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SNS에 빠진 엄마

꽃보다새댁 조회수 : 5,424
작성일 : 2017-08-10 01:24:06
아빠의 외도를 알게 된 후 몇달간 우울증을 앓았던 엄마가 이제 나도 궁상떨며 살지 않겠다고 바뀌셨어요.
옷도 사입고 컴퓨터도 배우러 다니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등등 바쁘게 지내십니다.

그리고 카카오스토*를 조금씩 하시더니 요즘은 중독수준으로 열심히 하셔요. 본인 업뎃도 하시고 모르는 넷친구들이랑 친구도 맺고 대화도 하도 그런게 재밌으신가보더라구요.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보니까 가관이네요. 왠 남자들이랑 연락처를 교환해서 통화도 하고 새벽에 카톡대화도 하고
어제는 뭔 삼성임원이라는 사람한테 아들 취업 상담까지 했답니다. 어이가 없네요. 삼성임원이 할일없냐구요.

하아 화가납니다. 한동안 엄마가 마음 다치신거 같아서 저도 엄마한테 더 잘하고 그랬는데 왜저럴까요.

저희 엄마는 50대 중후반이시구요. 나이에 비해 동안이시고 요즘 부쩍 외모에 자신감 붙은 상태구요. 교양 있으신 편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똑부러지는 편이라 자산은 많이 일구셨어요.
나이 먹고 왜저러는지 답답하네요.
IP : 211.208.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0 1:33 AM (106.102.xxx.196)

    엄마도 여자에ㅛ.
    그럼 남편이 바람까지 피고 배신한 마당에
    엄마가 아빠만 바라보고 살아야하나요?

  • 2. 777
    '17.8.10 1:35 AM (211.36.xxx.218)

    맞아요22

  • 3. ,,,
    '17.8.10 1:37 AM (1.238.xxx.165)

    어머니께서는 그게 살려고 발버둥 치시고 있는 것이에요. 진실은 정말 죽고 싶을 것임 남편한테 뒷통수 맞으면 어머니 이해하실 날 올거에요.

  • 4. 저런
    '17.8.10 1:45 AM (1.235.xxx.221)

    엄마가 마음이 많이 다치신 것 같아서 라뇨

    엄마는 심정으로는 이미 죽음을 경험하신 거에요
    그리고 이번 생을 접고 새 인생을 살려고 하시는 거지요
    여태 알던 내 엄마가 아니실 겁니다
    엄마 원망할 시간에 아빠를 더 원망하시구 아빠에게 냉정하게 구세요

    그나마 엄마가 예전 모습을 찾는 계기가 있다면
    엄마의 고통을 이해하고 엄마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싶은
    사랑하는 자식이 날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걸 알아차리셨을 때일 거에요

  • 5.
    '17.8.10 1:53 AM (121.168.xxx.123)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예요
    남편 그늘이 없는데 왜 안되나요 엄마가 수뇨이길 바라시는거예료?
    한창 재미와 자신감 붙으셨는데 오히려 다행인거죠

    그러다 혹 좋은 사람 만나면 이혼하고 재혼하심이 좋을듯해요

  • 6. 윗분들말 다 맞고
    '17.8.10 1:55 AM (211.178.xxx.174)

    근데,따님 걱정하는건 이해되요.
    sns하는것까진 좋은데 삼성임원 사칭하는 인간
    사기꾼 만날까봐 걱정하시는 듯.
    엄마를 응원하면서 그런사람들한테 사기당하지 않도록
    조언을 해주세요.

  • 7. 꽃보다새댁
    '17.8.10 2:16 AM (211.208.xxx.218)

    아빠의 외도는 무조건적으로 잘못햇지만 몇번 연락하고 밥먹고 영화보고 그런수준이었고 가족들이 알게 된 후 눈물로 사과하고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하시는 중이에요.

    엄마도 상처가 크시겠지만 그렇다고 도긴개긴으로 나가는게 정녕 정당방위고 자신을 지키는 길인가요?

    저도 결혼했고 자식이 있지만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되구 저라면 안그럴거 같아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해가 되신다니 저도 다른 인사이트로 헤어려드려야 할까요...

    물론 사기당할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물론 있구요

    댓글들을 보니 더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흑흑

  • 8. 123
    '17.8.10 2:38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

    밥만먹고 영화만 봤는지는 모르죠. 자식한테 그런걸 일일이 다 말 안했을 수도 있고

    자산관리 잘 했다니
    사기는 안당하겠죠.

  • 9. 충격이 크셨을 겁니다.
    '17.8.10 3:41 AM (42.147.xxx.246)

    어머니도 저러시다가 어느 날 시들해 질 겁니다.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나하고요.

  • 10. 어머니가 사기 당하실까
    '17.8.10 6:30 AM (59.6.xxx.151)

    걱정이 일부가 아니라 가장 커야 맞죠
    그 걱정 아니라면 뭐 ㅎㅎ
    원글님 보시기엔 가벼운? 일탈이였고 사과도 했다지만
    어머니에게 아버지는 남은 생을 같이 할 벗
    이외에, 서로에게 성실한 관계가 죽어버린 겁니다
    저도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위험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왜 그 정도의 일로 그렇게까지 상처받느냐
    는 타인이 정할 수 없습니다
    그걸 헤아려라, 같이 아버지를 비난해라
    도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라 봅니다

  • 11. 그 정도에 저리 막 나간다면
    '17.8.10 7:19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이 세상 어느 여자에겐들 해당되지 않으리....엄마가 그걸 기화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작심하고 덤비는 중이네요.
    더 큰 사달 벌어지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제어할 수 있게 하세요.

  • 12. 000
    '17.8.10 7:31 AM (115.161.xxx.239)

    아버지 외도 가볍지만 않았다는데 100원겁니다
    자식들 나이 많아도 현명한엄마면 여과합니다

  • 13. ..
    '17.8.10 8:02 AM (124.111.xxx.201)

    몇번 연락하고 밥먹고 영화보고 그런수준이 아니었겠죠.
    자식에게 다 말 할 수 없어서 그렇지요.
    어머니가 그 정도로 저럴리 없어요.

  • 14. ..
    '17.8.10 8:38 AM (211.36.xxx.120) - 삭제된댓글

    댓글들 웃기네요
    원글님 엄마한테 감정이입을 과하게 하시는듯 ㅋ
    원글님 어머님 가벼운 행동하는거 맞구요
    낯선 남자들과의 접촉때문에 마음이 붕 떠서 지금은 남편 외도에 대한 분노때문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그게 자기 인생 찾은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자기 인생 찾은게 아니라 헛바람 든거구요
    영악하게 기분만 즐기다 쏙 빠져나올거 아니면 나중에 재산 날릴수도 있어요
    Sns 빠져있는 남자 말짱한 사람 없어요
    거기 빠져있는 여자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어쩌겠어요
    본인이 그만 둬야지 딸이 억지로 못하게 할수도 없고

  • 15. 윗님
    '17.8.10 11:36 AM (125.178.xxx.133)

    그분에 대해서 안다고 그런 주제넘은 망발을 하시나요? 저 오십대 중후반인데 카스토리 페이스북 다합니다.
    물론 아무나 하고 친구맺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벼이 처신하지도 않구요. 남편이 바람 났다면 남은인생에 동반자는 아니지요. 믿었던 남편의 배신에 충격받은 엄마를 딸 입장에서 헤아리고 배려와 이해로 감싸줬으면 좋겠네요.

  • 16. ㅠㅠ
    '17.8.10 12:51 PM (221.147.xxx.160) - 삭제된댓글

    어머니의 당연한 반발기제라고 보여지네요. 결국은 아버지의 외도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 생각해요. 다시말해 어머니의 일탈(?)이라고 생각되는 일련의 행위는 아버지의 외도에서 비롯 되었다고 봅니다. 어머니께 http://cafe.daum.net/musoo 이 곳에 방문해 보시라고 권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859 다음 주 김영하 작가 나오네요~ 4 비정상회담 2017/08/15 2,971
717858 돌잔치 꼭 한복 아님 화려한 드레스 입어야 할까요 16 ... 2017/08/15 2,480
717857 요즘 날씨가 아이 아토피도 낫게하네요 4 세상 행복함.. 2017/08/15 2,392
717856 지긍 많이 시원하네요 6 2017/08/15 1,294
717855 인간관계에서 오는 홧병? 4 ㅇㅂㄷ 2017/08/15 2,513
717854 괌가야 되는데... 숙소랑 비행기표랑 도와주세요~~ 3 여행 스트레.. 2017/08/15 1,293
717853 서울대학교 근처 숙소 5 컨트리 2017/08/15 1,451
717852 인생 책추천! ~ 풀어주세용~^^ 11 .. 2017/08/15 6,955
717851 올 여름 무진장 길거라던 글이요 24 추석이 10.. 2017/08/14 6,681
717850 마음 가는정도만 해주고 잊으라고 하는데... 20 .. 2017/08/14 4,459
717849 영화 레이디 맥베스 보신분?(스포) 2 ... 2017/08/14 1,147
717848 기간제교사 정규직되면 학교는 혼돈 그자체일겁니다. 20 오늘은익명 2017/08/14 3,275
717847 고1아들이 롤 프로게이머가 된다고하네요 8 고1아들맘 2017/08/14 1,861
717846 남자한테 먼저 대쉬하고 연애결혼 하신분들 있나요? 12 ㅇㅇ 2017/08/14 5,891
717845 서울대 연고대 갈것도 아닌데...다들 미쳤다 싶어요. 52 .... 2017/08/14 17,278
717844 지금 sbs 백지영 보세요 동상이몽 42 흐미 2017/08/14 30,803
717843 혁오 tomboy요 4 미스터 2017/08/14 2,687
717842 야무지다 씩씩하다 쎄다 밝다 얘기를 많이 듣는 아이인데 2 2017/08/14 1,270
717841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테티아로아 2 바다매니아 2017/08/14 1,738
717840 청담동 미용실 ㅆㅅㅋ 가보신 분 계세요? 6 숏컷 2017/08/14 4,403
717839 [질문]걷는게 불편하신데 재활병원 어떨까요? 소개 좀 부탁드려요.. 4 재활 2017/08/14 913
717838 강화마루 많이 춥나요? 5 사과 2017/08/14 2,102
717837 베스트보니 10대와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있어요 16 떠올랐음 2017/08/14 4,679
717836 예약한 호텔에서 전화올 일이 있나요?(뉴욕) 1 나는나 2017/08/14 1,277
717835 에리히 프롬의 인간의 마음 5 tree1 2017/08/14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