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우고 냉전인데 남편 생일이네요.
1. .........
'11.9.5 5:07 PM (115.86.xxx.24)싸운건 싸운거고 (하루도 냉전이라고 할수있나요??)
껀수 있을때 얼렁뚱땅 화해하세요.
냉전중에 내생일 이어서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상대편 생일 챙겨주기도 좀 얄밉잖아요.
속상하실텐데 제가 보기엔 신혼 냄새가 물씬 나는군요.ㅇ
'11.9.5 5:11 PM (222.117.xxx.34)동감...싸운건 싸운거고..
생일은 챙겨주세요 ^^원글
'11.9.5 5:13 PM (112.168.xxx.63).........님 신혼이...아니네요..ㅠ.ㅠ
결혼 한참 되었어요. 7년차에요..ㅠ.ㅠ
항상 제가 그냥 분위기 풀어내고 그러는 식이었어요.
근데 정말 화가 나요.
왜 왜 왜 말투가 고따구일까요? ㅋㅋ
정말 사람을 기분 상하게 하는 말투 있죠?
그리고 어제 말로 심하게 싸우면서 할소리 안할소리 다 했어요. 남편도 저도.
물론 남편부터 시작했지만요...
도장 찍어줄테니 나가라는 둥 (남편..)
그전에 심하게 싸울때 이혼얘기가 몇번 나와서 앞으로 절대 그런 소리
하지 않기로 약속 했었거든요.
근데 저딴식으로 ...어후....
'11.9.5 5:28 PM (115.86.xxx.24)헉..7년 되셨군요 ^^;
근데 아기없으면 신혼이에용...(이라고 우기는..)
냉전을 기본 1.2주, 최장 7개월씩도 하는 저로서는 쉽게 보인다는..(T.T)
어쨌던..
그냥 오늘 저녁 외식하세용..(밥해주기 얄미우면 ㅋㅋ)ㅇ
'11.9.5 5:34 PM (222.117.xxx.34)그냥...옜다 오늘은 니 생일이니까 내가 봐준다고 하는 심정으로.....
2. 처음엔
'11.9.5 5:11 PM (211.57.xxx.106)동감...싸운건 싸운거고..
생일은 챙겨주세요 ^^..
'11.9.5 5:14 PM (152.149.xxx.115)좋운 식당 예약하시고 문자보내고 와인도 한잔하고 좋은 저녁하시고 그러면 풀어져요, 다 경험상이죠
3. dh
'11.9.5 5:19 PM (119.70.xxx.218)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얼렁뚱땅 풀어주시면 안되나요? TT
4. 원글
'11.9.5 5:22 PM (112.168.xxx.63)혹시 제 댓글 보셨어요?
서로 말다툼 심하게 하는데 남편이 한다는 소리가
도장 찍어줄테니까 나가라는 소리... 이게 할 소리인가요?
어제 그래서 정말 정 떨어지더라구요.
그전에 심하게 싸울때 우리 다시는 앞으로 그런 소리 하지 말자고 약속해놓고
이제 입에 붙었는지 어떻게 저리 쉽게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다른건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어제 그 소리에 정말 ..5. 웃음조각*^^*
'11.9.5 5:28 PM (125.252.xxx.108)일단 생일은 챙겨주시고..(그러면 남편 마음도 풀리겠죠. 원글님도 챙길 건 챙겨주셨으니 당당하고요)
분위기 무르익고 남편 마음이 완전히 풀렸다 싶을때.. 살짝 이야기를 꺼내면서 한번 훅~~ 울어주세요.(뭐 이건 남편에게 통할 경우..)
나는 잘해보려고 하는데..(울먹울먹..) 심하게 싸울때마다 도장찍어줄테니 나가라고 하는 소리..
이거 정말 나에게 상처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냐.. 정말 속상했다.. 흑흑흑..ㅠ.ㅠ
(어떤 방법이 통할지는 원글님이 하시기 나름이고요.
진심도 충분히 담아서 하면 남편도 반성할 것 같아요.)
가끔 연기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원글
'11.9.5 5:37 PM (112.168.xxx.63)웃음조각님..ㅎㅎ
사실 저희는 7년동안 정말 너무 많이 싸워서요.
저는 정말 힘든 시기 많이 넘겼거든요. 우울증에 홧병까지요.
지금껏 싸우는 동안 너무 치열하게 심하게 싸워서
눈물 이런건 통할때도 아니고 뭐 그렇네요.
여튼 마음이 심란합니다.
사람이 말 함부로 쉽게 하는거 한번 습관되면 고치기 힘든데
남편이 벌써 저런식으로 행동하고 아무렇지 않아 한다는 게요.
저녁은 외식할 상황은 안돼요. 남편 퇴근이 워낙 늦어서요.
밥은 먹어야 하니까 저녁 할거지만 심란하긴 해요.웃음조각*^^*
'11.9.5 5:42 PM (125.252.xxx.108)흑흑.. 사실은 저도 울 남편과 냉전중이예요..흑흑..
어제 성당에서 제가 삐져서리 아직 말도 안하고 있고.. 흑흑흑흑흑..
남일이 아녜요...ㅠ.ㅠ
저도 지금 언제 푸나 조율중이예요.. 아뛰 창피해라..ㅠ.ㅠ원글
'11.9.5 5:44 PM (112.168.xxx.63)웃음조각님~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력을 먼저 발휘 하셔야 겠는데요~ㅎㅎ6. 원글
'11.9.5 5:38 PM (112.168.xxx.63)외식은 힘들고요.
저녁은 저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ㅋㅋ
저녁 하면서 미역국 끓일까 말까 고민 해보고
결정할래요~
근데...끓일 거 같긴 해요.
근데...마음은 안풀려요...ㅠ.ㅠ7. 음
'11.9.5 6:35 PM (121.169.xxx.133)가정의 행복을 위한 세미나 같은.. 두분이 같이 이런거 해보시면 정말 좋을텐데요...
몇 십년을 싸우며 지내온 부부도.. 벽처럼 냉담했던 부부도.. 폭력 부부도..
사연 많은 사람들.. 모두 엉엉울고 풀고 많이 좋아지던데요..8. 맞아요
'11.9.5 6:43 PM (124.195.xxx.46)해주는 건 해주는 거고
마음은 안풀리죠
미역만 주세요
해주고 싶은데 내 마음이 미역만큼만 풀렸어
국은 당신이 만들어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