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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기 많은 사람이 되는 방법은 있는 것 같긴 한데요

... 조회수 : 5,999
작성일 : 2017-08-11 00:01:34
일단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해요. 
그러고 그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칭찬을 해주는 거죠.
평범한 게 콤플렉스인 사람에게는 특이한 부분을 찾아내서 칭찬해주고 
공부를 많이 못한 게 콤플렉스인 사람에게는 지적 능력을 칭찬하는 거죠.
그리고 자기만 뒤쳐져 있다는 느낌에 우울한 전업이 있으면 
네가 능력을 펼치지 않아서 세상아 손실을 입고 있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어쩌다가 이런 식으로 처신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한동안 저를 헤어졌다 만난 첫사랑 취급 ㅋㅋ  
그런데 성격에 안 맞아서 더는 못 하겠어서 끊겼지만.
그 자리에서 제 행동은 의도한 건 아니었거든요. 전 좀 무뚝뚝하고 할 말만 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사람들 반응에 의아하다가
사람들이 정말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상대방을 판단하는구나 싶어서 좀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어요.
자신을 칭찬한 사람 = 좋은 사람, 고로 그 칭찬은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너무 확연히 보였거든요.
그리고나니 사기꾼들, 자신의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일단 상대방이 원하는 말을 해주는 걸로 관계를 시작하겠구나까지 생각이 미치고
좀 허술, 두루뭉술해 보이고 선악이 분명한 상황에서도 판단하지 않고 태도를 모호하게 넘어가서
대인관계 좋고 착하지만 답답해 보였던 사람이  
사실은 철저히 잇속을 계산하고 행동하는 무서운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네요. 
선이든 악이든 선택하거나 판별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이쪽에서 얻는 이득과 저쪽에서 얻는 이득 모두를 취할 여지를 남겨두는 거죠.
뭐 생각해보니 그것도 재주네요.
IP : 14.53.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1 12:05 AM (86.130.xxx.66)

    무조건 상대방을 맞춰줘야 하는 거잖아요. 그럼 피곤해서 성격이 아닌이상 지속하기 힘들듯요. ㅋㅋ

  • 2. ㅎㅎ
    '17.8.11 12:08 AM (210.179.xxx.146)

    근데 잘안믿거나 그러진 않나요?
    못생긴 컴플렉스인 사람한테 믿게 말하려면 어렵겠네요 ㅎㅎ

  • 3. ..
    '17.8.11 12:10 AM (118.35.xxx.175)

    그렇다고 믿으시겠지만..
    진심인지 가식인지 옆에선 다 보여요.

  • 4. ㅎㅎ
    '17.8.11 12:12 AM (210.179.xxx.146)

    두루뭉실한 태도의 대명사 간00 라 불리는 한명 떠오르네요

  • 5. 아니요
    '17.8.11 12:12 AM (223.62.xxx.168)

    어설픈 칭찬 하는 사람보면
    원글같은 속내가 다 보여서 음흉해 보임.

  • 6. ..
    '17.8.11 12:15 A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일대일이면 혹시 모를까..모임이라면 옆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거보면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안좋아할것같은데요..듣고싶어하는 칭찬을 해준다라..그게 인기인의 매력은 아닌것같은데요

  • 7. ...
    '17.8.11 12:17 AM (183.98.xxx.13)

    인기있으려면 사람자체가 외모든 성격이든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어야지 영혼없이 립서비스하면 오히려 가식같아보여요. 첨엔 저사람이 나 좋아하나 했다가도 딴 사람에게도 똑같이 그러면 김새겠지요.

  • 8. ㅌㅌ
    '17.8.11 12:31 AM (42.82.xxx.134)

    그런거에 혹해서 넘어가는 사람이 사기를 잘당하죠
    저는 칭찬해주는 사람은 무조건 경계부터 합니다
    뭘 빼먹을려고 저러나..하고
    어릴때는 칭찬이 고프지만 나이가드니 칭찬도 가식적으로 느껴지네요

  • 9.
    '17.8.11 12:41 AM (49.167.xxx.131)

    인기좋은사람의 공통점은 상대말을 잘들어주는거더라구요.

  • 10. ㅡㅡ
    '17.8.11 12:43 AM (1.238.xxx.253)

    정 반대로 알고 계신데요...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는 그 사람 본인도 알고 있는 장점이 칭찬이에요. 컴플렉스를 반대로 칭찬한다구요..?
    절대로.. 진짜 컴플렉스는 그 화제 자체가 싫어요.

    사람들에게는 그 나름의 방식이 있어요.
    누군가는 본인에게 펀하게 놀림같은 접근을 좋아하고,
    누간가는 깍듯함을 좋아하구요..

  • 11. . .
    '17.8.11 12:49 AM (58.141.xxx.60)

    남에게 뭐하러 잘보이려고 하는지. . 피곤하게. .

  • 12. ...
    '17.8.11 12:58 AM (14.53.xxx.62)

    ㅎㅎㅎㅎ 맞아요. 가식적이고 피곤해서 저는 못하겠더라고요.
    인기 없고, 이득 안 보고 말지 뭣하러요.
    고로 결론은, 이득 추구든 뭐든 그것도 욕망과 재주와 소질이 있어야......;

  • 13. ;;;;;;;;;;
    '17.8.11 1:28 AM (123.111.xxx.250)

    인상이 좋으면(외모가 보기 좋은) 기본 예의 갖춰서 웃으면서 호응만 잘 해줘도 상대방은 호의를 갖고 다가와요.

  • 14. say7856
    '17.8.11 8:48 AM (223.39.xxx.172)

    저도 배우고 갑니다.

  • 15. 흠....
    '17.8.11 9:06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저 왕년에 인기많던 사람인데요. 그깟 인기 대체 어디에 씁니까? 사람 많이 엮여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그 많은 사람중에 내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은 끽해야 열명에 한명 정도. 에너지 소모많고 영양가는 별로 없고...인기 많은 거 부러워 하지 마세요.

  • 16. 저는
    '17.8.11 9:17 AM (203.249.xxx.10)

    뻔히 아닌거 아는데.... 아무도 그런 얘기 안하는데
    혼자 칭찬하는 의도가 보이면 그 사람, 경계하고 안믿어요.
    나중에 꼭 탈나더라구요..

  • 17. 원글님
    '17.8.11 9:26 AM (118.221.xxx.16)

    원글님, 정말 구구절절 맞네요.
    저는 반대로 오지랍에,,남에게 충고랍시고,,,잔소리^^

    나중에 나쁜년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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