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 앞두고 내 인생 업그레이드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이제 여기는 다한 것 같네요.
구질구질하더라도 버티는 놈이 이기는 놈이다..지만
버팀의 한계가 느껴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찌 살까 고민되네요.
부동산 동산 포함 자산은 5억쯤이고
월급 외 수입은 0입니다 - 이게 문제네요.
앞으로의 인생을 어찌 살아갈까요...
그냥 있는 거 까먹지 않고 수입 = 지출로 그냥그냥 산다..
혹은 뭐라도 해서 몸값과 수요를 올려본다..
이 중 후자로 결정했을 때, 뭐가 있을까요..?
이쪽업계 말고 취직하려면 그래도 국내 mba 하나는 밟을까.
1년쯤 잡고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까.
죽이되던 밥이되던 영어로 의사소통을 되니까 외국가서 굴러볼까..
끝까지 동경하던 법조인은... 내 수준엔 택도없어 포기...
막막해서 그러니.. 생각나는 것 아무거나 던져주세요~~
막말만 아니면 따끔한 일침도 감사합니다
1. 내려오는 길
'17.8.7 4:41 PM (220.81.xxx.2)협력회사급으로 월급쟁이 생활 연장 연장 하는게 현실적이죠..
과외수입 없다고 하시니 따로 재테크는 안하시나요
돈 굴리는 거도 공부 열심히 해야해요.. 저라면 주식 부동산 공부해요2. ...
'17.8.7 4:41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끝까지 버티는 게 남는 거더군요.딴데 가봐야 별거 없어요.
3. 업계는 다르지만
'17.8.7 4:48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나이는 제가 좀 더 많고 2주뒤 퇴사예정
모아놓은거 부동산 동산 합쳐서 5.5정도되고
그거빼고 무상거주가능한 집 있어서
70까지 산다고 계산해보니까 원금이자 합쳐서 한달에 250 정도씩 쓰면서 살면 연급나올때까지 쉬면서 살 수 있겠더라구요.
집중력이 떨어져서 사고 자주치고 이번에 크게 한건 말아먹어서 업계 재취업 불가능할거라서 미련없이 뜨는거 가능.
민폐 더 쩔기전에 수고한 나에게 장기휴식줄려구요.
지금은 하던일 손댔던일 마무리하고있는데
취미생활이나 하고 장기여행 다니면 될것 같아요.4. ...
'17.8.7 4:51 PM (175.223.xxx.208)월급쟁이는 재테크 필수인데요... 월급외 소득을 만드셨어야 하는데
5. 40이라도
'17.8.7 4:52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에너지 있으니까 재취업이라도 생각하지
저는 없는 에너지 짜고 짜내서 다녔거든요.
이제 힘들어서 집오면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되고
스트레스로 머리도 많이 빠지고
회사에서 돈을 줄때 나한테 준 스트레스값까지 포함해서 월급 주는 거라서..
그동안 수술 3번했고 재충전 거의 못하고 야간대학원 다니고 학회 모임 주말 운동모임 동호회 별거 다했는데 다 나같이 도움될 사람 찾는 사람들이라 서로 주판알 튕기고 만나는 사이라 기엄청 빨려요.
여튼 저는 조기은퇴예정이라 뭐든 던져달라는 말에 던져드립니다.6. ...님
'17.8.7 4:5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월급쟁이 재테크 필수인데
진짜 뼈골수까지 빨아먹는 회사는 그런거 할 틈을 안줘요.
원글도 저만큼 모았을때는 얼마나 굴렀을지 눈에 보여요.
주변에 누군가가 나대신 재테크 해주던가
나 자신이 엄청 운이 좋아야 그정도 모으죠.
저는 무상거주시켜주고 월급 모아서 집사주고 대출대시뉴알아봐주는 부모님 계셔서 저정도 하는거 같아요.7. 원글
'17.8.7 5:18 PM (223.62.xxx.198)주식은 가족에게 맡겨둔 게 있고..
혼자 분양권으로 3천 벌어본 게 전부네요..
주식으로 약간씩 수익 나기도 하지만 손해도 있어서
고정적인 수입은 없어요.
버티기.. 하 쉽지 않네요.
월급 반 깎아 관련업계 취직..이.. 결국엔
1번으로 생각한 수입=지출로 살기.. 에요8. 굴렸다는게
'17.8.7 5:50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돈 굴렸다는게 아니고
몸과 머리를 회사에 바치게 굴렀다는 말입니다.9. 굴렸다는게
'17.8.7 5:50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회사가 직원 굴리는거요
10. 원글
'17.8.7 6:09 PM (223.62.xxx.198)쩝.. 사실상 맘의 여유가 더 없었던 것 같아요..
뭐 그 와중에도 동료들은 결혼하고 애도낳고 했으니..
제가 ㄷㅅ 인거죠 뭐..11. 저도
'17.8.7 6:24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결혼안하고 애도 없음요.
결혼할 성격이 못돼서 혼자산다고 생각한지 오래됌.
게다가.. 애 요?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싫어요.
더 늙으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는데
애만있고 남편만 없는 사람
애없고 남편만 있는 사람
애 남편 다있는 사람 주변에 다 있는데
그나마 제일 나은건 시월드안딸린 남편있는 집인데 그게 혼한가요?
시월드 8년차에 시집 다 돌아가셔서 외아들 혼자남은 집인데
남편이 의지가지 없어서 친구말 잘듣고 명절 어버이날 이런때 다 친구맘대로 지내니 편하고 시집에 돈 안들어가서 좋은듯. 물론 유산도 받았고 두분다 병사하셔서 보험금도 수령한집 아니면 남편만 있는것도 그닥.. 이오12. ...
'17.8.7 6:40 PM (86.130.xxx.66)그냥 관련계열사로 이직을 추천해요. 경력이 있으시니 계속 그쪽으로 나가다보면 뭔가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쌩뚱맞게 7급공무원은 너무 리스크가커요.
13. ㄱㄷ
'17.8.7 7:13 P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7급은 무리구요
9급 교육행정직 보세요
학교 근무라 승진 생각하지 않으면 정년까지 심정적으로 편하구요
일반행정직은 정말 나이먹고 들어가면 어렵습니다
영어도 되시고 컴도 능숙하시면 교육청 근무만 하실수도 있겠네요
일행보다 경쟁이나 컷도 낮고 근무 여건도 좋아요
저도 기업에 다니다 36에 들어왔어요
저는 애기가 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인강듣고 학원 마무리 강의만 직강하고 도서실에서
6개월 준비했어요
8시간 칼근무 업무 많을때는 초과 합니다
회사다닐때 생각하면 천국입니다.
물론 돈은?
하지만 내모는 사람없고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연계되고
정년까지 건강관리하며 다니구요
한번 고려해보세요
저는 초등근무합니다
3년째구요14. ㄱㄴ
'17.8.7 7:17 P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그동안 모으신것도 있으니까 그냥 나쓸거 벌고
노후까지 일한다 생각하면 좋아요
뽑는 인원도 많은편이고.
무엇보다 좋은건 직장내 맘에 안들고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있으면 고생하지 말고 다른 학교로 가면 되는거 그게 제일 좋아요15. ㅇㅇ
'17.8.7 10:27 PM (223.39.xxx.77)위에 교육행정 추천해 주신 분,
혹시 대략적으로라도 급여 알려주셔도 될까요?
저도 요새 너무 힘들어서..아기가 어린데
매일 야근 11시까지 해서요ㅜ
진지하게 그만둬야하나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ㅜ
적어주신 것 보니 솔깃해져서 적어봅니다.
전 지금직장에서 세전 6천 정도 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급여는 많이 줄겠죠? ㅜ 직장경력도 어느정도는
인정되죠?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주실수 있으신지..
정말 감사합니다16. 원글
'17.8.7 10:38 PM (1.238.xxx.253)저도 실례가 아니라면 급여를 여쭤보고싶네요..
17. ㄱㄷ
'17.8.8 11:58 A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급여는 교육공무원 급여기준 보시면 되구요
초봉은 월 200이 안되요
거기에 명절상여금 성과금 포함인데요
업무강도 낮고 시간 많잖아요
저는 관련업종이 아니라 전직장 호봉 인정이 안됐구요
퇴직할때는 잘하면 5급 사무관은 달수도 있을거같아요
돈생각 하시면 안돼요
요즘은 방학이라 업무도 한가하고 좋아요18. ㄱㄷ
'17.8.8 12:00 P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그리고 10년정도 근무하면 초등학교 학교규모 작은곳에서는 행정실장 하구요
실무도 줄고 좋아요 방학기간 쉬지는 못하지만 업무양은 확실히 줄어요19. ㄱㄷ
'17.8.8 12:03 P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회사에서 일하는 속도나 능률로 하시면 여기일은 정말
...
저도 처음에는 이런 단순한 일을 어찌 이리 오랜시간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근데 이젠 타성이 젖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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