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중에서 한 자식이 잘되면 다른 쪽은 기울기 마련인가봐요.

ㅇㅇ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7-08-09 22:52:08

한 자매간이 있다고 하면, 딸 하나는 신랑 잘 만나 결혼해
딸애까지 두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았고,
하나는 부모옆에서 노처녀로 전락...(제 얘기임)..

제가 주변에 만나지는 사람들도 꼭 보면, 자라면서 부모한테
상처받은 게 있다고 토로하는 사람들, 아니면 다른 형제한테
눌려서 지원도 못받았다고 서러워하는 남자..
여동생한테, 누나한테 눌려 빛을 못봤다는 남자들..
(한마디로 상처를 극복 못하고 머물러있은 찌질이들로 봐야?)

또 어느집을 보니 형제지간에 동생은 번듯한 대기업 사원,
결혼해서 아이까지 뒀는데, 첫째 아들은 아직도 자리잡지
못하고, 나이는 찼지만 여친있어도 결혼 못하고 있는 신세..

같은 엄마에서 나도 왜 이런 격차가 생기는지요?
다는 아니겠지만 유독 제 주변이 더 그런지는 몰라도,
같은 자식이라도 부모 맘에 들고 더 잘 맞는 자식은 결국
있을수밖에 없고, 약자로 태어난 자식은 어쩔수 없이 눌리게
되는건봐요.
예전에 알던 제 친구 엄마도 아들들이 대학 잘가서 성공해야
한다는 이유로, 점괘를 보고 온 뒤에 공부 잘하던 딸을 마구
기죽이고 구박했대요. 그래서 애가 정신적인 불안이 왔고
아직도 고생이 심해요.

(비유가 좀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경우랑 비슷한거 같아요.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를 봐도 꼭 새끼를 낳으면 개중에
약해서 일찍 죽어 버리거나, 형제들 사이의 젖경쟁에서 밀려나
잘 먹지도 못하고 발육이 잘안되는 개체가 있듯이요.)
다같은 인간이라도, 결국엔 동물인 이상,우열이 갈리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IP : 117.111.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가천국
    '17.8.9 11:12 PM (118.34.xxx.205)

    똑같이사랑하고 키워도
    자식마다 유전자조합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좋은유전자몰빵도있고
    나쁜면만 닮기도해서
    똑같이지원받아도 성격 습관에 따라 결과가 다른듯 해요

  • 2. ㅏㅏ
    '17.8.9 11:16 PM (70.191.xxx.216)

    경우의 수가 많죠. 잘난 자식들만 둔 집도 많아요. 자식들이 다 별볼일 없는 경우도 많고요. 즉, 둘 이상 두면 비교병이 생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539 목동에서 교정받으려는데 다른 지역보다 1-2백만원 차이가 나요... 5 치과 2017/08/12 1,214
717538 백선생의 버터 한 조각이란 2 ... 2017/08/12 4,410
717537 자존감 높은 것과 아집이 강한 것.. 무슨 차이가 있나요? 6 질문 2017/08/12 2,250
717536 아일랜드 더블린 이야기 조금 37 챠오 2017/08/12 6,228
717535 관절도 타고 나는건가요? 6 관절 2017/08/12 2,076
717534 디톡스 해 보신분 있나요? 휴... 2017/08/12 580
717533 남편의 안씻는 습관이 너무 힘들어요 13 ㅇㅇ 2017/08/12 8,917
717532 주부님들~ 결혼생활의 가장 큰 불만이 뭔가요? 3 불만 2017/08/12 2,328
717531 박근혜 mri 찍은 병원 관계자의 고백 29 ... 2017/08/12 24,700
717530 전쟁 공포가 심해요ㅜㅜ 50 2017/08/12 6,790
717529 아들한테는 마구 퍼주고 딸한테는 야멸차게 군 부모들 중 말이에요.. 16 궁금 2017/08/12 4,246
717528 강아지에게 너무막대하는사람때문에 스트레스 7 ... 2017/08/12 1,425
717527 모딜리아니 그림이 1800억에 팔렸다기에 3 ㅠㅠ 2017/08/12 2,230
717526 배 안고프신가요? 16 Mmmmmm.. 2017/08/12 2,757
717525 주진우, 농협과 국고에서 MB측으로 나간돈 30조 된다. 21 ... 2017/08/12 4,146
717524 해외 패키지 여행 시 부녀끼리 오는 경우 자주 보시나요. 3 . 2017/08/12 2,797
717523 아이가 엄마 금요일인데 좀 놀자고 하더니 6 와우 2017/08/12 2,066
717522 아래 친정엄마와 여행다녀온 이야기를 읽고 12 56 2017/08/12 3,252
717521 호텔에서 보낸 휴가가 제게는 천국이었네요 56 랄라 2017/08/12 21,276
717520 2018 수학개정 8 ㅎㅎ 2017/08/12 2,100
717519 안산 세월호분향소 관리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유서 남겨 5 고딩맘 2017/08/12 3,036
717518 오롯이 가족여행 2년째 4 진정한 가족.. 2017/08/12 2,347
717517 문재인글에 안철수는 왜 자꾸 갖다붙여요? 12 근데 2017/08/12 985
717516 중1큰 아이 3 ..... 2017/08/12 1,137
717515 첫아기 돌인데 시어머니의 말 34 Kl 2017/08/12 7,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