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3살 여자 남친이랑 여행가는거 비밀로.. 일반적인건가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결혼전제로 진지하게 만나는 남친이랑 2박 3일로 국내여행 가기로 했는데 부모님께는 친구랑 간다고 거짓말했어요...사실대로 말하면 허락 안할것같고 허락한다해도 넘 싫어하실것 같아서 맘아프게 하기 싫은 마음에요ㅜ
1박 2일이면 좀 나았을텐데 2박 3일이어서 거짓말하기 힘들었어요ㅜ (부모님이랑 친한편이라 평소 겪은일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는데 어디 특징적인데 간다고 하면 갔을때 사진좀 보자 할거같고 그래서 둘러대느라ㅜ근데 솔직히 티났을거예요 아마;)
저 스스로는 결혼생각하는 남친이라면 같이 여행 가보는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나이까지 남자랑 여행가는거를 부모님 눈치보고 거짓말 해야하나
저랑 부모님이 구시대적인건가요? 아님 다들 이렇게 하시나요. 특히 대학생 이상 자녀 있으신 분들 계시면 의견 듣고싶네여ㅜ
1. ...
'17.8.8 11:15 PM (70.191.xxx.216)부모도 알고 싶지 않을 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피임이나 잘 하세요.
2. ㅡㅡ
'17.8.8 11:18 PM (1.238.xxx.253)그런 건 그냥 서로 모른 척 하는 검다
3. ...
'17.8.8 11:18 PM (14.33.xxx.43)33살인데, 여행가는걸 허락받는다니...참 뭐라 할말이...
그건 둘째치고라도 그나이에 남자친구 있어서 같이 간다면 부모님이 더 좋아해야하는거 아닌가요?4. ..
'17.8.8 11:20 PM (124.111.xxx.201)저는 부모 입장인데 굳이 알려주지않길 바랍니다.
우리도 그 나이였던 때가 있어 입열어 말 안해도 다 압니다.5. 글쓴
'17.8.8 11:20 PM (223.33.xxx.203)허락은 아니고 나 이러저러해서 여행간다ㅡ라고 통보?하는거긴 한데 친구랑 간다고 거짓말을 하는거죠ㅜ
남친도 제가 좀 고민하니까 많이 놀라더라고요.. 우리 나이에 그런걸 뭘 숨기냐고 그러네요ㅜ6. ///
'17.8.8 11:22 PM (14.45.xxx.251)부모님이 설마 우리들 낳고나선 손만 잡고 주무셨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고 오늘은 우리 부부가 사랑 확인을 할터이니 너희들 일찍 자라고 하진 않았겠구요...
다들 눈치껏 한 지붕 아래에서 적당히 해결하고 말 안하는게 있을법하죠.
성인이 된 딸의 남친과의 여행도 갈법은 하지만
부모님의 부부관계처럼 대놓고 떠들썩하게 갈 건 아니고
조용히 눈치껏 알아서 (남자)친구랑 간다 하면
성숙한 부모님같으면 눈치껏 어 그래 친구랑 잘 다녀오렴 하고 넘기고 그게 맞다고 봅니다.7. ....
'17.8.8 11:27 PM (125.186.xxx.152)저라면 여행가는거 찬성인데
남친얘긴 눈치껏 안하길 바래요.8. ///
'17.8.8 11:28 PM (14.45.xxx.251)남친한테도 님 집안이 아무리 개방적이라서 남친 만날때 콘돔챙겨주는 집안이라 할지라도
우리 집은 엄해서 가려면 안들키고 몰래 가야한다고 슬쩍 말해주는게 필요해요.
그래야 부모님 두려워서라도 님을 좀 조심히 대하고 일찍 보내야하나 싶고
오래 당당히 같이 있으려면 아무래도 결혼해야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런게 있어요.
님이 결혼생각이 있으시다면요.
결혼도 안해도 부모 거리낌없이 여행다닐거 다 다니고 외박할거 다 하고 딱히 결혼할 이유가 있을까요..
정말 제가 쓰면서도 구시대적으로 여겨질거 알긴 아는데
사실이 그래요...한국 남자들 사고가 구시대니까요.9. 음
'17.8.8 11:37 P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부모님도 눈치가 있으시겠지만 캐묻지 않고 보내시는거겠죠. 님이 대학생 딸이었음 막 물어보고 안보내셨을수 있는데 다 큰 딸이니...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서로 그 정도 거짓말 하고 사는게 편한거죠. 논리적으로 따지고 불합리하다 생각할 필요 없는거 같아요.
결혼 약속하고 상견례 한 정도면 말씀드리고 가겠지만 이전에는 적당히 둘러대는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10. ㅇㅇ
'17.8.8 11:55 PM (58.123.xxx.164)가지 마세요..여기서 온라인에서 다들 한다더라 믿지 마시고..아직도 여자는 손해예요..다들 남자들을 잘모르더라고요..쉬운 여자 되지 마세요..혹 날잡아 놓고 가는건 몰라도...제딸이 저러면 너무나 마음이 아플거 같아요..
11. ㅇㅇㅇㅇㅇ
'17.8.9 12:03 A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그걸 알리는게 바보죠
님이 마흔살 노처녀라도 그건 부모님께 비밀로 하셔야합니다.12. ...
'17.8.9 12:17 AM (114.204.xxx.212)나이먹어도 까놓고 여행가긴 좀 그래요 하얀거짓말 피임 잘하고요
손해라니 ,,,,20살도 아니고 30넘어 남자랑 여행도 못가나요 결혼때까지 손만 잡아요?13. 00
'17.8.9 12:20 AM (175.123.xxx.201)저희 형제쪽 부부는 오픈해서 다녀왔어요
삼십대 중반 적잖은 나이니
같이갈 짝이 있다는점에서 행복한거죠
예쁘게 연애하다 결혼했어요
둘다 좋은 사람들이였고 반려자로 점찍은 상태였고요
근데 여자쪽 부모님이 걱정하시더라고요ㅠ
이해갔습니다ㅠ
상견례 하기도 전에 여행가려고 한다고 ㅎㅎ
지금은 예쁜 부부에요14. ..
'17.8.9 12:26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알면 좋은 기분일 리 없고 속 시끄럽고
솔직히 걱정보다 짜증이 앞설거 같네요.
아무리 개방됐다 해도
모르는게 나아요.15. 결혼을 약속한 것이 아니고
'17.8.9 12:36 AM (42.147.xxx.246)생각하는 남친이라면 말하지 마세요.
그 남친하고 결혼이 성사 되면 좋은데
다른 남자하고 결혼하게 되면 장인장모 입장에서 사위를 바라보기 힘듭니다.
몰래가면 몰라도
아무리 지금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결혼 약속도 안한 사람들끼리 여행을 한다고 그걸 좋아하는 부모 없어요.16. ...
'17.8.9 7:32 AM (183.98.xxx.95)결혼 약속해도 안보내고 싶어요
결혼식장 들어갈때까지 사람일은 모르는거라서..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대학생 자녀 둘이고 평소에 꽉 막혔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할수 없죠..전 가치관이 이래요17. 딸엄마
'17.8.9 9:01 A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30대 초중반 딸들 엄마 입니다.
엄마 바보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왠만한건 다~알지요.
내 딸은 아니겠지........
긴가민가 하게 엄마 놔두세요.18. 부모님들 머리는
'17.8.9 9:15 A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아직 그래요
그리고 남친은 개의치 않나 모르겠지만
남친부모님도 님부모님들 같다면
님이나 님부모님 한수 접고 갈수도..
///님 의견에 동감이요19. 부모님들 머리는
'17.8.9 9:18 A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아직 그래요
그리고 남친은 개의치 않나 모르겠지만
남친부모님도 님부모님들 같다면
남친부모님이 님과남친 여행가는거 알고도 보낸다 하면
님이나 님부모님 한수 접고 갈수도..
///님 의견에 동감이요20. ㄱㅅㅈ
'17.8.9 2:55 PM (175.215.xxx.74)저희 언니가 지금 34이고 저는 32인데요
여행 다닐 순 있지만 그게 남친인걸 부모님은 모르는게 나아요
저희 언니가 좀 눈치없이 그런걸 티 내고 다니는데
앞에서는 뭐라고 안해도 엄마 아빠는 지나가는 말로 속상해 하십니다.
우리는 아니어도 부모님들은 생각보다 옛날 사람이에요.
시대가 빠르게 변해서 우리가 쿨해진거죠..
적당히 둘러대고 하얀 거짓말 하자구요.
다만 형제끼리는 본 행선지와 동행인 말합니다.
적어도 제가 어디를 가는지 가족 한명 쯤은 알아야 하니까..21. ㄱㅅㅈ
'17.8.9 2:59 PM (175.215.xxx.74)그런데 주변 보면 남자쪽 부모는 갈수도 있지 하는데 여자쪽 부모는 보편적으로 다 싫어하는 듯요.
인스타에 친구들 보면 남친이랑 공개적으로 세부 하고 괌 가고 그러는 애들 있는데 남친 쪽 부모님이 잘 놀라고 용돈 주고 이러는데 여자쪽 부모는 인스타에 언급 잘 안됨
얼마 안가 둘이 깨지고 둘다 금방 다른 사람 사귀는데 저게 뭔짓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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