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로코 왔는데 동물들 때문에 힘들어요ㅠ
길냥이 유기견 소 돼지 다 불쌍하고
정도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우울해합니다.
모로코 왔는데 진짜 후진국이라 그런지
나귀 소 말들을 엄청 부려먹네요.
방금도 음료수 캔박스들 엄청 무거울 것 같은데
작은 나귀가 낑낑대며 지고 가요ㅠ
고속도로에서는 도축을 하려는지 이 더운데 양들을 빼곡히 실은 트럭.
거기서 한마리 뻗어 누웠는데 죽었는지ㅠ
닭들도 마찬가지ㅠ
여행왔다가 너무너무 우울하고 괴로워요.
1. ;;
'17.8.11 4:06 AM (70.191.xxx.216)태국 처음 갔을때 길에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 많은 개들을 보고 놀람. 더위가 그 정도구나 느꼈음. 기후탓도 클 거에요.
2. ㅠ
'17.8.11 4:16 AM (203.205.xxx.250)저같아도 여행이 여행같지 않을거같아요
관광목적의 동물학대 없어져야 맞죠
코끼리쇼니 원숭이쇼니 돌고래쇼니 나귀가 평생을 낑낑대며 옮기는 포카리스웨트
이런데 없어졌으면 정말 좋을거같아요3. 휴
'17.8.11 5:05 AM (175.223.xxx.234)저두 동물 불쌍해하는 마음이 괴롭다못해 죽겠어서
이렇게라도 생각해봤어요
전생에 조두순이라서 벌을 받는..
그러니 착하게 살아야함..4. 저는 코끼리 낙타
'17.8.11 5:10 AM (123.111.xxx.250)타는것도 싫어오ㅡ
5. ....
'17.8.11 5:16 AM (96.246.xxx.6)저도 코끼리 낙타 말 타는 것도 싫어요.
6. ...
'17.8.11 5:20 AM (121.173.xxx.195)코끼리쇼 때문에 코끼리들이 얼마나 학대 받는가
동영상 보고난 후 여행프로에서 코끼리쇼만 나와도
가슴이 아프더군요.
정말 어려서나 동물원이 신기했지 그 좁은 데 갇혀서
평생 학대받다 스트레스로 죽는 동물들 보면
동물원도 갈 데가 못되는구나 싶음.
어려서 엄마한테 아기 돌고래를 뺏어와서는
훈련때 제대로 못하면 다른 돌고래들까지 함께
굶기고 그 애를 같은 우리에 집어 넣으니까
화가 난 돌고래들이 단체로 물어 뜯고 괴롭혀서
몸이 상처투성이였던 돌고래가 있었죠.
결국 극도의 스트레스로 물에 떨어진 조련사를 물어 죽였음.
동물 학대 장면들은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요.
인간의 매질 앞에 그저 묵묵히 당하기만 해서 그런가.7. 행복하다지금
'17.8.11 6:09 AM (99.246.xxx.140)너무 이해가요. ㅜ. ㅜ
8. ....
'17.8.11 6:34 AM (39.121.xxx.103)저도 너무 이해가요...모든 동물쇼들..마차 등등등
다 너무 싫고 불쌍해요.
여행가서 분노일으킨적 많네요.
우리나라 동물학대만 해도 가슴이 아픈정도인데...
인간들 언제 정신차릴까요?9. ...
'17.8.11 7:17 AM (203.244.xxx.22)저도 마음은 그런데... 또 어린 애를 생각하면 왠지 경험상 보여줘야할 것 같아서, 아쿠아리움도 데려가고, 돌고래쇼도 보게 되네요ㅜㅜ 죄송해요... 돈내고 보질 말아야하는데... 그냥 애한테 이런데 있는 동물들은 불쌍한거라고, 한평생을 좁은 집안에 갖혀 사는 거랑 같다고 알려주긴하는데... 에공...
그냥 쇼를 보면 돌고래 인상이 귀염상이고 조련사들도 이뻐라하는 것 같아서... 그 이면은 그렇게 혹독한가요? 일부 돌고래쇼들만 그런거 아니고요?ㅜㅜ10. 저는
'17.8.11 7:21 AM (110.45.xxx.146)제주도에서 코끼리쇼보다
견딜수 없어서 나왔어요.
완전 학대에요.
본능대로 살지 못하는게 학대지요.11. ....
'17.8.11 7:23 AM (39.121.xxx.103)아이들에게 동물들을 학대해서 쇼를 하는걸 보여주는게 교육적으로 필요할까요?
돌고래가 인간같은 쇼를 하고 코끼리가 사람을 태우고 다니고
이런걸 경험해주는거보다 동물들도 생명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걸 알려주는게
훨씬 교육적이라고 생각해요.12. 원글
'17.8.11 7:24 AM (41.251.xxx.116)돌고래 말고도 여기 마차 투어가 있어요.
순한 눈 꿈뻑거리며 하루종일 뱅글뱅글..
말은 달리는게 일이라지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옆눈 가리고 그 뙤약볕에 하루종일 도시를 돌고 있더군요.13. oo
'17.8.11 7:24 AM (223.62.xxx.24)넘 공감해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학대당하는 동물들만 보면 가엾어서 미칠 것 같아요ㅠ
요즘은 쓰레기 버리는 게 맘에 걸려요
이게 매립해서 썩어 사라지려면 수백년이 걸린다던데
하면서...14. 원글
'17.8.11 7:25 AM (41.251.xxx.116)돌고래 코끼리 체험해서 애들 교육할게 아니고
전 애들한테 절대 저건 아니다 라고 가르쳐요15. Dd
'17.8.11 7:27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그게 다 우리 마음같지 않더라구요.
생명의 소중함 인간적 인도적인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 소수에 불과한 것 같아요.
동물 사랑 부르짖는 미국에서도 대부분 도시마다 있는 투어 마차들 끄는 말들이 얼마나 힘들어 보이는지 몰라요.
관광 목적 동물 착취 그리고 동물원부터 없애야 해요.16. ......
'17.8.11 7:31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돌고래를 가두는거 자체가 학대예요
돌고래는 지능도 높고 감정도 있고
언어도 있는 동물이예요
죽은 생선은 먹지도 않는 동물이구요
가족과 떼어놓고 잡아와서 훈련 시키는데
잔혹하지 않을수가 있나요?
"잘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라는 책 읽어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돌고래에게 무관심하고
잔인했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아이에게 쇼를 보여주는거 보다는
동물을 아끼고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는게
훨씬 인간적이고 교육적입니다
동물은 보호받고 그냥 그대로 놔둬야할 대상이지
가둬놓고 훈련시키고 구경해가면서
무엇을 배운다는 건가요?
잘못된 교육입니다17. 아ㅜㅜ
'17.8.11 7:34 AM (180.68.xxx.189)가슴아파 너무 괴롭네요 ㅜㅜ
동물원 동물쇼 다 없어졌으면18. 555
'17.8.11 7:34 AM (39.7.xxx.186)오지랖이죠.
거긴 사람도 살기 어려운 사람 많고
그래서 동물쯤이야 합니다.
현재 이탈리아에 들어온 난민들 삶은 더 심하니
동물복지도 좋지만 좀 생각이 밸런스가 잡혀 있어야
욕먹지 않아요.
왜냐면 다 똑같을 순 없고 거긴 거기대로의
삶이 있는 거거든요.19. ...
'17.8.11 7:43 AM (125.176.xxx.204)너무 이해해요, 동물도 아픔 고통 다 느끼는데..
동물이 사람의 노예나 다름없죠..20. ...
'17.8.11 7:47 AM (125.177.xxx.191)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동물도 아픔 고통...두려움 다 느끼죠.21. 제주도
'17.8.11 7:52 A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관광객 태우는 조랑말들도 너무 불쌍해요
지쳐 힘들게 발걸음 옮기는 말 위에 앉아 좋다고 사진찍고 브이하고 골빈 인간들..22. ㅡㅡ
'17.8.11 7:53 AM (14.35.xxx.6)오지랖은 아닙니다.
동물에게 온정적이지 못한 사람이 사람에게 온정적일리 없어요. 방지할 수 있는 동물학대는 줄여야죠.
저도 돌고래쑈 애들 보여줬던 사람으로 뒤늦게 깨닫고 반성중입니다. 이젠 저도 못볼거 같아요.23. ...
'17.8.11 8:06 AM (125.177.xxx.191) - 삭제된댓글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람의 본성을 판단할 수 있다
칸트24. ㅇㅇ
'17.8.11 8:10 AM (119.204.xxx.38)동물원도 좀 없어졌으면... 다 고향으로 돌려보내길....
25. 잘될거야
'17.8.11 9:19 AM (183.96.xxx.158)저도 한여름에 제주도에서 운행하는 마차를 보고, 아이가 엄청 타고 싶어해서 계속 졸랐는데 절대 안태워줬어요.
가만 있어도 그 더운날 땡볕에서 헉헉 대며 도는데, 그 말들이 너무 불쌍하더라고요.26. ...
'17.8.11 9:29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다 이해해요 ㅠㅠ
동물의 왕국도 못봐요..
죽는 가젤 나오면 불쌍해서 눈물나고
며칠을 쫄딱 굶어서 배고픈 사자 가족이 나와도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새끼가 노는 모습보면 더 애처롭고..27. ....
'17.8.11 10:51 AM (61.74.xxx.212)여행가서 그런 험한 꼴을 보니 충격받고 마음 아프신건 알겠는데요
관광객 마차끄는 말은 오스트리아 같은 유럽에도 있어요 (10년전에는 있었어요)
그리고 모로코도 나름 문화전통이 있는 나라인데 (제가 가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알고 있어요)
진짜 후진국이라고 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28. 저도요
'17.8.11 10:53 AM (221.149.xxx.8) - 삭제된댓글저번에 티비채널 돌리다가 마침 윤식당 마지막회에 철수하면서 마차 타고 떠나는 장면인데
거기서 그 조랑말인가가 커브를 도는데 힘드니까 요령있게 할라고 입을 앙문다고 할까 그런 표정을 짓는 걸 딱 맞닦뜨렸네요.
계속 그 장면이 떠올라서 괴로웠었어요.29. 승아맘
'17.8.11 12:26 PM (118.37.xxx.134)시골에가도.. 집집마다 짫은 목줄에 묶여 산책한번못가고...지저분한 밥그릇에 파리떼...ㅠ
추운겨울에도 난방없이 방치...에휴...보기싫어 안갑니다...30. 감사합니다.
'17.8.11 1:06 PM (118.219.xxx.129)이 글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올리고 싶었던 하소연이였는데
욕먹을까봐 올리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며 힘들어 하고 있었네요.
저 같은 심정의 분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저도 강아지 키우면서
모든 동물들이 눈에 들어오고 동물 복지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동네 유기견
길냥이
짧은 목줄에 묶여있는 멍멍이들 다 챙겨주며 다녀요.
그런 아이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고 괴로워서 미치겠어요.
전부다 데려다 키울수 없는 형편이다보니
제 형편에 대한 자괴감까지 더해지고
그 아이들이 불쌍해서 정말 너무 우울해요........
유기견 한마리 다쳐서 치료해 주면
다음엔 길냥이가 또 아프고....
애들은 돌아가며 아프고......
그 모습 보는것도 넘 슬프고
형편이 좋은편이 아니라 모두 다 치료해줄수 없는 내 형편이 짜증나고.......
로드킬 당한 고양이 사체 수습하면서도
너무 가슴찢어질것 같고.........
암튼
불쌍한 동물 보면
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슬퍼서 진짜 힘들어요.
엄마는 저보고 병이라고 하는데
진짜 저도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육식을 끊게 되고..........
가축들이 다 불쌍하고...............
월급의 반을
유기동물 사료사고
동물 보호단체 후원 하느라 다 써버리고.......
지금은 여름이라 그나마 마음이 덜 쓰이는데
추운 겨울되면
진짜 밖에 있는 동물들 걱정에 피가 마릅니다.
진짜 피가 말라요......
너무 힘들어요...........ㅠㅠ31. 저도 그래요
'17.8.11 1:32 PM (116.121.xxx.93)인간은 동물들에게 너무나 큰 죄를 지었고 그들의 희생을 너무나 당연시 하는게 정말 싫어집니다
32. 저도 모로코에서
'17.8.11 3:19 PM (1.250.xxx.100)모로코 어느 도시의 복잡한 시장통에서 등 양쪽에 짐을 잔뜩 얹고
힘겹게 걸어가는 나귀를 보고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덩치도 작은 당나귀가 넙적하고 커다란 가스통을 등 양쪽에 한개씩 매고
힘겹게 걷는 모습을 애처로워서 자꾸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모로코 사람들, 나귀에게 적당한 무게의 짐만 운반하게 했으면 좋겠어요.33. 둥이
'17.8.11 4:05 PM (206.219.xxx.25)마음이 힘들다는 분.. 공감할 사람이 이렇게 계시다니 그나마 저도 위안이 되네요..
조금만 돌아보면 말만 못할 뿐 동물도 감정을 똑같이 느낄줄 아는 생명체라는걸 알수 있을텐데..
보고싶지 않은 장면을 보게되면 정말 넘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