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결혼고민글 읽다보니..

Wjfkdo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7-08-06 16:48:51
우리아들하고 결혼하니 복받은거다라는 말 들었다는데 저런 오글거리는 멘트를 하는 시어머니들이 정말 존재하는건가요? 으으...
우리 엄마도 남부럽지않게 울 오빠 끼고키우고 순둥이에 공부도 잘하고 ㅇ인물도 나쁘지 않아서 엄마의 자랑거리였지만 남들앞에선 절대 저런말 뻥긋도 안해요. 저에겐 배용준 한창 잘 나갈때쯔 오빠 배용준 닮지 않았냐 하셔서 쿠사리 날려준 기억은 있지만 남들앞에선 절대절대 네버 내색 안하시고 새언니한테도 항상 우리 아들하고 살아주고 손주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니가 복덩이다 하시구요. 서울에 아파트 해주시고 새언니 결혼자근으로 모은 적금 만기가 안돼서 혼수할곤 없다하니 다 해주셨는데도요.
제 시댁도 형편 어려운 가운데 남편이 혼자 공부해서 개천용인데 부모님들 아직까지 막일 나가시며 용돈벌이 하시고 손 안벌리려 하시고 저 첨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때는 00(제이름)이처럼 곱게 자란 아가씨가 우리 아들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되네 껄껄껄 하시던 양반들이라서 저런 오글거리는 자식자랑을 대놓고 자식이 데리고 온 배우자감에게 하는 분이 있다는게 정말 놀랍네요. 으으
집형편이 어렵고 시누이가 많고 등 객관적인 조건을 떠나서 인성이 별로인집은 엮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물려받을거 하나 없고 항상 가보면 한숨나오는 시골 슬레트집 시댁이지만 가족 모두 따뜻하고 인격적으로 저 대해주시고 점잖으셔서..돈 많고 여유있는 한평생 산 우리 부모님들보다 훨씬 존경하고 잘 해드리려고 맘속부터 다짐하게 돼요.
IP : 125.143.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6 4:55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인성이 된 집안(원글님 친정, 시댁)은 안그러지만
    인성이 덜 (안) 된 집은 그렇게 말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런집은 결혼전 힌트를 그렇게 흘리더군요.

  • 2. ...
    '17.8.6 4:58 PM (175.113.xxx.105)

    저도 저런말 하는 사람은 실제로 못본것 같아요.. 솔직히 제동생도 어디가서 빠지는 스타일일은 아닌데 자기 기술로 사업하니까 돈도 월급 받는 사람들 보다는 많이 버는편이고 결혼전에 집도 한채 마련해놓았고. 등등 빠지는것 같지는 않는데 근데 저희 아버지가 아픈 사람이라서 그 부분이 제일 크게 보였어요..그부분이 내동생 장점을 다 뒤엎을정도로..ㅠㅠㅠ 그냥 딱보면 알잖아요.. 내동생 결혼상대자로는 어떤 부분이 약점이겠구나.... 그래서 그런지 그런거 개인치 않고 시집와준 올케가 사실 많이 고마웠던것 같아요..

  • 3.
    '17.8.6 5:04 PM (218.53.xxx.52)

    더한 사람도 있어요 애 낳고 복직해서 스트레스 먹는 걸로만 풀다보니 살이 쪘는데 날씬한 자기 아들만 바라보며 우리 아들은 아직도 총각같다 아직도 선보러 나가면 시집온다고 할 거다... 실화예요

  • 4. ...
    '17.8.6 5:06 PM (222.111.xxx.79)

    저도 결혼 전 그런 사람들은 드라마나 막장 집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랬는데 .. 시댁에 다 모였더만요 ㅎㅎ

  • 5. ..
    '17.8.6 5:39 PM (218.38.xxx.74)

    울 시엄마도 그랬어요. 우리아들이지만 애는 아주 성품이 좋대아 틀림없는 애라나 으그. 그후 시집살이 한참 당했어요 그런 아드님에 비해 제가 턱없이 변변찮게 보였나봐요 에효

  • 6. ㄱㄱㄱ
    '17.8.6 6:04 PM (121.160.xxx.150)

    그러게요,
    왜 여자들은 아들만 낳으면 괴상하게 변하는 걸까요, 희안한 성별 특성이에요.

  • 7. 으으으
    '17.8.6 6:27 PM (119.82.xxx.20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시골사시는데 첨본날 아들이 하늘이 내려준 아들이라더군요 땀흘리는 거 손수건으로 막 닦고....--;;;;이건 모지....하는데 남편이 부끄러워서 어쩔줄모르고 눈물까지 글썽이길래 부모와 분리가 잘 되었나보다...결혼했는데 딱히 악의는 없으신거 같은데 자꾸 저딴 멘트 날리셔서 그냥 일년에 세번만 뵙고 전화 안하는 걸로 제 살길 찾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442 ABBA - I Have A Dream (1979년) 2 뮤직 2017/09/22 694
731441 정년퇴임 1년 전 교수님 아들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13 바보 2017/09/22 2,396
731440 팬텀2 9 팬텀2 2017/09/22 1,789
731439 반찬 시켜 먹는 사이트 있으신가요? 5 허허 2017/09/22 2,786
731438 사십대 후반인데 요실금 수술해야할지 고민입니다 6 요실금 2017/09/22 2,821
731437 하츠vs쿠쿠 전기렌지 뭐가더 나을까요? 4 .. 2017/09/22 1,493
731436 생리하기전 일주일 각별히 건강신경쓰세요 28 2017/09/22 21,298
731435 MB 국정원,보수단체 명의빌려'사법부 흔들기' 나서 3 사법부에 까.. 2017/09/22 670
731434 분양잔금과 전세 만기 일정에서 문의드려요.. 1 ㅁㅁ 2017/09/22 650
731433 명절 준비 하고계신가요? 3 고단함이 뚝.. 2017/09/22 1,473
731432 아파트화단에 보면 가슴정도높이로 환기구비슷한 시멘트로 된 3 ... 2017/09/22 960
731431 함몰유두 교정기 써보신분 계실까요? 11 혹시라도 2017/09/22 4,240
731430 경찰, 박 前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 공식 착수 14 고딩맘 2017/09/22 2,005
731429 ABBA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5 뮤직 2017/09/22 953
731428 와인 어떻게 보관하나요? 11 와인 2017/09/22 2,196
731427 파스타 맛집 추천해주세요~~! 10 Blair 2017/09/22 1,657
731426 중1이 성추행을 할 정도인가요? 20 ... 2017/09/22 5,760
731425 대법원장이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7 에고 2017/09/22 2,131
731424 군함도' 난데없는 박스오피스 6위, 기적의 역주행 4 저수지게임도.. 2017/09/22 2,173
731423 올리브, 안주의 진리 10 ........ 2017/09/22 2,727
731422 파파이스 올라왔네요 5 고딩맘 2017/09/22 1,264
731421 친구는 임신중일때도 6 ㅇㅇ 2017/09/22 4,392
731420 생수..믿을 수 있나요? 5 2017/09/22 2,072
731419 가족 해외 여행 한번 가면 비용 얼마 쓰세요? 21 .... 2017/09/22 4,350
731418 센시* 와 비슷한 효능의 아이허브 제품 알려주세요 3 마이허브 2017/09/22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