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함도 봤어요 (스포포함)

ㅇㅇ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7-08-10 01:01:45

뭐 친일영화네 뉴라이트로 칠갑을했네 여기서도 말도많았던 군함도
논란을 알고봐서 본의아니게 자꾸 뜯어보면서 봤는데요
막상 보고나니 친일은 커녕 일본인들에게 빅엿을 선사하는 작품이었어요
군함도를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이라 등재신청했는데, 이 영화 보면 그런 일본이
싸이코라고 생각하겠던데요.

일본이 덜 나쁘게 그려졌다는데 보니 일본은 그 곳에선 절대악이고
충분히 가혹하게 그려져서 더 가혹했으면 차마 못 보고 나올뻔했어요
인정사정 없는 일본놈들 표현도 잘했더군요..

송중기가 대검으로 나쁜 일본대장 목을 베어버렸을때
소지섭이 친일파새끼 목비틀어 죽였을때 시원했고
이건 정말 일본(우익)처단 친일파처단 영화구나 그래서 그들이 참 싫어하겠구나 실감했네요
역사적으로도 탈출시도가 있었다는데 영화로나마 탈출시켜줘서 참 고마웠구요

영화보고 나오는 길에 제 뒤에 여자분이 조선인(친일파)은 죽이지 말지...
좀 아쉬운 듯이 말하던데 전 (친일파는 처단해야죠!)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네요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를 순 있겠구나 생각은 들었지만
전 이 영화보고 일본우익처단 친일처단! 완전 각성ㅎㅎ

독립영화나 다큐로 이 소재를 다뤄서 마이너들만 소소하게 아는 것보다
상업영화로 강제징용을 처음 다룬 건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이제 미국에서 흥행중이라하고 155개국에 팔았다니 일본의 과거사가 이렇게 잔악했다고 알려질꺼고 흐뭇하네요


IP : 58.122.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0 1:19 AM (80.144.xxx.103)

    http://theqoo.net/index.php?_filter=search&mid=square&search_keyword=군함...

  • 2.
    '17.8.10 1:40 AM (61.98.xxx.52)

    군함도 얘기만 나오면 저 더쿠라는 사이트 링크가 덧글에 달리네요. 그렇게 공신력 있는 사이트인가요?
    전 군함도 소재를 다룬 것만으로 의의 있게 느껴지고, 해외에서도 상영되고 흥행한다니 뿌듯하던데.
    뭔가 되게 저평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 3. ㅇㅇ
    '17.8.10 2:24 AM (58.122.xxx.85)

    일본한테 돈받는 정치인들 엘리트들도 많다면서요 네.... 그렇게 비난하고싶으면 해야죠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요
    군함도란 영화 한 편으로 좋은 시간 보냈고 항일의지 다지게 된 것에 만족합니다

  • 4. ....
    '17.8.10 8:17 AM (175.205.xxx.41)

    그러게 말이에요
    보면 다 나오는 진실을...

    대체 주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그렇게 딸려서야..
    적어도 군함도(하시마섬)에서 일본제국주의가 인간을 어떻게 유린했고 그게 과연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될만한 문화유산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거 전세계인들이 알 수 있을 영화입니다.

    솔직히 대단히 작풍성팄는 영화 아니지만 참 저만큼 만드느라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고 상상이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433 우울증 올 것만 같아요.... 5 ........ 2017/09/26 2,466
732432 요즘 귀신 미스테리 이야기에 빠졌어요 3 귀신 2017/09/26 2,078
732431 코스트코 휘슬러 압력솥 어때요? 3 .. 2017/09/26 4,061
732430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14년 전 인터뷰 6 베스트글보고.. 2017/09/26 6,920
732429 운전 배우고싶어요. 삶의질이 올라갈까요? 25 베스트드라이.. 2017/09/26 6,518
732428 남편을 이해할수 없어요. 4 엄마 2017/09/26 1,815
732427 코스트코 도브비누있나요? 미국산인가요? 6 ㅇㅇ 2017/09/26 6,344
732426 김수현 작가가 마지막 명작을 남겨주었음 좋겠어요. 43 드라마덕후 2017/09/26 6,274
732425 남편의 취미생활 어디까지 인정해주어야 하나요. 4 ... 2017/09/26 1,722
732424 딸과 사이가 너무 나빠요 11 ... 2017/09/26 4,074
732423 피아노 반주법 가르칩니다. 질문받아요~ 55 오랜만에 2017/09/26 5,005
732422 트럼프 또라이. 애국가 나올때 무릎꿇었던 풋볼 선수에게 대놓고 .. 15 ㅜㅜ 2017/09/26 3,451
732421 복조리같은데 넓적한 끈 달린 가방 아세요?? 8 ... 2017/09/26 1,364
732420 이석증이라는데 눈이 침침해요 7 dfg 2017/09/26 2,400
732419 무섭네요. 트럼트가 선전포고 한거라고 25 ㅠㅠㅠ 2017/09/25 7,234
732418 내아이보다 학원아이들한테 친절하네요.. 9 ㅁㅁ 2017/09/25 2,683
732417 동사무소에 근무하는분께 질문드려요 6 달님 2017/09/25 1,516
732416 위가 아프고 토하고, 물만 먹어도 배가 아프다는데... 12 ... 2017/09/25 4,753
732415 서해순 뉴스룸서 거짓말 뾰록났네요 21 거짓말 2017/09/25 22,058
732414 시험때 제가 너무 한가요? 5 서험 2017/09/25 1,973
732413 동네술친구 있음좋겟어요 7 상상 2017/09/25 2,496
732412 "MB 국정원, 盧 서거직후 전방위 여론조작".. 4 샬랄라 2017/09/25 745
732411 헬스장에서 쓰는 마사지기구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7 gg 2017/09/25 1,414
732410 전세사는데 수돗물에서 검은 가루가 나올 때.... 2 전세 2017/09/25 1,224
732409 아파트 이사, 부동산에서 관리비 승계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6 아파트 관리.. 2017/09/25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