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나이 50중반에 휴가동안 집안에서 뒹글거리다 티비에서 드라마 몰아보기.
밀회....방영 당시는 못봤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 처음엔 유치한 호기심에 보게 된 드라마.... 음악과 주인공 선재...그리고 혜원....
밤새웠습니다..놀라운 집중....끝나고도 한참 동안 여운이 남고
또보고 또보고......그러다 82에서 밀회검색도 하게 되고...음원cd까지....
좀 현실적으론 어렵더라도 좋게 둘이 만나 같이 떠나는 모습이였으면 이렇게 애잔하지 않을듯한데
언제 만나나 하는 기약...그리고...그후엔 어떻게 되나...하는 생각에 생각이 계속 연결이 되어집니다..
음악도 너무 좋았어요...클래식이 이렇게 좋은것이구나 하면서 이번휴가는 완전 밀회때문에....
먹먹해 어쩌지요....작가님 너무합니다....그냥 세상 사람들 사는 그런 모습으로 마무리 해주셨으면 이 아련한
먹먹함이 없어지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