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 무척 긍적적이시고
밝으시고 세상에서 어찌보면 젤 행복하시다고 생각하시고..
걱정이 손주김치 안먹어서 세상걱정중이신 분인데..
딱히 어디 편찬으신건 아닌데 혼자 버스타고 다니기 힘들고
허리가 굽어지셔서..
택시 잡기도 힘들다고 하시고
겨울엔 길 미끄러워서.. 아들들이 친목계 있는날은 픽업 해드리고 식사끝나고 모임 끝날때까지
기다려주고.. 회사 부장인 아들도(우리남편은 아님 남편형) 휴가낼정도 였는데..
저도 어머니 친구분들 모임있는날 어떤날은 제차 가지고 전철역 앞에 나와 있다가..
만나는 장소까지 픽업 해드리기도 하고...
그런 친목계도 끊으시고 (한분씩 돌아가시는 상황이라 우울해 지셔서)
요즘은 가족 농장에 가끔가시고 주말에 아들들이랑 뭐 먹으러 다니시는데...
그래도 외로우신지... 힘드시다고 하십니다.
나도 우리 시어머니 보면서 나중에 나도 멘탈이.. 저리 약해지면 어쩌지 싶네요.
우리 시어머니 아들보다 내 아들이 덜 효자일거 같은데..
저는 지병이 있어서..오래 살기 힘들긴 하겠지만. (심장쪽 문제라서)
늙는게 두렵기도 하네요. 외로움 심하게 타시는 어머니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