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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낳는 거 보다 더 아팠던 거 뭐 있으세요?

.. 조회수 : 14,951
작성일 : 2017-08-09 07:05:47
나팔관 검사한다고
질 속에 뭐 넣는 거 있잖아요..
세상 그런 희귀한 고통은 처음이었네요.
애 낳을 때도 그렇게 소리는 안질렀는데..ㅜ
IP : 39.7.xxx.162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상
    '17.8.9 7:08 AM (75.166.xxx.160)

    피부이식해야할정도이 화상상처요.

  • 2. 아진
    '17.8.9 7:12 AM (180.68.xxx.189) - 삭제된댓글

    산통과 비슷한정도

    자궁내막증 수술했는데

    수술전에 통증이요 내막이 복강에 퍼져서 피떡들이 유착되서
    정말 죽을만큼 통증이 심했어요

  • 3. ㅇㅇ
    '17.8.9 7:18 AM (49.142.xxx.181)

    전 해보진 않았지만 사랑니 빼는거 정도 아닐까요?

  • 4. 비교
    '17.8.9 7:21 AM (125.180.xxx.171)

    유선염이요. 가슴이돌덩어리가되어서쑤시는데 가슴을 칼로
    다베어버리고싶었어요 열은펄펄나고 앉지도눕지도못하는고통으로 밤새엉엉울었어요 유선염인지모르고 젖이차는줄알았어요ㅠ

  • 5.
    '17.8.9 7:22 AM (221.167.xxx.233)

    애 순풍 낳고는 산후통이랑 윗분처럼 유선염이요

  • 6. .........
    '17.8.9 7:22 AM (172.58.xxx.242)

    누운 사랑니 4개 다 뽑아봤는데.. 마취하고 하니까 그냥ㅊ둔탁한 느낌만 났고 진통제 하루이틀 먹고 괜찮았었어요.
    뭐니뭐니해도 산통이 최고였어요. 그냥 원시시대로 돌아간듯한 내 자신을 봤죠. ㅋㅋ

    ... 그다음은 치아교정 할때 처음 와이어 넣고 조일때요.

  • 7. 엥??
    '17.8.9 7:22 AM (222.112.xxx.48)

    유선염 나팔관검사 매복사랑니 발치가 1이라면 골반산통은 10000쯤 되던데요?? 비교불가

  • 8. ...
    '17.8.9 7:25 AM (183.98.xxx.95)

    젖몸살..

  • 9. .........
    '17.8.9 7:28 AM (172.58.xxx.242)

    하긴 젖몸살도 엄청 아프죠 2222

  • 10.
    '17.8.9 7:29 AM (112.150.xxx.63)

    편두통이요.죽는게 낫다할정도의 편두통
    나팔관검사..그까짓거 아무것도아니고
    자궁내막증 수술..아무것도 아니었네요..저에겐...

  • 11. 행복하고싶다
    '17.8.9 7:35 AM (218.51.xxx.41)

    저 자궁외임신으로 한쪽 나팔관 터졌거든요. 새벽에 119와서 응급실 실려가는데 와 이러다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아프더군요. 몸을 일으킬수가 없고 기어갈수조차 없었어요. 출산때도 아팠지만 이게 더 아팠음ㅜㅜ

  • 12. ..
    '17.8.9 7:36 AM (211.36.xxx.102)

    저 위에 적으신것들 다 경험?해 봤지만
    제겐 요로결석.이것이 최강이던데요.
    응급실에 소리소리 지르며 누워있는데
    진통제를 아마 그 정신에 기억하길 15분 20분 간격으로 주었던거ㅈ같고요.
    나중에 안거지만 그게 일반 진통제는 아니고
    마약성분이 좀 들어 있는거라 하더라구요.
    끔---찍 했습니다.

  • 13. 요로결석
    '17.8.9 7:40 AM (180.65.xxx.239)

    저도 요로결석이요.
    한밤중 응급실가서 CT찍고 진통제 주사 맞을때까지
    지옥을 경험했네요.

  • 14. .....
    '17.8.9 7:41 AM (115.138.xxx.195) - 삭제된댓글

    요로결석이 산통보다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응급실에서도 요로결석환자 오면 바로 봐준대요
    어떤 방사산의사가 방송에 나와서 요로결석 환자왔을때 되게 사무적으로 대했는데 자기가 직접 겪어보니 그래선 안되는 거였다고. 자기가 환자다보니 그 끔찍한 고통을 의료진이 이해해주지 않고 생명에 지장없다고 무심하게 대하는게 너무 미웠대요

  • 15. ..
    '17.8.9 7:42 AM (61.80.xxx.147)

    두통...

  • 16. 팔에
    '17.8.9 7:42 AM (112.187.xxx.170)

    금간거 저도 나팔관검사가 출산보다 더 고통스러웠어요

  • 17. ...
    '17.8.9 7:42 AM (211.36.xxx.10)

    루마티스 통증이요
    자다가 누가 도끼로 내팔을 내려찍는줄 알았음

  • 18. 출산
    '17.8.9 7:44 AM (112.152.xxx.220)

    출산할때 내 몸 세포하나 하나가
    터져버리는줄 알았어요

  • 19.
    '17.8.9 7:46 AM (175.213.xxx.131)

    저 애낳을때 허리로 진통왔었는데
    요로결석이 훨씬더 아팠어요
    진통은 간격이라도 있지 요로결석은 간격도 없이 계속 아픈데 그냥 죽는구나 싶었어요

  • 20. 맹장수술
    '17.8.9 7:50 AM (118.219.xxx.45)

    누가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던가~

    제왕절개 두번 보다 회복도 안되고 아팠어요ㅠㅠ

  • 21. 으으으으
    '17.8.9 7:58 AM (124.49.xxx.151)

    열두시간에 끝나는 산통보다 60배나 더 길었던 젖몸살
    체외충격파

  • 22. 산통은 사람마다 달라서
    '17.8.9 8:04 AM (210.91.xxx.114) - 삭제된댓글

    전 진통 수치 그래프 계속 정점까지 찍었는데

    실제 진통 세기가 표시되는 그 이상이여도 최대치까지만 표시되는거죠..

    그 산통이 16시간동안 지속되는데
    죽는게 더 안 아플것 같았어요

  • 23. ...
    '17.8.9 8:04 AM (203.234.xxx.239)

    대상포진이요.
    피부속을 바늘로 계속 찌르는 느낌인데
    겉에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 24. ㅇㅇ
    '17.8.9 8:06 AM (223.62.xxx.178)

    저도 젖몸살ㅠ.ㅠ

  • 25. 대상포진이요
    '17.8.9 8:06 AM (58.227.xxx.50)

    ㅠㅠ 생각만해도 끔찌이요
    불달군쇠꼬챙이 수십개로 돌려가며 쑤시는 느낌같아서
    몸서리처져요
    순간순간통증이긴하지만 산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깜이들정도니까요
    찌릿찌릿한 전기흐르는 느낌이강해서
    통증올때마다 죽고싶다생각이 꽤많이들었으니까요

  • 26. 니즈
    '17.8.9 8:07 AM (118.221.xxx.161)

    저는 사랑니뽑을때 ᆞ 방광염심하게 걸려 너무 아팠고 ᆞ 대상포진도 엄청 고통이었고 ᆞ 위경련으로 죽을만큼 아팠어요ᆞᆞ 남들 하나씩하는데 전세트로 경험한것같네요ㅎ

  • 27. fg
    '17.8.9 8:10 A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입술에 포진이 왔는데,,가족 앞에서 엉엉 울엇어요..입술통증이 너무 심해서 아직도

  • 28. 123
    '17.8.9 8:10 AM (125.178.xxx.183)

    맹장 터져서 복막염왔을때요...

  • 29. ...
    '17.8.9 8:11 AM (125.128.xxx.118)

    일반적인 두통 말고 머리를 두쪽으로 쪼개는 듯한 찰나의 두통

  • 30. fgh
    '17.8.9 8:11 A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입술에 포진이 왔는데,,가족 앞에서 엉엉 울엇어요..너무 심해서 아직도 기억이

  • 31. 원래
    '17.8.9 8:12 AM (218.155.xxx.45)

    내 통증이 최고다!
    ㅎㅎ
    내 아픔이 최고 큰거예요.


    그런데 댓글 보니까 결석이 진짜 아픈가봐요!

  • 32. ..
    '17.8.9 8:12 AM (183.97.xxx.44)

    맹장염이요..진짜 아팠음..아이셋 자연분만 다음으로..

  • 33. ㅇㅇ
    '17.8.9 8:15 AM (110.70.xxx.131)

    저도 요로결석이요ㅜㅜ 몰핀을 마구 들이부어도 넘 아팠어요
    (외국)

  • 34. ..
    '17.8.9 8:18 AM (110.70.xxx.249)

    저도 요로결석이요
    거짓말 조금 덧붙여서
    죽는줄알았어요
    출산때는 안울었는데
    정말 병원에 기어서갔어요ㅡ이것도 거짓말보태서ㅡ
    남편출장중이라

  • 35. ㅇㅇ
    '17.8.9 8:18 AM (121.182.xxx.56)

    저는 목디스크요

  • 36. ㅇㅇ
    '17.8.9 8:21 AM (223.62.xxx.83)

    디스크 터졌을때요... 애 낳을때 무통 안하고 잘 견뎠었는데, 디스크 터졌을때 너무 아파서 울었어요

  • 37. 제나두
    '17.8.9 8:22 AM (61.106.xxx.161)

    의학적으로 보면 결석에 의한 통증을 최고로 치지요.

  • 38. 단언컨대
    '17.8.9 8:23 AM (118.222.xxx.105)

    저는 애기 낳는게 세상에서 제일 아팠어요.
    루프스 환자인데 가끔 밤에 통증이 찾아와서 울다 잠드는 적도 있어요. 어깨를 톱으로 잘라내는 듯하거든요,
    그래도 애기 낳는 게 더 아팠네요.

  • 39. 제니
    '17.8.9 8:35 AM (108.172.xxx.142)

    좋은 질문이네요~

    전 출산할때 자궁문이 잘 안 열려서 하루하고 반나절 진통하면서 간호사,인턴 이놈저놈(정말 욕해주고 싶어요)들 왔다갔다할때마다 내진하던거요. 아프다기보다 너무 싫어서 그것때문에 아기낳고 그날 밤에 악몽까지 꾸었네요.

    그리고 디스크요. 이거 정말 꼼짝못하게 아파요. 통증때문에 숨이 턱턱막히고 척추가 무너져 내려앉는 느낌...

  • 40. 디스크
    '17.8.9 8:35 AM (203.128.xxx.47) - 삭제된댓글

    허리는 안아픈데 신경이 눌려 엉덩이부터 시작해
    허벅지 종아리까지 찢는듯한 통증요

    남편지인인 의사쌤한테 체면이고 뭐고
    저좀 살려달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는...ㅜㅜ

  • 41. ..
    '17.8.9 8:42 AM (223.33.xxx.214)

    요로결석>대상포진>출산

    다 겪어본바 요로결석이 넘버원

  • 42. ...
    '17.8.9 8:50 AM (211.46.xxx.24)

    요로결석 > 어금니, 사랑니 고름차서 염증 > 대상포진 >> 출산 진통

  • 43. 췌장염
    '17.8.9 8:54 AM (124.50.xxx.75)

    급성 췌장염이요. 죽는줄 알았어요

  • 44.
    '17.8.9 9:11 AM (122.43.xxx.22)

    담석이요 위경련인줄알고 수년간 참고 지냈던게 아찔했어요

  • 45. 교통사고
    '17.8.9 9:13 AM (125.134.xxx.228) - 삭제된댓글

    1톤트럭이 신호위반해서 정면으로 충돌했어요.
    본넷트까지 치고 들어와 앞부분 다 찌그러지고
    다행히 운전석까진 무사했나봐요...
    충돌하고 나서 기절했는데
    누가 날 자기 차 뒷좌석에 태워서 병원으로 실려갔어요.
    병원에서 깨는 순간 남자들 여러명이
    야구방망이로 온 몸을 동시에 때리는 거 같은
    고통이었어요. 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
    20년 전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사고는 정말 피할 틈도 없이 순식간이었다는....

  • 46. 많아요
    '17.8.9 9:58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론 복막염이었어요.
    진통 가장 센 상태일때가 쉴 틈없이 끝도 없이 이어지더라구요.
    전 자연분만 다섯번 한 사람입니다.

  • 47. 어머
    '17.8.9 10:06 AM (122.36.xxx.66)

    어머나...윗님. 저도 췌장염요.
    중국에 몇년 살때 갑자기와서 더더 힘들었던거같아요.
    앉아도 누워도 서서도 미칠거같은 고통이었어요.
    다행히 약먹고 3,4일만에 괜찮아졌지만 이 고통이 계속 된다면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 48. 나옹
    '17.8.9 10:24 AM (223.33.xxx.237)

    담석이요. 담석 > 유선염 > 진통 순서네요. 원래 생리통이 엄청 심한 편이었어서 진통하면서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생리통이랑 똑같은데 좀 더 아프네? 이 수준. 근데 담석증은 ㅜ.ㅜ 쉴새도 없이 한시간 반은 내리 아파요. 저 원래 땀 별로 없었는데 아파서 나오는 진땀에 목욕을 할 정도였네요. 그정도면 119불러서 응급실 갔어야 하는건데.

  • 49. 애낳을때
    '17.8.9 10:41 AM (117.111.xxx.68)

    배통증 말구요..엉치통증요!죽음이예요!
    배아픈건 그냥 생리통정돈데 엉치아픈건 토나올정도의 고통이었네요

  • 50. .....
    '17.8.9 10:44 AM (61.253.xxx.142)

    위경련이요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게 되더라구요

  • 51. 이런거
    '17.8.9 11:18 A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보면 진짜 건강이 최고네요
    제왕절개 해서 산통은 안겪어봤는데요
    위경련, 사랑니 뺀 후 너무너무 아팠고, 이석증 어지러움은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댓글보니 결석이 훨씬 더 아픈가봐요
    우리강아지 결석수술 두 번 했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불쌍해
    꼭 안아줘야겠어요

  • 52. ..
    '17.8.9 11:54 AM (49.173.xxx.222)

    제왕절개후 마취 풀렸을때,,
    생살과 자궁을 칼로 찢어놨으니 그 고통이야 어떻게 말할수가 있겠어요.
    진통제맞아도 통증과 고통은 똑같고 그일이후로 내 인생에 두번다시 출산은 없다 다짐했어요.

  • 53. ㅓㅓ
    '17.8.9 3:02 PM (211.206.xxx.72)

    사랑니날때.

    잇몸신경을 뚫고 올라왔음

  • 54. ===
    '17.8.9 9:03 PM (58.230.xxx.234)

    요로결석이요..
    비명도 못 지르고 쓰러졌습니다
    소리도 못 지를 정도로 아파요

  • 55. 여름수박
    '17.8.9 9:06 PM (211.36.xxx.220)

    댓글들이 너무 무섭네요
    전 무통주사 맞고 자연분만해서 진짜 힘 다섯번주고
    애기 나왔어요 모유수유 18개월잘하고
    젖몸살 이런것도 없었고 사랑니도 없고 요로결석도 없고
    인생이 밋밋한건가요
    에고 다들 무시무시하네요

  • 56. 엔지
    '17.8.9 9:23 PM (115.41.xxx.14)

    산통보다 아팠던건
    발뒤꿈치에 생긴 후종골점액낭염
    아킬레스건염과는 조금달라요. 아픈부위가
    칼로 뒤꿈치 신경줄을 잘라내는듯한 고통
    치료후 5센티이상 힐은 포기했어요 ㅠ ㅠ

  • 57. 맨날 나는 건강하다고
    '17.8.9 9:33 PM (42.147.xxx.246)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야겠는 생각이 드네요.

    아기 낳을 때가 제일 아픈 줄 알았는데
    그것 보다 더 아픈 게 있다면 안되지.....

  • 58. ㅡㅡ
    '17.8.9 9:47 PM (223.62.xxx.44)

    다행히(?) 저는 안 겪어봤지만..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말하는 통증이..
    - 너무 끔찍한 건 빼고 질병으로만..

    급성담낭염(흔히말하는 담석) > 요로결석 > 대상포진..

    그러더라구요..

    좀 끔찍했던 미국 학회에서 발간한 통증 순서..는
    - 사지가 절단되는 고통..
    - 몸이 타는 고통..
    그리고 말기 암 환자 통증이라고 했었어요..

    그 기사 보고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 59. 고통이라..
    '17.8.9 10:0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출산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 고통이 뭔지 모르겠으나 기억에 남는 게 있어 써봅니다.
    1. 세브란스병원에서 사랑니 발치... 이빨이야 누워났다지만 썩은 것도 아니었고 치과 의사가 무슨 뻰찌같은 걸로 텅하고 쳐보는데 바위같이 꿈쩍 않는 그 견고함이라니..뺀찌로 쪼아버리다가 무슨 정을 이용해서 깨버리고 치아뿌리는 누구보고 제 가슴누르라면서 잡아당기는데 턱뼈가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2. 쌍꺼풀수술...눈이야 커졌지만 후회하고 있습니다. 충동적이었거든요. 인상이 변한것도 아닙니다.
    눈꺼풀을 칼로 도려내는 그 생생한 느낌. 바느질할때 그 고통. 거울을 보았을 때 비명을 누르기 위해 입술을 꼭 다물었던거. 칼로 그렇게 쫘악 찢어내는거.. 제 형제들, 자식들 성형수술을 금지입니다.
    3. 충수염과 관련된 복막염... 그렇게 숨가쁘게 체한 느낌은 처음이었어요. 아침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데굴거리다 홀로 택시타고 들어갔던 병원. 전 장염인줄 알았거든요. 맹장이라는 말에 갸우뚱. 나중에 진단서를 떼면서 복막염이라는 걸 알았는데 의사왈.. 꽤 아프지 않았어요? 아팠을텐데.. 이 말에 전 무너졌지요.
    4. 심장마비... 한 11살 무렵이었는데 아주 높은데서 떨어졌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넘어져 가슴이 담벼락에 부딪혔고 그리고 바닥으로 떨어졌죠. 그 심장이 안뛰고 가슴이 팍 들어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그 무시무시한 고통. 몇초 안됐던거 같습니다. 바로 가쁜 숨을 쉬었는데요. 머리도 다치고 손발도 다쳤지만 심장의 그 고통에 비하면 약과였어요.
    5. 닫히는 손에 손톱이 끼었던거... 그야말로 비명을 악악 질렀지요. 손톱끝에 검은 멍.. 손톱이 한동안 들려있다가 툭 빠졌어요. 손이 참 이쁜데 그 손톱은 별로 입니다. 뭉툭하고. 신경이 다쳤나봐요.
    6. 상사병.. 사람을 가장 멍청하게 만드는 상태. 상대의 눈빛 하나에 제스쳐 하나에 울고 웃고 온세상이 빛나다 암흑이 되고. 너무 사랑하면 다친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게 아니에요.

  • 60.
    '17.8.9 10:30 PM (125.179.xxx.15)

    오십견하고 목에 쥐젖 바늘로 콕콕 찌르는데 울었어요 넘 아파서

  • 61. j_sun
    '17.8.9 10:33 PM (121.173.xxx.74)

    위경련 응급실 앞에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디스크파열 눕지도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고통 ㅠ

    나이들수록 아픈 고통이 무섭네요 ㅠ

  • 62.
    '17.8.9 10:34 PM (1.239.xxx.73)

    요로결석 와~진짜~하~
    몰핀 놔달라고 그랬어요. ㅋㅋ
    위경련이 엄청 심하게 왔을때도 막상막하였어요.

  • 63. mm
    '17.8.9 10:41 PM (14.38.xxx.118)

    저도 나팔관 검사....
    너무 아파서 혈압 뚝뚝 떨어지고 속 메스껍고...앞이 하얘지고...

  • 64. ㅠ ㅠ
    '17.8.9 11:04 PM (125.180.xxx.21) - 삭제된댓글

    발목에 뼈제거하고 거의 끊어진 인대 봉합하는 수술했는데, 무통주사가 플라시보 효과 주려고 매달아놓은 줄 알았어요. 애낳는 거 만큰 고통스러웠어요.

  • 65. ..
    '17.8.9 11:22 PM (182.222.xxx.108)

    입덧이 제일 힘들었는데 전 아무것도 아니군요
    근데 정말 잠잘 때 빼고는 숨쉴때도 고통이었어요 내 코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요
    소화못하고 토해서 거의 아무것도 못먹고요
    찜통더위에 에어컨 냄새 때문에 에어컨도 못틀고요
    누가 샤워만 해도 냄새 땜에 토하고
    외출도 못하고 기운없어 누워만 있고 머리도안돌아가서 아무 일도 못하고 괴로워만 하고 살았어요
    며칠만 그래도 미쳐버릴 것 같았는데 몇달을 이렇게 살아야할지 모르는 암담함 하루하루 시체같았어요
    암환자의 고통이 이럴까 생각했었었는데..
    그래도 이건 암것도 아니었네요

  • 66. 단연코 요로결석
    '17.8.9 11:52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

  • 67. ..
    '17.8.10 12:05 AM (122.36.xxx.42)

    치질수술하기전 똥꼬검사 ㅠ.ㅠ

  • 68. 저는
    '17.8.10 12:15 AM (121.163.xxx.163)

    두통이요..
    아이 둘 진짜 쉽게 낳았는데 어젯밤도 두통으로 토하고 데굴데굴 굴렀어요. 이제 두통이 좀 가시고 살만해져서 집안 일 시작했네요...ㅠㅠ

  • 69. ㅎㄷㄷ
    '17.8.10 12:34 AM (125.187.xxx.204) - 삭제된댓글

    요로결석 확대사진이예요 (남의 블로그임)

    http://blog.naver.com/rockstft/220549091643

    칼날 덩어리가 무더기로 뭉쳐있습니다.
    안아플수가....

  • 70. 변비요.
    '17.8.10 12:38 AM (122.40.xxx.31)

    산후조리하면서 변비가 생겼는데 애 낳는 것보다 더 힘들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한^^

  • 71. 담석증....ㅠ
    '17.8.10 12:54 AM (39.7.xxx.220)

    담낭염 췌장염 함께오는 통증을 이유도 모르고 2년정도를 응급실만 뛰어갔어요 아이를 둘 출산 했는데요 아기는 낳는 시원함이라도 있지
    이유모를 그 복통은 정말 끔찍했어요 응급실가서 마약성진통제를 맞아야 가라 앉았어요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했던 경험이에요 지금은 담낭제거 수술 해서 안 아파요ㅎ

  • 72. ...
    '17.8.10 12:58 AM (58.146.xxx.73)

    운좋았던지
    저는 위경련이요.
    애셋 무통없이 낳았는데
    첫애낳는거랑 위경련이랑 비교하면
    위경련이 조금약했네요.

    두번왔는데 두번다 직장에서 책상에 기역자로 몸 구부리고
    퇴근까지 버텼네요.창피한것도 몰랐어요.너무아파서

  • 73. ...
    '17.8.10 1:15 AM (180.159.xxx.198)

    마취 안하고 선택 유산 했을 때.
    오토바이 타다 넘어져 다리 한 쪽 살들이 싹 쓸렸는데 후처치가 사람 잡아요.
    차게 식힌 잡곡밥 먹고 난 후에 위경련.. 입고 있던 옷이 다 젖을 정도로 고통과 싸웠네요.

    팔 골절, 누운 사랑니 발치, 요로결석은 참을만 했어요.

  • 74. Mcqueen
    '17.8.10 1:33 AM (121.150.xxx.86)

    전 급성 신우신염요...
    오한에 어지럼증 심해져서 앞도 잘 안보이다가 결국 새벽에 열40도 찍고 응급실 실려갔어요...
    정말 죽을만큼 아프더라구요 ㅜㅜ 끔찍했어요.

  • 75. 위경련
    '17.8.10 1:55 AM (180.224.xxx.96)

    위경련과 복통(가스라고)
    그래도 유도분만이 제일 아팠음

  • 76. 생 살이 찢기는 통증이겠죠.
    '17.8.10 2:51 AM (58.143.xxx.127) - 삭제된댓글

    부위는 치질수술 자체는 대수롭지 않았는데
    식이섬유를 먹어줘라~해서 먹었고
    식사도 평상시 대로 함.
    문제는 생살 찢어지는 듯 뚫고 나오는 ㅂ
    별이 보이던데요. ㅠㅠ

  • 77. 생 살이 찢기는 통증이겠죠.
    '17.8.10 2:53 AM (58.143.xxx.127)

    부위는 치질수술 자체는 대수롭지 않았는데
    식이섬유를 먹어줘라~해서 먹었고
    식사도 평상시 대로 아주 잘 함.
    진짜 문제는 생살 찢기 듯 뚫고 나오는 ㄷㅂ
    뚫고 나올때마다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다
    결국 통과될 때 무수히 별이 보이던데요. ㅠㅠ

  • 78. ...
    '17.8.10 7:03 AM (1.248.xxx.187)

    3도 화상으로 피부이식 했을때요.
    입원해서 아침마다 드레싱을 하는데 그 순간이 진정으로 공포였어요.
    창피함도 모르고 순간 악~~~ 소리 지르고 눈물을 뚝뚝뚝!!!

  • 79. 으.. 애 낳는 고통보다 더 심한게 있다니..
    '17.8.10 9:22 AM (180.229.xxx.124)

    정말 무섭네요.
    전 수술로 낳아서 그건 모르겠는데.. 그 수술후가 정말 최악이더군요. 퇴원까지 일어나지 못해서 3번 기절하고.. 고통이라기 보가 괴로움이였어요. 기침감기 걸려서 기침 나올때마다 수술부위... 수유때문에ㅠ약도 쎄게 못먹고 고문이였어요

    그리고 최악의 고통은 젖몸살이요.. ㅠㅜ.
    정말 통증을 떠나 계속 고문받는 느낌.

    그리고 입덧. 이것도 통증보다.. 괴로운..
    24시긴 통통배 타고 있는것 같은.
    앉지도 서지도 눕지도 먹지도 못하고
    3개월을 버텼네요. 거의 산송장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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