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7년차 아직까지 애송이 티를 벗지 못한 주부입니다.
2004년 3월경에 결혼 준비하면서 휘슬러 솔라 높은형 2~3인용을 hmall에서 적립금할인 등 여러가지 쿠폰할인해서 대략 35만원 정도 구입했었었어요.
2005년 1월에 결혼하고 밥솥을 사용해보니 처음 몇번은 괜찮았던것 같은데 어느 날인가부터 압력게이지가 올라가지 않고 손잡이 옆으로 김이 빠지는거에요.
첨엔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오겠거니 하고 기다리다가 밥솥 새까맣게 태워먹어서 철수세미 사용해서 다 긁어냈었구요.
그리고도 압력이 됐다가 안됐다가 해서 처리 방법도 모르고 어영부영 보증기간 같은거도 끝나버린듯했구요.
-그때만해도 hmall이면 현대백화점이니까 백화점 휘슬러 매장에 가면 당연히 AS되는줄 알고 구입했었네요.
인근에 백화점이 없어서 한참 지난후에 아쉬운대로 인근 휘슬러 서비스센터에 가보니 딱히 이상증세도 없다하고 손잡이 부분에 부품하나 와 패킹을 몇만원 주고 교체해서 가져왔더니 처음 얼마간은 되더니 몇번 사용하니 또 안되더군요.
그러다가 2007년쯤인가 이곳 장터에서 쿠쿠압력솥 3만원주고 중고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어요.
쿠쿠 사용하다보니 휘슬러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몇년간 사용하지 않다가 작년부터 감자찌는 용도로(남편위장에 좋다고 매일 아침 감자쪄서 보온도시락에 넣어가거든요)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애물단지 살림살이는 비싼 돈 주고 사서 참 제값어치 못하는 휘슬러 압력솥입니다.
다른분들도 가격 여부를 떠나 집에서 애물단지인 살림살이들 있죠. 얘기보따니 하나씩 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