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대받는자리에 나갔다 외박하면

.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7-08-05 17:16:49
남편이 외박을 했어요. 결혼생활18년동안3번정도했고 이번이 4번짼데 업체에서 일 잘해줬다고 대접하겠다해서 저녁먹고온다고 전화왔었어요. 이런저런일로 오랜 냉전중이라 전화올일이 아닌데 뜬금없이 전화가왔길래 술 먹는 자리겠거니 했어요. 근데 담날 아침6시까지 안들어왔길래 전화했더니 ''여기가 어디지?''하며 잠덜깬 목소리로 받길래 그냥 끊어버렸어요. 뻔하죠. 회식한다면 노래방도우미끼고 놀다온거 몇번 들키고 18년동안 이해안되는 장거리 출장도 몇번있었고. 저는 암말도 않고 입닫고 있는데 담날 저녁어 들어와서는 술먹다 어느새 정신을 잃었다고 자기랑 같이있던 사람한테 전화해보라고 화를 버럭버럭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뭘했었냐고 물어봤냐? 뻔한거 묻고싶지도 않다 했더니 자기입으로 ''그래 도우미 불러서 놀았다''라며 성질내더군요. 이쯤되면 너무나 뻔한거 아닌가요? 접대받는 자리에 접대부 없이 술마셨을리 없고 접대부랑 술먹다 필름끊길정도면 접대 업체에서 남편만 숙소에 데려갔겠어요? 자기가 더 화를내며 입막음하며 상황 모면하려는거 18년동안 지겹게 당해서 이제는 더는 이리 못살겠더군요. 지가 잘못하고 화도 내고 나만 참아야하는 이 상황 이제 정리하려구요. 그간 제가 남편에겐 너무 우수운 존재였나봐요. 오만정 다 떨어졌는지 이제 화도 안나네요. 어짜피 정리할 인연 화내고 싸울일 뭐 있겠냐 싶은생각들고. 근데 점점 가정지키고 헌신만한 제 삶이 억울해서 가슴속에서 불같은게 올라와요. 넘 집사로 집만지키고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젊은 시절을 낭비해버린것같은 생각에 아깝고 억울해 죽겠어요. 월욜에 정신과라도 가봐야겠어요. 그냥 어디 말할데도 없어 주절주절 했네요.
IP : 121.132.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5 9:07 PM (59.12.xxx.4)

    상습적인거 같아요 초범이면 난리칠텐대 습관적이면 고치기가 어렵지않을까싶은데. 그렇다고 덜렁 이혼하라고 하고싶지는 않네요 아이들양육문제등 경제적문제등 더 복잡해져요 관심을 남편이 아닌 나를 위해 돌려보세요 일단 일정 생활비는 나를 위해 저축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밍하 외모가꾸기 건강에 열중하고 종교생활이나 친구들과 관계등 집이 아닌 밖으로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그러다 남편 은퇴하고 귀찮아지면 졸혼? 하시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727 동치미 익힐때~ 3 ^^ 2017/08/05 801
715726 8월에 휴가지에서 보일러 틀고 자본 사람 7 솜이불 2017/08/05 2,989
715725 그냥감자부침개랑 감자갈아서 만든 부침개랑 2 부침개 2017/08/05 1,665
715724 더위를 먹은건지 두통과 체기 때문에 너무 아파요 1 .... 2017/08/05 1,339
715723 LG통돌이 세탁기 2 바이올렛 2017/08/05 1,793
715722 지금 냉동실에 아이스크림 50개 있어요 20 ㅋㅋㅋ 2017/08/05 7,673
715721 찜질방은 시원하겠죠? 2 2017/08/05 1,318
715720 맞선녀가 절대 먼저 연락 안하는데요 17 abc 2017/08/05 9,247
715719 다당제가 되니 정치인의 민낯 그대로 드러나네요. 8 철수효과 2017/08/05 1,064
715718 어제 70세 아버지가 미역국 끓여주셨다는 딸입니다... 21 딸.. 2017/08/05 6,222
715717 나혼자산다에 나온 떡볶이 배달되나요? 8 나만모르나봐.. 2017/08/05 5,333
715716 세월호.언딘. 2 새날 2017/08/05 1,176
715715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어떤가요? 2 서울 2017/08/05 1,163
715714 밖에서 운동하시는분들 오늘도 하셨어요? 9 터워 2017/08/05 2,160
715713 김수미 극중 왕사모님 살아 있을 수 있나 ?? 5 오마나 2017/08/05 2,574
715712 외국교회는 한국교회와 어떻게 다른가요? 외국인들의 신앙생활은 어.. 8 궁금 2017/08/05 2,368
715711 스마트폰으로 티비 어떻게봐요? 1 궁금 2017/08/05 1,000
715710 올해는 10월까지 더울꺼예요 22 윤달 2017/08/05 8,864
715709 욕조에 찬물 받아 들어앉았어요 ㅎㄷㄷㄷㄷ 4 어릴적 생각.. 2017/08/05 3,179
715708 아버지가이상해 연장했다더니 늘어지네요 4 ㅇㅇ 2017/08/05 2,660
715707 나혼자 산다 에서 한혜연씨가 떡볶이 담은 그릇 46 그릇찾아주세.. 2017/08/05 26,668
715706 생리전 식도염에 두통 2k 빠짐 1 !! 2017/08/05 1,013
715705 복숭아메이크업 추천템 1 복숭아메컵 2017/08/05 1,372
715704 완역본 찾아요 푸른잎새 2017/08/05 374
715703 서울강서구, 케이블TV 인터넷 어디가 좋은가요? 2 해피엔딩1 2017/08/05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