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다 유전자 때문: 왜 오이를 못먹냐고 묻는 당신에게

...........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17-08-09 01:08:57
저는 오이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담장글 보니 오이 냄새 갖고 유난 떤다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하여.


이게 유전자 때문”…. 오이를 못먹냐고 묻는 당신에게

http://hooc.heraldcorp.com/view.php?ud=20160125000728

(전략)

오이 혐오자(CUCUMBER HATER)들은 전세계적으로 존재합니다.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오이 혐오(CUCUMBER HATE)를 검색하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다수 등장하죠.

이쯤되면 단순한 개인의 취향이 아닌 일반론적인 문제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한 편식이 아니냐”며 오이 혐오자들의 고통을 폄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외 과학자들은 이런 편견에 대해 유전자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美 유타대학교의 유전 과학 센터에서는‘TAS2R38’라는 유전자를 예로 들어 입맛을 결정하는 데에 특정 유전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략)

 

어떤 사람들은 오이를 싫어할까?

http://hub.zum.com/dongascience/8719

(전략)

아무튼 뉴스에 소개된 사연을 들으니 필자에게는 싱그러운 오이향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냄새인가보다.

사실 필자 역시 냄새 때문에 꺼리는 음식이 있다.바로 굴로,씹는 순간 굴 특유의 향기가 올라오면 그 강렬함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진다. 예전에는 작은 걸 골라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억지로 먹었지만 남 눈치 볼 일이 없어진 지금은 그냥 안 먹는다.보통 횟집에서 회 나오기 전에 사람 수 대로 굴이 나오는데 필자가 양보하면 “이 좋은 걸 왜...”라며 앞사람이 넙죽 집어가곤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꺼리는 음식이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중략)

냄새와 다르게 느껴

지난해 출간된 책 ‘다중감각적 풍미 지각(MultisensoryFlavor Perception)’의 10장 ‘다중감각적 풍미 지각의 개인차’는 이런 현상의 생물적 배경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즉 음식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는 경험이나 심리 측면만 고려해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우리의 유전자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 각자는 맛과 향을 감지하는 유전자가 조금씩 다르고 따라서 음식의 맛과 향을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결국 선호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먼저 음식에 맛(taste)이 아니라 풍미(또는 향미로 번역하는 flavor)라는 단어를 쓴 건 우리가 음식의 맛이라는 생각하는 건 미각뿐 아니라 후각의 정보가 통합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즉 풍미는 넓은 의미의 맛이다. 후각과 미각은 화학적 감각으로 냄새분자나 맛분자가 직접 수용체 단백질에 달라붙어야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냄새수용체는 무려400가지나 되고 맛수용체도 수십 가지인데 특히 쓴맛수용체가 30여 가지에 이른다.

따라서 풍미의 개인차는 냄새수용체나 맛수용체 유전자의 차이 또는 해당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경로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후략)

 

IP : 66.41.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
    '17.8.9 1:11 AM (58.230.xxx.234)

    오이 냄새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밀집한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음식 먹을 생각을 하는지가 이해불가요..
    그냥 사람 됨됨이 문제요

  • 2. ...........
    '17.8.9 1:14 AM (66.41.xxx.169)

    L 그 문제는 사회적 예절, 상식, 공공질서 측면에서 매우 심각하고요.
    이건 이거대로 "난 괜찮은데 너만 유난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라 생각해서요.

  • 3.
    '17.8.9 1:23 AM (58.230.xxx.234)

    저도 그게 잘못이라고 쓴 댓글이에요..
    각자 괜찮은게 다 다른데 그 생각을 왜 못하는지.
    공공예절 말하는데
    난 괜찮던데요? 이런 댓글이 제일 한심하다고 봐요.

  • 4. ㅡㅡ
    '17.8.9 1:37 AM (1.238.xxx.253)

    생각 나름이긴해요.. 그렇게 보면 커피도 ,,

  • 5. dsu
    '17.8.9 10:51 AM (121.152.xxx.112)

    제가 오이를 못 먹는데요. 어떤 정도냐 하면 이건 맛잇고 맛없고 차원이 아니구요.
    미세한 양이라도 들어 있으면 헛구역질로 신호가 옵니다. 30대 전에는 편식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참고 먹어보기도 했지만 굳이 속에서 몇 번이고 올라오는 걸 참아가며 먹어야 할 이유가 없어서 30대 이후로는 안 먹습니다. 그런데 사먹는 음식 중에 오이 들어가는 음식이 너무 많아야. 비빔밥이나 스시 오이들어가 있는게 많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966 김형준 스폰서 검사 풀려나네요... 3 .... 2017/08/10 1,038
716965 내 기준에 절대 이해안되는 소비품목 119 써봐요 2017/08/10 30,900
716964 통영 해물뚝배기 맛집 소개해주세요 4 통영 2017/08/10 1,860
716963 류승범 스페인으로 유학가네요 41 ... 2017/08/10 16,935
716962 남성 기자들 단톡방 성희롱 논란 2 고딩맘 2017/08/10 1,348
716961 일박에 30만원- 4박 휴가왔는데 비와서 이마트에 왔어요. 젠장.. 13 이런일이 2017/08/10 3,867
716960 삼성폰 비밀번호 푸는 팁을 알려주세요 4 도와주세요 2017/08/10 3,615
716959 '삼성 장충기 문자' 전문을 공개합니다 3 샬랄라 2017/08/10 859
716958 미나가 연상연하 결혼 선구자네요 16 미나짱 2017/08/10 6,274
716957 시어머니가 큰아들한테만 집을주신다네요 57 미운아주버니.. 2017/08/10 14,208
716956 아령같은 헬스도구인데 이름이 뭘까요? 9 궁금해요 2017/08/10 1,068
716955 앞으로 노령연금 30만원은 소득관계 없이 다 받을 수 있는 건가.. 4 궁금이 2017/08/10 3,632
716954 안방가구 색깔 다르게 사용하시는분 .장롱과 침대 색깔이 다르다 7 00 2017/08/10 1,956
716953 80년대 (제 기준에) 좀 사는집 아파트 ㅋ 15 .... 2017/08/10 4,753
716952 예상대로 21년도부터 수능 절대평가 실시한다고 뉴스 떳네요 31 역시 2017/08/10 2,849
716951 바이오칩베개 어디서 사나요? 2 음... 2017/08/10 631
716950 화려한 휴가는 극장에서 개봉 못했나요? 7 문짱 2017/08/10 859
716949 100년전에 나온책 가치 있는 .. 2017/08/10 404
716948 웃음 못참고 계속 웃는거 1 오늘 2017/08/10 615
716947 애엄마들 모임 못끼겠네요 4 ... 2017/08/10 3,823
716946 세종시 사는 82쿡님들, 혹시나 몸 (얼굴말고) 경락 잘하시는곳.. 2 세종시 2017/08/10 1,268
716945 文대통령, 직접 나서 '건보료 폭탄' 논란 차단..'문 케어' .. 3 샬랄라 2017/08/10 889
716944 해외 사는데 시부모님 오셨는데 가실때 선물 사드려야될까요? 28 궁금 2017/08/10 3,516
716943 스폰서검사도 풀려나네요ㅋ 1 ㅇㅇㅇ 2017/08/10 682
716942 비올떄 집안청소 더 하기 싫으세요 아니면 상관없으세요.?? 6 ... 2017/08/10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