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다 유전자 때문: 왜 오이를 못먹냐고 묻는 당신에게

...........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7-08-09 01:08:57
저는 오이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담장글 보니 오이 냄새 갖고 유난 떤다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하여.


이게 유전자 때문”…. 오이를 못먹냐고 묻는 당신에게

http://hooc.heraldcorp.com/view.php?ud=20160125000728

(전략)

오이 혐오자(CUCUMBER HATER)들은 전세계적으로 존재합니다.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오이 혐오(CUCUMBER HATE)를 검색하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다수 등장하죠.

이쯤되면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 아닌 일반론적인 문제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한 편식이 아니냐”며 오이 혐오자들의 고통을 폄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외 과학자들은 이런 편견에 대해 유전자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美 유타대학교의 유전 과학 센터에서는‘TAS2R38’라는 유전자를 예로 들어 입맛을 결정하는 데에 특정 유전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략)

 

어떤 사람들은 오이를 싫어할까?

http://hub.zum.com/dongascience/8719

(전략)

아무튼 뉴스에 소개된 사연을 들으니 필자에게는 싱그러운 오이향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냄새인가보다.

사실 필자 역시 냄새 때문에 꺼리는 음식이 있다.바로 굴로,씹는 순간 굴 특유의 향기가 올라오면 그 강렬함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진다. 예전에는 작은 걸 골라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억지로 먹었지만 남 눈치 볼 일이 없어진 지금은 그냥 안 먹는다.보통 횟집에서 회 나오기 전에 사람 수 대로 굴이 나오는데 필자가 양보하면 “이 좋은 걸 왜...”라며 앞사람이 넙죽 집어가곤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꺼리는 음식이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중략)

냄새와 다르게 느껴

지난해 출간된 책 ‘다중감각적 풍미 지각(MultisensoryFlavor Perception)’의 10장 ‘다중감각적 풍미 지각의 개인차’는 이런 현상의 생물적 배경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즉 음식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는 경험이나 심리 측면만 고려해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우리의 유전자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 각자는 맛과 향을 감지하는 유전자가 조금씩 다르고 따라서 음식의 맛과 향을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결국 선호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먼저 음식에 맛(taste)이 아니라 풍미(또는 향미로 번역하는 flavor)라는 단어를 쓴 건 우리가 음식의 맛이라는 생각하는 건 미각뿐 아니라 후각의 정보가 통합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즉 풍미는 넓은 의미의 맛이다. 후각과 미각은 화학적 감각으로 냄새분자나 맛분자가 직접 수용체 단백질에 달라붙어야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냄새수용체는 무려400가지나 되고 맛수용체도 수십 가지인데 특히 쓴맛수용체가 30여 가지에 이른다.

따라서 풍미의 개인차는 냄새수용체나 맛수용체 유전자의 차이 또는 해당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경로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후략)

 

IP : 66.41.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
    '17.8.9 1:11 AM (58.230.xxx.234)

    오이 냄새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밀집한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음식 먹을 생각을 하는지가 이해불가요..
    그냥 사람 됨됨이 문제요

  • 2. ...........
    '17.8.9 1:14 AM (66.41.xxx.169)

    L 그 문제는 사회적 예절, 상식, 공공질서 측면에서 매우 심각하고요.
    이건 이거대로 "난 괜찮은데 너만 유난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라 생각해서요.

  • 3.
    '17.8.9 1:23 AM (58.230.xxx.234)

    저도 그게 잘못이라고 쓴 댓글이에요..
    각자 괜찮은게 다 다른데 그 생각을 왜 못하는지.
    공공예절 말하는데
    난 괜찮던데요? 이런 댓글이 제일 한심하다고 봐요.

  • 4. ㅡㅡ
    '17.8.9 1:37 AM (1.238.xxx.253)

    생각 나름이긴해요.. 그렇게 보면 커피도 ,,

  • 5. dsu
    '17.8.9 10:51 AM (121.152.xxx.112)

    제가 오이를 못 먹는데요. 어떤 정도냐 하면 이건 맛잇고 맛없고 차원이 아니구요.
    미세한 양이라도 들어 있으면 헛구역질로 신호가 옵니다. 30대 전에는 편식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참고 먹어보기도 했지만 굳이 속에서 몇 번이고 올라오는 걸 참아가며 먹어야 할 이유가 없어서 30대 이후로는 안 먹습니다. 그런데 사먹는 음식 중에 오이 들어가는 음식이 너무 많아야. 비빔밥이나 스시 오이들어가 있는게 많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646 인터넷에서 보면 유난히 중국 남자/중국 시가 찬양하는 글이 많은.. 18 이상해요 2017/11/14 3,788
747645 집안일은 끝없는 정리정돈의 반복 9 .. 2017/11/14 5,246
747644 요즘 날씨에 가죽 롱부츠 신으면 오버일까요? 8 40대 2017/11/14 1,918
747643 서울예대 연극과 연출,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연극연출 8 스케치북 2017/11/14 1,818
747642 방탄소년단.....미국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4 ㄷㄷㄷ 2017/11/14 1,732
747641 문꿀브런치 live 1 뉴비씨10... 2017/11/14 618
747640 간호학과 지망생 방학동안 어떤공부를 해야할까요? 11 2017/11/14 1,393
747639 “오빠만 믿어”라던 상사...용기낸 성폭력 피해자는 ‘왕따’ 돼.. 2 oo 2017/11/14 1,556
747638 곡물바추천부탁드려요 다이어트 할때 먹을려구요 1 잘될꺼야! 2017/11/14 668
747637 오상진 엄마는 오상진 키울때 깜짝깜짝 놀랬을것 같아요. 68 ㅋㅋㅋ 2017/11/14 27,655
747636 진드기 방지 베개 커버 쓰시는 분? 3 2017/11/14 956
747635 최순실 죄목별로 다 선고받나요? 1 ... 2017/11/14 1,019
747634 추천하실만한 재래시장 있나요? 8 지방도 괜찮.. 2017/11/14 1,415
747633 온정선 불쌍하네요 9 사온 2017/11/14 2,483
747632 5살 남자아이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어요 6 ,, 2017/11/14 722
747631 박정희 좋아하는 사람들은 8 문지기 2017/11/14 1,180
747630 돈문제로 인한 피해와 인간관계.... 5 책임감 ㅠㅠ.. 2017/11/14 1,935
747629 2학년 띄어쓰기와 부호 어렵네요 4 어렵다 2017/11/14 945
747628 혼수그릇 스틸라이트 2 그릇 2017/11/14 1,341
747627 울나라 드라마 넘 많은거 아닌가요?? 6 마mi 2017/11/14 1,058
747626 김선욱 개헌특위 자문위원장 “미래지향적 개헌 위해 성평등 규정 .. oo 2017/11/14 628
747625 오상진 김소영 보면서요- 21 리틀래빗 2017/11/14 11,577
747624 가방이나 옷 사는게 다 부질없다는 생각..왜 더 젊었을때는 안.. 10 마망 2017/11/14 5,131
747623 일부러 아기 안낳으시는 분들 이유가 뭔가요.. 21 ... 2017/11/14 3,891
747622 퇴계로 제일 병원이 요즘도 괜찮나요? 9 ........ 2017/11/14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