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여행 간 친구에게 쓴소리했네요 ㅡ,.ㅡ 그후 연락없고 맘이 그러네요.

친구가뭔지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1-09-05 15:17:16

친구가 회사에 사표를 냈어요.

그리곤 저에게 연락해서 올해 아님 못갈것 같다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고 싶다며 함께 유럽여행을 가자고 했죠

전 그런 목적의 여행은 혼자 가야하는거라며 거절했고

그 친구는 같은 회사 언니와 표를 끊고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창시절에 유럽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어

이 친구가 준비하는 와중에 저를 상당히 귀찮게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가는 두려움을 이해하기에..

다 받아주고 알려주고 격려했는데

이상한점이

같이 가기로 한 언니는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모든것을 이 친구에게 맡겨놓는것입니다.

결국 친구에게 이 언니와 같이 가지 말라고

트러블메이커인것 같다고 충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말렸음에도 ㅡ,.ㅡ;;

제가 극구 말리는 세이버패스까지 끊어 그 언니와 떠나고 말았네요.

떠날때 분명 같이가서 후회해도 모른다고 했고요.

떠난날부터 정확히 한달동안 푸념섞인 문자가 옵니다.

안타까워하고, 해결해주려고 노력도 해보고

중간에 찢어지라고 충고도 해주었지만 결국 같이 한다는 말에 제가 열불이 나서

문자를 무시해버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 언니 이 친구때문에 여행 엉망이 되었다며 손해배상청구 운운하며

경비를 다 대라고 했다더군요.

머리채잡고 싸우고도 몇일 안남았다고 끝까지 다닌다는 얘길 들으니

제가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져

"이 멍충아! 너 그 언니말대루 똥꼬집맞아! 내가 그리 혼자 가라 하니 말도 안듣고!"

이렇게 얘기해버렸어요.. 충격받았는지 그 뒤엔 연락이 없네요.

힘들텐데 다독거려줘야하는데...

실행은 못 옮기면서 현 상황에 계속 투덜거리기만 하는 친구에게 짜증났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에휴~~~~

IP : 218.157.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9.5 3:19 PM (180.64.xxx.147)

    잘 하셨어요.
    지금은 삐져서 뾰로통 해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옆에 있는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될 거에요.

  • 2. ..
    '11.9.5 3:25 PM (110.11.xxx.77)

    잘 하셨어요...2222222222 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그런 처자들은 저렇게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친구 하나 살린다...생각하고 이 기회에 (계속 관계를 유지할 친구라면..)
    주기적으로 잔소리 좀 하세요. 그러고 살지 말라고...
    그래야 그 친구도 시집가서 2세도 잘 키울거 아닙니까...

  • 3. 0000
    '11.9.5 3:58 PM (92.74.xxx.91)

    이 참에 그냥 연락 끊으세요;; 참 답답하고 고집세고 피곤한 친구네요;

  • 4. 만만치 않네요
    '11.9.5 4:59 PM (211.63.xxx.199)

    윗분말대로 이 참에 연락 끊으세요.
    친구분도 원글님 조언 안듣지만 원글님도 말 안듣는 친구 뭘 끝까지 도와주세요?
    한,두번 조언해줘서 안 들으면 무시하시고 더 이상 졸라도 조언 해줄 필요 없어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러고 신경 끊는게 정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50 초극강의 다리미판 찾아요. 5 달아, 달아.. 2011/09/08 2,560
12949 윤선생영어 중학생이 해도 좋을까요? 1 영어 2011/09/08 3,787
12948 배에 자꾸 가스가 차고 음식을 먹으면 부대껴요 4 속아지 2011/09/08 2,967
12947 온갖 공짜 혜택 받으러 동사무소 다니는 아짐 6 .. 2011/09/08 3,316
12946 롯XXX 햄버거 페티 말이에요.. 정말 호주산/한우 일까요?? 5 흠.. 2011/09/08 2,411
12945 법당오빠--- 넘 멋지네요 4 오월의 복숭.. 2011/09/08 1,630
12944 명절이 왜케 싫을까요??ㅋㅋㅋㅋ 4 ㅎㅎㅎ 2011/09/08 1,925
12943 건고사리 불려서 삶아야 되나요?.. 4 잠재된 조포.. 2011/09/08 2,432
12942 요즘도 알씨 쓰면 안되나요? 1 xnvie.. 2011/09/08 1,310
12941 다들 차조심하세요...ㅠ.ㅠ 에휴 2011/09/08 1,539
12940 무료 수강권 쿠폰번호입니다 asd 2011/09/08 1,196
12939 사업자 등록을 내면 실업급여를 못 받나요? 7 샐러리맨와이.. 2011/09/08 12,331
12938 포*버21 옷 괜찮나요? 7 ... 2011/09/08 1,930
12937 메모리카드요 1 카페라떼 2011/09/08 1,209
12936 곽노현을 구하는 아고라 청원-검찰과 언론은 MB형제들의 비리도 .. 4 아마 2011/09/08 1,629
12935 지식채널e - 어떤 의사들 5 우리가 알고.. 2011/09/08 2,390
12934 미국에서 뭘 사면 좋을까요 7 kkegon.. 2011/09/08 2,312
12933 제가 까칠한건가요? 22 df 2011/09/08 3,846
12932 장기간 금식 후 뭘 먹으면 좋을까요? 2 금식 2011/09/08 2,338
12931 수영...평영 잘하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7 수영 2011/09/08 13,747
12930 포항가정집 '현금 4억 도난' 사건..수사 오리무중 1 참맛 2011/09/08 1,708
12929 유시민 “검사도 곽노현 사건처럼 하면 감옥 보내야” 5 괜찮네 2011/09/08 2,293
12928 돈 빌려달라는 친구 부탁 거절했는데 불편하네요 11 aloka 2011/09/08 9,174
12927 중 1학년 특목고 목푠데.. 2 시작 2011/09/08 2,007
12926 아이허브 분실된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 4 아이허브 2011/09/08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