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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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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앞두고 쌓아둔 제 불만 여기에다 속 시원히 털어놓으려구요.

명절싫다 조회수 : 3,302
작성일 : 2011-09-05 17:06:58

시동생 결혼하고나서부터 전 명절이 싫습니다.

음식이야 뭐 많이씩은 안하니깐 음식하고 나물다듬는건 그렇다치지만

전 친정이 여기서 차로 4시간거리이고 친정에 친정아빠와 여동생 이렇게 둘있네요.

명절때 올 친척도 없어요. 명절이나 제사때나 참 썰렁하죠.

명절 당일날 차례지내고 출발하면 저녁 하룻밤자고 내려오기가 참 힘이들어서 못갑니다.

전화만 한통드리구요~

뭐 이건 거리상 그렇다칩니다.

그런데 저희 동서는 친정엄마 혼자계신다고 명절 전날 점심때쯤 와서는  음식만 해놓고

친정에 명절지내러 갑니다. 그래서 결혼하고나서 몇번의 명절을 보내도 같이 보낸적이 없네요.

그런데 저는 이게 참 그렇습니다.

시부모님은 동서는 보내면서 저보고 10년동안 명절을 단한번 친정에가서 보내고 오란적이 없으세요.

명절지내고 친정에 다녀오란적도 없으시구요.

생각할수록 속에 울컥합니다.

제사때 동서가 안오길래 안오냐고 전화했다가 시동생한테 소리들어서 그뒤론 제가 전화안합니다

얼마전 시아버님 생신때 전화한통 없길래 그래도 설마했습니다.

생신날가보니 음식한개도 안해왔습니다.

가서 저 혼자서 상다 차려놓으니 그때 도착해서는 밥만먹고

상만 치우고 쌩~가버립니다. 행사때 설거지거리가 많아도 다 제 차지입니다.

나보다 어리면 설거지 좀 해달라고 말하고싶은데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다 시동생전화 사건이후론 말도 섞기 싫어서

저 혼자서 열받아합니다.

결혼하고 10년~!

뭐라도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나이먹기전에 자격증이라도 따놓고 직장구하고싶어요.

저도 돈벌어서 친정아빠 용돈도 드리고 싶고~

쥐꼬리만한 생활비 주면서 생색내는 신랑 보기싫어서 돈벌고싶습니다.

그런데 시동생이랑 남편 지금은 때가 아니랍니다.

제가 뭐 배우러다니면 시부모님 식당일은 누가 봐드리냐고!!

그게 할소립니까?? 생각할수록 괴씸합니다.

시부모님 식당에 직원을 쓰면 되는데 안구하십니다.

애들 학교가면 전화하십니다. 내려와서 일하라고~

저 손에 습진도 있어서 설거지하면 여름엔 피부속으로 물집잡히는 증상에

겨울이면 손끝이 갈라집니다. 정말 식당일하는거 싫습니다.

오늘은 식당에서 깻잎을 한푸대를 씻었습니다.

오늘부터 전 깻잎 안먹을겁니다. 질렸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니깐

은근히 맏며느리자리에 있는 제가 짜증나네요.

IP : 211.246.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5 5:10 PM (119.70.xxx.218)

    시어머니고, 시동생이고, 남편이고, 동서고 님이 만만한가봐요. 동서는 남편이 지켜주고, 시어머니가 봐주는데, 님은 그게 안되네요. 여기다 불만글 적지 마시고, 남편을 님편으로 만들고 그게 안되면 직접이라도 한번 엎으셔야 겠는데요. 매년 인터넷에다 불만글 적기 싫으시면............ 어쨌든 힘내세요 ㅌㄷㅌㄷ

  • 이어서
    '11.9.5 6:11 PM (119.70.xxx.218)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이 있어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gr맞아도, 남편이 아내 든든하게 보호해주면 됩니다. 그러니 남편부터 잡으세요. 남편맘 속에 시어머니보다 님이 더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아야 해결이 됩니다. 남편한테 최~~~대한 잘해주세요~

  • 2. ,.
    '11.9.5 5:12 PM (125.140.xxx.69)

    시부모님과 아래 윗층 사시나봐요
    그러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싸울 각오 하구요
    뭐든 배우셔서 자립하세요
    그래야 대우 받습니다

  • 3.
    '11.9.5 5:20 PM (118.219.xxx.4)

    이번 추석부터는 친정 꼭 가세요
    동서는 남편이 말 들어주니 그렇게 하나보네요
    아무리 친정에 엄마가 혼자 계셔도 추석 아침도 같이 안하고 가나요?
    82명언이 맞네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거요
    남편도 님 편이 아닌데 좀 강하게 나가시고 배우고
    싶은 것 배우고 나가서 월급받는 일 하세요 ㅠ

  • 4. ..........
    '11.9.5 5:25 PM (115.86.xxx.24)

    명절 당일날 차례지내고 출발하면 저녁 하룻밤자고 내려오기가 참 힘이들어서 못갑니다.

    전화만 한통드리구요~
    ----------------
    당연한거 왜 눈치 보십니까
    남편에게 당당히 따지세요. 진작 그러셔야했는데..
    속으로 이생활 10년이다 세어봤자 나만 억울합니다. 그사람들은 니가 안간거다..생각할겁니다.

    결국 내부모 내가 천대한 꼴 된다는...

  • 5. ...
    '11.9.5 6:02 PM (222.109.xxx.118)

    울시엄니도 저 맏며느리라고 친정당일에 한번도 보내적 없더니 시동생 결혼 첫해부터 동서랑 친정 가는데...

    시엄니 한술더 떠 빈손 가는건 아니라고 과일박스에 돈까지 챙겨주더라구요~

    아...글쿠나 가만있는 난 가마니로 보이는구나~ㅋㅋ

    원글님 속으로 혼자만 울컥하면 병납니다.

    내자리는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거더라구요.

  • 6. ..
    '11.9.5 8:07 PM (180.64.xxx.210) - 삭제된댓글

    친정에 아버지랑 여동생 둘이 적적하게 보낼거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네요..
    첨부터 시부모님이 못가게 해서 못가고 그랬던 건 아닌가봐요..거리상 그랬단 걸 보니까요..
    근데 이제 10년 세월동안 님이 친정에 안 가는게 시어머니랑 남편한테는 당연해졌나봐요..T.T
    답답하고 속상해서 힘드시겠어요..그래두 힘내세요..
    저도 내자리와 위치는 내가 만든다! 에 공감합니다!!
    앞으로 속 문드러져서 명절 보내는 것보단 몸이 좀 힘들어도 친정에 가서 친정도 챙기고
    남편도 님 편으로 만드셔서 잃어버린 10년? 되찾으시길 바랄게요..
    앞으론 나는 친정에 왜 안가고 이러고 있지??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용기를내세요~~!!
    즐겁게 명절 보내시게 되길 바랄게요..화이팅이에용..

  • 7. ㅇㅇㅇ
    '11.9.5 8:09 PM (112.155.xxx.72)

    한번 뒤집으셔야 겠네요. 10년을 어찌 그렇게 사셨어요.
    노예가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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