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운전사 마음이 먹먹하네요...

문짱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7-08-09 23:46:36

살인마 전두환 자연사 하기 전에 죄값 다시 받아야 해요...

광주를 이렇게 죽여놓고...이 이후로도 전라도 광주를 유언비어로 고립시켰죠..정말 욕하고 싶지 않지만 때려죽이고 싶네요.

우리모두는 광주한테 빚 지고 사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49.164.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영화보면서
    '17.8.9 11:53 PM (211.245.xxx.178)

    죽을지도 모르는데 동참한 시민들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야 기꺼운 마음으로 동참해도 실탄을 쏘고 사람이 참혹하게 죽어가는데 달려가는 사람들, 진짜 진짜 무서웠을텐데, 눈물나더라구요.
    가족들이 기다리는거 뻔히 알텐데 죽음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니 눈물이 그냥 흘렀어요.ㅠ

  • 2. 먹먹하죠..
    '17.8.10 12:03 AM (221.140.xxx.157)

    올 5월에 남편이랑 같이 엄마아빠한테 5월 17일부터 1주일간의 이야길 들었는데 .... 하...ㅜㅜ
    그 내용이 19일부터는 택시운전사에 나오더라구요.

    17일부터~ 19일까지의 일이 광주시민이 들고 일어나게된 도화선인데..대구 출신 남편도 항상 의아했다고..
    아니, 군대라는 조직이 민간인을 그렇게 학살할 리가 없는데 왜 그렇게 떼죽음을 당했는지 항상 의아했었는데 엄마 설명 듣고 딱딱 맞아 떨어져서 이해가 됐대요. 그리고 자기 생각이 송강호 대사에 나와서 놀랬대요.
    "나도 육군병장 출신인데 군인이 민간인을 때려 죽일리가 있나요" 이 대사;;;

    17일에 전국 대학을 봉쇄해서 엄마가 학교 갔다가 돌아왔고, 전대생과 공수부대원들이 전대 앞에서 대치를 하다가 학생들이 맞다가 도망을 치게 됐대요. 18~19일에 걸쳐 공수부대들이 대학생들을 때려잡기 시작했는데, 학생들이 광주 지리를 잘 아니까 골목골목으로 도망을 쳤고 공수부대원들이 그걸 골목까지 다 쫓아가서 곤봉으로 후드려 패는 추격전을 했대요.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아니 왜 군인이 애들을 패냐고 말리면 그 사람도 곤봉으로 머리 내리치고요. 연령대가 있으시니 주로 즉사하셨다고ㅜㅜ
    그 때 돌아가신 연장자들은 주로.. "나도 육군 병장 출신인데 그만 때리시오" 하면서 말리던 아저씨들이래요.
    그런데 때려죽일 때 너무 잔인하게 때려죽였대요. 공수부대들이 무조건 젊거나 어리면 머리를 가격하고 끌고 가거나 그 자리에서 때려 죽였대요.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고모의 시어머니(고모부의 엄마)가 직접 보셨었는데 할머니한테 그때 일 말하면서 "아니 시상에 아들을 그렇게 심하게 뚜드려 팬당가"이렇게 말하는거 꼬꼬마 때 들었었어요. (같은 동네 사시거든요)
    추격전, 플러스 너무 잔인하게 고등학생까지 때려잡아서 그걸 보고 다들 도청앞에 모이게 된거라더구요,,, 그다음부턴 영화내용에 나오니 패스..

    아 ... 캄보디아 킬링필드에 맞먹는 사건 같아요ㅠㅠㅠㅠ 곤봉에 맞을 때 얼마나 아팠을까요.. 끌려가서도 갖은 고문을 당했다던데..

  • 3. ㄱㄴㄷ
    '17.8.10 12:04 AM (1.237.xxx.101)

    정치인이야 백번양보해 지역감정 부추겨 어떻게든 이길려는 목적이있다치고 거기에 넘어가 같이 지역비하하고 덩달아 휘둘리는 사람들이 뇌가 없는거죠.

  • 4. 먹먹하죠..
    '17.8.10 12:11 AM (221.140.xxx.157)

    이번주에 친정다녀올건데, 더 자세히 이야기 들어서 적어봐야겠어요
    남편 말로는 타지 사람들은, 왜 사람들이 도청에 모이게 됐는가.. 이걸 영화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던데, 타지분들 정말 그런가요? 82에 글이라도 써야겠네요..

  • 5. ㅠㅠㅠ
    '17.8.10 12:16 AM (211.245.xxx.178)

    정치인들이 개새끼지요.
    지역색 이용해서 해 처먹는 정치인 새끼들이요.
    젊은 학생들을 얼마나 뚜드려팼으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요.ㅠ
    그 죄를 어떻게 갚으려고 죽일 놈들..ㅠ

  • 6. 먹먹하죠님
    '17.8.10 12:23 AM (211.245.xxx.178)

    맞아요.
    광주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체 살아왔고,
    대학가서야 광주에서 학살이 일어났고 누가 그죄를 지었는지도 알지만 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광주 시민들이 작정하고 있다가 봉기한것도 아닐테구요.
    누가 속시원하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ㅠㅠ

  • 7.
    '17.8.10 12:45 AM (211.111.xxx.11)

    광주시민들 감사합니다ㅜㅠ

  • 8. 광주재진입 지시
    '17.8.10 1:46 AM (58.143.xxx.127)

    26일 새벽 5시, 탱크가 광주 시내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시민 수습위원들이 일단 탱크 앞으로 행진해 탱크 진입을 막아냈다....광주시민들 정말 대단하죠.
    이후 27일 무력으로 광주 재진입 지시했습니다.

    23일 전두환은 정호용을 통해 소준열 전교사령관에게 "공수부대의 기를 죽이지 마시오. 희생이 따르더라도 광주사태를 조기에 수습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이 포함된 친필 메모를 전달하여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강경한 진압을 주문했다. 이에 소준열이 김순현 전교사 전투발전부장에게 광주 재진입작전 계획인 '상무충정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희성은 5월 25일 오전 4시경 김재명 작전참모부장에게 광주 재진입작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하여 육본 작전지침인 '상무충정작전'을 만들어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전두환, 주영복, 이희성, 황영시, 노태우, 류병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충정작전을 5월 27일 0시 이후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https://ko.m.wikipedia.org/wiki/광주_재진입_작전

  • 9. 영화 자체의
    '17.8.10 10:40 AM (125.177.xxx.55)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라는 생각에 영화를 본 다음날이 오히려 더 힘들더군요
    광주의 희생,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고립되고 외로웠을 광주, 광주엠비씨를 불태우면서까지 알리고 싶었던 80년 광주의 끔찍한 학살...518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처럼 광주가 비춰준 불빛을 따라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617 인간극장 딸 참 못된거같아요 17 .. 2017/10/11 8,129
736616 뉴스공장 단골약국 광고 바꼈군요.. 6 ㅠㅠ 2017/10/11 1,598
736615 미용실갈때 린스하나요? 6 2017/10/11 2,168
736614 썬크림으로 인한 좁쌀 여드름에 어떤 세안제를 쓰면 좋아질까요? 10 세안 2017/10/11 3,254
736613 연합뉴스 국고 중단 청원 동참 부탁드립니다. 9 청와대 청원.. 2017/10/11 676
736612 40세 초산, 강남차병원 VS 제일병원 분만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14 간절한 고민.. 2017/10/11 4,595
736611 우체국 택배 분실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한성댁 2017/10/11 2,170
736610 님들 딸이라면 서울공대와 지방의대중 52 입시 2017/10/11 12,352
736609 오늘 친구들과 인사동에서 뭘 할까요? 7 모처럼 인사.. 2017/10/11 2,126
736608 재산세 자동납부통장에 납기일 지나서 입금해도 자동납부 되나요? 2 ㅜㅜ 2017/10/11 964
736607 바닥에 날리는 개털 제거에 브리바 아니면? 5 타라 2017/10/11 1,306
736606 신발볼 늘리는 기구 좀 알려주세요 1 .. 2017/10/11 1,622
736605 소변검사 결과 세균이 있다고 합니다. 없어지지 않습니다. 어쩌지.. 4 소변검사 결.. 2017/10/11 4,490
736604 남편 한달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46 ... 2017/10/11 10,717
736603 콧등 피부 어떠신가요? 6 님들 2017/10/11 2,370
736602 가짜뉴스 대응 시스템에 대한 청와대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5 ........ 2017/10/11 736
736601 저 22년만에 유럽 가요 6 ... 2017/10/11 2,686
736600 갑자기온 편두통 10 ㅠㅠ 2017/10/11 1,910
736599 탐팩스 삽입방법 알려주세요- 여행중 4 급해요 2017/10/11 1,749
736598 팀홀튼 주문 도와주세요 8 2017/10/11 1,581
736597 강서구에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3 ... 2017/10/11 1,275
736596 남친이 그만만날지/계속만날지 에 대한 선택권을 줬는데요 34 로미 2017/10/11 6,497
736595 지인의 강아지를 돌봐주고 있어요. 9 ... 2017/10/11 2,763
736594 갑자기 뻑뻑해진 문 7 머지 2017/10/11 1,400
736593 사랑의 온도 보다가 진짜 이러기도 하나? 싶었어요 13 .... 2017/10/11 6,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