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에서 가장 용기있는 행동' 은 뭐였나요?
이건 용기가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었던 거 같네요..
1. ㅇㅇ
'17.8.10 3:20 PM (175.116.xxx.58) - 삭제된댓글방송대 유교과 들어간거요.
2. ,,
'17.8.10 3:22 PM (118.40.xxx.79)1988년에 잘다니던 직장서
노조 만들어서 전직원(비노조원까지)의 휴일근무에 초과근무 3년치를
몇억,청구해서 전액은 아니지만 받아내고
문서손괴(일반 문서들은 관행적으로 찢어없애던터라)로 회사 짤려서
해고무효소송 하느라 몇년,
지금같으면 편하게 살고 싶어서 그냥 딴데가지 했을걸
그땐 참 ...3. ..
'17.8.10 3:24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청와대 신문고에 기업고발해서 개인회생한거. 방송까지 탔네요
4. 흠
'17.8.10 3:26 PM (220.81.xxx.160)생각해보니 용기있었던 행동 1가지 있네요.
고딩때 여학생들 겨드랑이 가까운 팔 부위 은근 스킨십하던 미친 선생한테 그러지 말라고 다 싫어한다고
소리 빽 질러 싸대기 3대 맞고도 눈하나 깜짝않고 쏘아봤던거...
지금 생각하면 같이 싸대기를 올리는건데..그땐 소녀였죠.5. 그건
'17.8.10 3:28 P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용기가 아니라 뭘 너무 모르고 한 행동이죠.
아니면 만용이거나...6. 마흔넘어~
'17.8.10 3:31 PM (121.167.xxx.62)마흔넘어 방송대 졸업한것~
마흔넘어 혼자 열흘 유럽여행(패키지)다녀온것
마흔넘어 혼자 방콕자유여행 다녀온것~
마흔넘어 수상스키, 서핑 배운것~
마흔넘어 용기가 생겼네요^^7. 마흔 넘어~님
'17.8.10 3:34 PM (175.223.xxx.50)멋진 분이시네요~
8. ....
'17.8.10 3:38 PM (115.138.xxx.195) - 삭제된댓글잡아먹으려다가 실패한 목에 철조망같은 올가미 묶인 개 구조하고 그집주인하고 목청껏 싸운거
그 개는 치료 후 좋은 곳에 입양갔어요.
(살면서 싸워본 적이 없어서 너무 무서웠고 그 집주인은 악다구니가 말도 못하더라구요)9. 게자니
'17.8.10 3:45 PM (58.234.xxx.146)댓글 다신 분들 모두 멋집니다!!
10. .....
'17.8.10 3:46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 님 멋지십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11. 단연코
'17.8.10 3:52 PM (175.223.xxx.202)회사 그만두고 프리랜서 시작한거요.
지방에 살면서
그쪽 인맥하나 없이
겁도 없이 뛰어들었죠.
그때가 26살이였는데
부모님이 어찌나 반대를 했는지...
날고 기는 사람 천지다.
니가 어떻게 그일을 하냐?
굶어죽는다.. 등등..
솔직히 저도 무서웠어요.
몇달은 굶을 각오도 했는데
운좋게도 회사그만두자마자
의뢰가 들어와서
프리랜서일을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회사다닐때보다 두배는 더 벌어요.
부모님도 아주 좋아하시고요.
지금은 서른 후반인데
일이 몰려서 두달에 천만원 벌게 생겼어요^^
82부자분들한텐 작은 금액이겠지만
전 정말 황홀합니다ㅠㅠ
단 일 없을땐 수입 0원이라는거...12. richwoman
'17.8.10 3:56 PM (27.35.xxx.78)와, 82에 이런 멋진 분들이 있었네요. 자랑스러워요.
여러분 모두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13. @@
'17.8.10 3:58 PM (175.223.xxx.3)마흔넘어님 저도 그런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14. 음
'17.8.10 3:59 PM (119.149.xxx.77) - 삭제된댓글10년도 더 지난일인데..
여름 방학 지나고 학교 출근해보니 우리반 여자 아이 한명이 묘하게 느낌이 이상함
새아빠랑 사는 아이였는데 저에겐 먼가 말을 안하는데 느낌이..
기분이 쌔해서 그 길로 당장 산부인과 데려갔는데(그래봤자 초등학교 저학격 꼬마)
지속적인 성폭행 흔적 발견
당장 가정방문 하고 동네 이웃 조사 해서
바로 아동학대로 고발
문제는 걔 엄마가 지 남편 새끼가 지 딸래미한테 하는 짓거리를 알면서도 남편 편을 들고 감싸줌
우여곡절끝에 아이는 부모와 격리되고
새아빠 새끼는 구속 됨
요즘과 다르게 그 당시만 해도 아동학대 아동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좀 달랐는데
그때 걔네 부모 눈치 보고 있었으면 그 아이는 평생 그 새끼한테 시달렸을것임
내가 지 딸 데리고 산부인과 갔다고 지랄지랄 하던 그 엄마
아직도 못잊음
너는 천벌받을거다15. wnd2
'17.8.10 4:00 PM (125.143.xxx.124)중2.. 남자반장 여자반장 있는 반에 여자반장이었는데 반 전체가 혼날일을 해서 대표로 반장들 나왓~ 해서 칠판잡고 엉덩이를 매로 맞았는데 총각남자 담임이 저를 보더니.."에휴..남자반장이 대신 두배로 맞아~"이랬는데...거기다 대고 중2병 걸린 나..왜 남녀차별하냐고~~매를 맞던 칭찬을 듣던 똑같이 하겠따고 지랄지랄 해서..괴씸죄로 실컷 더 맞고 ㅠㅠ
그래도 그때 내 행동 보고 친구 한명이 너무 멋있었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해서 친해졋는데 지금 인생 베프임...ㅎㅎㅎ16. ㅌㅌ
'17.8.10 4:19 PM (42.82.xxx.134)윗윗분 정말 용감하시고 정의로운 행동하셨네요
본받을만 합니다17. 우와
'17.8.10 4:19 PM (175.223.xxx.3)82쿡에 용감한 분들 많으시네요.
노조 만드신 분, 기업고발 하신 분, 아이 구하신 선생님, 개 구조하신 분 모두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18. 위에 음님
'17.8.10 4:20 PM (223.62.xxx.74)아이를 지나치지 않고 잘 살펴주셔 감사드려요.
아이를 지옥에서 구해 주셨네요19. ㅇㅇ
'17.8.10 4:25 PM (107.3.xxx.60)멋진 분들 많으시네요.
솔직히 자식 낳은 것, 남편하고 결혼한 것 등등 같은 댓글만 줄줄이 일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하고 들어와 봤는데...
진짜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용기를 낼 줄 아는 분들이 많아서
자극받고 갑니다.20. 아이 구출하신
'17.8.10 4:28 PM (1.176.xxx.80)선상님 3대가 복을 받기를
저는 혼자서 이혼소송한거요.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거요.
아파트 근저당부터
법원이 힘있는자의 편이 아니구나
누구라도 소송할수 있구나 알게됐어요.
그러고 나니 법이 무섭지 않더라구요.21. ff
'17.8.10 4:32 PM (175.209.xxx.46)연고 하나 없는 뉴질랜드에 무작정 떠나서 몇달 살다온 것
(워홀로 돈 좀 벌어 여행할려고 했는데 일자리가 너무 없어서 여행 못하고 돌아온건 많이 아쉽긴 해요)
외롭다고, 남들 시선때문에 내 눈에 별로인 남자 만나서 결혼하지 않은 것22. ㅜㅜ
'17.8.10 4:37 PM (175.223.xxx.216)45살에 혼자 미국유학간것...인생에 대한 불안함이 사라짐..
23. 요즘
'17.8.10 4:40 PM (210.180.xxx.221)82에 올라온 글 중에가장 좋은 글과 댓글들이네요.
윗분 45살에 혼자 미국유학가서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 37세에 혼자 외국에 몇 년 유학갔었는데 불안함이 사라졌다기 보다는 유학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어요.24. ..
'17.8.10 4:43 PM (121.175.xxx.138) - 삭제된댓글친구 대학 4학년때 유뷰남을 사귀더라구요.
상대남은 제법 이름있는 건축가
둘이 저 어디로 도망가려는 계획을 세우길래..
제가 친구 엄마에게 꼰지르고 남자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꼰지름...
친구 감금 당하고 그 남자는 모르겠고...
여튼 친구는 그 뒤 결혼하고 지금까지 연락안함...
친구 엄마가 유부남과 난리친 딸래미 쉬쉬하고 시집가서 잘사는거 보면 내가 배아파서
혹여딸래미 남편에게 꼰지를지 모른다 생각했는지
결혼도 안 알리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금까지 인연이 없습니다.
참 베프중의 베프인데...그러려니합니다.25. 56세
'17.8.10 5:17 PM (14.54.xxx.146)자전거 배운거~~ 자전거랑 넘어져서 무릎이 다 까졌지만....
베르사이유가서 자전거를 타면서 태어나서 젤 잘한일이 54살에 자전거 배운거라고 큰소리로
얘기 했어요.하늘을 향해~~~26. 남동생이
'17.8.10 6:24 PM (119.69.xxx.101)대학때 편의점 알바하는데 경찰들이 범인잡는다고 들이닥쳐 범인 못봤냐고 동생을 때렸다는 얘기듣고 곧바로 그쪽 관할 경찰서에 전화때림. 오늘 몇시몇분에 어느 편의점에서 무고한 알바생때린 경찰누구냐고 난리침. 자기네 아니라고 발뺌하길래 더 상관바꾸라고, 당신들이 민중의 지팡이냐고, 그 지팡이로 왜 무고한 시민을 개패듯 패냐고, 이대로 안있을거고 당장 언론사등에 제보할거라고 개난리침. 30분후 상관인지 담당자인지 전화와서 죄송했다는 정중한 사과받음.
공권력에 대항한것(?)이 내생애 처음이라 두고두고 뿌듯했네쇼. 당시 대학 4학년이었어요. ㅎ27. ..
'17.8.10 6:31 PM (114.203.xxx.154)이런글 너무 좋네요.
더 많은 얘기 올려주세요. 저도 그리 살아보고싶네요.
반백년 살앗는데 용기 낸 일이 ㅠㅠ28. 호
'17.8.10 7:13 PM (116.127.xxx.191)와ㅡ이런 글 명예의전당 같은 데 모셔야함
29. LadyL
'17.8.10 8:07 PM (106.254.xxx.54) - 삭제된댓글80만원 들고 한국 떠나서 14년 동안 3개국에서 산 거요.
30. 행복하다지금
'17.8.10 10:36 PM (99.246.xxx.140) - 삭제된댓글연고없는 캐나다로 고양이 세녀석 델꼬 혼자 이민온거.
3녀석을 화물칸이 아니면 못 싣는다해서 승객칸에 태울려고 혼자 이민가방 5개 고양이 세녀석 끌고 끌고 토론토 직항이 아닌
에어 캐나다 타고 벤쿠버서 갈아타며 22시간 넘게 걸려 간신히 왔구요
친구 가족들 한마리도 아니고 세마리를 어찌 델꼬 이국에서 정착해서 집 구하고 직장구하고 살거냐며 다 번대했고
심지어 한국에서 안 캐나다 친구도 고양이 세녀석 델꼬는 아파트 못구한다고 말렸는데도
똥배짱으로 델꼬와서 어찌어찌 운좋게 아파트 구했네요.
그렇게 델꼬 온 녀석중 둘은 하나하나 떠나고 한녀석만 남았는데 이제 18살.
그때 두고 왔으면 평생을 죄챡감으로 살았을거예요.31. 행복하다지금
'17.8.10 10:37 PM (99.246.xxx.140)연고없는 캐나다로 고양이 세녀석 델꼬 혼자 이민온거.
3녀석을 화물칸이 아니면 못 싣는다해서 승객칸에 태울려고 혼자 이민가방 5개 고양이 세녀석 끌고 끌고 토론토 직항이 아닌
에어 캐나다 타고 벤쿠버서 갈아타며 22시간 넘게 걸려 간신히 왔구요
친구 가족들 한마리도 아니고 세마리를 어찌 델꼬 이국에서 정착해서 집 구하고 직장구하고 살거냐며 다 반대했고
심지어 한국에서 안 캐나다 친구도 고양이 세녀석 델꼬는 아파트 못구한다고 말렸는데도
똥배짱으로 델꼬와서 어찌어찌 운좋게 아파트 구했네요.
그렇게 델꼬 온 녀석중 둘은 하나하나 떠나고 한녀석만 남았는데 이제 18살.
그때 두고 왔으면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았을거예요.32. 저장합니다
'17.8.13 6:58 AM (96.231.xxx.177)내 인생에서 가장 용기있는 행동' 은 뭐였나요?
33. ᆞ루미ᆞ
'17.8.15 9:30 AM (39.7.xxx.244)●●●●● '내 인생에서 가장 용기있는 행동' - 좋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