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운동하기로 결심하고 좌식사이클과 쉐이크보드를 샀어요.
제 의지로는 일부러 운동하러 움직이는게 불가능임을 알기에 회사 근처 헬스장 끊어서 점심시간에 주 2회만 가자 했었는데 그마저도 한두달 지나면 귀찮아지고 또 지금 근무하는 곳은 가까이에 헬스장도 없어서 운동 자체를 끊게 됐거든요.
제 나이 46인데 작년부터 팔, 어깨 아파오고 체중도 찔끔찔끔 늘어가고 결국 순환이 문제라 운동 안하면 안되겠다 싶어서요.
어차피 헬스장에 가도 좌식사이클 5키로 정도 타고 오는게 다여서 집에 그것만 놓으면 되겠다 싶었던거죠.
예전에 일반 사이클 친척이 빌려줘서 몇 달 집에 뒀었는데 이게 은근 소음이 있어서 테레비 보면서 하고 싶은데 소리가 잘 안들리더라고요.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점점 안하게 돼서요.
여튼 지난 주말에 둘 다 배송이 돼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소음도 없고 원하는 기능은 다 되니까 넘넘 좋아서 신이 났어요 ㅎ
그런데요, 똑같이 5키로를 탔는데(3키로는 빠르게 2키로는 천천히) 헬스장에서 할때보다 힘들다는 느낌이 덜해요.
헬스장은 이틀만 연속으로 가도 허벅지가 굉장히 뻐근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집에서는 이틀 연속 했는데도 그닥 힘든 줄 모르겠더라고요.
땀도 덜 나는것 같고요.
헬스장에서도 강도는 약하게 했기 때문에 강도 차이가 큰 것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기구 자체가 제가 구입한건 훨씬 저렴한거니까 덜 묵직하고 해서 밟는 힘이 덜 들어가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가정용 저렴한 기구가 운동효과가 떨어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