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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세 아버지가 혼자 미역국을 끓여놓으셨네요..

딸.. 조회수 : 15,321
작성일 : 2017-08-04 20:29:39
내일이 제 생일이에요..
엄마랑 이별하고 처음 맞는..
저녁에 몇시에 퇴근하냐고 문자하시더니
집에 오니 미역국과 갓지은 밥..

냉동실에 얼린 불고기를 못 찾으셔서
다진 돼지고기를 프라이팬에 녹이시고,
너무 많이 불려진 미역이 냉장고에 다시 들어갔지만..

서툰 손으로 딸래미 생일이라고 차리신 밥상에
눈물 꾹 참고 다이어트도 잊고 한 공기 가득 비웠네요.
맘이 헛헛하고 복잡해요..
엄마만 있으면 완벽한데 싶어서..
그냥 주절주절해봅니다,

-----
침대 머리 맡에 아버지 편지가 있네요.

늘 하시는 말씀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이렇게 낳고 키우고 다 해주셨으면서)
요즘 힘들어보여서 걱정된다고, 즐겁고 행복하자고.
그리고 잊지 않으신 짝 찾기 바란다고..;;

참았다가 울었네요.. 아부지 오시기전에 눈 씻어야지...
IP : 1.238.xxx.253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7.8.4 8:30 PM (14.138.xxx.96)

    아버님 대단 꼭 안아드리세요

  • 2. 토닥토닥
    '17.8.4 8:30 PM (1.231.xxx.187)

    토닥토닥
    생일 축하드려요~^^

  • 3. ...
    '17.8.4 8:31 PM (39.121.xxx.103)

    아...저도 눈물이..
    원글님 생신축하드려요..
    아버님도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 4. 생일 축하해요.
    '17.8.4 8:31 PM (121.132.xxx.225)

    좋은 아버지시네요.

  • 5. ...
    '17.8.4 8:31 PM (211.246.xxx.87)

    어머나...
    이 더위에, 얼마나 애쓰셨을까요
    정말 맛있었을거 같아요

  • 6. 어머나
    '17.8.4 8:32 PM (79.213.xxx.127)

    생일 축하해요~
    이런 부모님 다 가지셨네요.

  • 7. 아버님
    '17.8.4 8:32 PM (211.195.xxx.35)

    의 진심이 글에서 느껴지고 원글님 맘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도네요. 생일 축하드리구요 어머니께서 위에서 기쁘게 보고 계실거에요. 내일 집에 오실때 아버지 좋아하시는 달달한 간식 사다드리세요. 생일축하드려요!

  • 8. 와. .
    '17.8.4 8:33 PM (211.36.xxx.221)

    우리 아부지 진짜 매력있고 멋지시다^^
    아부지~ 완전 상남자세요^^
    제가 다 고맙습니다 정말!!
    최고최고최고!!!
    원글님!!!
    그냥 누리세요~~
    다른 생각은 마시구요
    (엄마 생각나는 그마음ㅠㅠ 알아요)
    생일 축하해요♥

  • 9. ㅠㅠ
    '17.8.4 8:33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

    생일 축하드려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겠지만
    아빠하고 좋은 추억 하나둘 만드세요. 나중에 아빠 그리워지면 오늘이 많이 생각날꺼에요~

  • 10. 원글
    '17.8.4 8:33 PM (1.238.xxx.253)

    감사해요.. 둘다 지금 과식해서
    배뚜드리고 있어요.,
    제가 복숭아 귀신이라고 농수산시장 가셔서
    복숭아도 한 상자 사다놓으셨네요.,
    아빠같은 사람 찾다가 시집 못간다는 말 맞나봐요

  • 11. 원글님
    '17.8.4 8:34 PM (59.6.xxx.199)

    생일 축하해요. 아버님과 행복하세요 꼭이요!

  • 12. ㅣㅣ
    '17.8.4 8:34 PM (117.111.xxx.20)

    세상에. 부모님이 얼마나 따뜻한 분들이신지
    알겠네요.
    아버님이랑 행복하세요.

  • 13. 아버님
    '17.8.4 8:36 PM (211.195.xxx.35)

    히히 두분 배뚜드리고 계시는 모습이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요. 그런데 정말 자상하시네요. 복이 많으세요!!!

  • 14. 눈물 핑
    '17.8.4 8:36 PM (121.160.xxx.222)

    어머님은 복 많은분이셨네요
    저런 남편과 해로하셨으니...
    아버님 건강하시고 원글님 행복하세요...

  • 15. 원글
    '17.8.4 8:37 PM (1.238.xxx.253)

    감사합니다. 아버지한테 표현 잘 못해서 늘 미안해요.
    국 맛있다니까 맛없을까봐 걱정했다고...

  • 16. 사과나무
    '17.8.4 8:37 PM (61.105.xxx.166)

    아버님~~
    너무 멋지세요.

    그리고 원글님 생일 축하합니다

  • 17. 와~
    '17.8.4 8:38 PM (1.11.xxx.169)

    아버님 최고십니다 ~~ ^^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아버님과 행복하세요
    아버님 너무 멋져요

  • 18. 화이팅
    '17.8.4 8:38 PM (211.203.xxx.83)

    아버님 멋지십니다~원글님 생일 축하해요^^

  • 19. 은근한 마력
    '17.8.4 8:38 PM (58.126.xxx.29)

    며칠전 돌아가신 어머니 글 올리신분인가요?
    왠지 그분같아서...

    아버님 참 좋으시네요.
    부럽고 맘도 아프고 그러네요ㅠ
    저도 돌아가신 아빠 보고프네요

  • 20. 겨울
    '17.8.4 8:38 PM (115.91.xxx.12)

    아... 눈물난다...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ㅜ

  • 21. 아버님
    '17.8.4 8:39 PM (211.195.xxx.35)

    아고, 참고 있던 눈물이 아버님께서 따님이 맛없을까봐 걱정하셨다는 말씀에 왈칵 쏟아지네요. 내일 부모님께 안부전화드려야겠어요. 아름다운 행복바이러스 글인데 찡한 감동도 주시네요. 감사해요

  • 22. 생일 축하해요
    '17.8.4 8:40 PM (115.140.xxx.195)

    원글님 생일 축하해요.

  • 23. 원글
    '17.8.4 8:41 PM (1.238.xxx.253)

    네 엊그제 엄마보고싶다고 한 사람 저에요..ㅎ
    아버지 덕분에 분에 넘치게 축하받네요.
    감사합니다.

    아버진 아직 쏠로인 제가 걱정이시지만..;;

  • 24. 생일
    '17.8.4 8:41 PM (210.221.xxx.239)

    축하해요.

  • 25. 고딩맘
    '17.8.4 8:43 PM (183.96.xxx.241)

    생일 축하드리고 아버님도 건강하세요~

  • 26. 에구
    '17.8.4 8:44 PM (211.243.xxx.128)

    아버님맘이 느껴지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아버님도 힘내세요

  • 27. 원글
    '17.8.4 8:47 PM (1.238.xxx.253)

    감사합니다. (_ _)
    내일 엄마한테 가서 많이 울 것 같지만...
    잘 참아봐야죠..

  • 28. 은근한 마력
    '17.8.4 8:47 PM (58.126.xxx.29)

    그분같았어요ㅎ
    어머니 많이 보고싶으시죠..
    저는 돌아가신지 5년된 아빠 아직도 생각 많이 나거든요.
    나이 많은 미혼이라 그런지 아직도 애같아요..제가..

    그래도 원글님 좋은 아버지 두셔서 위로 많이 받으실것같아요..아버님과 행복하세요^^

  • 29. !!!
    '17.8.4 8:49 PM (119.207.xxx.100)

    아부지 최고십니다~
    많이 표현해드리세요~
    찡합니다
    일찍가신 울아부지도 보고싶고...

  • 30. 생일축하해요
    '17.8.4 8:50 PM (1.226.xxx.6)

    아버님도 멋지시네요
    ㅎㅎㅎㅎ 미역은 주부 십수년차인데도 아직도 어려워요

  • 31. 원글
    '17.8.4 8:51 PM (1.238.xxx.253)

    아.., 아버님하고 이별하셨구나..
    많이 보고싶으시죠..
    저도 나이많은 미혼에 온 집안 막둥이라 애에요..
    엄마 떠나실때 아버지 잘 모시겠다고 약속했는데
    잘 모시는게 아니라 아직도 아버지 손에 크는 것 같아요.

    퇴근하니 새로 깔린 침대보에
    싹 청소된 집까지.. 민망하고 죄송할 때가 많네요..

  • 32. ㅇㅁ
    '17.8.4 8:56 PM (116.45.xxx.105)

    생일 축하해요
    아버지께 자주자주 표현 해주세요
    아버님도 더위에 건강하게 여름 보내세요

  • 33. .....
    '17.8.4 8:59 PM (125.141.xxx.224)

    좋은 아버지 두셨네요 생일축하 드려요

  • 34. Mㅡㅡㅡ
    '17.8.4 8:59 PM (90.204.xxx.102)

    눈물이 나네요

  • 35. 동감
    '17.8.4 9:00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저도 아바디 오마니 잘해드릴께요.
    원글님 행복하소서
    아버님도 건강하시고요

  • 36. 원글
    '17.8.4 9:01 PM (1.238.xxx.253)

    감사합니다.
    운동나가신 아버지한테 문자라도 해야겠어요
    쑥스러워 말 못했었는데..

  • 37. 건강
    '17.8.4 9:02 PM (211.226.xxx.108)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아버지와 관계가 좋으시군요
    부럽네요
    가끔..어리광도 부려보세요
    애교도 한번씩...
    아빠가 녹아내릴거예요~~

  • 38. ㅎㅎ
    '17.8.4 9:06 PM (223.33.xxx.211)

    묘사하신 아버님 사랑이 넘치시네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셨을 원글님.
    참 부럽고..
    원글님 역시 참 따뜻한 분이시겠죠.
    늘 행복하시고 아버님 건강하세요.^^

  • 39. 축하축하^^
    '17.8.4 9:07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원글님,생일 정말 축하해요~~
    아버님,이 더위에 넘 애쓰셨네요~**
    아름다운 부녀~!!!부럽네요~
    아버님과 따님,,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40. 축하드립니다
    '17.8.4 9:10 PM (122.36.xxx.93)

    생일 축하드립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 41. 원글
    '17.8.4 9:11 PM (1.238.xxx.253)

    네, 사랑많이 받고 자랐어요...
    야무진 막내라고 사랑도 존중도 받고 큰 것 같아요..
    아버지는 막상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도 기억 안나신다는데 ..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한테 잘할께요..

  • 42. ....
    '17.8.4 9:24 PM (220.85.xxx.115)

    이 세상 돈이 제일 많은 사람보다도 원글님이 더 부럽네요,
    원글님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분이시네요..
    원글님 아버님,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43. ...
    '17.8.4 9:25 PM (223.38.xxx.234)

    저와 생일이 같은 사람 처음 보네요.
    축하합니다~^^

    좋은 부모님 가지셨네요. 아직 한 분이 살아 계시니 그 또한 얼마나 부러운지...
    저도 나이 많은 미혼이에요.
    내일은 미역국 말고 스테이크 구울 예정... 혼자서요 ㅋㅋ
    먹고 복숭아도 먹을게요. 덕분에 생각남.

    축하해요!
    이 더운 날 태어난 우리, 지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보아요~!

  • 44. 원글
    '17.8.4 9:26 PM (1.238.xxx.253)

    와~~ 저도 같은 분 처음 뵈요.
    스테끼~!! ^^
    여름엔 복숭아죠. 축하드려요.
    이 더운 날 태어났으니 태어날 때부터 불효 50점 먹고 가네요. 지치지말고 열심히 방가워요~~ 홧팅

  • 45. ㅠㅠ
    '17.8.4 9:29 PM (211.229.xxx.232)

    글이 담담한데도 읽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ㅠㅠ
    이 더운날 딸 위해서 불 앞에서 끓이셨을 미역국...
    새 밥도 지어두시고 ㅠㅠ
    어머니 그리워할 딸을 위해 퇴근하는 딸을 위해 저녁 준비하신 아버님 생각에 참 뭐라 할수 없는 뭉클함이 느껴져요.
    아버님 늘 건강하시고요~
    원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아버님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어머님도 두 분 잘 지켜주시고 계실겁니다...

  • 46.
    '17.8.4 9:37 PM (121.129.xxx.149)

    부러워요...
    진짜 좋은 아버지셔요.

    울아부지도 비슷하셨는데.....
    너무나너무나 그립고 보고싶네요.
    눈물 핑..

  • 47. 웃음조각*^^*
    '17.8.4 9:57 PM (203.142.xxx.151)

    원글님과 댓글님 생일 축하합니다.

    읽다가 축하드리고 싶어서 로긴했네요.

    아버님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 48. ttm
    '17.8.4 9:58 PM (218.147.xxx.94)

    글보다가 울었어요.. 아버지께 정말 모르는 사람인 저도 감사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글쓴님도 행복하시구요!!

  • 49. 훌쩍
    '17.8.4 9:59 PM (122.32.xxx.167)

    눈물나네요.. 저도 결혼해서 아이건사하느라 정신없었는데
    문득 친정아빠 뒷모습보니 큰산같던분이 너무 작아보여 안쓰럽고 무심했던 제가 참 그렇더라구요.
    아직도 딸바보라 엄마가 해준 반찬 배달해주시고..
    님글 읽으니 눈물이 주루룩~~아버님 따님 모두 행복하세요~~

  • 50. ...
    '17.8.4 10:02 PM (175.117.xxx.75)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 나네요...

    원글님 생일 많이많이 축하드리고 최고의 아버지를 두셨네요.
    아버님 건강하시 길 바랄께요^^

  • 51. 쓸개코
    '17.8.4 10:17 PM (211.184.xxx.31)

    눈물난다..ㅜㅡ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보고싶어요..
    원글님 글읽고나니..
    아버지가 어릴때 눈사람 만들어주신것도 생각나고..
    기막힌 솜씨로 생선살 발라 밥위에 올려주신 것도 생각나고..
    토끼풀로 꽃반지 만들어주신거..
    노래불러 주신거..
    성인되어서도 추울까봐 이불 꼭 덮어주신거..
    병상에서 손으로 제 얼굴 쓰다듬으시던거 다 생각나네요..

    원글님 아버지께 문자드리세요.
    그리고 생일축하드립니다.^^

  • 52. 지나가다..
    '17.8.4 10:27 PM (211.36.xxx.242)

    사는게 뭘까요?ㅜㅜ
    불고기감을 못찾아 다진돼지고기 해두셨다는말에 눈물이...

  • 53. ...
    '17.8.4 10:30 PM (125.185.xxx.178)

    어휴 울아부지 생각나네요.

  • 54.
    '17.8.4 10:40 PM (182.215.xxx.214)

    생일 축하해요 ^_^

  • 55. ㅜㅜ
    '17.8.4 10:51 PM (220.78.xxx.36)

    아버지랑 둘이 여행한번 다녀은거 어떠세요?
    눈물난다

  • 56. 원글
    '17.8.4 11:00 PM (1.238.xxx.253)

    에고 감사합니다. 아버지랑 밤마트 다녀왔어요.
    아직도 무거운 건 당신이 먼저 들고 끌고 하세요.
    슬쩍 아버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한 상자 넣고
    내일 구워드리려고 고등어 사들고 왔네요.
    아버지께 잘하겠습니다...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 57. 하ㅏㅏㅏㅏㅏㅏㅏ
    '17.8.4 11:39 PM (59.19.xxx.137)

    부럽군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도 따뜻한 아버지
    딸 사랑이 넘치네요 정말 부러워요^^

  • 58. ^^
    '17.8.5 12:12 AM (14.36.xxx.12)

    너무 부럽고 따뜻한 아빠네요
    너무 부러워요..

  • 59. 훌쩍
    '17.8.5 12:26 AM (112.152.xxx.121)

    저도 괜히 찡해서 울었네요.
    이전 글도 봤거든요ㅠㅠ
    좋은 아버님과 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어머님도 좋은 곳에서 흐뭇하게 보실거에요.
    생일축하드립니다~~~♡

  • 60. 저도
    '17.8.5 12:38 AM (1.243.xxx.3)

    눈물이나네요.
    생일축하드려요.
    아버님도 건강하세요!

  • 61. 좋은 아버지시네요
    '17.8.5 8:17 AM (39.7.xxx.231)

    아버지랑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길
    엄마도 하늘에서 두분 지켜주실거예요

  • 62. 아부지와 따님
    '17.8.5 8:20 AM (121.146.xxx.239)

    더 많이 행복하고
    좋은일만
    빌어봅니다
    축하드려요
    글솜씨가 담백하니 참 좋네요

  • 63. 유지니맘
    '17.8.5 8:46 AM (121.169.xxx.106)

    생일 축하합니다
    어머님께 다녀오시는길
    시원한 바람이 함께 ...
    내년생일에는 멋진 남자분이 꼭 함께 하실거에요 ~~
    아버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 64. ...
    '17.8.5 8:52 AM (86.130.xxx.66)

    생일 축하드립니다~ 아버지 사랑도 듬뿍 받으셨으니 아머지같은 좋은 짝도 하루빨리 만나시길 바래요. ^^

  • 65. ..
    '17.8.5 9:07 AM (124.58.xxx.221)

    아 잔잔한 글인데 읽다보니 눈물이 막나네요. 저도 늙은 미혼인데, 부모님 점점 연로해지시는게 마음이 아파서 감정이입이 마구 되다보니.. 형제들 다 결혼해나가고 저만 남았는데, 저도 언젠가는 부모님과 헤어져야 하는 구나 이런 마음때문에ㅜ..

    암튼 생일축하드려요. 아버님은 곁에서 그리고 어머니는 하늘에서 원글님을 항상 지켜 주실거예요.

  • 66. 원글
    '17.8.5 11:31 AM (1.238.xxx.253)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늦은 아침으로 미역국 클리어하고
    어제 사온 고등어 구워 다시 배뚜드리고
    이렇게 과분한 축하에 감사하고 있네요.

    저 쓸쓸하지 말라고 엄마가 준 선물 같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하도록 노력할께요

  • 67. 아내잃고 헛헛한마음에
    '17.8.5 12:55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딸에게 정 붙이고 살려고 저러시나 했더니
    잊지 않으신 짝 찾으라는건 뭔지?

  • 68. 121.163.xxx.207
    '17.8.5 1:05 PM (66.41.xxx.169)

    이런 좋은 글에 님같은 댓글이야말로 뭔지?

  • 69. ...........
    '17.8.5 4:01 PM (222.101.xxx.27)

    정말 세상 누구보다 부럽네요.

  • 70. OOOranCCC
    '17.8.5 4:02 PM (114.202.xxx.78)

    너무 더워 에어컨켜고 딩굴딩굴 거리면서 음악듣다 82들어와서 이 글과 댓글들읽다 눈물펑펑흘립니다ㅜㅜ

    또 지금 나오는 음악이 네버엔딩스토리ㅜㅜ

    어젯밤 문득 나 어릴때 아빠손을잡고 물놀이 가던 그때가 생각이났어요.
    그 크던 아빠손.작은 제 손을 잡아주셨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한데...우리아빠손 결혼식때 잡아보고 지금까지 잡아본적없는...참 미운자식이죠ㅜ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한다는말.

    오늘 이 글과 댓글들보며 반성해봅니다.

    늦었지만 원글님 생일축하하고, 아버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봅니다~그리고 멋지고 씩씩한 사위 곧 만나실겁니다~^^

    댓글 생일님도 축하드립니다.

    따뜻한 마음 안고 갑니다.고맙습니다~^^

  • 71. ..........
    '17.8.5 4:19 PM (175.118.xxx.184)

    눈물 나요.ㅠㅠ
    좋은 아버지에 좋은 딸이네요.
    어머니도 정말 좋은 분이셨을 듯...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 72. 저도 오늘이 생일
    '17.8.5 4:20 PM (112.150.xxx.3)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언마가 더위에 힘들었다싶어요.
    전 저녁에 미역국 끓여 먹을려고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생일이라
    비록 마음을 비웠지만 헛헛하네요.
    원글님은 좋으신 아버님을 두셨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73. 저도 오늘이 생일
    '17.8.5 4:21 PM (112.150.xxx.3)

    아가신 언마가 더위에 힘들었겠다싶어요.
    전 저녁에 미역국 끓여 먹을려고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생일이라
    비록 마음을 비웠지만 헛헛하네요.
    원글님은 좋으신 아버님을 두셨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74. ㅠㅠ
    '17.8.5 4:53 PM (110.14.xxx.45)

    울었어요... ㅠㅠ

    생일 축하해요!

  • 75. dd
    '17.8.5 5:19 PM (73.109.xxx.117)

    요새 70이 예전 70같지는 않지만 (체감 나이가 더 젊다는 뜻)
    그래도 그 연세에 미역국 끓여주시다니 고생하셨겠어요
    오글거려도 한번씩 더 표현 많이 해주세요
    생일 축하드려요^^

  • 76. 눈물이...ㅠ.ㅠ
    '17.8.5 6:17 PM (220.80.xxx.102)

    해피 버스데이 투 유~♡

  • 77. ^^
    '17.8.5 6:52 PM (114.206.xxx.174)

    생일 축하해요^^
    이 더위에 아버님 정말 대단하세요^^
    행복하고 따뜻하고 눈물나는 생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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