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엄마인데요
그 소리 들을까봐 정말 조심 조심 행동을 해요
아무튼 어울리는 엄마들 기본적으로 당연히 해야할 것들 하고 지내는 편이예요
기저귀는 화장실 가서 갈고 커피숍에 조금이라도 뭐 떨어지면 다 줍고 치우고 가요
아주 기본적인 것들인데 이렇게 당연히 해야할 것들을 못하니 욕 먹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평소 저런 기본적인 것들 챙기던 엄마랑 뷔페를 갔는데
세상에 초밥을 가져오는 족족 회만 골라 먹고 밥은 수북히 버려두는 거예요
그것도 처음 보는 다른 엄마들과 갔는데...
근데 희한한게 다른 엄마들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내색도 안하고
이 뒤로 그 엄마가 좀 이상하게 보이더라구요
1. 헉
'17.8.6 11:28 PM (14.138.xxx.96)진짜에요? 대단하다
2. 다른 엄마들도
'17.8.6 11:29 PM (114.204.xxx.4)속으로 정말 뜨아~하고 욕했을 거예요.
3. ........
'17.8.6 11:30 PM (211.200.xxx.12)전 그러는 아저씨봤어요ㅋ
4. ,????
'17.8.6 11:32 PM (113.24.xxx.67)근데 희한한게 다른 엄마들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내색도 안하고 ---> 그럼 님은 내색 하셨나요?
그리고 남이 어찌먹든 저는 관심없어요 사실5. 그걸
'17.8.6 11:32 PM (39.7.xxx.27)제동서가 그따위짓을 해서
제가 모하는거냐고 한마디했더니 지금 1년동안 삐져서
연락없음
(나야 동서같은년하고 연락두절되면 고맙지만)
어쨌든 실제눈앞에서 보니 어이가 없더라구요6. ...
'17.8.6 11:35 PM (218.39.xxx.74)아는 아기엄마들이랑 커피숍 갔는데...한 엄마가 자연스럽게 아기 의자에 눕혀놓고 기저귀 갈더라구요 ( 1차 충격)
근데 그 아기가 오줌을 쭉 싸는 바람에 커피숍 의자가 라탄의자였는데 거기 다 스며들었어요 ㅜㅜ 그런데 그냥 대수롭디 않게.기저귀 갈고 ( 2차 충격) 커피 다 마시고 테이블 위 기저귀 두고 가서 (3차 충격) 사람이 달라보였어요. 기저귀는 제가 그냥 나오면서 들고와서 버렸구요.
학교도 좋은데 나오고 얼굴도 이쁘고 시중은행 근무하는 은행원이었는데....( 육휴중인) ㅜㅜ 사람 스펙만 보고 판단할것도 아니더라구요.....으으...근데 평소에는 또 엄청 멀쩡한 사람이에요 ㅜㅜ7. 후우
'17.8.7 12:59 AM (115.136.xxx.67)백화점 식당가 앞에 큰 소파들 있는데
애엄마가 암것도 안깔고 기저귀갈더라고요
백화점이면 분명 화장실에 애기 기저귀가는 곳 있는데
왜그러는지
그리고 그 소파에 다 큰애들 신발신고도 오르락내리락
진짜 욕나왔어요
자기아이는 자기 눈에나 이쁜거지
남의 눈에는 전혀 아니라는걸 왜 모르는지8. 오해
'17.8.7 1:37 AM (175.194.xxx.89)일요일에 자연별곡에 갔었어요.
밥 먹다 남편이 혀를 쯧쯧차기에 보니, 애기 둘에 부부가 먹는 테이블이 엄청난 거예요.
음식점 바닥에 물티슈 천지에 온갖 음식 흘린 거.
심하더라고요.
신경을 안 쓰려해도 자꾸 바닥만 보게 되고 맘이 안 편했어요.
그런데... 이 부부가 자리 뜨기 전에 테이블이며 바닥 정리하는 것 보고 미안해졌어요.
물티슈 새로 꺼내서 바닥 싹 정리하고, 테이블 그릇이며 컵 말끔하게 정리를 하더라고요. 솔직히, 애들 동반한 분들 그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하는 거 첨 봐요. 밥 먹다 정리해봐야 애기들이 어려서 소용 없어서 그런 건지, 뒷정리 일사분란하게 하시는데 한두번 해보신 건 아닌 듯.
맘충이라는 불편한 단어가 회자될 만큼 이런저런 일들이 많긴 합니다. 그래도 조심하는 분들 또한 있다는 것도 사실. 그 부부에게 괜히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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