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한테 사랑이 뭐냐고 물어봤어요ㅎㅎ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다가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구체적인 대답이 나와서
하루종일 마음속을 맴도네요ㅎㅎ
6살 딸한테 사랑이 뭔지
엄마는 널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빠는 어떻게 사랑하는지 물었어요.
딸이 말하기를 자기가 잘때 제가 들어와서
이불을 덮어주고 얼굴을 만져주는게 사랑이래요.ㅎㅎ
아빠가 브레이크를 밟을때 자기들을 먼저 손으로
막아주고 동물원에가서 동물들이 잘 보이게
높히 안아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ㅋ
엄마는 아빠를 어떻게 사랑하냐니까
밥먹다가 아빠 입에 묻은 밥풀을 떼어누는게 사랑이고
아빠는 엄마가 못따는 병뚜껑을 대신 따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
8살짜리 아들 왈
엄마가 마트에가서 장남감 사주는게 사랑이고
아빠가 유료게임을 다운받아주는게 사랑이래요ㅋㅋㅋㅋㅋㅋ
1. 우와
'17.8.8 3:10 AM (175.210.xxx.10)읽다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감수성과 관찰력도 좋구요. 예쁜 아이들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저도 날밝으면 천지구별못하는 6세 아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2. ㅎㅎ
'17.8.8 4:46 AM (39.7.xxx.224)연령대에 따른 사랑에 대한 고찰이 흥미롭네요^^
3. 하하
'17.8.8 5:08 AM (220.80.xxx.68)읽으니 마음이 말랑말랑 보송보송 해지는 기분이예요.
아이들 눈에서도 역시 사랑은 표현이네요.
거창한 말 보다 사소한 행동에서 사랑을 느낀다는 걸 새삼 또 깨닫네요.4. 하하하
'17.8.8 7:16 AM (180.68.xxx.189)사랑스러운 아기들~^^
흥미로운 연구? 감사해요 이 아침에 기분좋아지네요
사소한 행동 ᆞ 마음이 느껴지는 행동이 사랑이군요
모두 사랑하는 하루 되세요5. ..
'17.8.8 7:22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예쁘네요...
우리 질풍노도의 아이한테 물어봐야겠어요..
아마도 스마트폰을 맘대로 쓰게 하는게 사랑이라 하지 않을까 싶네요...6. 점둘
'17.8.8 8:21 AM (210.117.xxx.140)딸아이 말에 눈물이 핑 돌다
아들 말에 키득키득7. o6
'17.8.8 9:59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일상에서 사랑을 설명하다니
거창한 이론가들 필요없네요.8. 참 이쁘네요^^
'17.8.8 11:33 AM (110.70.xxx.147)저도 사랑이 별 거 아니라는 걸 아들 초1때 느끼게 됐어요.
자식을 통해 사랑이 뭔지 부모가 깨우치게 만들더라구요.
돈으로 때우는 사랑은 아이들에게 별 의미없다는것을.9. 우와
'17.8.8 12:14 PM (210.182.xxx.130)이런글 좋아요..
10. 근데
'17.8.8 8:16 PM (125.182.xxx.65)어린아이들에게도 사랑에 관한 남녀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네요.
딸은 사소한 일상에서 관계 맺음속에 표현이고
아들은 자기 자기 목표 성취하게 도와주는게 사랑이네요?
남녀간의 사랑은 영원히 평행선인가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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