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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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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이신 분들 질문요..

ㅡㅡ 조회수 : 6,783
작성일 : 2017-08-10 23:32:33
생일때 아버지한테서 생일 축하한단 얘기 직접적으로 혹은 문자로라도 받아보셨는지....
생각해보니 전 한번도 없네요.ㅋ
며칠전엔 회사에서 상을 하나 받았는데 부모님한테 문자로 알렸더니 엄마만 축하한다고 좋아해주시고 아버지는 역시나...ㅎ
굳이 축하받을건 아니지만 어째 성격이 예나 지금이나 변하질 않으시나 싶네요. 솔직히 정이 더 떨어집니다.
어릴적 얘기까지 쓰면 끝도 없구요.
자상한 아버지나 형제 두신 분들 갑자기 부러워지는 밤이네요..

IP : 175.223.xxx.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8.10 11:33 PM (125.141.xxx.235)

    부모 모두에게 축하받아본 적 없어요.

    초중고 졸업식에도 아무도 안 오심.
    친한 친구 엄마가 꽃다발 주셨어요.

  • 2. /////
    '17.8.10 11:35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안해주시는데
    뭐 그나마나 학교 다 보내주시고 넘 잘해주셔서...
    별로 바라는거 없는데요?
    맨날 생축해주면서 해주는거 없고 질투만 하는 친구들보다
    생일문자 안보내주시지만 진짜 다 도와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아버지가 낫죠;;;
    무슨 그런걸가지고...

  • 3. ....
    '17.8.10 11:37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더 불편할 거 같아요,
    어디 편찮으신가 걱정되구요.
    사람이 죽을 때되면 변한다니까...
    이제 같이(?) 늙어가니 그러려니....합니다.^^

  • 4. ㅇㅇ
    '17.8.10 11:37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저 딱 40인데 저희 아버지도 진짜 무뚝뚝하셔서 말로는 표현 안하시구요. 대신 케익 사주시거나
    아니면 뭐 돈을 주시거나 그러세요. 지금은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데 엄마 시켜서 축하한다고 전화하시고..ㅎ
    그냥 성격이 그러려니 하세요.

  • 5. ..
    '17.8.10 11:39 PM (124.111.xxx.201)

    저희 아버지는 자식들 생일을 스스로 기억하시진않아도
    엄마가 옆에서 오늘 아무개 생일이오 하면
    생일 축하한다 말씀을 진심을 듬뿍 담아 해주셨어요.
    이제는 돌아가셔서 못 듣는지 10년이 넘었네요.

  • 6. 특별히
    '17.8.10 11:40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특별히 자상하시지는 않았지만 생일이면 제가 좋아하던 생크림케잌이랑 피자는 꼭 사가지고 오셨어요.

  • 7. 진짜
    '17.8.10 11:46 PM (61.255.xxx.77)

    축하받은 기억이 없네요.
    저도 졸업식 입학식 아버지는 한번도 오신적 없고
    엄마도 초등 입,졸업때만 오셨었어요.
    아니..중학교 졸업식때 엄마 오셨었는데...
    너무 가난했던터라 입고오실 옷 없다며 걱정하시더니
    외할머니 옷을 빌려입고 오셔서 제가 어린맘에 너무 챙피해서 엄마 모른체했던...가슴아픈기억이 있어요.
    엄마 미안해..ㅠ

  • 8. 네 저두요
    '17.8.11 12:06 AM (172.15.xxx.91) - 삭제된댓글

    한번은 올케 (저보다 열살 어려요) 차 타고 가는데 올케가 스피커폰을 해놨었어요
    그날이 올케 생일날. 올케가 운전하고 제가 옆 조수석인데 올케 전화가 울렸어요
    올케가 '아 아빠다' 이러고 바로 스피커폰으로 들리는 음성이 'ㅇㅇㅇ 생일 축하해~'
    속으로 엄청 부러웠어요

    학력고사 (수능 아님 ㅋ) 전날에도 걱정말고 편안히 봐 화이팅 이런 격려 말씀을 하실줄을
    모르시더라구요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진짜 표현을 못하시는거 같아요

    뭐 나이먹어서 진심은 아니다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전혀 그런 표현을 못받으니 섭섭하긴 해요..
    한번도 생일축하한다 문자나 전화는 받아본적 없지요

  • 9. 네 저두요
    '17.8.11 12:09 AM (172.15.xxx.91)

    한번은 올케 (저보다 열살 어려요) 차 타고 가는데 올케가 스피커폰을 해놨었어요
    그날이 올케 생일날. 올케가 운전하고 제가 옆 조수석인데 올케 전화가 울렸어요
    올케가 '아 아빠다' 이러고 바로 스피커폰으로 들리는 음성이 'ㅇㅇㅇ 생일 축하해~'
    속으로 엄청 부러웠어요

    학력고사 (수능 아님 ㅋ) 전날에도 걱정말고 편안히 봐 화이팅 이런 격려 말씀을 하실줄을
    모르시더라구요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진짜 표현을 못하시는거 같아요

    뭐 나이먹어서 진심은 아니다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전혀 그런 표현을 못받으니 섭섭하긴 해요..
    한번도 생일축하한다 문자나 전화는 받아본적 없지요

    근데 나이드시니까 좀 달라지시긴 해요
    예전보다 문자로 이것 저것 얘기하시고..
    단 전화는 불편해하심 ㅋㅋ 전화드리면 빨리 끊으려고 하세요

  • 10. ...
    '17.8.11 12:09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축하한다는 얘기는 평생 들어본적 없고, 제 생일이나 그 즈음에 같이 식사하고
    돈주세요. 원래는 엄마가 했었는데, 몇년전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 11. ..
    '17.8.11 12:11 A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항상 생일날 전화 하시고 ,떨어져살아서 미역국은 어떻게 챙기냐고 걱정해주시는데..평상시에도 주말에 집에가면 감자.고구마 삶아놓고 기다리시는 타입..

  • 12. 아이스
    '17.8.11 12:15 AM (1.227.xxx.242)

    전 40인데 지방에 가 있을 때 엄마 아빠 동생 같이 노래불러준 적도 있네요.^^ 엄마 아이디어긴 하지만.
    문자 카톡은 매년 받고요

  • 13. 50살
    '17.8.11 12:15 AM (211.36.xxx.71)

    축하한다 메일 늘 받고 돈도 받아요...

  • 14. ...
    '17.8.11 12:25 AM (220.75.xxx.29)

    저47 살인데 8살 생일에 아빠가 써주신 축하카드 아직 갖고 있어요. 매년 같이 축하하다가 그 해 아빠가 미국에 장기출장 가셔서 집을 비우셨는데 날짜 맞춰 카드를 보내셨더라구요.
    아직까지 제 생일 제 남편 생일 모두 아침에 축하문자 보내시고 같이 식사하고 용돈 주세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지금 좀 놀란 상태입니다...

  • 15.
    '17.8.11 12:39 AM (115.136.xxx.67)

    40이 코앞이니 뭐
    저희 아부진 생일선물은 꼬박챙기고 그랬지만 무뚝뚝하셨는데 해외로 혼자 나가 사업하신 후
    좀 더 닭살스럽게 변하셨어요
    카드도 써주고 지금도 꼭 전화라도 하고 돈도 부치세요

    그리고 우리조카한테 늘 고모닮았어야 인물이 사는건데 라고 해서
    새언니 레이저 맞고있죠

    객관적으로 저는 안 이쁩니다 ㅜㅜ
    그렇지만 아빠가 저렇게 말해줘서 주책이지만 기쁩니다

  • 16. ..
    '17.8.11 8:28 AM (121.88.xxx.12)

    저희 아버지도 단 한 번도 문자나 전화 먼저 하는 일 없으면서
    본인은 무뚝뚝한 주제에 딸은 살갑지 못하다고 ㅉㅉ
    존경심도 애정도 안생겨요 그냥 생물학적 아버지지

  • 17. 찬웃음
    '17.8.11 10:14 AM (175.223.xxx.66)

    저는 보수적이신 아빠.. 고마워요.. 성실히 아껴가며 가정을 지켜주셨으니까요.. 지금도 좋은옷 사드리면 아끼시느라 못입으세요.. 용돈도 펑펑 못쓰시구요.. 따뜻한 말한마디 못하시지만.. 자식들 많이 생각하고 계시다는걸 느껴요..

  • 18.
    '17.8.11 12:24 PM (223.62.xxx.197)

    저 마흔 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학생때 운전면허 딴 것도 신기하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저한테도 대견스럽다고 하셨었어요. 친구분들에게도 앞에 있는 제가 무안할 정도로 자식자랑 하는 것 좋아하셨어요. 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햇수로 15년이 지났네요. 원글님 아버님께서 겉으로 드러내놓고 표현은 못하셔도 속으로는 자랑스러워 하실거예요. 무뚝뚝하고 성격 안맞고 서운한 일 많더라도 아빠가 곁에 계신 분들이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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