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이요

궁금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7-08-07 21:58:16

제 친한 지인이 독서실을 오픈했는데 한달에 가격이 20만원인

칸막이형 1인실이래요.

요즘 등록하는 사람들보면 30초반까지는 심심찮게 많고

30중반도 좀 있다고 하던데...

그런분들은 집에서 계속 원조받아가며 공부하나요??

저도 29살에 겨우겨우 공무원 붙었지만 사치 절대 안해도

인강에 밥값, 기초적 생활비 등등 합치면 돈 꽤 많이드는데...

29에 집에서 원조받아가며 공부할때 얼마나 눈치가 보이던지..

가끔씩 부모님이 신경질나면 폭언도 하셨네요.

본인들도 힘들어 그랬겠지만.. 개소리하지 말라는둥

돈잡아먹는 귀신이라는둥 눈치 엄청 받았어요.

저희는 부모님이 능력이 그다지 없는분들이라서

더이상 일하기도 싫고 너네는 돈 아껴써라 이런 주의셨네요.

부모님 심정 이해 못하는거 아닌데... 그때 너무 많이 서럽고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나 오빠나 부모님께 애정이 별로 없어요.

암튼 실제로 저희 직장에도 입사하는 사람들보면 평균 나이가

30전후거든요. 40 다되어 들어오는분들도 있고...

친척들봐도 34-35에 교사 임용되고 공기업 합격하고

경찰공무원 늦게 합격하고 그런 경우들

좀 보는데...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무슨 돈으로 어찌 공부할까 하고요..

아무래도 요즘 취업 연령대가 자꾸 높아지고 직장 입사해도

안정적인곳은 얼마 안되니.. 다들 참 살기 힘든가봐요.

IP : 175.223.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7 10:06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다가 그만 두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꽤 될거에요.
    저도 부모님 지원으로 20대 후반까지 공부했었는데 참 힘들었어요. 누구든 오래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 안쓰러워요.

  • 2. 쳇바퀴
    '17.8.7 10:15 PM (211.117.xxx.91)

    일해서 모아놓은 돈으로 공부합니다
    아까워 죽겠어요ㅠㅠ

  • 3. ----
    '17.8.7 10:23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장학금으로 1억정도 받고 일도 하고 알바도 해서 돈은 많이는 안들었어요 막 모으진 못했지만. 대부분 좋은학교는 돈 받고다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957 로보킹... 3 봇말려..... 2017/09/10 1,179
727956 오늘 선 본 얘기 11 2017/09/10 5,458
727955 한겨레의 최근 몇몇 기사들에 대하여.jpg 4 펌글 2017/09/10 826
727954 내일. 출근해서 기싸움하려니 지금부터 피곤해집니다 1 맨유 2017/09/10 2,032
727953 염색이 너무 밝게 됬어요ㅠ 1 ..... 2017/09/10 1,156
727952 생강차 썰어 끓여마셨는데 어지러워요 7 .. 2017/09/10 2,991
727951 닭이 자꾸 쪼아요. 13 ... 2017/09/10 1,703
727950 (19금) 부부싸움 후 관계 75 ..... 2017/09/10 40,944
727949 별거가 별거냐에 김지영~~ 2 별거 2017/09/10 4,055
727948 아로마오일.. 어떤거 좋아하세요? 아로마홀릭 2017/09/10 491
727947 대형 컨버스 그림 어떻게 걸지요 ? 4 봄소풍 2017/09/10 890
727946 자살한 사실을 안 알릴 수 있나요? 12 sk 2017/09/10 11,876
727945 마흔 넘어서도 유창한 언어습득이 가능할까요? 5 ... 2017/09/10 3,239
727944 강원도 평창이나 동강? 같은곳은 오염이 덜 되었나요? 1 궁금 2017/09/10 681
727943 치킨두마리 콜라먹었는데 걷기나갈까 말까 10 배불러 2017/09/10 1,731
727942 딸애에게 어찌나 서운하고 자존심 상하던지요. 9 2017/09/10 4,407
727941 강아지는 어쩜 그렇게 순수할까요? 9 .... 2017/09/10 2,685
727940 비타민 질문입니다 2 화니맘 2017/09/10 403
727939 자기소개서 애들 직접 잘써나요? 22 고3맘 2017/09/10 4,226
727938 지금 아기낳으러 분만실이에요ㅠㅠ 13 지봉 2017/09/10 3,555
727937 80년대에도 배스킨라빈스 같은 아이스크림점이 있었나요..?? 13 .... 2017/09/10 2,577
727936 한돈 돌반지 어디서 사야 될까요 2 ㅠㅠ 2017/09/10 1,089
727935 개원의 와이프들 82에 계실까요? 5 ... 2017/09/10 3,207
727934 김생민 영수증 듣고 간절함의 목표를 뭘로 정할까요 2 ... 2017/09/10 2,523
727933 나이들수록 눈이 작아지는지 답답해보여요 6 2017/09/1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