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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 이 나쁜x 아

마신다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7-08-10 23:43:27
큰시누가 있어요.
저한테 온갖 악다구니 다 쓰고
저희 친정부모 욕하고
남편, 그러니까 자기 남동생도 자기 맘대로 안되면 
이 새끼 저 새끼 욕하는 시누에요.

어머님이 아프세요.
곧 돌아가실거 같습니다.
그렇게 욕해대는 누나한테 질려서
누나와 담 쌓고 지내던 남편이
어머님 간병하느라 큰시누와 자주 만나더니

저한테,
큰시누랑 회목하게 잘 지내고 싶다네요.
저희 부모님에게 경우없는 노인네 라고 욕하던 그 시누랑요,
저희 애들 있는 자리에서 이 새끼 저 새끼 욕하고 문전박대하던 그 시누랑 말이죠.

시누가 왜 욕했냐구요?
자기 어머니, 그러니까 저희 시어머니 마음에 들게 안 한다구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큰시누랑 합가하셨는데,
우리 엄마 우리 엄마 불쌍한 우리 엄마
아들밖에 모르던 우리 엄마 며느리 잘못 봐서 
아들이랑 못 살고 그리워만 하는 우리 엄마 하면서 저 욕했어요.

어머님이 왜 큰시누랑 합가했냐면요,
큰시누 시어머니가 만만찮은 분인데,
어머님이 들어가 살지 않으면
그 사돈어르신이 합가하실거 같다구요.
그래서 그쪽으로 합가하셨어요.

그후로 늘 욕이란 욕은 저한테 돌아오더니
남편도 누나 이상하다 하더니
결국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한테, 
제가 아랫사람이니
그냥 이해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대요.

야 이 미친놈아
야 이 나쁜놈아
어디에 외쳐도 제 속이
제 분이 안 풀려서 
미치겠어요.




IP : 59.0.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라고
    '17.8.10 11:48 PM (223.62.xxx.82)

    하고
    원글은 안만나면 됩니다.
    장례 끝나고 인연 끊으세요.

  • 2. 마신다
    '17.8.10 11:54 PM (59.0.xxx.196)

    그럴수 있을까요.
    이 나쁜놈은 뭘 해도 온 가족이 함께를 바랄테죠.
    중간에서 이 말 저 말 바꾸는 시어머니보다도
    욕하고 저한테 악지르는 시누 때문에
    이혼생각했다는걸 남편은 모르지요.
    저도 이제 악지르고 욕해야겠습니다..

  • 3. .....
    '17.8.11 12:02 AM (121.131.xxx.89)

    진짜 시누보다 남편이 더 나쁘네요...

  • 4. 마신다
    '17.8.11 12:08 AM (59.0.xxx.196)

    저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5. ㅇㅇ
    '17.8.11 12:14 AM (180.229.xxx.143)

    그래 넌 시어머니랑 합가하기 싫어서 친정엄마랑 합가한 위선자 누나랑 친하게 지내라.
    난 시누얼굴 볼때마다 소름끼쳐서 그리 멋하겠으니 혼자 가서 만나던 말던 니 하고 싶은대로해.라고 하겠어요.남편이 부모님다 돌아가시니 피붙이한테 맘이 가나 보네요.

  • 6. ㅎㅎ
    '17.8.11 12:14 AM (70.191.xxx.216)

    님도 친정엄마랑 합가하겠다고 하세요. ㅎㅎ

  • 7. ....
    '17.8.11 1:36 AM (211.246.xxx.68)

    시누랑잘지내고 나랑은 이혼하면되니 집나가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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