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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있으면서 없다고 늘 앓는소리 입에 달고사는 사람 정신병같음.

.. 조회수 : 5,063
작성일 : 2017-08-11 03:15:35
정신병 아닌가요? 스스로가 잘알텐데 그게 돈이없는정도인지 아닌지... 
물론 사람마다 부의 기준이 다를순있지만, 베스트글에서도 있듯이 10억정도 집으로 이사갈정도면 그게 돈없다고 징징댈 정도가 아니잖아요.

스스로를 가난한 거지라고 거짓말하면서 남한테 뭐 뽑아먹을려고하는 사기꾼이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앓는소리 입에 모터처럼 달고 만나는 사람 모두한테 그러면서  나중에 몇십억 집 산다고 하면
그게 정상처럼 보이나요?

제가보기엔 사기꾼아니고서야 그건 정신병같아요.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계속 끌어내리면서 채찍질을하는거죠.
더 아껴야된다이럼서요. 

그런사람들 남들한테는 그정도만 하지.. 가족들한테는 더할수도 있어요.  
제 언니가 그런사람이에요.  남들은그래요. 아끼면서 사니까 저런집에 이사도 가는거 아니냐고 뭐 돈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게 뭐 어떠냐... 
남들은 그냥 그렇게 보고 말지만.. 가족은 그게 아니잖아요. 

늘 보풀 잔뜩일어난 유니클로 옷만입고 외식은 꿈도 못꾼다고 벌벌하면서 늘 앓는소리...
머리도 자기가 깡뚱잘라서 묶고다니고 흰머리 염색도 안해서 많이 늙어보여요. 
언니가 저러는거 보면 너무 안됐기도 하고... 미련하게 왜 저러나 싶기도하고.. 언니도 이제 늙는데 그렇게 살지말라고하면 나보러 너나 그렇게 살지말래요... 

친정엄마도 너무 언니가 그러니까 친정에 오는것도 싫어하고 나가서 외식할일있으면 언니네는 잘안불러요. 
자기가 살것도아니지만 남한테 얻어먹으면서도 끝까지 불편하게 너무 비싸다, 너무 양이작다. 너무 너무 비싸다 이런가게는 얼마나하나..
계속 돈돈돈돈돈돈돈... 

차라리 형부는 자기돈은 아까운데 남의 돈은 안아까운 거지같은 짓을 해요. 그게 훨씬 편한게 사주면 막 고맙다고하고 그냥 암말없이 양껏 막 시켜먹는 진상짓을 하더라도 자기가 돈내는거 아니면 그런소린 안하거든요. 

근데 언니는 밖에서 애들이 커피사들고 돌아다니는것만봐도 머리에 든것도 없이 돈 팍팍쓴다면서 욕이나하고...
모든 얘기가 돈돈돈돈... 늘 돈없다 징징징 앓는소리. 만나고싶지도 않은게 만나면 외식 2년만에 한거야. 치킨 몇달만에 먹은거야... 와... 정말 돌아버려요. 

근데 이부부가 둘이 버는돈도 월 천단위고 서울근교 타운하우스 자가인데 그러고 살아요. 
대출하나도 없는데도요. 

여기 이사가면서 기존에 살던 조카 친구엄마들하고 사이가 많이 안좋아졌더라구요. 
나같아도 음흉하다고 손가락질 할것같은데 본인은 왜그런지 모르더라구요. 

언니가 처녀때는  안그랬는데 너무 돈밝히는 형부만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나 싶기도하고... 
오늘 언니만나 저녁먹고 들어왔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밥먹는데 언니가 또 그러니까 저도 참을수가 없어지고.. 언니 이러는거 정상아니라고 한소리하고 왔거든요.

나이들수록 더더 궁상짓은 심해지면서 앓는소리가 그냥 하는소리가 아니라 진짜 길바닥에 당장 나앉을만한 것처럼 하니까 만나면 저도 감당이 안되고 보고싶지가 않아요.

남은 물론이고 가족한테도 따뜻하게 베풀어 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저렇게 궁상맞게 살겠죠. 
둘밖에 없는 자매인데... 언니랑 평범하게 그놈의 돈소리좀 안하고 평범하게 식사하고 커피도 한잔마시고...그러고싶네요. 


IP : 112.151.xxx.1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11 3:19 AM (223.62.xxx.190)

    어휴 뭐하러 어울려요
    그러고 싶네요..라고 기대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미련을 버리세요
    그런 동화같은 자매사이는 원글에겐 평생 불가능
    웬수나 안되면 다행

  • 2. ,,
    '17.8.11 3:20 AM (70.191.xxx.216)

    진짜 오늘은 형제, 자매, 부모 가족들의 트러블 열전인가 보네요. 암튼 욕 나올 만한 인물 얘기 다 나오네요.

  • 3. 아이고...
    '17.8.11 3:23 AM (112.151.xxx.111)

    이런얘길 뭣하러... .. 내얼굴에 침뱉기죠...
    나중에 삭제할게요. ㅠㅠ

    잠이안와 82글보다가 베스트글보니 우리언니같은 사람인가싶어서 열폭했나봐요.
    남들한테 잘난척할필요도 없지만...그렇게 궁상맞아 보이는말도 안했으면 좋겠는데...

  • 4. ...
    '17.8.11 5:29 AM (203.244.xxx.22)

    비슷한 부류로 말랐는데 살빼야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푼수같아요.
    본인 기준에 찐거 같으면 조용히 결심하고 빼던가, 본인보다 몸무게 많은 사람들앞에서 뭣하는 짓인지.
    게다가 내가 보기에 많이 먹지도 않고, 입도 엄청 짧으면서...

  • 5. 공감 만 배
    '17.8.11 6:54 AM (203.226.xxx.147)

    윗님 절대 절대 공감~~~~
    뺄 것도 없구만
    빼야 한다면서 오바떠는 사람들
    진짜 재수 없어요
    그냥 알아서 조용히 빼던 말 던...

  • 6. 친구
    '17.8.11 6:57 AM (223.33.xxx.95)

    딱 제친구네요
    남편 변호사출신 정치인
    전국회의원
    만나는사람마다 후원하라고
    60평살며 얘들외국보내며 돈없다징징
    165에 51키로만되면 살쪘다난리
    50키로되면 야위었다난리
    어떨땐 정신병자같아요

  • 7. 울 가족중에도
    '17.8.11 7:16 AM (118.219.xxx.45)

    그런 가족 있어요.
    자기가족들하고는 사시사철 전국방방곡곡 놀러 다니면서
    비용은
    회사에서 제공해 준다고 뻥치는...
    그러고선 부모님 돈들어갈 일 있음
    달라기도 전에 드러눕는...

    멍청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하는 거짓말처럼 속이 뻔히 보이는데
    혼자만 자기 똑똑하다거 생각하겠지요?

  • 8. ..
    '17.8.11 7:28 AM (114.204.xxx.212)

    병적이죠 본인은 알뜰하다 생각하겠죠
    남편이 전문직 수준에 알바로 수천씩 벌어다 주는데 딱 생활비 정해놓고 월급 며칠전이면 주변에 몇만원 빌리러 다녀요
    모임에서 비싼거 얻어먹고 자기는 집에서 떡볶이 만들어주고요
    아마 수십억 부자 됐을텐데 .....결국 동네서 팽당했다대요

  • 9. 아이고
    '17.8.11 7:36 AM (180.68.xxx.189)

    왜 그렇게 사나
    남들이 모르는줄알고
    흉보는줄 모르는 바보같더군요

  • 10. 달라요
    '17.8.11 8:20 A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그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환경에 따라 드러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래요.
    강화되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런 가치관을 갖은 사람인거예요.
    커피 한 잔에도 모르는 사람을 꺼리낌없이 마음껏 비난할 수 있으니 얼마나 쉽고 편하겠습니까?
    일반적으로는 자신은 갖지 못한 것을 갖은 사람,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에게 투사되어 맹비난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니까짓게 감히 이런 우월감 때문에 맹비난을 합니다.
    그리고,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모두 각각 자신만의 이유로 기호가 있듯이 현금과 부동산, 주식, 보험 등등 다 자신만의 기호가 있습니다.
    일상의 소비를 제한해서 저 중 우선 순위에 놓인 것을 취하는 게 세상 재미지고 기쁜 일인데 그걸 깔짝거리며 신경 쓰이게 하는 게 싫을 겁니다.

  • 11. ...
    '17.8.11 8:21 AM (125.128.xxx.118)

    저도 좀 그런편이예요. 40대 중반인데 웬만큼 재산은 있는데 아이들 교육, 결혼문제, 제 노후 문제 등등 무의식중에 쓸 돈이 없다는 생각이 깔려있나봐요...저도 그래서 좀 궁상맞게 아끼는 편이예요...부동산이 있어도 당장 쓸 현금이 충분한가, 계속 들어오는가 그게 관건인거 같아요

  • 12. 윗님
    '17.8.11 10:09 AM (59.6.xxx.151)

    현금과 수입이 관건이 아니라
    사람 볶는 성격이 문제에요
    그 재산 나 줄 것도 아닌데 왜 남을 들볶는지
    님이 그러신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원글님 언니 같은 사람은 남 들볶고 가족인데 그런 말도 못하나고 하죠

  • 13.
    '17.8.11 10:18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친구들 모임중에 한 명이 저래요. 개포2단지 15평 자가를 세주고 10억짜리 도곡 렉슬 전세 살고 애는 영어유치원 보내면서 돈없어 힘들다고 친구들 만나면 징징거리는 거 2년 넘게 참고 들어줬어요. 2년이 한계였네요. 참다참다 한 마디 했어요. 그 전세값이면 다른동네 집 두채값이라고. 집 한채 없는 비정규직 친구가 이 모임에 몇명인데 너 그런 소리하냐고 너무 슬프다고 한 마디했더니 당황하며 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 배려심도 없고 눈치도 없는 애 만나면서 계속 기분나빠하기엔 내 시간이 너무 소중하잖아요. 지금은 연락와도 바쁘다고 피하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그 친구 나오면 저는 못나갈거라고 얘기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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