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운전사...

팔월햇살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7-08-06 15:56:00

대학 1학년(1981년) 때

선배들이 학생회관 문 잠그고 신입생들에게 보여준 영상이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 기자가 찍은 거였어요.

그때 선배들로부터 광주의 유일한 자료가 독일기자가 찍은 거라고 들었구요.

그때 이후 정치에 대한 지각변동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제 세대는 태어나보니 박정희가 대통령이었고

대통령은 당연히 박정희라는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자랐어요.

고무줄놀이 할 때도 박정희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놀았죠.(박정희 대통령 우리 꼬마대통령 어쩌구~)


독일기자님의 목숨 건 자료영상이 세상에 남겨지지 않았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세뇌된 반공정신으로 세상을 살았겠죠.

세상이 이만큼 바뀌는 것에도

80년대 진실을 기록한 그 영상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기자님 참 감사하고

영화로 다시 기억하게해 준 감독님도 감사하고...


기자님들

기레기 소리 듣지 말고

발로, 살아있는 양심으로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기사 썼으면 좋겠습니다.

 

IP : 220.70.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6 4:00 PM (117.111.xxx.107)

    유일한자료라니....진짜 할말이없네요
    그리도 수많은 기자들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 2. 그래서
    '17.8.6 4:02 PM (183.96.xxx.12)

    독재정권, 쿠테타정권이 무섭다는겁니다
    정권연장을 위해서 뭐든지 합니다.

  • 3. 기자와 기레기의 너무나 큰 차이
    '17.8.6 4:03 PM (211.107.xxx.182)

    힌츠페터 진짜 대단한 게 나중에 다시 광주로 들어가서 취재를 했다는 것...
    끝까지 집요하게 목숨걸고 취재해서 독일방송에서 방영하고,,,,
    기레기들은 반성 해야 함

  • 4.
    '17.8.6 4:05 PM (180.69.xxx.213)

    그 독일 기자분의 직업정신이 너무 고귀하고 훌룡한 거죠.
    목숨을 건 취재, 그것도 먼 이름없는 나라의`
    우리나라 기자라면 먼 타국의 위험한 땅에 굳이 갔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당연히 안갔을거라고 보구요.
    하여간 서양인들의 정의로운 모험정신은 정말 대단한거죠.
    그 분이 찍은 영상과 사진들 덕에 당시의 희생한 분들의 귀한 자료가 후손 대대로의 역사적 증거로
    남게 되었구요`

  • 5. 진짜
    '17.8.6 4:10 PM (210.96.xxx.161)

    살아있는 양심의 용기있는 기자였네요.
    저독일 기자 아니었으면 5.18피비린네나는 광주는 묻혀버렸을까요?

  • 6. 감독의 독일기자 인터뷰
    '17.8.6 4:11 PM (183.96.xxx.12)

    http://news1.kr/articles/?3066572

  • 7. 팔월햇살
    '17.8.6 4:12 PM (211.36.xxx.225)

    택시운전사 보고 오면서
    전두환은 참 장수하는구나...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때 많은 시민들, 학생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었어요.

    다시는 이 땅에 독재가 두 발을 못붙이도록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 큰 아이들 영화표 예매해줬습니다.
    다 매진되고 10시 것 밖에 없다고 해서 그거라도 보라고 했어요..
    깨어 있고 목소리를 내야
    저렇게 몽둥이로 얻어터지고 하는 일이 안 생기겠죠...

  • 8. 지들이 그짓거리해놓고
    '17.8.6 4:58 PM (211.245.xxx.178)

    전라도 빨갱이를 몇십년 세뇌시키고..
    그런걸 우리는 몰랐어도 김영삼은 알았을거 아녜요.
    그런데 3당합당을하고..
    나라가 나라가 아닌 나라에서 우리가 살았더라구요.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의 피로 이뤄낸게 이땅의 민주주의라니...ㅠ

  • 9. 그러니까요
    '17.8.6 5:03 PM (183.96.xxx.12)

    일제 해방후 70년중에서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겨우 10년이었어요
    친일파 박정희부터 시작된 빨갱이 놀이가 60년 동안 계속 되었구요
    지금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전신이 전두환이 우두머리였어요
    대통령하나 딸랑 바뀐 지금도 우리는 문재인정부를 지켜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전두환이 버젓이 눈뜨고 살아있습니다

  • 10. ㅇㅇ
    '17.8.6 5:14 PM (123.108.xxx.187) - 삭제된댓글

    쪽 읽어보니
    뭔가 울컥하네요
    더 문재요대통령을 지지해야겠어요

  • 11. 저는
    '17.8.6 5:32 PM (122.37.xxx.121)

    어제 영화보고 나서 문득
    택시운전사와 최순실 태블릿pc가 세상에 공개되도록하는데 일조한 건물 관리인이 오버랩되면서...

    아!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것은
    유명 정치인이나 지식인이 아니라 저런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돈, 권력, 명예...이런것보다
    어떤 인간으로 존재하고 어떤 삶을 사느냐... 그게 진짜 인생에서 중요한 거구나 라는 것을요

  • 12. 그래서
    '17.8.6 5:50 PM (183.96.xxx.12)

    평범한 깨어있는 시민들이 중요한겁니다~~
    60년동안 정치인이라는 것들이 국민들만 이용해먹고 지들 배만 채웠죠
    적당히 적폐세력끼리 나눠먹으면서....선거때만 국민에게 굽실거리고
    국민들을 개 돼지 취급하면서...다시는 그런 짓 못하도록 우리 각자가 깨어나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481 연극배우 윤석화 멋있게 나이 들었네요! 46 ........ 2017/09/13 13,576
728480 간장게장 만들 때 게딱지 떼지않고 겉에만 닦는건가요? 5 간장게장 2017/09/13 1,515
728479 낙연 오라버니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올거라네요 15 .. 2017/09/13 2,602
728478 현명하신 82님들 5 후리지아향기.. 2017/09/13 766
728477 sos 강아지사료나 조리음식 정보부탁드려요 8 도움 2017/09/13 757
728476 경기도 화성에 이사가는데, 어느 부근이 살기 괜찮아요? 16 ..... 2017/09/13 4,128
728475 어린애가 영어를 입모양으로도 알아들으면 영어 잘하는 건가요? 4 어린애가 2017/09/13 1,558
728474 절전되는 가정용 히터 ,, 2017/09/13 578
728473 장례를 준비하고 있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정보 부탁드려요. 22 엄마 2017/09/13 5,986
728472 나이드시면 작은집옮겨야 자식 덜 고생 27 나이 2017/09/13 16,996
728471 중국 황산 다녀오신분중에 3 82cook.. 2017/09/13 1,415
728470 나도 한국드라마는 너무 수준이하라고 생각해요 비밀의숲 제외 34 2017/09/13 6,939
728469 요즘이 옛날보다 더 무서운 세상인거죠 6 가을밤 2017/09/13 2,030
728468 제 컴퓨터는 유튜브가 왜 검색을 못하죠? 4 ,,, 2017/09/13 715
728467 노래 좀 찾아주세요~~~ 5 부탁 2017/09/13 682
728466 남편을 만나기 전에 어떤 조짐이 있었나요? 29 ... 2017/09/13 7,125
728465 카드결제 질문 드려요 카드결제일요..ㅠ 제발 6 하아 2017/09/13 1,369
728464 차이나는 클라스 보고 계신가요 3 누리심쿵 2017/09/13 2,054
728463 법 시행일이 2017년 10월 19일이면 그 전에~~ 2 ffff 2017/09/13 493
728462 블라인드 채용이면 학점 안 보나요? 면접 2017/09/13 994
728461 가지밥..가지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다고 할까요? 22 체리세이지 2017/09/13 5,743
728460 스쿼트 런지 열심히 하시는 분 2 나만 그런지.. 2017/09/13 2,274
728459 일본어 질문입니다 12 바이올렛 2017/09/13 1,376
728458 카처 스팀청소기 사용하시는 분 1 표독이네 2017/09/13 1,296
728457 회 김치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 될까요? 8 고민 2017/09/13 7,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