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에게 학업의 중요성 어떻게 조언하시는지요
공부는 적당히 하면 되지않아 엄마? 되묻고 공부의 필요성 알긴알지만 전과목을 그리 열심히 달달 외울 머리도 욕심도 안나 그럽니다
초등때는 같이 앉아서 끼고 공부하고 단원평가 시험공부는 닽달외우고 문제집 진짜열심히 해서 거의 틀리는게 없었어요
외우고 반복하는 것을 엄마가 인도할때 잘 따라와 주었죠
그런데 이제 중학교에 오니 초등때처럼 꼼꼼히 문제집을 풀고 외우는거 자신없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되냐 반문하는데
저는
누구나 자신의 역할이 있다 . 학생때는 학업이 그 역할이고
그때의 성적이 너의 청소년기의 성실성을 보여준다
... 로 얘기를 했는데
맞는 말씀인데 자기는 최선을 다해 달달외우고 공부할자신은 좀 없고 어쩌고 .. 합니다
학업의 필요성 당위성 설명 설득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제 경우
'17.8.9 8:50 AM (223.33.xxx.247)저는 공부를 엄청 못했다가 갑자기 올라가 서울안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국에 얘가 갈 대학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사실 갑자기가 아니라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아 내가 핟교에선 그냥 쓰레기구나. 하는. 그걸로 공부 시작했는데 첨엔 성적도 안오르고 같은 날라리인데 공부만 하니 우스워보였을거 같아요
어쨌든 몇개월 바지가 구멍나게 앉아있으니 성적이 학기가 넘어가니 일등이더라구요.
그 뒤로는 그냥저냥 오육등이지만
전 그 경험을 늘 이야기 해줬어요.
그때 내 옆에 이쁘게 화장하고 공부 안하던 애들 (지금이야 전부 그러지만 ) 대학때 만났는데 그땐 그렇게 예쁘더니 그저그런거에요.
그리고 그때 만났던 남자애들하고는 다 헤어지고
지금은 서로 어찌 사는지도 모르고 살고 그렇겠죠.
그러니까 인생에 노력해야 할 스팟이 몇개 있는데
그 부분을 놓치면 안될거 같다고 말했어요
지금은 얼굴도 기억안나는 남자애들때문에. 그리고 화장품은 좋은거 계속 나오고 나중에 훨씬 더 잘 할수 있고 하여간 지나고 나면 사소한 모든것을 중요하다 생각한 사람들은 나중에 살이 달라지더라구요
인생에 뭐가 중요한지 어느때가 중요한지
니가 지금 모양내고 친구 만나더라도 생각하고 살자구요
우리애도 저 닮았는지 막판에 오개월이 눈이 진무르게 공부하더니 처음엔 어느대학도 안뜨더니 서울안에 그래도 중간은 가는 대학 갔어요.
걔는 애 낳으면 그렇게 말해줄거래요
노력엔 양이 있어야 한다고 천재가 아닌한은
그래서 어짜피 고생은 해야 하니까 나눠서 하라고요. ㅎㅎ
진짜 힘들었나봐요. 엉덩이 터지고 이불이 피투성이 되고그랬거든요
수재도 아니고 영재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아이는 어느정도 양이 채워져야 해요
그 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차이가 없으면 되겠어요
노력은 중요해요.
그러나 저 같으면 예쁘게 꾸미는거 외모도 자신감의 하나라 생각해요. 사실 공부할때 아빠가 안경말고 렌즈로 바꿔주신것도 한몫했었어요
어쨌든 자신을 위해 외모던 공부던 노력하지 않으면 일반인은 얻을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런 부분을 늘 이야기 했었어요2. 제 경우
'17.8.9 8:52 AM (223.33.xxx.247)아. 이게 학업을 필요성 이야기군요.
어쨌든 그건 대학을 가고 나면 다 알게 되요.
갑자기 같이 공부하던 친구랑 여러가지로 갭이 생기니까요.
사회 나가보면 또 틀려지구요.
그걸 또 알고 노력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차이가 생기죠.
그런데 그걸 대학 가기전에 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대학의 수준차이가 그정도의 크기라는거요.
사실 가기전엔 가기가 바쁘잖아요.
전 그랬거든요.
대학 간다음에 하아 이런 차이가 있는지 진작 알았다면. 이런 느낌으로 확 와닿는걸 진작 알았다면 진작 공부했지. 싶더라구요.3. .....
'17.8.9 9:49 AM (121.157.xxx.240)저는 우리애한테 ---이놈아, 공부는 평생해야 하는게 공부야...엄마봐라 지금도 공부하잖니...
세상의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거 재미있어~~ 그렇게 재미있으려면 학생때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함.
중고딩때 지식은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되는 지식이고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창의적으로 일하려면 그정도 지식은 항상 필요한거임.....문학과 수학이 다르지 않어....수학도 자연원리 인간삶의 원리를 말하고 있는거다...이놈아....공부보다 더 중요한건 잘 먹고, 잘 자고 , 네 육체를 돌보는거다....인스턴트 먹지마라...그럽니다....4. .....
'17.8.9 9:52 AM (121.157.xxx.240)이놈아....성적에 연연하지 마라,,,,성적은 네가 그걸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지 ,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문제는 네 벼락치기 공부습관이다.... (이런말할때는 단호하게 하게 되니, 호칭이 이놈아~~입니다. 평소에는 ~우주에서 가장 완벽한 생명체야~입니다.)
5. ....
'17.8.9 10:22 PM (59.29.xxx.126)제 경우님 조언 감사합니다. 와닫게 쉽게 설명 해 주신 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4745 | 두꺼운 이불은 필히 뒤적여서 물에 4 | 세탁기 | 2017/08/31 | 1,801 |
724744 | 팝송 찾는데 도와주셔요. 5 | 홍두아가씨 | 2017/08/31 | 538 |
724743 | 김생민 적금 공식 166만원에 6개월이면 천만원 27 | Ko | 2017/08/31 | 24,971 |
724742 | 돈없는 사람은 돈 안내나요 ㅜㅜ 8 | .... | 2017/08/31 | 2,945 |
724741 | 첫소개팅에서 남자가 십만원 쓰면 많이 쓰는건가요 16 | ㆍ | 2017/08/31 | 4,474 |
724740 | 한의원 1 | 침 | 2017/08/31 | 418 |
724739 | 내년 봄에 구두사서 어버이날 선물로 하자구요 ㅎㅎ(아지오구두) 2 | 구입가능굿즈.. | 2017/08/31 | 1,015 |
724738 | 좋은 전세 구하기 3 | 조언 | 2017/08/31 | 804 |
724737 | 수시 자소서 다들 썼나요?돌겠어요 16 | .. | 2017/08/31 | 4,422 |
724736 | 조금전에 마트 다녀왔는데 웃겨서요 14 | 신박함 | 2017/08/31 | 5,408 |
724735 | 영어 공부하고 싶어요 6 | ... | 2017/08/31 | 1,752 |
724734 | 제주 씨에스 호텔 어떨까요? 4 | 제주 | 2017/08/31 | 1,627 |
724733 | 작년 방송된 그알 다방 종업원 살인 미제사건 범인 잡혔어요! 3 | ... | 2017/08/31 | 2,405 |
724732 | 일드 어디서 보세요? 1 | ,,, | 2017/08/31 | 1,075 |
724731 | 상황에 맞는 차좀 골라주세요( 소형차예요 (삭제 예정입니다.) 7 | 돈이 웬수지.. | 2017/08/31 | 847 |
724730 | 기상 후 이불 정리요.. 1 | 이불 | 2017/08/31 | 1,000 |
724729 | 팟캐스트가 처음이라 질문드려요 9 | 미사엄마 | 2017/08/31 | 1,084 |
724728 | 가스렌지 청소 하다가 얼룩이 더 생겼어요 2 | 얼룩 | 2017/08/31 | 1,037 |
724727 | KT 에서 SKT 로 바꿨다가.. 정말 거지같은 서비스네요 7 | skt | 2017/08/31 | 2,830 |
724726 | 안철수 "문재인 정부, 모래성같이 아슬아슬하다. 48 | 정신줄놓은 | 2017/08/31 | 3,306 |
724725 | 글라스락같은거 가격싸면 한박스 더? 6 | 살림 | 2017/08/31 | 1,465 |
724724 |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 9 | ㅁㄴㅁ | 2017/08/31 | 1,154 |
724723 | 4개월전 구입한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신고 발에 피가 났는데 7 | .... | 2017/08/31 | 1,526 |
724722 | 모 택배는 경비실로 받아오네요. 3 | 내집은경비실.. | 2017/08/31 | 789 |
724721 | 제가 운동 다이어트를 처음 해봐요 2 | 느긋하자 | 2017/08/31 | 1,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