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의원에서 침 맞는 게 정말 효과가 있나요?

좌골신경통 조회수 : 10,182
작성일 : 2017-08-11 10:05:57

40대 중반이에요.

타고나길 나는 무릎이 약하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스트레칭을 해도, 요가를 해도 뭘 해도

무릎을 굽히거나, 앉거나 서서 하는 자세는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한 5년 전인가?

침대 말고 바닥에 누워 자는데

허리가 바닥에 닿을 때 찌릿!!!! 하면서 아팠어요.

이런 일이 한 5번 정도 있었나?

그래서 결국 정형외과 갔더니 이상 없다는 거예요.

뭐... 몸이란 게 다 설명이 될 수는 없으니까...그러고 말았는데,


마지막엔 이거 아니다 싶어 신경외과 갔더니

4번 5번인가... 퇴행성 디스크 초기라고.

그래서 운동을 더 꾸준히 했어요.

걷기랑 약간의 근력 운동.

그러니까 찌릿한 통증은 한 번도 다시는 없었어요.


그런데 지지난 주에 가만 서 있는데

허리 어딘가가 꼬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의원 갔더니 좌골신경통이라고.

이리저리 뭘 해 보라더니 디스크 때문은 아니라고.

근육 문제에서 더 나아가 신경 문제가 된 거라고.


그러고는 그때부터 계속 허리, 엉덩이, 무릎이

다 당기고, 꼬여 있는 느낌? 긴장된 느낌?

제가 저 위에서 말했듯이

그간 무릎이 약하겠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척수(?)의 문제 즉 어깨부터 허리, 엉덩이, 무릎

다 이어져서 그런 거라고 한의원에서 그랬어요.


근데 조무사분들 너무 불친절하고, 한의사 경력도 짧고...

침을 맞으면 정말 좋아지나? 하는 의심도 들고

그래도 아프니 병원은 가야겠는데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근처에 정형외과 하나 있는데 거만하기 이를 데 없어 파리 날리는 데라... ㅠㅠ


정리하면,

1. 좌골신경통이 낫는 병인가요?(검색한 바로는 완치 안 됨. 그냥 증상 완화)

2.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다는 게 과학적으로, 정말로 효과가 있나요?(무식 질문 죄송요;;)

3. 좌골신경통이라면 어느 병원에서, 어떤 처치를 해 주나요?


글 길어 죄송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4.60.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보통
    '17.8.11 10:13 A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정형외과 가서 검사할 거 다 하고, 물리치료 받아보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한의원 가서 침치료받아요. 그러면 많이 좋아져요.
    요새는 약침이나 봉침 놓는 한의원도 많던데, 돈 좀 더받지만 확실히 좋아요.

    원글님은 거기만 가지 마시고, 동네에 다른 한의원도 가보세요.
    의사가 경력이 짧은 건 모르겠구요.
    조무사 불친절하니, 내돈내고 치료받으면서 짜증나더군요.

  • 2. 경험자
    '17.8.11 10:17 AM (211.243.xxx.162)

    침술이 효과 좋은데...문제는 요새 침술 실력 뛰어난 한의사가 그리 많지 않다는거죠.
    실력 별로인 한의사에게 치료 받으면 돈만 날립니다.

    목동 아라야 한의원 전금선 원장,청량리 세영한의원, 체인점인 옴 다스름 한의원 추천해요.

    그 중 가장 강추는 아라야 한의ㅜ언인데...단점은 침이 굵고 깊숙히 찔러 아파요.
    그러나 그만큼 효과는 정말 빨라요.

    여기다 추천 글 썼다가 알바로 몰려 욕 먹은 적도 있었지만....공익적 목적의 일이니 개의치 않습니다.

  • 3.
    '17.8.11 10:27 AM (211.114.xxx.77)

    의사가 아니어서 전문적인것 까지야 모르겠지만요. 저는 침이 효과가 있다고 믿고있고. 침 치료를 선호하는 이인데요. 교통사고 낫을때도 저는 정형외과 치료 안했구요. 침치료 다녔었어요.
    엘보우 왓을때도. 저는 침치료가 맞기도 하고...

  • 4. 답답이
    '17.8.11 10:32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증상이 많이 비슷하네요.
    전 서울 모 대학병원 신경외과 정형외과 류마티스 내과 다 진료를 마친 상태였고 마지막으로 한의원엘 갔습니다. 심신이 너무 지쳤고.
    한의사님께서 좌골 신경통을 얘기하는데 그 전 정형외과 교수님께서는 제게 좌골신경통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의원에선 제 골반이틀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좌골신경통은 요추 3.4번에 디스크가 있어야 그쪽 신경을 건드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의원 몇 군데 가봤는데 누구를 믿고 치료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집에서 거리가 먼 곳에서 추나 치료를 받고 있는데 돈은 돈대로 날리는 게 아닌지 사실 걱정이 앞서네요. 무조건 꾸준히 치료를 하라고. 제 뼈가 약한데 엄청 누르고 펴고.ㅠㅠ.
    다른 한의원에서는 오장육부가 차서 그 냉기가 골반과 아래로 내려온다고.
    한의사님마다 침을 놓는 위치도 다르고.
    사실 전 지금 침이 제 몸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 수도 없고 답답하네요.
    꾸준히 하라고만 하고 몇 번 침을 맞으면 한약도 병영하라고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제가 한약은 보류한 상태입니다.

  • 5. bernina
    '17.8.11 10:34 AM (73.184.xxx.232)

    저랑 증상 같으시네요... 결국엔 침맞았고 한약이랑 병행해요.
    좀 아퍼서 그렇지 효과있네요. 다리가 저려서 운전하기가 힘들정도까지 갔었어요. 제가 사는곳은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서...
    수술전에 최후의 방법인듯합니다...

  • 6. 정형외과
    '17.8.11 10:39 AM (106.248.xxx.82)

    정형외과 가시고, 물리치료 받으세요.

    침을 맞아서 통증이 덜한건, 아픈 부위를 잠시 마취하듯 통증을 멈추게 하는 거에요.
    점점 나아지는 용도가 아니고 순간의 아픔을 멈추게 하는 마취제 같은 용도라 보심됩니다.
    (한의대 다니는 친구한테 직접 들은 얘기고, 증상이 완화 되는 것과, 통증이 멈추는건 다르다고 합니다.)

    정형외과 다니시고, 물리치료 병행하세요.
    그리고 바른 자세 유지하시고, 운동하시면 훨씬 수월해져요.

  • 7. 더위탈출
    '17.8.11 10:42 AM (112.187.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들면서 무릎아프고 발바닥 발목 팔꿈치 돌아가면서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동네 정형외과에서 사진찍고 치료받아도 신통치 않고 너무 고생했어요
    매일 갈때마다 무슨치료다 주사다 해서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 한의원가서 봉침맞았는데
    침맞고 하루 이틀 좀가렵고 욱씬거리고 그 후로 훨씬 가뿐해지고 아픈것도 사라져서 전 효과 많이 봤어요
    주위에 많이 추천해줬는데
    주위사람들도 효과 봤다고 좋아하더라구요
    한의원 한번 가보세요
    여기선 한의원이라면 비호감댓글 많이 달리지만 저는 아픈거 나아지니 뼈부러진거나 수술할 거 아니다 싶음 한의원 갑니다

  • 8. ㅇㅇㅇ
    '17.8.11 10:54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한의대 다니는 친구가 공부를 못한 학생인듯.
    한의학은 6년 공부해도 깨우치기 힘든 어려운 학문입니다. 그래서 현직 한의사들도 계속해서 세미나 학회 등 공부 손놓지 않습니다.
    침이 마취제 용도라니 그저 웃고 가렵니다.
    침술의 효과는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침술사가 존재합니다.
    침 정말 잘 놓는 한의사 만나서 침술에 대해 제대로 경험하셨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861 지금 집에 먹을꺼 뭐있는지요? 6 공유해요 2017/08/11 1,403
717860 이거 설마 성추행 표적이 되었던 걸까요?? 12 진짜일까 2017/08/11 4,493
717859 에리히 프롬의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19 tree1 2017/08/11 4,625
717858 서피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DVD보려면.. 혹시 2017/08/11 343
717857 인사 잘하는 우리 아이 그렇게 가르치지 말라는 미친 친구 18 - 2017/08/11 5,788
717856 지나가던이를,차도로밀치던 조깅남 체포 3 사람이무섭다.. 2017/08/11 2,147
717855 초딩 딸래미와 서울여행갈껀데요. 7 시골아짐 2017/08/11 1,235
717854 물회 택배주문할수 있는곳 아세요? 12 플레인 2017/08/11 1,936
717853 부산으로 꽃바구니 보내고 싶은데 8 꽃집 2017/08/11 643
717852 인스타계정 두개 하는 방법 1 2017/08/11 1,048
717851 갱년기에 보약 먹어도 될까요? 3 행동 2017/08/11 1,337
717850 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2 세상에 2017/08/11 2,479
717849 시장 뒷편 상가였는데, 또 다르네요 2 2017/08/11 1,106
717848 군함도 (제목수정함)미쓰비시 건이나 위안부 건,일본가요 부르는거.. 28 .. 2017/08/11 1,731
717847 안철수에게 김대중 대통령님이 들려주시는 말. 14 철수야 새겨.. 2017/08/11 1,506
717846 아기 선물 3 ㅇㅇ 2017/08/11 530
717845 한지민.이얘기 처음 들었네요 30 화상 2017/08/11 31,323
717844 다이어트 도와주세요 5 다이어트 2017/08/11 1,171
717843 길냥이가 아픈데요 질문이 있습니다 3 아픈냥이 2017/08/11 583
717842 노르웨이의 군내 성평등.jpg 3 2017/08/11 1,510
717841 가수들이 노래할 때 인상 안쓰고 특이한 제스쳐 안하고 부를 수는.. 17 가수들 2017/08/11 2,817
717840 전북혁신도시에 가야 하는데, 전주 지리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Hope 2017/08/11 957
717839 고등학교 전문 수학 과외 선생님 9 수학 2017/08/11 2,423
717838 아이들 밥 주로 한그릇음식을 주는데요.. 8 ㅠㅠ 2017/08/11 2,839
717837 추자현씨는 동상이몽 실내 토크촬영할때마다 한국오는건가요.?? 4 ... 2017/08/11 7,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