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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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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안에서 내편이 없는게 내탓이라는 아버지.

ㅇㅇ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7-08-08 16:39:39

제가 성격장애인지 현실감도 없고 붕 떠선 왕따같은 성격이예요.
집의 엄마도 저더러 늘상 사교성 없다고, 항상 해온 말이
니가 사람들한테 먼저 가서 기붙어야지, 달라붙어야지 이런
소리만 했어요. 조용하고 기죽어있어서 키우긴 편했을꺼면서
못나빠진 인간으로 보고, 본인들이 살기 힘들고 바쁘니
정신적으로 안정되지못하고 겁많았던 저한테 모든걸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지요.
살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못해서 크고 작은 아픔도 있고,
뒤틀린 성격의 미숙한 어른이 되었네요.
동생과도 관계형성이 안되고 크면서 사이가 안좋아지고
서로 데면데면했었는데요,
무능력해서 너무 미운 아버지에게 내가 가족안에서 왜 소외
되었냐고 하니, 그동안 살면서 가족에게서 조차 니 편을 못만든건
니탓이래요.
친구도 없고 호구당해서 살았는데, 감싸줄줄은 모르고 이런
주변에 한 사람도 없으니 제가 잘못된 거고 제 성격의 문제라고
냉엄하게 판단하네요.
가족은 무슨일이 있어도, 아니 부모라면 모자라거나 약해보여도
사랑으로 감싸주는게 맞지않나요?

커서 어느 순간 폭발하면서 저 역시도 좋은 딸은 못되었고 서로간에
크고 작은 얽힌 이야기들은 많지만 저 역시나 부모님이 따뜻하거나
기댈만하게 여겨지질 않고 정도 안가요.. 추억도 없고 그저
생존을 위해 바쁘게 사셨단 기억만..그냥 삶이 억울하고 답답하네요.
내부모들 삶도 때론 안타깝고 눈물나지만..어느때는 너무나 미워요.

대화안통하고 하숙인과 하숙집 아줌마처럼 의무로 연결된 이들과
가족으로 얽혀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결혼 못한채로 혼자 약자로 놓이게 될 제가 그나마 의지할 곳도,
도움받을 곳도 없어 벗어나질 못하는게 끔찍합니다.
근데 대안이 없어요. 저도 모진세상에서 이렇게라도 살아남고
싶으니깐요.
IP : 211.36.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8 5:04 PM (58.230.xxx.234)

    본인도 부모 비난하면서 왜 부모는 무조건 감싸주길 바라나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 2. ㅇㅇ
    '17.8.8 5:09 PM (121.150.xxx.113)

    어려서부터 한마디하면 한마디 받아치고,
    너는 안그랬나. 너도 잘못했잖아 하고 되받아치던
    엄마를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결핍에 가려 부모와 환경에
    기대가 너무 컸었나봅니다

  • 3. ,,
    '17.8.8 5:16 PM (14.38.xxx.138)

    님은 그래도 아직 같이 살만한가 보네요.
    정말 버림받은것 같고 결핍에 찌들고
    더 이상 바라는게 사치라는 생각이 들면
    만 성인 나이만 되도 알아서 떨어져 나갑니다.

  • 4. ,,,,,,
    '17.8.8 5:18 PM (58.230.xxx.234)

    독립하세요. 왜 안 하시는건지

  • 5. ㅇㅇ
    '17.8.8 5:23 PM (121.150.xxx.113)

    아무렴 살만해서 살겠어요. 같이 있어도 너무 삭막하고
    공허합니다. 제 맘도 닫혀서요. 매일매일을 부정하고 싶고
    제정신이 아닌채로 멍하니 흘려보내는데..그래도 지금은
    집 나가는게 더 두려워요. 나가고싶어도 막상 나가면
    어려움많을 꺼라고, 저 고생좀 해봐야한다는 어이없는
    주변인들도 있고..집주인과 마찰에, 여자혼자라고 껄떡댈
    주변 남자들에 각종 범죄문제..골아프고 끝없이 겁만나네요

  • 6. 이해해요
    '17.8.8 5:27 PM (211.107.xxx.182)

    여기는 툭하면 독립하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냐구요..
    다 나름 사정이 있는건데...
    뭐라 도움될 말은 못하겠고... 상황이 나아지길 바래요

  • 7. ㅇㅇ
    '17.8.8 5:29 PM (121.150.xxx.113)

    말씀 고맙습니다ㅠ
    집나와도 문제생길때 상의하고 이겨나가도록 도와줄이
    없으니 이도못하고 저도 못하겠네요.
    걍 죽은듯이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사람 저외에도
    많겠지요..

  • 8. ㅏㅏ
    '17.8.8 5:35 PM (70.191.xxx.216)

    일은 하나요? 성인인데 집에서만 지낸다면 문제죠.

  • 9. ㅇㅇ
    '17.8.8 5:39 PM (121.150.xxx.113)

    네. 나와서 일하는데요. 벌이가 시원찮아서 글치 생활비도
    적으나마 주긴 하구요. 뭘 또 꼬투리잡으실려고...

  • 10. ...
    '17.8.8 7:44 PM (14.53.xxx.62)

    약한 분이시네요.
    어릴 때 충분한 사랑을 못 받은 자식이 오히려 부모에게 계속 집착하죠.
    사람이 정신적으로 독립하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충분한 사랑을 받는 게 필요한데
    그게 충족되지 못했으니, 정신적으로 못 자란 거죠.
    밥벌이를 하고 계시다면요, 일단 집에서 나와 독립하세요.
    얘기를 들어보니 님의 부모님은 님에게 정도 없고, 떨어져서 살게 되면 반길 거 같은데요.
    자식에게 최소한의 사랑을 주고 지지해주는 게 이상적인 부모지만
    님의 부모는 그런 부모가 아니에요. 그 현실을 받아들여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죠.
    왜 내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닌가, 그건 님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데 자꾸 거기에 머물러 있으려 하면
    내면적으로 힘만 들고 성장할 수가 없어요.
    님이 풀어야 할 인생의 숙제는요,
    내 부모는 날 사랑하지 않았고 그 결과 나는 결핍을 가진 나약한 사람이 됐지만
    이제부터라도 나의 삶을 스스로 풀어가보겠다,
    부모는 날 사랑하지 않았지만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성장시킬 수 있다, 라는 거예요.
    물론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게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거예요.
    그게 안 되면 언제까지나 자신과 자신 주변의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 11. ㅇㅇ
    '17.8.8 8:29 PM (211.36.xxx.121)

    네 그런가봐요. 저분들은 대학보내고 밥챙겨줬는데
    그게 사랑이지 왜 사랑이 아니녜요. 엄마한테 사랑 못받은
    자식얘기랑 정신덕으로 미숙하단거 읽어주니 별대꾸가
    없네요. 나한테 정도 없을텐데 나갈까하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내 속을 아냐고, 상황되면 나가라고
    하네요. 전부터 자꾸 뭔가 있는 듯 말하는데 애정이 전달
    된 적도 없고 제가원하는걸 해준적도 없고 번번이 취소와
    배신감만..저도 참고 기다릴만큼 했는데 믿음이 안가요.
    워낙 쓰는 버릇이 들어 어렵긴 한데.. 조금이라도 돈모으며
    독립준비중이긴 합니다

  • 12. 제가
    '17.8.8 9:51 PM (125.185.xxx.178)

    님과 같은 상태였어요.
    외지에서 경제적 독립중인데 굉장히 어른스럽게 봐주세요.
    버스타기 힘들어서 다 낡은 중고차 몰고다니게 되었는데
    워낙 소심쟁이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좋아하신대요.
    근데 대놓고는 절대 얘기안하시고
    딴데가서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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