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혼을 해서 혼자 아이를 키워요.
근데 초등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이 하는말이
OO이는 수학선생님(50대)을 좋아하고 잘 따라요.
OO이는 학교 보안관 아저씨하고도 사이좋게 지내요.
OO이는 소풍가서 (버스)기사 아저씨에게도 먼저 말을 걸만큼 붙임성이 좋아요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선생님들 딴에는 칭찬하느라 하는 얘기 같은데
저는 좀 불편해서요.
혹시 아버지의 부재로 크신분의 경우
위와 같은 케이스를 겪으신분 있나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근데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되나요?
뭐가 걱정이신지.
위법의 피해자라도 되는 일인가요?
본인 자유죠.
딸부모 입장에선 충분히 걱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왜 그분들이 좋은지
그냥 아이가 모든 이에게 다정한 아이인지
아이와 대화해보세요.
그런 것 같아요.
대학시절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들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미쳤나고 했더니
자기들은 아버지 사랑을 못받아봐서 나이 많은 남자들이 좋다고 했어요.
어른 남자에 대한 부담이나 안좋은 기억이 없으니 잘 지내는거죠 걱정마세요 저도 아빠 일찍 돌아가셨는데 자매들 비슷한 또래와 결혼했어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는거죠
따님이 싹싹한 성격인거예요.
엄마부터 자격지심 갖지 마시길.
아 진짜, 아버지 사랑을 못받아봐서가 아니고, 아버지한테 안데여서 또래 아저씨들한테
거부감이 없을수도 ㅎㅎㅎ
요즘은 모르겠지만, 우리또래 (저 50대초반)에 아버지 사랑 받고 자란 딸이 뭐 많나요?
아빠ㅍ또래 아저씨라면 슬금슬금 피하게 되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