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천국이네요

구트 조회수 : 5,996
작성일 : 2017-08-05 13:23:32
아이들은 아빠하고 워터파크 가고
대청소 한판하고
뜨거운 물에 푹 들어가 목욕하고
에어컨 틀어놓고
뜨겁게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밀의 숲 전편

조승우 맨날 밥 한술도 못 먹고 일어나는 씬
왜 나올까 생각해보니
보통 사람은 배고프니 급해도 한 젓가락
한 숟가락이라도 먹고 일어날 텐데
타협하지 않고
무조건 직진형 캐릭으로 보여줌일까 생각하면서
보고 있네요.

호텔 신라 스위트룸 안가봤지만
아무도 없는 이 곳이 천국이네요.
IP : 223.33.xxx.17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미
    '17.8.5 1:36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청소깨끗하게 끝내고 천천히 씻고,
    머리빗어 올리고, 정갈한 거실에 나홀로^^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뜨거운커피한잔의 이 벅찬 사치.
    영화다운받은거 봐야겠어요.
    `해피해피 브레드`

  • 2. 동감
    '17.8.5 1:3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더울때 뜨신 아메리카노 뭔가 아는 분들 체온 뚝 떨어지죠

  • 3. 레미님
    '17.8.5 1:41 PM (223.33.xxx.170)

    해패 해피 브래드 보시고
    세상에 끝에서 커피 한잔
    추천합니다.

  • 4. 40대 미혼녀
    '17.8.5 1:41 PM (115.41.xxx.78)

    요새 맨날 그러고 있어요. 인테리어한 집 정갈히 해놓고
    백화점에서 과일같은 먹을것 배달시키고
    집에서 에어컨 빵빵히 틀어놓고 커피마시며
    영화나 책봐요...나가서 목작이는데서 사람만나는것보다 백배는 행복해요.
    독신을 뭐가 외롭다는건지 아직 모르겠네요..

  • 5. ㅇㅇ
    '17.8.5 1:44 PM (175.209.xxx.110)

    ㄴ 저도 혼자 라이프 즐기고 있는 독신녀지만..ㅋ
    다른 걸로는 채울 수 없는 인간과의 정서적 소통, 교류가 절실해질 때가 가끔 있거든요. ㅋ
    단순한 우정, 부모자식지간 애정만으로는 채우기 힘든..

  • 6. 레미
    '17.8.5 1:48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아하!
    세상의 끝에서 커피한잔 봤어요^^
    요즘 본 영화들은,

    바닷마을 다이어리.
    우드잡.
    리틀포레스트
    바그다드 카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카모메식당. 심야식당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남극의 쉐프.
    행복목욕탕. 이토씨와 아버지..
    걸어도걸어도. 환생.
    바다의 뚜껑.

    극장가서는
    군함도. 택시운전사. 내사랑. 파리로가는길.
    등등

    여름을 이렇게 숨죽여 보냅니다~^^

  • 7. 푸들
    '17.8.5 1:49 PM (223.62.xxx.24)

    깨끗하고 예쁜 집
    시원한 거실
    와 ~~
    님의 여유로움 진한 커피향이 느껴지네요 ..^^


    아 ! 혼자만의 시간 !


    얼마나 달콤해요 정말 그게 힐링이네요

  • 8. 동감
    '17.8.5 1:52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남편은 출장가고 아이들은 썸머캠프 가서 며칠간 강쥐들이랑 혼자 있었는데 이렇게 고즈넉하니 홀로 지내니 덥지도 않고 천국이에요.
    문제는 다들 오늘 귀가한다는 점. 좋은 시간은 왜 이리 짧은지 원...

  • 9. 저도
    '17.8.5 1:57 PM (211.229.xxx.232)

    한때는 무조건 시원한 곳 (백화점, 극장, 카페등) 찾아서 다니고 사람 만나고 그랬는데 이젠 집에서 조용히 나 혼자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행복해요 ㅎㅎ
    저도 오전엔 청소하고 샤워한 후 지금 막 혼밥했구요~
    뜨거운 아메리카노 내리면서 82에 들어왔어요~
    어제 못본 품위녀도 봐야하고 영화도 한편 1200원 주고 다운받아놨는데 마냥 기분좋아요~^^
    원글님도 가족들 워터파크에서 컴백홈하기전까지 천국을 마음껏 만끽하시길요 !^^

  • 10. 레미님
    '17.8.5 1:58 PM (223.33.xxx.170)

    베네딕트 컴버비치 젊을 때 나온
    강추합니다.

  • 11. 여기
    '17.8.5 2:22 PM (122.42.xxx.15)

    글쓰신 분들 진정 부럽습니다.
    천국을 맛보신 분들 흐미~ 부럽슴다
    혼자 고즈넉하진 못하지만 얼른 청소 끝내고 에어컨틀고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읽을거에욧 ㅎㅎ
    별내리는 산장의 살인... 눈덥힌 외딴 산장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오랜만에 추리소설 한권 읽어보려구요

  • 12. ㅎㅎ
    '17.8.5 2:23 PM (175.117.xxx.93)

    띵동~
    엄마 너무 재미없어요. 집이 더 좋아요 우당탕탕탕.
    배고파요~

  • 13. ...
    '17.8.5 2: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에어컨 빵빵하게 튼 내집이 천국이죠
    전 비숲 끝나고 여기서 추천받은 터널 드라마 보고있는데
    꿀잼이에요
    오늘도 기대만땅

  • 14. 히읗
    '17.8.5 3:37 PM (121.141.xxx.42)

    영화 소설
    감사합니다

  • 15.
    '17.8.5 3:40 PM (175.119.xxx.131)

    레미님과 취향이 같은가봐요 혹시 안경. 동경가족.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날 .새구두를 사야해. 앙.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안보셨으면 보세요 이미 거의 다 보셨을것 같긴 하지만.

  • 16. 덥다
    '17.8.5 3:59 PM (1.239.xxx.11) - 삭제된댓글

    영화 저장....합니다

  • 17. ..
    '17.8.5 4:20 PM (222.237.xxx.26)

    저도 집이좋아요.영화추천 저장해요.

  • 18. 아아
    '17.8.5 4:44 PM (114.200.xxx.80)

    남편은 낮잠자고 저는 애들이랑 북적거리다 곧 저녁준비해야 해요. 집안은 엉망이구요 ㅡㅡ;
    원글님 정말 부러워요~


    ㅎㅎ님 댓글 너무 재밌네요 ㅋㅋ

  • 19.
    '17.8.5 5:10 PM (218.50.xxx.110)

    저도 영화목록 저장합니다

  • 20. 하이디
    '17.8.5 7:28 PM (115.137.xxx.209)

    영화목록 저장합니다

  • 21. 저도
    '17.8.5 8:07 PM (223.62.xxx.23)

    영화 목록 저장할게요

  • 22. 소스테누토
    '17.8.5 8:57 PM (119.70.xxx.126)

    천국 영화. ㅎ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099 배움카드로 무엇을 배울까요 4 날씨좋네요 2017/10/20 1,733
740098 김치통, 뭐 쓰세요? 2 벌써김장 2017/10/20 1,006
740097 ㅎㅎㅎ 충주에 문재인대통령님이 오신데요~~^^ 6 차단지 2017/10/20 929
740096 남편없이 가는 해외여행지 좀 골라주세요~^^ 5 꽃길 2017/10/20 1,027
740095 염색후 재염색 1 xlfkal.. 2017/10/20 1,435
740094 수제화 샀는데 이염된거 반품 안되나요? 2 휴휴휴 2017/10/20 619
740093 팔굽혀 펴기를 하니 머리가 굉장히 아파요....ㅠㅠ 5 두통 2017/10/20 3,460
740092 집들이 메뉴 추천 30 미쳤다 ㅠㅠ.. 2017/10/20 3,352
740091 컴으로 LF양복 고르다왔는데 폰에서 광고창이 뜨네요. 3 ... 2017/10/20 474
740090 교통사고 뒷처리 중인데 뭔가 억울해요. 22 닉네임안됨 2017/10/20 3,783
740089 아이허브에서 수용성 클렌징오일 링크걸어주시면 복받으실거에요 8 888 2017/10/20 984
740088 건조기 드라이시트 무슨향 쓰세요? 2 드라이시트 .. 2017/10/20 1,135
740087 두꺼운 패딩을 보통 11월 중순부터 입을까요? (사진) 4 40대추위 2017/10/20 1,648
740086 부암동 복수자들 내용이 7 ,, 2017/10/20 3,297
740085 알타리무 지짐 알려주신 회원님 이리 와 보세요 44 나만당할수없.. 2017/10/20 6,803
740084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12 내집마련 2017/10/20 2,423
740083 도도한 지인 배우고 싶어요 21 ... 2017/10/20 8,253
740082 4살 아이가 부르는 공룡 노래인데, 알려주세요. 5 공룡엄마 2017/10/20 1,239
740081 부산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어디인가요? 7 궁금 2017/10/20 1,266
740080 우울증복용했는데 너무 울렁거려요 4 땅맘 2017/10/20 1,332
740079 아시는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한글 페이지에 번호 넣을때.. 2 동그랑땡 2017/10/20 1,014
740078 자식 더 마음가고 하는건 절대로 들키지 마세요.. 7 ... 2017/10/20 3,874
740077 대체 어찌하면 영어 귀가 뚫릴까요? 33 휴... 2017/10/20 7,419
740076 이력서 파일은 어디에 있나요 1 답답해라 2017/10/20 411
740075 벌교 꼬막 1 .. 2017/10/20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