이 새끼들 보구 왔어요

  • 20. 미 ㅊ
    '17.8.11 2:00 PM (211.109.xxx.76)

    중개인은 만못할듯 님이 직접 말하세요 말도 안되죠 무슨 매트리스에서 뛰어요 혼내세요 얘 거기서 뛰면안돼!!!

  • 21. 원글
    '17.8.11 2:07 PM (39.7.xxx.62)

    당연히 엄하게 침대에서 뛰는 거 아니라고 얘기했죠. 와. 소리 들렸을 법한데 그 부모들은 어찌...
    베스트 갈 것 같아 불안하네요. 원문은 조금 있다 지울게요. 다들 속 터지실 것 같아요;;

  • 22.
    '17.8.11 2:10 PM (218.39.xxx.243)

    에휴 '야 그거 만지지 마'라고 똑부러지게 말씀하시지 뭐든지 그 앞에서 말해요. 저런 무례한 사람을 그냥 두고 보시다니요. 어휴...님 바보

  • 23. ..
    '17.8.11 2:10 P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애한테 버럭해도 말을 안들으면 애 부모한테 챙기라고 한마디 하셨어야죠.
    사람들이 기본이 안되어 있네요.
    사기 전까진 남의 집인데. 남의 집에서 기본 예의도 모르는.. 에잇

  • 24. 중개인은
    '17.8.11 2:11 PM (223.62.xxx.164)

    돈받는거만 신경쓰지 매너고 뭐고 없어요.
    소금 한되박 뿌리세요

  • 25. .....
    '17.8.11 2:12 PM (118.176.xxx.128)

    당사자들한테 한 마디 하셔야죠. 적어도 애가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 있네요 정도는.
    저 쪽에서는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진상 다 부리고
    이 쪽은 찍 소리 못 하고.
    왜 그렇게 사시는지.

  • 26.
    '17.8.11 2:13 PM (180.68.xxx.189)

    친구집 놀러갔냐

    집보러가서
    남의 집 장롱 열어보는것도 헉인데

    침대에서 뛰는 아이 !! 말리지 않는 부모!!

    오 ! 그런 진상 오브 진상들

  • 27. 출입금지 시키세요
    '17.8.11 2:13 PM (110.35.xxx.215)

    계약일까지 살고 안 살고는 님에게 결정권이 있습니다.
    보상을 떠나 절대적으로 님 권리니까 살지 말지 님이 정하는거예요. 님이 나갈 것으로 결정하면 보통은 이사비용 일체를 제공하는게 관례인거 같더라고요.

    제어도 안 되는 애는 왜 달고 와서 풀어놓나요 헐~
    그 부동산은 앞으로 님 집은 출입금지 시키세요.
    부동산에서 손님 끌고왔으니 통솔의 책임을 지는게 너무 당연한 일이죠.
    남의 집 방문시 지켜야 할 예의가 뭔지 모르는 것들을 상대로 집 빼는데 혈안이 되어 애 방치 하는데 한몫 거든 꼴이 되었으니까요.
    집 보여주는 것에 협조가 안 되면 가장 애를 먹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중개업자라는거 몰라서 그 따위로 굴었을까요?
    자기가 데리고 간 사람들은 모두 자기 책임인거지, 어디 감히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놀게 하고 그럽니까!
    정말 돼먹지 못힌 중개업자고, 방문객 입니다.
    주인에게 얘기 하세요.
    그 중개업자에겐 집 보여주는 것에 협조 할 수 없다고요!
    별 미친 것들이 참 많네요.
    애가 그 지경인데 딴 방 구경 시키던가요? 재수 없네요.

  • 28. 원글
    '17.8.11 2:17 PM (39.7.xxx.62)

    애가 침대에서 뛸 때 부모는 다른 방에 있었어요. 아예 자기 애에게는 관심이 없더라구요. 애는 친구 집에 온 것 마냥 튀고 놀고;;; 장난감이야 애가 만질 수 있죠. 자기 애가 장난감 만지고 논 거 알면, 무례한 짓을 하면 뒤처리를 직접하고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 29. 저도
    '17.8.11 2:19 PM (124.50.xxx.151)

    작년에 전세집 빼는데 첨에 집 볼때 아들하고 70대엄마하고 보고 계약을 했다고 며칠지나 손주들보여줄수있겠냐고 연락을받았어요. 흔쾌히 그러시라고 했고 초등 두 손주를 데리고 왔는데 저도 아들둘 키우지만 오자마자 남의집 2층침대 올라가고 장난감 가지고놀고 몇년본 사이처럼 편히 애들이 사방 뛰어다니더라구요. 할머니가 미안해하셔서 별말못하고 보냈는데 더 웃긴건 여긴 에어컨도 없냐고 얘가 묻더라구요.

  • 30. 출입금지 시키세요
    '17.8.11 2:24 PM (110.35.xxx.215)

    인터넷 강국에서 중개업소 없어서 집 못 빼지 않습니다.
    중개업소들도 다 인터넷 할 줄 알아서 정보공유 해요.

    집 보여 주는 것에 협조는 하되 제약을 걸면 누가 힘들어질까요.
    집 보여주는 것에 매일 5~6시 사이만 집 보기 가능, 주말 안됨 등으로 할 수도 있고, 아예 거절할 수도 있는 문제예요.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죠

  • 31. 헐.
    '17.8.11 2:30 PM (112.150.xxx.194)

    개진상들을 만나셨네요.

  • 32. 황당
    '17.8.11 2:42 PM (95.222.xxx.122)

    정말 황당한일을 당하셨네요..
    진짜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이 기본이 안되었기때문에 자식교육도 당연히 안시킨거 같아요.

  • 33. ..
    '17.8.11 3:08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요샌 집 안보여주는게 트렌드 같아요.
    집보러 다닐때 아예 빈집도 많이 보고
    주변에 전세낀 매매는 안보고 샀다는 사람도 많구요.
    집보러올때 아무때나 오세요 이러면 호구 잡히기 쉽상이고
    몇시부터 몇시까지 시간 딱 정하고
    정신없으니까 사람들 인원제한하라고 요구하세요.
    까칠하다고 욕은 할지언정 무시하지는 않아요.
    어떤 부동산 중개인은 일방적으로 간다고 전화하고 끊어서
    제가 도리어 지금 가도 되냐고 물을정도였어요.
    가서 10분 넘게 밖에서 서있었어요. 문 안열어줘서.
    미친 중개인은 벨을 일분간격으로 누르고.
    나중에 보니 식사중. 전 너무 민망해서 죄송해요. 이러고.
    중개인은 아유~ 된장찌게 냄새 구수하네~맛있겠다.
    부동산 중개인 인종자체가 싫더이다.
    전 문 안열어준 분 100%이해되더라고요.
    나도 같은 상황이면 이래야지. 뭐 그런 생각.
    속상하지만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까칠하게 집 보여주세요.

  • 34. 뭘 물어봐요
    '17.8.11 3:41 PM (125.184.xxx.67)

    말도 안 되는 인간들이죠...헐

  • 35. ....
    '17.8.11 4:07 PM (39.115.xxx.2)

    미친 것들이네요. 저라면 말 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저지하고 아이는 안방 못 들어가게 할 겁니다. 장난감도 못 만지게 저지. 애 끌고 나와 그 부모에게 인계. 원래 친조카가 와도 안방 들어가는 거, 침대 뛰는 건 단호하게 못하게 합니다.
    암튼 저런 진상것들이 계약하는 것도 거의 못 본 듯..계약할 사람들은 휙 한 번 보고 금방 가고 깔끔히 계약하더군요.
    담부턴 단호해 지세요!

  • 36. 저희는
    '17.8.11 4:35 PM (119.206.xxx.161)

    오후에 애들 간식 먹이고 있는데
    중개사가 10분뒤에 간다고 통보하고
    온식구들이 총 출동
    굳이 애 할머니가 우리 애들 간식먹고 있는 방으로
    애 데리고 들어와서 조금만 주세요 하고
    애한테 시키더라구요

  • 37. 저런 경우
    '17.8.11 4:40 PM (223.62.xxx.44)

    아이한테 하지 말라고 하면
    엄마가 적반하장 미쳐 날뛰어요.
    엄마가 비정상이라 아이도 저러는 거에요.
    한 두 번 당한 게 아니에요.

    엄마랑 싸움은 피했으니 다행이라고 여기세요.

  • 38. ..
    '17.8.11 5:49 PM (223.62.xxx.97)

    중개인이야 그저살살비위맞주죠 전 아이한테주의주고뭐라하던지 아이좀데리고가시라고인계하겠어요 어디남의집장난감을마구만져요?가정교육하곤 전 요일시간정해서 딱보여줘요 그외의시간은 금지구요

  • 39. ...
    '17.8.11 5:58 PM (222.97.xxx.173)

    요일 시간 정해서 보여주고 약속없이 벨 누르면 안보여준다하세요. 할 사람만 데리고 오라고하구요. 저 친절하게 다 보여줬더니 와 한 30번 보여준거같네요. 알고보니 딴집살껀데 구조만보러 온 사람들. 그때 몇달 누가 벨 누를까 지옥이었네요. 건장한 남자들 들락거릴땐 무섭기도 했구요.
    중개인들 호구잡히지 마세요

  • 40. ...
    '17.8.11 8:22 PM (119.64.xxx.92)

    애초에 집을 살 생각이 없었던거 아니에요?
    살생각도 없으면서 조건이 안맞아서 못사는것처럼 이상한거 물어보고..
    재미로 저러고 돌아다니는거 아닌지..싸이코들 같네요.

  • 41. 저도..
    '17.8.11 8:23 PM (119.64.xxx.95)

    저도 집 보여줄때 미취학아동 둘이 따라와 누런코 질질 흘 린채 막대사탕 빨고 다니며 끈적 거리는 손으로 제 아이 장난감이며 책이며 침대며 다 주무르고 다니더니..나갈때 현관에서 그 침 질질 흐르는 막내사탕들을 그틀의 애엄마라는 여자가 저에게 건네주며 버려달라 하더군요. 안방 욕실에 베란다쪽으로 참문이 있어서 추운데 어떻게 여기서 사냐는 제 염려(?)를 해주며..
    세상이 넓은 만큼 이상한 사람도 진짜 많구나 느꼈네요.

  • 42. 고생하셨네요
    '17.8.11 8:33 PM (211.210.xxx.213)

    집에 매일 사람 있다는 거 알려주지 마시고
    부동산이랑 조정해서 일자, 시간 제한 두고 보여주세요.
    저라면 아기 감기 다 낫고 나면 집 보여줄 거예요.

  • 43. 제발 좀
    '17.8.11 8:34 PM (58.230.xxx.234)

    그 자리에서 지*을 해서라도 싸우세요.

  • 44. 짜증나
    '17.8.11 9:06 PM (175.209.xxx.203)

    전 아이가 침대에서 뛰는 순간 소리질렸을꺼예요.
    어딜 뛰어요 어딜 ...

    그리고 중계인한때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지 말라고 하세요.

  • 45. ..
    '17.8.11 10:24 PM (211.36.xxx.82) - 삭제된댓글

    악~! 인간 쓰레기!

  • 46. ..
    '17.8.11 11:13 PM (124.53.xxx.131)

    애 데리고 와서 이방저방 난장판 만들고
    허락없이 침대가서 뛰는데 나몰라라 방치하면
    친척이라도 기 싫어요.
    자기집에서나 그러거나 말거나지 누군 애안키웠나.
    세네살도 아니고 7살이나 먹은애를 말이죠.
    교육쪽에 있는 사람들이 늘 하는 말
    '십중 팔구는 문제아이 뒤에
    문제 부모가 있더라' 라고...

  • 47. ...
    '17.8.11 11:18 PM (220.127.xxx.83)

    저도 아이 5살때 한번 피치 못하게 아이랑 같이 집보러 갔더니 (보통은 혼자 집중해서 보러가죠)
    그 집 쇼파에 누워보고 난리펴서 엄~청 혼냈어요....ㅠㅠ
    제가 괜히 죄송하네요... 집에 집중해서 봐야하다보니 아이를 신경쓸 겨를이 좀 줄더군요. 혼내도 바로 말을 안들을 나이였거든요ㅠㅠ

  • 48. ,,
    '17.8.12 12:20 AM (180.66.xxx.23)

    요즘 애들 영악해서 7살이면 사리분별 다 할줄 압니다
    남의집에 가서 그러면 안된다는 예의 정도는 알고요
    애 잘못이 아니고 부모가 애를 잘못 기른거 같네요

  • 49. 답답하시네요
    '17.8.12 12:29 AM (61.82.xxx.218)

    윗분말대로 그 자리에서 g롤을 떠세요.
    중개인이야 입으로만 죄송하다하면 그만이죠.
    다른집에 가서도 비슷한 상황 똑같이 행동할겁니다.
    애를 혼내고 부모한테도 애가 아무거나 만지지 못하게 하시라 해야죠.
    머리카락이 많네, 엉망진창이네 이런말은 그냥 부모들 말 따라하는겁니다

  • 50. 안하무인
    '17.8.12 7:35 A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

    지자식외엔 안하무인인 사람 의외로 많아요
    그사람들은 기본예의가 없고
    부동산업자는 계약성사밖에 생각없으니 가만히 있는거죠
    (그사람들한테 밉보이느니 님한테 싫은소리나 듣지 요런거?)
    님의 실수는 그아이에게 손씻고 놀아라 하신거에요
    아이니까 꾹참고 부드럽게 하신듯 하지만ㅠ

  • 51. 안하무인
    '17.8.12 7:37 AM (122.35.xxx.146)

    지자식외엔 안하무인인 사람 의외로 많아요
    그사람들은 기본예의가 없고
    부동산업자는 복비밖에 생각없으니 가만히 있는거죠
    (어떻게든 그사람들한테 맞춰서 계약 따내야죠;;;;)
    님의 실수는 그아이에게 손씻고 놀아라 하신거에요
    아이니까 꾹참고 부드럽게 하신듯 하지만ㅠ
    무표정 단호하게 한마디 하셨어야ㅠ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 52. ..
    '17.8.12 9:43 AM (220.79.xxx.216)

    집보러 다니면 세입자가 집 안보여준다는 곳 꽤있어요.
    계약만료 한달전까지는 보여줄 의무없으니 집살려면 안보고 사던가 말던가 하라고 하세요

  • 53. 집보러
    '17.8.12 9:55 AM (115.136.xxx.82)

    와서 부인이 집보고 있는 사이 화장실 말도 없이 쓰고 오줌 방울 뚝뚝 떨어뜨려놓고 간 아저씨도 있었구요, 신혼집 구하는 젊은이들 집보러와서 막 카메라로 남의 집 찍구요. 저도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이라 어리버리 당했는데 이젠 짤없어요. 가고 나서 속상해하나 그 상황에서 기분상하나 똑같아요.

  • 54. ㅎㅎㅎ
    '17.8.12 10:09 AM (175.223.xxx.183)

    원글님은 그래도 애 한명이었지 전 세명이 와서 침대에서 붕붕 뛰더이다. 친정엄마, 친자매가 함께 집보러 왔는데 단 한명도 말리지 않고 베란다, 각 방 돌아다니며 보느라 바쁘니 어른 붙잡고 뭐라 하기도 현실적으로 힘들죠. 얘들아, 침대 위에서 뛰면 안돼 하고 인방에서 데리고 나왔더니 거실 쇼파에 쭉 둘러 앉아 가족회의중. 20분을 집이 어떻네, 계약할까 말까 의논해서 이제 다 보셨으면 돌아가셔서 의논하시죠 했더니 그제서야 돌아가더군요. 근데 이 진상 패밀리는 계약 안했다는..ㅎ ㅎ

  • 55. 기린905
    '17.8.12 10:54 AM (223.62.xxx.157)

    애 관리좀 해주세요.
    라고 말하시지...
    소리를 빽.
    그만하라고~

  • 56. ....
    '17.8.12 11:16 AM (1.237.xxx.189)

    요즘 맘충이라고 말이 많지만
    젊은 엄마들보다 늙은 할머니나 할줌마들이 더 구분없어요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이럴수도 있지 좀 얻어먹을수 있지 좀 해줄수 있지
    이런 마인드인거같더라구요

  • 57. ..
    '17.8.12 11:39 AM (116.32.xxx.71)

    저희 집보러 다닐 때 엄마아빠 주위 둘러 볼 동안 쇼파에만 앉아있으라고..다른 사람 집 물건이니까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고..신신당부했었어요. 가는 집 마다 애들이 어쩜 이리 그림같이 앉아 있냐고 이쁘다는 인사 꼭 들었는데.. 전 모르는사람 집에서 당연한거 아닌가..했었죠. 그런데 마음대로 풀어두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헐...애탓이 아니예요. 가르치지 않으면 그 나이때 애들은 모르죠. 부모가 단속했어야죠.

  • 58.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17.8.12 12:52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앞으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거에요..
    급하게 자기집 매매하는것도 아닌것같은데
    왜 꿀먹은 벙어리모양 할말도 못했는지..

    그집 아이도 안됐네요.
    7살짜리 입에서 남의집을 엉망진창이라니요..

    그런부모만나 가정교육이라는걸 모르고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고 자랄테니
    성인이 되어도 사랑받기는 다 틀린것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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