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간제교사 정규직 전환 논의 시작..갈등 본격화할 듯

그냥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17-08-08 18:37:04

교육부 정규직전환심의위 구성 후 첫 회의 열어
강사 등 교육분야 정규직 전환 공통기준 등 논의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시작됐다. 기간제교사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교육계 갈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심의위)를 구성하고 8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의 후속조치다.

심의위는 11명으로 구성됐다. 노동계 추천인사 2명과 고용노동전문가 2명, 교원단체 추천 2명, 학부모단체 추천 1명, 교육감협의회 추천 2명 등 외부위원 9명과 국립대 1명, 교육부 1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외부위원인 류장수 부경대 교수가 맡았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 대한민국학술원, 국립특수교육원, 국사편찬위원회, 중앙교육연수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등 6개 소속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여부와 방식 등이 1차 심의대상이다.

각 시도 교육청과 국립대, 국립대병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심의위를 꾸려 정규직 전환 계획을 심의한다.

다만 교육분야 비정규직 근로자 중 여러 기관에 동일한 전환기준이 필요한 경우는 교육부 심의위에서 공통 적용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청마다 적용기준이 들쭉날쭉하면 사회적 논란이 커질 수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기간제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 전문강사의 정규직 전환 여부도 교육부 심의위에서 논의하게 된다. 이를 둘러싼 교육계 갈등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간제교사와 영어·스포츠강사는 지난달 20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 가이드라인에서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로 정한 '타 법령에서 기간을 달리 정하는 등 교사·강사 중 특성상 전환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기간제교사는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 영어·스포츠강사는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는다.

대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심의위를 구성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했다. 교육부 심의위에서 먼저 기간제교사와 영어·스포츠강사들이 정규직 전환 대상인지 결정하게 된다. 전환 대상에 포함할 경우 세부 전환계획은 시·도 교육청 심의위에서 논의한다.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기간제교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는 "기간제교사들도 사범대, 교육대, 교육대학원 등을 거치며 교사로 양성됐고 교사자격증도 있다. 정교사와 마찬가지로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임용된다"며 "단지 임용시험을 치지 않았다고 교사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현행 교사임용체제를 뿌리째 흔든다"는 이유로 기간제교사와 강사의 정규직 전환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교총은 "기간제교사, 강사의 역할과 처지를 모르는 바도 아니고 처우와 근로조건 개선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도 "정규직 전환은 업무·처우개선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임용절벽' 대란이 벌어지면서 엉뚱하게 기간제교사 문제로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3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18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사전예고한 결과,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보다 초등은 41.1%, 중등은 14.0% 감소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해명에도 일부에서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간제교사의 정원 등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임용시험 선발예정인원을 대폭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해 4월1일 기준, 초·중·고에 재직 중인 기간제교사는 4만1467명으로, 전체 교사의 9.7%를 차지한다.

심의위는 이달 말까지 기간제교사와 영어·스포츠강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각 기관에 이달 말까지 정규직 전환 대상자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기관별 정규직 전환계획을 취합해 다음달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심의위는 매주 한두 차례 회의를 열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교육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이해관계자의 수용도를 높이고 사회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정규직 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inny@/ 뉴스코리아`권형진기자


IP : 180.69.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7.8.8 6:42 PM (211.206.xxx.180)

    어떻게 들고 일어나나요?

  • 2. 이건 아니지
    '17.8.8 6:47 PM (180.69.xxx.213)

    젊은 사범대 출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울고 있습니다~

  • 3. ㅇㅇ
    '17.8.8 6:48 PM (223.62.xxx.124)

    문대통령님 믿고 지지합니다만 기간제 정규직화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또다른 역차별이죠..처음처럼 배제하는게 맞고요..박기영 인사문제도 늦지 않았어요...ㅡㅡ;; 이 사람은 절대로 안됩니다

  • 4. 근데 왜 한페이지
    '17.8.8 6:55 PM (115.140.xxx.156)

    네. 저도 반대인데요..근데 왜 한페이지에 하나씩 같은 글을 올리시는 건가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98154&page=2
    바로 뒷 바닥에 같은 글을 올리셨네요.
    댓글 여러개 달렸는데,,,,

  • 5. 그냥
    '17.8.8 7:09 PM (180.69.xxx.213)

    윗님 일단 후반부 기사 내용이 추가가 되었구요.
    지금 상상할 수 없는 취업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공공연히 일어 날려고 하고 있어요.
    최대한 이 불공정함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피해자인 젊은 수많은 임고생들과 사범대생들의 앞으로의 삶이 너무 힘들어지니까요.

  • 6. 에고
    '17.8.8 7:17 PM (116.123.xxx.68)

    이게 말이 되나요? 떼쓰면 다 해줘요?
    임용대기자들도 있을텐데 그들은요?

  • 7. 돌 아이
    '17.8.8 7:34 PM (222.119.xxx.223)

    누구 머리에서 나온걸까요
    임용을 많이 뽑으면 되지
    기간제 교사와 임용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화 한답니까??

  • 8. 기간제교사를
    '17.8.8 7:42 PM (124.54.xxx.150)

    다음학기에는 죄다 없애고 임용대기중인 선생님들 발령내야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440 JNC TV 개국 방송 박주민 의원 인터뷰 1 light7.. 2017/08/14 520
718439 오늘소셜라이브에 손석희 4 ㄴㄷ 2017/08/14 1,137
718438 하루동안 렌트카 무료로 탈 수 있는 팁 공유해요 118D 2017/08/14 936
718437 3년전 잠깐 만났던 남자가 다시 연락왔어요 19 ,,, 2017/08/14 7,138
718436 남편의 속 모르는 소리시리즈 4 .... 2017/08/14 2,041
718435 전두환~이명박 누가 더죽일놈인가요? 25 시원해 2017/08/14 2,096
718434 머리카락만 씰데없이 신나게 자라네요 ;; 7 ㅇㅇ 2017/08/14 1,260
718433 라디오에서 말은 안 하고 음악만 틀어주는 채널 있나요? 11 음악만 2017/08/14 3,274
718432 애나벨2 보신분 계신가요? 많이 무서워요? 10 호롤롤로 2017/08/14 1,986
718431 초4 올림 문제 다시 한 번 문의드려요.. 5 ... 2017/08/14 793
718430 성숙해지고 싶은데.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성장갈망 2017/08/14 532
718429 최준희양 인터넷에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네요 22 ㅇㅇㅇ 2017/08/14 27,894
718428 고데기 커놓고 나오면 어떻게 되나요 ㅠㅠ 8 불안 2017/08/14 3,272
718427 내일은 광복절... 문짱 2017/08/14 275
718426 이혼접수했어요 3 . 2017/08/14 3,246
718425 장충기 문자 - 삼성은 대한민국 컨트롤러 4 적폐의 중심.. 2017/08/14 856
718424 개저씨한테 사과받았어요 6 네쏘 2017/08/14 2,662
718423 집착이었어... 1 2017/08/14 811
718422 사례 궁금.. 부모중 한쪽 부모키가 극단적으로 작을때 아이 키... 7 키 걱정 2017/08/14 1,437
718421 함소아 홍키통키. 효과있나요? 3 모모 2017/08/14 770
718420 제주렌트시 2 .. 2017/08/14 616
718419 자한당 토크콘서트에 김총수를 사회자로 ?? ㅋ 2 고딩맘 2017/08/14 1,008
718418 사진관에서 핸드폰 사진도 인화해 주나요? 3 .. 2017/08/14 1,681
718417 이언주 출마이유가 2 ㅇㅇㅇ 2017/08/14 1,028
718416 어제 본 강아지가 주인 잃은 강아지였네요‥ 4 2017/08/14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