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외충격파 vs 전기치료(물리치료)

순환순환순환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7-08-04 14:54:13

40대중반 직장맘이고 프로그래머라 죙일 컴퓨터 자판 쳐야 하는 직업이예요.


제가 작년부터 오른쪽 팔꿈치쪽 접히는 부분이 아프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돌아가며 아픈 것 같습니다.

신경외과 소개받아 갔더니 테니스엘보라고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다 하고 어깨 아래 팔뚝이 또 아파와서 얘기했더니 어깨에 석회가 또 많이 있더라고요.

심하다고 주사 한대 맞았고 그 부위 체외충격파치료 몇 번을 더 받았어요.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어깨 아래 팔뚝 안쪽이 뻐근해서 파스로 연명하다가 어제 회사 근처에 정형외과 찾아서 갔더니 물리치료 서너번 받으면 된다고 스트레칭 많이 하고 평상시에 굳지 않게 잘 풀어주고 순환에 신경 쓰라고 하시대요.

어깨에 석회가 있을텐데 그건 그냥 두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거니까 억지로 외부에서 심하게 자극하고 치료하면 나중에 더 안좋다고 하시면서요.

그 병원이 일하시는 분들도 의사샘도 나이가 많으시고 병원도 엄청 오래된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었어요.

어제 오늘 이틀 치료를 받았는데 친절하시고 친근하시고 맘 편하게 해주셔서 좋더라고요.

근데 뻐근했던건 팔뚝 안쪽인데 어제 어깨랑 누르시는데가 다 아프더니만 오늘 어제보다 더 아픈 느낌이예요.

오늘 치료 받으러 갔다가 이 전기치료라는 것도 결국은 자극을 줘서 치료하는거면 체외충격파와 비슷한 원리인건가 싶어서 여쭸더니 그건 가격부터가 다르고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낫게 하기 위한 치료라는건 같지 모 하시던데 여러번 받으면 과연 차도가 있는걸까 궁금해서요.

IP : 164.124.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7.8.4 2:57 PM (164.124.xxx.101)

    이젠 팔을 들때마다 어깨가 아파서 마사지라도 가야 하나 싶답니다.
    아까 의사샘한테 어제보다 어깨가 더 아프다고 했더니 낫고 있는 거라고 좋아하시던데 ㅎ

  • 2.
    '17.8.4 3:11 PM (202.30.xxx.24)

    저도 뭐 전문가는 아니지만... 체외충격파 그거 비싸죠? 아마 실비있냐고 물어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어깨 회전근개 파열 때문에 어깨 전문이라는 동네 병원에 갔는데 (장사 엄청 잘되고, 수술도 하는 곳인데도) 체외충격파니 무슨 뭐 넣어준다는 주사니 그런 거 다 별로라고. 자기는 운동요법과 물리치료 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주 자신있게 말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수술은 안해도 된다고.
    사실 물리치료 다니다가 운동요법도 이젠 안하는데 그냥 놔둬도, 무리만 안하면 그냥저냥 살만하더라구요. 사실 운동요법이 최고인 거 같긴 해요.
    다른 병원 갔더니 체외충격파 권하면서 실비 있냐고 대뜸 묻더라구요.;;; 뭐 도수치료들도 마찬가지구요.

    제 친구는 어깨 석회 있다고, 중형병원에서 수술 권했는데, 대학병원 갔더니, 대뜸 수술부터 권하는 돈독오른 의사들 있다면서, 의사가 수술 안해도 된다고... 좀 지켜보고 수술 꼭해야 되면 하자고 해서 두고봤더니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그 친구는 결국 그냥 도수치료 다니는데...

    사실 결론은, 운동치료인 거 같아요.
    운동을 하다보면 무리가 되는데 그건 물리치료로 풀어주구요.
    어깨 병원 의사가... 어깨나 관절은 사실 생각보다 우리가 아는 게 많이 없다면서, 이런저런 치료들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도수치료도 별로 안 권하더군요. 도수치료사가 뭘 아냐면서....;;;

    일단 아주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좀 더 두고보면 점차 낫기도 하는 거 같아요.
    완치라기 보다는 조절? 정도로? 디스크도 시간지나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도 어떤 기사에서 보기도 했구요.

    어깨가 안 좋으신거면 어깨 전문으로 한번 더 찾아서 가보세요. 장사속 뻔한 곳ㅇㄴ 좀 피해보시구요.
    저도 그 고통을 압니다 ㅠ_ㅠ

  • 3. 1111
    '17.8.4 3:20 PM (14.50.xxx.207)

    저...원글님과 비슷한데..일해야하는 시기가 오면..하루 열시간이 넘게 컴텨작업하구요...
    교통사고(스타렉스에 직접 치였음)후 제대로 물리치료를 못받아...나중에 후유증 온 상태인데
    목과 어깨통증이 넘 심해서 통증부위에 직접 주사맞는 치료방법 하다
    운동치료 받다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시술 같이 받고는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도수치료하는 물리치료사가..성추행 비슷하게...아주 기분 나빠..6회 받다가 그만두고 같은 사무실 계장님도 받다가..저와 같은 상황이라 치료 포기했어요..
    도수치료 잘하는곳 알아보셔서 치료 받는것도 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상한 인간만 안만나시면 됩니다.

  • 4. 원글이
    '17.8.4 4:09 PM (164.124.xxx.101)

    상세한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막 통증이 많이 심하고 생활이 문제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통증이랑 고통 걱정해주신게 민망할 정도네요 ㅎㅎ
    의사샘도 지금 초기라고 운동이랑 스트레칭 안하면 더 굳어서 오십견 온다고 스트레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더라고요.
    운동치료, 물리치료 하면서 관리해나가는게 맞는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홀가분합니다.
    열심히 관리해서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할게요.
    관심 가지고 댓글 주신 님들 모두모두 행복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754 영장판사도 임기가 있나요? 4 가고또가고 2017/10/20 1,815
739753 방금 강된장 만들었는데 눈물나게 맛나요 22 강된장 2017/10/20 4,417
739752 띠어리 바지 사이즈 2면 66인가요? 3 속았네 2017/10/20 4,648
739751 엄마 칠순때 갈만한 레스토랑? 6 벌써칠십년 2017/10/20 1,569
739750 아까 국밥에 낮술하신 다던 분 10 낮술 2017/10/20 2,902
739749 체력 좋아진분들 또 있나요?? 9 ^^ 2017/10/20 2,458
739748 삼겹살 좋아하세요? 5 2017/10/20 1,511
739747 데릴사위 2 음... 2017/10/20 1,150
739746 아파트, 땅투기에 미친 나라에 살다보니 7 참... 2017/10/20 2,406
739745 아기 낳고 싶어지는 영상 1 싱글녀 2017/10/20 2,691
739744 전 정리 잘 못해요 3 5656 2017/10/20 2,029
739743 비쥬얼이 좋다는 말이 외모가 좋다뜻이에요? 5 . . . .. 2017/10/20 4,321
739742 미술 과외 시세가 요즘 어떻게 되죠? a 2017/10/20 553
739741 형제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남편하고 당연히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22 kkk 2017/10/20 8,644
739740 그래도 뭔가를 마시면 덜 먹게되긴 하는데요. 2017/10/20 745
739739 베란다결로 페인트칠 셀프로 하신분 있나요? 4 2017/10/20 1,181
739738 비염이 있으면 담배냄새가 나기도 하나요?? 4 오렌지 2017/10/20 1,609
739737 쌍수 예약했는데 겁나요ㅠㅠ 7 .. 2017/10/20 2,460
739736 한우 사태피빼기 어떻게 하나요? 1 ... 2017/10/20 560
739735 아이가 친구 안경을 망가트렸다는데요 얼마를 보상해주면 될까요? 22 Dd 2017/10/20 5,424
739734 에이미 살 엄청 쪘네요 12 ........ 2017/10/20 8,326
739733 방송사 노조꾼들의 패악질 1 진짜적폐들 2017/10/20 527
739732 연예인이나 돈 있는 사람들 피부관리 5 우아 2017/10/20 3,615
739731 교회에서 울음소리(?) 울부짖음소리(?) 들리는데 뭐 하는 건가.. 11 궁금 2017/10/20 3,023
739730 유승민, 안철수에 통합 전제조건으로 박지원 출당 요구 10 ... 2017/10/20 1,297