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계신 친정엄마 모시고 사는 거요..
제 가정이 있는데 엄마랑 같이 사는 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어떨까요..?
1. 제가
'17.8.7 5:10 AM (122.61.xxx.87)이십년째 친정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외국사는데 놀러오셨다가 사위가 적극적으로 공기좋은이곳에서 사시라고
하는바람에 얼떨결에 영주권받고 사시는데 계획은 두분중에 한분돌아가시면 한국으로 돌아가시게 해야겠다 한분모시는건
저도 힘들거다 생각했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몇달전에 돌아가셔서 엄마 혼자되셨는데 이곳이 익숙하신지 한국가시기
싫다고 하셔서 이젠 엄마돌아가실때까지 모셔야될거같아요.
님이 처한상황하고 많이 다르지만 저도 후회하는게 이곳에서 사시기로 하셨을때 부모님사시던 집을 처분하지않고 오빠가
살게되었을때 미리 재산분할을 못한점 그리고 오빠에게 부모님의 용돈이라던가 조금의 책임감을 주지시키지않았더니 완전
해외동포가 되어서 부모님생신이나 명절에 조금의 성의표시도않는게 이십년동안 지속되니 마음속으로 너무 서운하더군요.
님이 모실형편이라면 모셔야되겠지만 형제분들이 계시고 형편이 어렵더라도 조금씩이라도 엄마에대한 책임감은 나누어야되어요.
그리고 사위분의 적극적인 찬성이 있어야겠지요~2. ..
'17.8.7 5:10 AM (39.121.xxx.103)남편이랑 아이들 의사가 중요하죠...
3. ㅇㅇ
'17.8.7 5:37 AM (211.237.xxx.63)시어머니랑은 못산다는 며느리들 얘기 못들으셨나요?
시어머니를 모시는걸 당연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남편들 몰매맞고요..
원글님이 그짝인겁니다.
남편과 애들은 원글님하고 입장이 다르죠..4. ....
'17.8.7 5:49 AM (175.113.xxx.105)211. 237님 말씀대로 다들 시어머니 못모신고 산다는데 남편이라고 다르겠어요..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엄마가 아무리 재산이 없어도 집은 있을거 아니예요..??? 그냥 자주 찾아 뵙고 하는거 밖에는 방법없죠...
5. ...
'17.8.7 5:57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시부모 모시고 사는 며느리모다 늦게 반응하겠디만 남편과 탈 납니다.
아니 님 입에서 먼저 친정엄마와 못 살겠다 이야기 나오구요.
예전엔 남자들이 처가 부모 모시고 살면서 생기는 트러블을 남자존심때문에 이야기
하기를 꺼려 했다면 요즘은 각 사이트에 베스트에 올라올 정도의 분위기에요.
백프로 밖으로 돕니다,
며느리들도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데 애들 챙기느라 꾸역꾸역 들어가잖아요.
남자들으 ㄴ거기에서 좀 자유로우니 그냥 집을 하숙집 처럼 여기게 됩니다.
그냥 가까운 곳에 모시세요.
친정이나 시가나 그냥 따로 가까운 곳에 모시고 돌봐야죠,
거동 힘들면 간병인두거나 형편 어려우면 요양원.
이정도를 하지 않으려면 남자나 여자나 애초에 결혼하면 아니 자식 낳지 말아야죠.
애들은 무슨 죄.6. ㅇ
'17.8.7 6:00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제 남자 지인들도 다 밖으로 돌아요
아이 봐준다는 명분으로 처가 어른들 들어와 살면서
졸지에 처가살이...
거의 집에 정울 못 붙인다고 봐야죠
입장 바꿔보면 됩니다
방귀나 제대로 뀌겠어요? 집에서7. ㅇ
'17.8.7 6:00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제 남자 지인들도 다 밖으로 돌아요
아이 봐준다는 명분으로 처가 어른들 들어와 살면서
졸지에 처가살이...
거의 집에 정 못 붙인다고 봐야죠
입장 바꿔보면 됩니다
방귀나 제대로 뀌겠어요? 집에서8. 지인은
'17.8.7 6:16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같이 살지는 않고 같은 동네에 원룸얻어드리고 매일 들여다보더라구요.
9. ,,,
'17.8.7 6:24 AM (121.167.xxx.212)28 년 모셨는데 사위가 찬성 해야 되고요.
친정 엄마도 눈치껏 사셔야 해요.
사위에게 말 조심하고 예의 지키고 사위 집에 있는 동안에는
될수 있으면 안 마주치고요. 식사나 간식이나 같이 할 정도로요.
사위가 아침에 출근 준비하고 나가면(아침엔 서로 바빠서 부딪칠일 없어요)
낮엔 엄마가 편히 계시다가 사위 저녁에 퇴근하면 같이 식사하고
9시경 엄마가 주무시니 서로 볼일이 두세시간밖에 안되고 서로
조심하면 돼요. 그런데 딸 입장에서는 재혼하면서 전 남편 딸 데리고 결혼한것 같이
남편 눈치 엄청 보여요.
그리고 엄마가 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져서 다 맞춰 주려면 힘들고요.
내식대로 엄마와 부딪히면 엄마 스트레쓰 받아 우울증 오거나 치매 올까봐 그것도
걱정이고요. 남편 보는데서 엄마를 위해야지 남편도 위하지 내가 엄마하고 의견 충돌
있으면 남편이 엄마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할까봐 엄마 다 맞춰 주고요.
정말 힘들어요. 시어머니 같으면 남편에게 힘들다고 얘기나 해보지
혼자서 끙끙 앓았어요.10. 기준이
'17.8.7 6:43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시댁 친정 똑같으면 문제없음
11. ...
'17.8.7 6:54 AM (125.178.xxx.117)동네에 작은 원룸 하나 구해서 따로 사시는거 추천요
생활공간이 달라야 갈등이 덜해요
님은 시부모 모시고 사실 수 있나요?
남편도 불편합니다12. 소문
'17.8.7 6:54 AM (211.58.xxx.19)저 아는 부부는 여자 공기업(안정) 남자 중견기업(불안정)이었는데 여자가 애보기 힘들다고 하도 스트레스 줘서 남자가 흔쾌히 장인,장모 모셨어요. 그런데 남자가 정리해고 당한거에요.
남자가 이직준비하는데 대놓고 장모가 잔소리하고 무시하니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술마시고 들어와요.13. ㅇ
'17.8.7 6:57 AM (118.34.xxx.205)부모님같이사는건 저도싫은데
엄밀히말해 시모랑 장모는 다르죠
시모는 오시면 며느리가 수발들지만
장모가 온다고 사위가 하는게 뭔가요
사위가 밥을 차리겠어요 하루종일 같이 있겠어요
그 수발은 딸이 다 하잖아요
시모가 와도 아들이 수발다하고
난 밥이나 같이 먹으면되면
저도 편할듯요
밖으로 돌아도 내탓도 안하고.
기껏해야 장모가 사위눈치보겠죠.
여러모로 남자는 갑14. ㅣㅣㅣ
'17.8.7 7:05 AM (59.187.xxx.109) - 삭제된댓글저는 친정엄마랑 친한 편인데도
이번에 허리다쳐 시술 하실때 좀 그랬어요
병원 입원이야 여러번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 참지를 못하세요
결국은 제가 돈내서 간병인 계시게 했는데 돈 상관 말라고 해도 결국 돈 아깝다고 예정보다 2-3일 정도 일찍 가시게 했네요
그냥 당신 고집대로 사시는 듯 한데 그걸 제가 인정하기가 쉽진 않네요
요즘은 연락도 뜸하게 하는데 또 어디 아프다고 하셔서 이번주에 모시고 가려구요15. ㅇㅇ
'17.8.7 7:07 AM (211.237.xxx.63)시모 수발들어서 싫은건가요? 같이 사는것 자체가 싫은거예요. 윗님(118 34 205) 쉴드 치려면 제대로 치세요.
어느 며느리 글에서 보니 맞벌이라 퇴근후에나 시모 마주치고 일 시키는것도 없는데도
그냥 퇴근후 집에 들어가기 싫어 사무실에서 멍하니 있다가 또는 집앞에서도 막상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마트를 몇바퀴 돌다가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82에 글 올리는 분들 가끔 봐요.
그냥 같이 사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든거예요. 뭔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16. 오호
'17.8.7 7:08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부모님같이사는건 저도싫은데
엄밀히말해 시모랑 장모는 다르죠
시모는 오시면 며느리가 수발들지만
장모가 온다고 사위가 하는게 뭔가요
사위가 밥을 차리겠어요 하루종일 같이 있겠어요
그 수발은 딸이 다 하잖아요
시모가 와도 아들이 수발다하고
난 밥이나 같이 먹으면되면
저도 편할듯요
밖으로 돌아도 내탓도 안하고.
기껏해야 장모가 사위눈치보겠죠.
여러모로 남자는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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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리로 시모 동거는 안 되지만
친모 동거는 괜찮다는 억지가 성립하나요? ㅎㅎㅎㅎㅎ17. 소문
'17.8.7 7:14 AM (211.58.xxx.19)에이고.. 118.34.xxx.205님
나에게 불리한건 다 나열하고 나에게 유리한건 싹 빼먹는걸 내로남불 이라해요.
같은 여자지만 참 이런말은 그래요.18. ‥
'17.8.7 7:20 AM (223.62.xxx.229)쉽지않아요 ‥ 근처에 모시세요
19. 555
'17.8.7 7:24 AM (175.209.xxx.151)남자가 겉돌아요.장기전으로 보면 친정엄마.나.손자?? 그리고 남편.동네에서 그렇게 되는거 봤어요
20. ..
'17.8.7 7:34 AM (110.14.xxx.100)같이 산지 6년정도 입니다. 다시 그시점으로 돌아간다면 그냥 따로 살것 같습니다.
21. 그건
'17.8.7 7:44 AM (183.96.xxx.129)시부모도 모시라그러면 언제든 모실 준비 되어있을때 친정부모와도 살수 있는거 아닌가요
22. 남편이나 아이보다
'17.8.7 7:44 A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처음엔 몰라도 점점 님 스스로가 힘들어 져요
시부모 안모시고 친정부모 모시면 남편에게도 을입장이
되고요
남편과 엄마사이에서 눈치볼일 생기고
샌드위치 되고요
어디놀러를 가거나 외식을 하거나 항상 동석해야지
안그럼 서운타 하고요
가끔 보는거랑 한집에 사는거랑은 아예 차원이
다른 문제고요
시부모는 며늘 눈치라도 보죠
친정부모는 잘난 내딸 둔 덕에 딸이랑살아 기세가 등등...
여튼 시부모 모셔 불평은 나가서도 하지만
내부모 불평은 할 데도 없어요
남들은 내부모랑 산다그럼 마냥 좋은줄만 알거든요
여튼 저는 반대입니다 살아본 사람으로서~~~23. 우문
'17.8.7 7:51 AM (220.118.xxx.44)친정어머니의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다르죠.
왠만하면 같이 안사는게 좋고 그게 힘들다면 옆에 따로 방 하나 얻어서 살게 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돌보세요.24. 주변에 딱
'17.8.7 7:59 AM (125.177.xxx.11)한 명이 친정엄마와 같이 사는데
오히려 친정엄마가 불쌍한 케이스.
친정엄마가 살던 아파트 팔아 집 장만하고 월세에서 탈출,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육아 살림 다해주고,
성격 강한 딸 사위 매일 부부싸움하는 것도 감내하며 사시네요.25. 맞어
'17.8.7 7:59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사위는 차려준밥 같이 먹기만 하면 되지요.
내 집에 누군가를 들이기 싫다는게 문제지
사위가 직접 서비스 할게 없어요26. 가가 참
'17.8.7 8:25 A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내로남불도 정도껏
27. ....
'17.8.7 8:48 AM (14.33.xxx.43)가급적 같이 안사는게 님, 남편, 엄마 전부에게 좋음.
28. ???
'17.8.7 8:52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사위는 차려준밥 같이 먹기만 하면 되지요.
내 집에 누군가를 들이기 싫다는게 문제지
사위가 직접 서비스 할게 없어요
--
남자가 돈벌어와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해방된다면야 뭐29. .............
'17.8.7 10:06 AM (175.192.xxx.37)시부모님 모실 계획있으면 친정어머니와 같이 살아도 되겠죠.
30. 흠.
'17.8.7 11:04 AM (210.94.xxx.89)시골 살던 할머니 병원 수발을 우리 엄마가 했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외할머니가 집에 계셨어요.
할머니 계셨으니 외할머니 계신 것도 당연했는데..
그런데 전, 부모랑 같이 살 생각 없어요.
내 부모나 남편의 부모나..31. ...
'17.8.7 12:14 PM (121.88.xxx.80)재산 없어서 합가하는데, 뭔 사위가 직접 서비스할게 없어요 ㅎㅎ
몸이 불편해 합가해서 생활비 300씩 내시고 산다면 모를까.
하여간 남자들은 돈벌어다 주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밥차려다 주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게 문제.32. ..
'17.8.7 12:51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사위가 벌어오는 돈으로 장모까지 써야하는데 뭐가 사위는 편해요..차리리 밥차릴때 숟가락만 더 놓는 며느리가 낫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