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아버지께서 팔꿈치 주변이 아프다고 하시네요.
아프신지는 한달 가량되었는데... 어제 팔을 들어올릴 수가 없다고 하셔서 병원을 모시고 갔는데...
정형외과를 가려고 주변사람들한테 잘하는 정형외과 묻고 아버지 모시고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 주변 분 중에 똑같은 증상 있는 분이 제통의원에 가서 치료 한번 받고 괜찮아졌다며 거기에 가자고 하셔서 모시고 갔는데..
정확한 병원명은 모르시고 어디 근처에 있다더라, 제통의원이다 라는 정보만 가지고 검색해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거기가 아니었어요.(접수 후 그분께 아버지께서 전화하셨는데 다른 병원이었음ㅠㅠㅠ)
여튼 진료를 받았는데 주사가 의료보험이 되는 주사가 있고 좀 더 효과가 좋은 주사가 있는데 이건 비싸다고 하는데... 얼마인지 물으니 정가가 정해져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깐 3만원 해 드릴게요."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한것 같아요.
무슨 주사인지 물으니 신경주사라고 했고... 둘 중에 골르라고 하니 당연 비싸지만 효과 있는 걸로 해 달라고 해서 맞았습니다.
팔꿈치 주변을 눌리니 통증을 호소하시더라구요.
원인은 신경을 눌러서 그렇다고 하고, 제일 좋은거는 사용을 안 해야 된다고 하는데... 아직 현업(농업)에서 일하시는지라 팔을 안 쓰실 수는 없어요. 더군다나 오른팔입니다.
그 외 물리치료(팔에 뭐 붙여서 자극주는...) 하나 받았구요. 빠른 시간 내에 또 진료 받으러 오라고 하네요.
따로 약 처방전은 없었는데 아버지께서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신다면서 수면제 처방을 말씀드렸더니 불면증 치료도 하고 있다고 다음 진료 시 불면증 진료도 하라고 했고., 아버지께서 여담으로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었는데 속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하니깐 진료내용을 정리 해 놓은 판넬을 가리치며 위염(?)이었나 여튼 그런것도 진료를 한다고 했어요.
이 말을 들으니 도대체 이 병원은 어는 범위까지 진료를 하나 싶고, 너무 이것저것 많이 진료 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전문적인 이미지가 없어져 버리더라구요.
요즘 "제통" 이라는 단어 들어가는 병원 종종 본 것 같은데... 제통이 정확하게 뭘 말하는건지요?
그리고 신경주사라고 하는게 어떤거며, 효과는 있는건지요?
하도 노인들 대상 정형외과 주사나 수술 등이 가격 부풀리기도 심하고 더군다나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해서요.
신경주사 보험처리 되는 주사와 비급여(3만원 주고 맞은 주사) 주사가 차이가 있을까요?
잘 아시는 분 정보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